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세법 입법 완료···투기 세력 억제·후속 입법 등 속도 전망

    최대 쟁점이었던 부동산 대책 관련 후속 세법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정부·여당이 부동산 투기 억제, 부동산·집값 안정 등을 이유로 신속한 처리를 강조해왔던 만큼 향후 부동산 대책 효과에 관심이 모아진다.◇종부세 세율 최대 6% 인상···與, 임대료 공시제 등 후속 입법 시사도국회는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4일 본회의를 열고 부동산 거래신고법 개정안, 소득세법 개정안, 지방세법 개정안, 법인세법 개정안,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 재건축초과이익 환수법 개정안,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민간임대주택 특별법 개정안, 공공주택 특별법

  • 완료 앞둔 부동산 후속 입법···‘절차’ 지적 나선 野, 저지 역부족 전망

    정부의 부동산 대책 관련 후속 입법 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4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 통과를 목표로 국회 상임위원회 논의 등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반면 미래통합당 등 야당은 정부·여당의 부동산 대책 자체가 ‘실패한 정책’이고, 소관 상임위원회 등의 논의도 민주당의 ‘의회 독재’ 속에 졸속으로 진행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통합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된 법안의 ‘절차적 위법성’을 부각시키며 저지 의지를 내비치고 있지만, 표결 등을 통한 ‘실질적인 저지’가 현실적으

  • 與, 임대차·공수처법 처리 속도···野, 반발하며 ‘투쟁방식’ 고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정부 대책 후속 법안 처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동산 등 대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속한 처리가 필수적이고, 출범 법정시한을 넘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문제도 서둘러 매듭지어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다.하지만 미래통합당은 민주당이 ‘의회독재’를 현실화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또한 실패한 정책인 부동산 대책과 위헌소지가 있는 공수처 관련 법안들에 대한 논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여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한다.과반이상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민주당이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 의지를

  • 금융당국 “사모펀드 피해 송구”···부동산 투기 등 규제 강화

    금융당국이 라임자산운용, 옵티머스자산운용 등 잇따른 사모펀드 사고에 대해 사과하며 재방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에 따라 사모펀드 감독 체계는 물론 사모펀드 부동산 투기 규제 등 한층 강화된 사모펀드 규제 방안 마련에 속도가 붙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그동안 사모펀드 시장은 규모 측면에서 빠르게 성장했지만 그 과정에서 누적된 문제점들이 최근 일시에 불거지고 있다”며 “금융당국 책임자로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 같은 문제가

  • 기재위, 세법개정안 상정 두고 여야 충돌···통합당 항의로 무산

    28일 실시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소득세법, 법인세법, 종합부동산법 등 부동산 관련 세법개정안 상정 문제를 두고 여야가 충돌했다.더불어민주당은 자당(自黨) 소속 고용진 의원이 발의한 소득세법, 법인세법, 종부세 일부 개정안 등 법안의 상정을 요청하는 서면동의서를 제출했고,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은 이를 기립표결로 부쳐 가결(재석 26인, 찬성 17인)했다.이에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소위 토론을 거치지 않았다며 절차적 문제를 제기했고, 부동산 세법 관련 법안을 모두 상정해달라는 서면동의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민주당의 세

  • 시작부터 파행 빚은 국토위···野 “본격 의회독재 시대 열어”

    여야의 신경전 속에 28일 실시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파행을 거듭했다. 부동산 대책 관련 법안 상정 여부를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부동산 대책 후속 입법의 신속성을 강조한 반면 미래통합당은 부처 업무보고를 우선 실시한 후 법안을 상정해야 한다고 맞섰다.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6·17, 7·10 부동산 대책에 대해 여론의 관심이 쏠린 상황에서 후속 입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정부 대책이 힘을 못 받는다”면서, ‘전월세 신고제’를 담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과 주택법, 민간임

  • 박지원 후보자, 野 의혹 제기 일제히 반박

    27일 실시된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청문회에 앞서 제기됐던 박 후보자의 학력위조, 대북송금 등 문제들을 집중 추궁하며 ‘부적절 인사’라는 점을 부각시켰다.이에 박 후보자는 해당 의혹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고, 야당 의원들을 향해 강경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청문회 시작부터 펼쳐진 신경전···朴후보자 “학력위조 의혹 시점, 21세기 개념과 많은 차이”박 후보자와 야당 의원들은 청문회 시작부터 ‘자료제출’ 문제로 신경전을 펼쳤다.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박 후보자에 대한 학력위조 의혹을

  • “코로나 대응강국 韓과 협력강화” 빌게이츠, 文대통령에 서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문재인 대통령에 서한을 보냈다.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 자격으로 발송한 해당 서신을 통해 게이츠 회장은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응을 높이 평가하며 추후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26일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게이츠 회장의 서한을 공개했다. 그는 “한국이 훌륭한 방역뿐만 아니라 민간분야 백신개발에서도 선두에 있다”면서도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연구개발을 지원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개발에 성공할 경우 내년 6월부터 연 2억개의 백

  • 北 코로나의심 탈북자 월북 주장···이번에도 南탓인가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고등급으로 조정했다.이번 등급 상향의 배경으로 탈북자가 최근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시로 유입됐는데, 그가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서는 월북자 진위와 관계없이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책임을 한국에 전가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다.26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국가비상방역체계가 ‘최대비상체제’로 전환됐다고 알렸다. 코로나19 감염의심 월북자가

  • 사흘째 이어진 ‘추미애-윤석열 갈등’ 공방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됐다. 특히 이날 핵심 쟁점은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대검찰청이 심의의견을 내는 것의 적합성 여부였다.추 장관은 이와 관련해 “만약 (대검에서) 의견이 나간다면 저의 지휘에 대한 위반이 되는 것”이라며 “(대검이 의견을 낼 경우) 별도 책임을 물어야 하는 사안이 된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에 대해 윤 총장의 수사지휘권을 제한한 상황에서 대검 형사부는

  • 화두로 떠오른 ‘행정수도 완성’···與, 법률 마련 등 드라이브

    행정수도 이전 문제가 정치권의 핵심 쟁점이 되고 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행정수도 완성’이 필요하다면서, 이에 대한 국회 차원의 논의를 시작하자고 밝히면서다.지난 행정수도 이전 관련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은 관습헌법에 따른 것으로 여야의 합의와 국민적 합의가 이뤄진다면 법적 효력이 상실되고, 헌법재판소의 판단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민주당의 주장이다.또한 권력구조 개편, 헌법 전문 개정 등 민감한 문제가 포함된 개헌안에 행정수도 이전 논의를 포함시킬 경우 무

  • 여야, 부동산·탈원전 등 정책 집중 질의

    국회는 23일 본회의를 열어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세균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부 장관 등 국무위원을 향해 부동산 정책, 탈원전 정책 등 핵심 쟁점을 집중 질의했다.국무위원들은 부동산 정책의 결과에 시차가 있다면서도 전세계적 유동성 과잉 공급, 최저금리 등으로 집값 상승 저지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종합부동산세 등 세제개편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고, 야당의 김 장관의 해임‧사퇴 요구도 일축했다.◇김현미 국토부 장관 “세계적

  • 이인영 “한미연합훈련 유연성·워킹그룹 개선”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한미연합훈련 보류 등 유연성 발휘와 한미워킹그룹 개선, 인도적 협력 등 남북관계 진전 방안을 밝혔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23일 이 후보자를 상대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자는 후퇴하는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밝혔다.이 후보자는 오는 8월로 예상되는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보류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러나 국방부의 견해를 들어보면 전시작전권 반환과 관련해서 올해 예정된 완전운용능력(FOC) 훈련이 필요한 수요는 존재하고 있다. 동시에 코로나19 사태가 지속적으로

  • 대정부질문 한미·남북 현안 도마···野, 秋장관 ‘수사지휘권 발동’ 비판

    22일 실시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남북관계가 경색됨에 따른 향후 한미연합훈련, 한미워킹그룹 등 한미공조 관련 현안이 도마 위에 올랐다.또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등 쟁점사안과 행정수도 이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헌법재판소 판결 전망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한미워킹그룹 운영 방식 변경·연합훈련 연기 등에 ‘원론적 답변’이날 대정부질문은 한미공조 관련 현안 질의로 시작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호전됐던 남북관계가 올해 급

  • 본격화되는 ‘탈원전 공방’···野, ‘폐기’ 공세 강화

    21대 국회가 정상화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정책이 재차 도마 위에 오르는 분위기다.앞서 문재인 정부는 지난 2017년 출범 이후 고리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계획 발표, 월성1호기 조기폐쇄 타당성 검사 의뢰, 원전 6기 신설계획 백지화 등 탈원전에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야당과 원전옹호진영의 반발로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던 상황이었다. 또한 20대 국회의 파행과 지방선거, 국회의원 선거 등의 영향으로 탈원전에 대한 논의는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하지만 21대 국회가 개원했고, 특히 정부가 ‘한국판 뉴딜’ ,‘그

  • 여야, 국회 의사일정 첫 날 대표연설·청문회 등서 ‘기싸움’

    21대 국회가 개원한 뒤 약 1달 반 만에 비로소 온전한 모습으로 의사일정을 시작했다. 국회 원구성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으며 ‘반쪽 국회’를 이어왔지만, 7월 임시국회에 국회를 떠났던 미래통합당이 복귀하면서다.‘완전체 국회’가 열리며 그동안 여야의 대치 속에 처리되지 못했던 코로나19 대응 법안, 민생법안 등이 처리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다만 야당은 정부·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한국판 뉴딜’, 부동산 정책 등 법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해당 개각 인사의 부적정성을 부각시키며 낙마시키겠

  • 재차 지펴지는 ‘개헌론’ 불씨···여야 반응은 ‘미온적’

    21대 국회가 시작된 지 약 한 달 반이 지난 상황에서 다시금 ‘개헌론’에 불이 붙고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 정세균 국무총리 등이 잇따라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히고 나서면서다.향후 대선 등 일정을 고려했을 때 내년까지 개헌 작업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주장이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악화 상황을 대응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 여야의 대체적 분위기로 관측된다. 또한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했을 때에도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오히려 국회가 공전했던 만큼 개헌 논의의 시작도 일

  • 민주당에 달린 ‘국민소환제’···“감시 독립기구 설치해야”

    국회의원들은 권력을 남용하고 세금을 부정하게 빼쓰고 일 하지 않아도 국민의 권력으로 파면할 수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민소환제 도입 여부는 모든 상임위장을 가져가고 패스트트랙도 가능한 민주당에 달렸다. 전문가들은 국민소환제 도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의원 비리와 윤리위반 행위를 감시해 징계하는 독립기구를 함께 설치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국회의원들은 국민들에 의해 대리인으로 선출되지만 국민이 견제할 수 있는 장치가 없다. 오직 국회의원만 소환할 제도적 장치가 없다. 대통령,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모두 소환할 수 있다. 이는

  • 국회 공전에도 쌓여가는 발의법안···한달새 2000건 넘어서

    21대 국회가 개원 이후 제대로 된 국회 상임위원회, 본회의 등을 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국회의원들의 법안 발의는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악화 대응, 코로나19 방역 등과 잇따른 성폭력 문제, 부동산 대책 등 관련 법안을 앞 다퉈 발의하고 있는 것이다.해당 법안의 필요성은 충분하지만, 지난 20대 국회에서도 약 1만건의 법안이 논의 한 번 없이 자동폐기된 바 있어 법안 발의보다 법안에 대한 논의, 처리 등에 보다 신경을 써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까지 여야는 국회 원구성 협상을 시작으로 추

  • 시한 넘긴 공수처 출범···후속 3법 처리는 속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이 출범시한(15일)을 넘기며 지연되고 있다. 미래통합당이 공수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야당 몫 공수처장 후보와 추천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으면서다.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재차 국회를 향해 공수처장 후보를 조속히 결정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법, 절차에 따라 공수처 출범 준비를 하는 동시에 야당이 지속적으로 협조하지 않을 경우 공수처법 개정을 통해서라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문 대통령은 16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공수처 출범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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