• ‘단일 지주사’ 현대百그룹, 정지선·교선 경영 강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주력 계열사인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를 자회사로 편입해 그룹의 모든 계열사를 단일 지배하는 구조를 완성하면서다.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의 두 아들인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의 ‘형제 경영’을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12일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649만5431주를 소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현물출자 완료 후 발행주식 총수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오는 11월8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결의

  • 제로 다음은 기능성음료?···식품업계, 기능성음료 주목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코로나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식품업계가 '기능성음료'에 주목하고 있다. 신체 활동을 돕는 특정 성분을 첨가한 기능성음료가 '제로슈거' 유행의 뒤를 이을 대세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업계에서 기능성음료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hy·빙그레·매일유업·KGC인삼공사 등이 기능성음료를 줄지어 선보이고 있다. 기능성음료는 음료에 들어가는 성분에 따라 스트레스케어·소화·면역력 증진 등 다양한 신체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식품업계에서는 제로슈거의 다음 타자로 기능성음료를

  • 도심 속 느린 휴식을 선사할 리빙센스의 팝업 전시 ‘센스 앤 더 시티’

    리빙 &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리빙센스가 주최하고 LG전자, 브레빌, 리솔츠, 다다손손이 함께한 '센스 앤 더 시티' 전시가 성북동 스테이 ‘사월한옥’에서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열린다. 지난 11월 삼청동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된 창간 32주년 전시 에 이어 오랜 시간 대한민국의 리빙 문화를 주도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다시 한번 오프라인 공간에서 드러낼 예정이다.지난 전시에서 ‘감각하며 사는 삶의 태도’를 조명하며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시했다면 올해 리빙센스는

  • [유통#환불엔딩] 선물받아 영수증이 없다? "전 이렇게 교환했어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수많은 상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소비자 피해는 번번이 발생한다. 제품이 불량이거나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이물질이 있거나 등이 상품 환불 대상이다. 소비자들이 상품을 구매하기 전 미리 살펴보고 구매했어도 환불·교환·반품이 필요한 경우 해결책이 필요하다. [유통#환불엔딩]은 유통 분야 환불 사례를 제보받은 토대로 소개될 예정이다. [편집자주]# 최근 소비자 A씨는 화장품 선물을 받았다. 선물 받은 화장품은 CJ올리브영의 펌프형 로션이다. A씨는 선물 받은 로션을 사용하려고 했지만 로션이 펌프를 타고 나오지 않았

  • MBK 아픈손가락 홈플러스, 겹악재 돌파구 있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포트폴리오 기업 홈플러스가 최근 겹악재를 맞았다. 신용등급 하락에 품질 논란, 안전사고 등이 잇따르면서다. 홈플러스는 강점인 신선식품을 내세워 메가푸드마켓으로 기존 점포 리뉴얼 작업에 나서며 온·오프라인 집객 효과를 누리는데 한창이다. 홈플러스는 실적 반등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가운데 현재 마주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모인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홈플러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강등했다. 홈플러스는 신용도가 내

  • “美 버거 들어오고 韓 버거 나가고”···버거업계, 달라진 풍경 ‘눈길’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국내 버거 시장이 5조원 규모에 달한 가운데 파이브가이즈, 슈퍼두퍼 등 미국 버거 프랜차이즈의 한국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버거가 국내에 들어서며 버거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자 맘스터치, 롯데리아 등 토종 브랜드는 해외 진출을 서두르는 모양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는 미국 스테이크 전문점 텍사스 로드하우스와 손을 잡고 국내 햄버거 사업 전개를 준비하고 있다. 텍사스 로드하우스는 햄버거 브랜드 '재거스'와 '부바스33'를 보유하고 있어 두 브랜드 중 하나가 국내에 도입될 전망이다. 지

  • 기업가치 쪼그라든 컬리, ‘뷰티 왕좌’ 기대하는 이유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컬리가 비식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신선식품 새벽배송 위주였던 컬리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지난해 론칭한 뷰티컬리에 역량을 쏟고 있다. 아직까지 뷰티로 두각을 나타내는 이커머스 기업은 없다. 컬리는 뷰티컬리를 내세워 소비자 연령층, 접점을 확대하며 올해는 흑자를 내는 것에 초점을 둔 것으로 관측된다.7일 컬리는 이날부터 14일까지 ‘뷰티컬리 페스타’를 시작한다. 뷰티컬리 페스타는 컬리가 자체 기획한 뷰티 할인 행사다. 컬리는 행사정보 수신에 동의한 모든 컬리 고객에게 뷰티컬리 12% 할인 쿠폰을

  • 뉴 '갤럭시' 내세운 삼성물산 패션, 보릿고개 이겨낼까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엔데믹 전환 후 패션업계가 보릿고개를 맞이한 가운데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사업에 변화를 시도한다. 해외브랜드 수입 관련 부서를 축소하고 자체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는 리브랜딩을 통해 사업을 키우기로 했다. 이러한 변화로 삼성물산 패션이 보릿고개를 넘겨 패션명가 자존심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 리브랜딩을 단행했다. 갤럭시는 론칭 40주년을 맞은 새로운 로고(BI)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

  • 2위 전락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1위 타이틀 언제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20년간 안마의자 업계 부동의 1위를 지켜왔던 바디프랜드가 2위로 내려앉았다. 2021년 세라젬에 자리를 내주면서다. 이후 양사의 실적 격차는 점차 벌어지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자사 강점인 ‘기술력’을 앞세워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올해만 3번째 안마의자 ‘팔콘(falcon)’을 출시한 바디프랜드가 연내 안마의자 1위 자리를 다시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5일 바디프랜드는 팔콘을 출시했다. 바디프랜드는 팔콘이 디자인·성능·가성비를 모두 만족시킨 기술집약적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팔콘은 두 다리가

  • 엔데믹에 들뜬 에어비앤비, 3000만 외국인 관광객 공략법은?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엔데믹 시대가 본격화된 가운데 글로벌 공유숙박 플랫폼인 에버비앤비가 국내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나선다. 정부가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3000만명으로 잡은 가운데 에어비앤비는 한옥·K-POP 등을 활용해 국내 숙소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에어비앤비를 둘러싼 정부의 각종 규제와 불법 공유숙박업소 문제, 오버투어리즘 등의 논란으로 에어비앤비의 계획이 실현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5일 에어비앤비는 서울 로컬스티치 소공점에서 '3000만 관광객 시대

  • [신상! 와그작] 분식집이 우리집에?···‘마곡동떡볶이연구소·납작바삭만두’ 먹어보니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가정간편식(HMR)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대상 청정원이 다양한 간편식 선보이고 있다. 청정원은 올여름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떡볶이와 이와 어울리는 납작바삭만두를 출시하며 간편식 시장 겨냥에 나섰다. 대상 청정원에 따르면 신제품 '마곡동떡볶이연구소'와 '납작 바삭만두'는 분식 맛집에서 느낄 수 있는 맛을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한 제품이다. 과연 간편식만으로 집에서 분식 맛집의 느낌을 낼 수 있을지 신제품을 직접 맛봤다. 지난 7월말 출시한 마곡동떡볶이연구소는 청정원의 연구원과 마케터들이 합

  • 로레알코리아, '혁신제품·뷰티테크'로 K뷰티 세계화 이끈다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로레알코리아의 미래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바로 ‘코-크리에이션(KO-Creation)’입니다. 단순히 로레알의 최고를 한국에 제공하는 것이 아닌 한국이 만들 수 있는 최고를 전 세계로 선보이고자 합니다.”1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 로레알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로레알코리아 3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사무엘 뒤 리테일 로레알코리아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로레알코리아는 이날 행사를 통해 지난 30년간의 기록을 돌아보고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올해 로레알코리아는 코-크리에이션의 일환으로 한국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 이커머스 의존도 낮춰야 산다···식품업계, 자사몰 키우기 '총력'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식품업계가 자사몰 키우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이커머스의 힘이 유례없이 강해진 가운데 이커머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사몰 키우기에 나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hy·동원F&B·오리온 등 식품기업들은 자사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자사몰 유료멤버십 서비스 혜택을 늘리고 정기적으로 할인 행사를 여는 것은 물론 자사몰 전용 상품을 개설하며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활동이 한창이다.식품기업들이 자사몰을 키우는 배경에는 이커머스와의 갈등이 있다. 식품업계에서는 최근 수년간

  • 청탁금지법 완화에 들뜬 유통가···키워드는 '프리미엄·非일본산'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청탁금지법'(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되며 명절 선물 한도가 높아진 가운데 유통가가 추석 대목 기대감으로 들뜨고 있다. 실내 마스크 해제 후 첫 명절인 이번 추석에 유통업계는 구하기 힘든 프리미엄 상품과 비(非)일본산 안심 수산물로 고객맞이에 나선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된다. 이번 개정에 따라 농수산물 선물 한도는 기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늘어나고, 추석·설날 등 명절 땐 30만원으로 두 배 높아진다. 정부의 이번

  • ‘흑자 전환’ CGV, 허민회 대표의 하반기 전략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CJ CGV는 ‘넥스트 CGV’ 전략을 바탕으로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공간 사업자로, 극장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 나가겠다.”CJ CGV가 코로나19 여파로 수익성, 재무구조 악화에 시달리며 최근 3년간 적자를 이어갔다. 올해부터 CJ CGV는 관객수, 실적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허민회 CJ CGV 대표는 자본확충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면서 넥스트 CGV 전략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30일 CJ CGV는 용산아이파크몰에서 ‘2023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

  • 컬리처럼? 마켓 떼고 새 출발 ‘당근’···종착역은 IPO?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당근마켓이 '당근'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기존 서비스명에서 '마켓'을 떼고 사업 영역을 보다 자유롭게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재단장을 통해 지금까지 이어온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향후 기업공개(IPO)에 가까워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은 리브랜딩을 단행했다. 서비스명을 당근으로 변경하고 새 로고(BI)와 리브랜딩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015년 중고거래 서비스를 론칭한 지 8년 만의 첫 리브랜딩이다. ◇ 만년 적자 당근···사업 분야 확

  • 돌아온 '유커'에 면세 후발주자 현대百면세점 기대감 '쑥쑥'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중국이 사드 사태 이후 6년5개월 만에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며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가 한국으로 돌아오고 있다. 큰손 유커의 귀환에 면세업계의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업계 후발주자인 현대백화점면세점도 면세 사업에 속도를 낸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유커를 사로잡아 올 3분기 흑자전환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와 중국 국유기업 중국청년여행사의 공동 기획으로 방한한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지난 26일 서울시내면세점들을 찾았다. 면세업계에서는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유커들

  • [유통토요판] “우리만 입점” 최초에 집중하는 배경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최근 유통업계에 ‘익스클루시브(exclusive·독점)’ 상품, 서비스가 늘고 있다. 기존 가공식품이나 서비스만으로는 경쟁하기 어려워지자 차별점을 내세우기 위한 상품, 서비스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일부 유통업체는 ‘최초 공개’를 내세워 고객 유입에 집중하고 있다.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익스클루시브 상품, 서비스 출시가 늘고 있다. 차별화된 상품, 서비스는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신규 고객 유입을 늘릴 수 있고, 매출 증대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유통업계에서는 컬리가 독점 상품에 가장 적극적

  • ‘SPC 비알코리아’ 도세호 전 대표 복귀 속내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배스킨라빈스와 던킨을 운영하는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 도세호 전 대표가 반년 만에 경영총괄임원(부사장)으로 복귀했다. 비알코리아는 허영인 회장의 차남 허희수 부사장이 임원을 맡아 관여하고 있는 회사다. 최근 허 회장의 장차남이 계열분리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급감한 비알코리아 실적 개선을 위해 도 부사장을 구원투수로 등판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25일 비알코리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도세호 전 비알코리아 대표를 경영총괄임원으로 임명했다. 도 전 대표는 1987년 입사 후 SPC샤니 공장

  • [영상] ‘핫플 총집합’ 롯데百 잠실 올해 1위 노린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유통 맞수 롯데와 신세계가 백화점 1위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양사는 잠실점과 강남점을 각기 다른 콘셉트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단일 점포로 가장 매출이 높은 잠실점에 인기가 많은 F&B(식음료) 브랜드들을 대거 입점시키며 고객 유입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을 내세워 국내 1위 백화점 등극을 목표로 하고 있다.24일 롯데백화점은 최근 잠실 롯데월드몰에 SNS를 중심으로 인기몰이 하는 F&B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키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부터 유명 F&B 브랜드를 유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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