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06호(2024-04)
리빙센스 4월호
구독하기
-
꿈틀대는 코스닥···코스피 대형주에 쏠렸던 동학개미 시선 돌릴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새해부터 뜨거웠던 코스피 랠리가 다소 진정되면서 코스닥 중소형주가 조금씩 꿈틀대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의 대형주 매수 쏠림현상으로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넘어 질주하면서 코스닥이 지나치게 저평가를 받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코스닥은 지난해까지 제약바이오기업들의 독주였다. 하지만 올해는 반도체, 콘텐츠, 2차전지 분야 기업들의 성장세가 한층 기대된다는 평가다.◇ 동학개미 외면받던 코스닥 ‘꿈틀’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닥 상승률은 2.08%을 기록하면서 0.71% 상승에 그친 코스피보다 1.3
-
삼성전자 주가, 이재용 구속이 발목잡나···반도체 호황에도 '악재'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파기환송심에서 2년6개월 실형을 받고 재구속됨에 따라 향후 삼성전자 주가 흐름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재계는 오너 경영인 구속이 기업의 의사결정속도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주주들에게 손해라고 항변한다. 이에 과거 이 부회장이 구속됐을 당시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했다는 점을 근거로 이번 재구속이 삼성전자 주가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반론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하지만 그동안 삼성그룹 오너십과 삼성전자 주가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오너십이 확고할 당시 삼성전자 주가 상승률이 오너십이 불
-
[주간e종목] 동학개미 vs 기관, 삼성전자 주가 9만원 ‘고지전’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동학개미들의 묻지마 삼성전자 매수에 기관이 연일 매도물량을 쏟아내면서 삼성전자 주가 9만원을 전선으로 양측의 대치국면이 펼쳐지고 있다.금융당국의 공매도 재개 강행 의지와 삼성전자 경쟁사인 TSMC의 대규모 투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빚투과열 발언 등 외부악재로 동학개미들의 힘은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일각에서는 정치권의 공매도 금지연장 움직임과 이달말 발표되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이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 삼성전자 주가는 8만8000
-
올해 첫 공모주 엔비티 청약 D-1···역대급 유동성 힘받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스마트폰 잠금화면 광고플랫폼 '캐시슬라이드'로 유명한 엔비티가 올해 첫 공모주 기업으로서 청약신청을 접수한다.현재 국내 증시는 새해부터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돈을 들고 뛰어들고 있는 유동성 장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티가 유동성에 힘입어 지난해 실적악화와 사업모델특례상장이라는 리스크를 극복하고 청약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청약 1호’ 엔비티···유동성 힘 받나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엔비티의 코스닥 상장 공모청약은 1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엔비티는 2012년 설립된 모바일
-
현대차 그룹주, 애플과 자율주행 전기차 협력 소식에 '급등'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현대차가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와 협력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세다.8일 오전 10시20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15.53%(3만1500원) 급등한 23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에는 25만5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기아차 주가 역시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7.14%(4500원) 뛴 6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모비스 주가도 전날대비 19.54%(5만9500원) 급등한 3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현대차 그룹주 급등은 이날 오전 애플이 애플카
-
삼성SDS, 이재용 상속세 마련 위한 주가부양 모색하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삼성SDS가 최근 코로나19 백신 유통사업 진출과 관련한 모의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향후 코로나19 백신 유통 관련 신사업에 진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삼성SDS의 코로나19 백신 관련 신사업 진출은 주가 상승에 호재가 될 수 있다. 현재 삼성SDS 주가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그룹 오너일가의 상속세 납부와도 직결되는 사안이 되고 있다. 삼성그룹 오너일가가 상속세 납부를 위해 삼성SDS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SDS, 주가부양 위한 신
-
'K-배터리'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고공행진···실적·변수는 '3사3색'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주가가 새해 첫날부터 급등하면서 코스피 전체를 끌어올렸다. 이들은 이른바 글로벌 시장에서 완성차 메이커에 전기차배터리를 납품하는 ‘K-배터리’ 3사다.이들 세 종목이 올해 증시를 이끄는 주도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2차 전지 사업의 이익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각사마다 고유한 리스크도 각자 존재하기에 옥석을 분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LG화학
-
[주간e종목] ‘주가질주’ 박셀바이오, 공모가 대비 상승률 1위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박셀바이오가 연일 증시를 달구고 있다. 박셀바이오 주가는 어느덧 공모가의 10배를 넘어선 채로 올해 장을 마쳤다.박셀바이오는 상장할 당시만 하더라도 투자자들로부터 외면을 받는 설움을 겪었다. 하지만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이 리포트를 발표하면서 시장의 의구심을 해소시켰다는 평가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박셀바이오는 지난해 상장한 기업들 가운데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 1위를 차지했다.박셀바이오 주가는 16만7300원으로 공모가 대비 상승률이 1015.3%에 이른다.
-
‘파죽지세’ 삼성전자 주가, 내년 '10만전자' 시대 열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8만원을 돌파하면서 올해 장을 마감했지만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증권사 리서치센터 연구원들은 연말을 맞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하고 있다.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분야에서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것이 핵심 근거다.일각에서는 지금과 같은 흐름을 지속한다면 삼성전자 주가가 내년에 10만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도 흘러나온다.◇ ‘10만 전자’ 시대 오나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리서치센터 연구원들은 최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하고 있다.삼성
-
올해 배당수익률 어디가 높을까···동부건설·쌍용양회 '긍정적'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올해 연말기준 배당금 수령을 위한 ‘배당부(배당금 수령을 위한 매매기준일)’ 장이 마감됐다. 장마감 기준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내년 봄 주주총회를 거쳐 배당금을 받게 된다.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실적악화 등의 영향으로 배당수익률 상위 종목들이 대거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순히 배당금만을 노린 투자보다는 기업 전망과 주가를 입체적으로 분석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배당수익률 상위 종목, 대거 교체?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날까지 연말결산 법인의
-
[주간e종목] 대웅제약 주가, 보톡스에 웃고 코로나19에 울다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대웅제약 주가가 보톡스 소송 결과에 상한가를 찍고 코로나19 치료제 임상결과에 하한가로 떨어지는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고 있다.대웅제약이 메디톡스와 벌이고 있는 보톡스 소송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서 모두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고는 볼 수 없다. 하지만 대웅제약은 본인들에게 최대한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하는 주장을 적극적으로 펼쳤다.대웅제약 주가 움직임을 놓고 보면 투자자들은 보톡스 균주소송에 대해서는 대웅제약 주장을 인정했지만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서는 냉소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26일
-
엘아이에스 허위공시 논란 확산···중국기업 포비아 ‘스멀스멀’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엘아이에스가 공시했던 1조원 규모 마스크 수출계약이 결국 없었던 일이 되면서 허위공시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일부 투자자들은 엘아이에스가 지난해 중국자본에 넘어간 이후 이 같은 사태가 일어났다며 이른바 ‘중국기업 포비아’를 소환하고 있다.실제로 중국기업들이 국내증시에 상장된 이후 전적은 화려하다. 현재 한국거래소는 중국기업의 상장을 막아놨지만 중국자본의 우회상장 및 활동은 여전히 가능한 상태다.◇ '허위공시 논란' 엘아이에스, 어쩌다 中기업 됐나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엘아이에스에 대한
-
박셀바이오·포인트모바일 주가 고공행진···아주IB투자 ‘신바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벤처캐피탈(VC) 아주IB투자가 투자한 박셀바이오와 포인트모바일이 상장 이후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올해 상장 기업 가운데 공모가 대비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이고 그 다음이 포인트모바일이다.아주IB투자의 대박 행진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주IB투자는 내년 IPO 대어인 크래프톤과 야놀자에도 투자했기 때문이다.◇ 아주IB투자, 박셀바이오·포인트모바일 ‘대박’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장한 65개 기업(스팩제외) 가운데 공모가 대비 주가상승률 1위 종목은 박셀바이
-
[주간e종목] 셀트리온, 끊이지 않는 외국계증권사 리포트와 전쟁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최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기대에 셀트리온 주가가 연일 상승하자 JP모건이 거품 가능성을 지적하는 부정적 내용의 리포트를 공개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JP모건의 매도 리포트 발표에 상승동력을 잃고 주춤하고 있다.JP모건의 셀트리온 리포트 발표를 놓고 개인투자자들은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외국계 증권사의 셀트리온 매도 리포트가 나올 때마다 셀트리온 주가가 단기적으로 약세를 보였기에 투자자들의 속앓이는 반복되고 있다는 평가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 주가는 이번주 36만1000원으로 장을
-
‘고배당주’ 부국증권, 실적성장 힘입어 역대급 배당 준비하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연말 배당시즌을 앞두고 고배당주로 유명한 부국증권이 올해 배당금을 대폭 늘릴 가능성이 관측되고 있다. 올해 증시 활황으로 예년보다 두 배가량의 순이익을 내고 있는 가운데 경영권 승계를 준비 중인 오너 3세가 보유주식 대부분을 담보로 대출받아 지분을 추가매입했기 때문이다.부국증권은 과거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면서 자사주 비중이 매우 높은 상태다. 높은 자사주 비중 덕분에 부국증권 주주들은 보유지분보다 실제로 배당받는 몫이 더 크다. 부국증권 오너일가 역시 자사주를 기반으로 경영권도 강화하고 배당금 수령액도 대
-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임박···거래재개 가능성 있을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지 직전까지 몰려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재심에서도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를 결정하면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지를 피할 수 있는 길은 이제 소송뿐이다. 하지만 코오롱티슈진이 소송에서 이기더라도 내년 5월 상장실질심사라는 고비가 한 번 더 남아 있다.코오롱그룹과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소액주주 6만4555명 등 코오롱티슈진 주주들은 대법원 판결 끝에 상장폐지 위기를 모면한 감마누처럼 코오롱티슈진의 기사회생을 바라고 있다. 코오롱티슈진이 제2의 감마누가 될 수 있을지에 시선이 쏠린
-
[주간e종목] 반도체기업 엔투텍, 어쩌다 모더나 관련주가 됐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엔투텍이 최근 모더나 관련주로 주목받으면서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엔투텍은 2018년 스팩합병을 통해 상장한 반도체장비 제조사였는데 지난해 10월부터 인수합병과 신사업 진출을 내리 밝히면서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일각에서는 엔투텍의 이러한 움직임의 배경에는 대규모 전환사채 발행이 있기에 개인투자자들은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그치지 않고 있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투텍 주가는 지난주 종가(5300원)보다 36.4% 상승한 7600원으로 이번주 장을 마쳤다. 이번주 엔투텍 주가 상승
-
'국내 최초' 물류센터 공모리츠 상장···성장성 놓고 기대·우려 교차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국내 최초 물류센터 공모리츠인 이에스알(ESR)켄달스퀘어리츠가 연내 상장을 목표로 청약에 들어갔다.올해 다수의 공모리츠가 상장에 나섰지만 국내 증시에 불어닥친 성장주 투자 열풍으로 대부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투자금이 몰려들고 있는 물류센터 리츠라는 점에서 남다른 기대를 받고 있다.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가 흥행에 성공하면 공모리츠 상장이 다시 활발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리츠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성장성과 관련해 이에스
-
한화, 니콜라 주가 급락에 '속타네'···한화솔루션 실적에도 악영향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와 파트너십 계약을 철회하고 지분투자마저 포기하자 니콜라 주가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니콜라에 투자한 한화그룹 역시 속을 태우고 있다. 당초 한화그룹이 보유한 니콜라 주식은 올해 11월말 보호예수기간이 만료될 예정이었는데 한화그룹은 주요주주로서 투자심리 안정을 위해 보호예수기간을 내년 4월말까지 6개월 연장했다. 이 때문에 니콜라 사기 의혹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와중에도 이번 사태를 지켜만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니콜라 사태로 상장사인 한화솔루션 주가 역시
-
신라젠, 외부 투자유치 가능할까···주주가치 훼손 우려도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가 신라젠에 최대주주 변경 등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라젠이 거래재개를 위해 외부에서 투자자를 유치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특히 신라젠은 기술특례상장 기업이라 다른 기업과 달리 장기영업손실에 따른 상장폐지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 외부 투자자로서는 상장폐지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매력요인이다.하지만 유상증자가 헐값으로 진행되면 기존 소액주주들의 주식가치 훼손이 극심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한 외부 투자자가 거래재개 이후 돌변해 신라젠을 활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