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경매시장에서 강남 재건축 매물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5월까지만 하더라도 낙찰률이 30% 언저리에 머물렀지만 6월 들어서는 60% 가까이 치솟았다. 낙찰가율도 일반 아파트와는 차이를 보인다. 정부의 재건축 규제완화 정책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강남구에서 나온 아파트 경매 물건 낙찰률은 58%로 12건 가운데 7건이 새 주인을 찾은 것으로 집계댔다. 지난 1월 낙찰률은 31.2%, 2월 36.8%, 3월 36.4%, 4월 25.0%를 나타냈고 5월에는 28.6%에 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GS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 내 아파트 건설현장 지하주차장이 붕괴사고에 대해 5일 공식 사과했다.GS건설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책임을 통감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특히 입주예정자께서 느끼신 불안감과 입주시기 지연에 따르는 피해와 애로, 기타 피해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리고, 이에 대해 충분한 보상과 상응하는 비금전적 지원까지 전향적으로 해 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건물 안전 확보에 필요한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고객분들의 신뢰를 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한때 가파른 집값 하락으로 영끌족을 울렸던 서울 노원구 일대가 재건축 훈풍으로 들썩이고 있다. 노원구 중랑천변 일대 대단지 아파트가 올 해 들어서만 네 번째로 재건축을 확정지은 영향이다.4일 노원구청에 따르면 하계동 현대우성은 하루 전인 지난 3일 안전진단 결과 42.96점을 받으며 E등급으로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현대우성은 지난 2020년 처음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가 탈락한 후 지난 2021년 다시 신청해 두 번 만에 적합 판정을 받았다.이 단지는 중랑천을 사이에 두고 미·미·삼(미성·미륭·삼호3차)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내 부동산 시장이 고금리·고물가로 침체된 모습을 보이다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 사이클이 교착상태에 접어든데다 정부의 규제 완화까지 맞물리면서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상승거래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하지만 최근의 상승은 규제완화에 따른 일시적인 기저효과일 수 있는 만큼 부동산 경기가 하반기부터 좋아질 것이라는 낙관론을 경계하는 전문가도 적지 않다.시사저널이코노미는 주택·부동산 경기를 둘러싼 여러 변수로 투자자의 혼란이 가중된 시점에 ‘2023 부동산 투자 세미나-하반기 현명한 부동산 투자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 하반기 서울 청약이 본격 개막했다. 상반기 청약시장에서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줍줍제외) 정도만 주목받는 정도였는데 하반기에는 여러 사업장에서 더욱 뜨거운 열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권 알짜 청약 물량이 예년 대비 워낙 많이 예고된 데다가 시공사 및 조합에서 분양 시기를 저울질하면서 분양 일정이 하반기로 밀린 사업장이 많은 영향이다.포문을 여는 것은 강남3구 가운데 하나인 송파구 힐스테이트e편한세상 문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자사 홈페이지 분양 캘린더의 7월 공급 예정 단지에 이름을 올리며 분양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1일부터 라면과 과자 가격이 소폭 하락한다. 농심은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인하했고, 삼양식품도 삼양라면과 짜짜로니 등 12개 제품 가격을 차례로 내린다. 지난달 중순 추경호 부총리가 국제 곡물 가격 하락을 이유로 라면값을 내렸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하고 난 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요 제분업체를 불러 간담회를 열고 가격 인하 협조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후 라면·제과업체들이 인하 소식을 전했다.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이날부터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내렸다. 가격 하락으로 신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현대약품이 고혈압 치료제 약통에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를 넣어 유통한 사실이 드러나 회수에 들어갔다.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식약처는 현대약품에 지난달 15일 생산된 제조번호 23018인 현대미녹시딜정(성분명 미녹시딜)을 회수하도록 명령했다. 식약처는 회수 사유에 대해 “포장 용기에 타제품 표시 기재 사항이 일부 부착됨에 따른 영업자 회수”라고 설명했다.미녹시딜은 고혈압 치료제이자 탈모 치료제로 쓰이는 약이다. 먹는 정제는 혈관 확장 작용이 있어 고혈압 치료제로 쓰이고, 2~5%의 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난해 5월부터 1년여 기간 동안 지속되던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가 멈췄다. 서울 강남4구를 중심으로 집값이 큰 폭으로 뛴 영향이 큰데, 전국적 확산세로 해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역에 따라 상승, 하락, 보합이 동시에 나타나며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넷째주(지난 26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보합(변동률 0%)을 기록했다. 아파트값 하락세가 시작된 지난해 5월 2주 이후 59주 만이다.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세계에서 몸값이 가장 비싼 기업인 애플이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시가총액 3조 달러(3952조원)를 돌파했다.애플은 올해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인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2.31% 오른 193.97달러(25만5500원)에 마감했다. 3조 달러 클럽의 기준선인 주당 190.73달러를 넘어서며 3조510억 달러(4019조원)를 기록했다. 애플은 지난해 1월 3일 장중 3조 달러를 넘어선 적이 있지만, 종가 기준으로 3조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3조 달러 돌파는 1976년 4월 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6월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 수출은 9개월째 줄었지만 감소율은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하반기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42억4000만 달러, 수입은 531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1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월간 무역수지 흑자 기록은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 만이다. 지난달까지 무역수지 적자를 낸 것은 과거 1995년 1월부터 1997년 5월까지 29개월 연속 무역적자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원자잿값 상승으로 공사비가 늘어나면서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국민평형 기준 10억원 미만의 분양단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서울은 물론 경기권에서 조차 10억원대에 분양하더라도 내년 분양가 보다는 저렴할 것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영향이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지난달 선보인 광명 자이더샵포레나는 전용 84㎡ 기준 최고 10억4550만원에 분양에 나섰다. 공개 당시만 해도 비싸다는 인식이 짙었지만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이달 9일 모든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국평 10억원대 분양도 완판 기록을 세우자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비사업장에서 공사비 증액을 두고 조합과 건설사 간 갈등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시공권 확보 차원에서 홍보활동을 벌이다 공사비에 대한 이견으로 입찰을 포기하는가 하면, 이미 선정해둔 시공사에 결별을 통보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예전과 달라진 것은 건설사의 지위다. 이전에는 인건비, 홍보비로 들인 비용이 있기 때문에 조합의 계약해지 선언에 시공사가 소송을 걸며 끝까지 일감을 사수하려는 경향이 짙었다. 그러나 지금은 적극적으로 사수하려던 분위기는 사라지는 추세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 시민공원주변 재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집값 바닥론과 신중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에서 비수기로 불리는 6월 서울의 대장주 단지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금리상승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고, 15억원 이상 주택에 대한 대출규제가 완화하면서 갈아타기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남구에서는 대장 격인 압구정에서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신고가 기록이 나왔다. 현대아파트 119㎡가 37억원에 실거래되며 직전 최고거래가인 33억5000만원의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한 달여 전인 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의 각 자치구별 대장주 재건축 추진단지가 잇따라 안전진단에 통과하며 재건축 사업 첫 발 떼기에 성공했다.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가 정밀안전진단에서 구조안전성 비율을 높인 후 재건축이 무산된 일부 단지도 재수에 나서며 안전진단 문턱을 넘은 사례도 있다. 올해 초 정부가 안전진단 평가 시 구조안전성 비중을 50%에서 30%로 줄이고, 주거환경 비중을 15%에서 30%로 높이는 등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점수체계를 개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세워진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 임대차시장에서 월세 선호 현상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 다달이 버려지는 돈이 아깝다는 이유로 그동안 전세를 선호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수개월째 계속되는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역전세난과 전세사기 영향도 있지만, 내집마련을 위해 예비비 차원에서 보증금이 적게 드는 월세를 택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2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5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는 4만778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세 거래 8만349건 가운데 59.4% 비중을 차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50억달러(한화 약 6조40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인 빈살만 왕세자 겸 총리 간의 정상 경제외교가 역대 최대급 사업 계약으로 이어진 것이다.지난해 11월 40조원 규모의 한·사우디간 양해각서(MOU) 체결과 사우디의 지난 3월 9조원 규모의 울산 석유단지 투자를 잇는 세번째 쾌거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임한 윤 대통령의 정상 외교에 제2의 중동붐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26일 국토교통부에 따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과 수도권 모두 상승폭을 확대한 가운데 지방은 하락폭을 키워 지역간 양극화가 심화하는 모습이다.24일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6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4% 오르며 5주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도 지난주 0.03% 보다 소폭 커졌다.송파구가 0.29% 오른 것을 비롯해 강남구(0.16%), 서초구(0.1%), 마포구(0.09%), 노원구(0.06%) 등이 주요단지와 선호단지 위주로 거래되며 상승했다. 다만 도봉구(-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 수주 실적이 뒷걸음질 치고 있다. 주택경기 위축에 따른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해외 시장에 눈 돌렸는데 고금리와 원자잿값 상승을 이유로 발주처들의 움직임이 둔해지면서 국내 건설사들이의 해외 일감 수주액도 예년보다 대폭 낮아진 것이다.정부는 지난해 말 해외 건설 강국 진입 의지를 다지며 오는 2027년까지 연 500억 달러 수주를 목표로 제시했고, 올해 연간 수주 목표치는 지난해 310억 달러 보다 높은 350억 달러로 잡은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연간 수주 목표액을 채우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사당 우극신(우성2·3차, 극동, 신동아4차)과 함께 서울 양대 리모델링 대장주로 손꼽히는 남산타운의 조합설립이 임박했다. 추진위는 이르면 내달 중 조합설립총회를 열고 연내에 시공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어서, 건설사들의 연내 수주 격전지로 떠오를 전망이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남산타운 리모델링 추진위는 지난해 4월부터 토지 등 소유자 동의를 얻고 있다. 조합설립을 위해선 소유자의 2/3(66.7%)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약 1년여 만에 약 65%를 달성해 조합설립이 임박한 것이다. 조합은 다음 달 조합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삼성물산과 DL이앤씨의 수주전이 예고됐던 과천주공10단지에서 DL이앤씨가 시공권 확보 경쟁에 나서지 않음을 공식화했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최근 과천주공10단지 조합원에게 “최근 건설경기와 수주환경 등 외부 상황에 여러 변화가 있었다”며 “이로 인해 수주 방향에 많을 고민을 하게 됐고, 긴 내부논의를 거쳐 부득이하게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사업 참여가 어렵다는 힘든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 조합은 과천 관문로 166(중앙동) 일대 10만2100㎡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