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문재인 대통령에 서한을 보냈다.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 자격으로 발송한 해당 서신을 통해 게이츠 회장은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응을 높이 평가하며 추후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26일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게이츠 회장의 서한을 공개했다. 그는 “한국이 훌륭한 방역뿐만 아니라 민간분야 백신개발에서도 선두에 있다”면서도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연구개발을 지원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개발에 성공할 경우 내년 6월부터 연 2억개의 백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고등급으로 조정했다.이번 등급 상향의 배경으로 탈북자가 최근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시로 유입됐는데, 그가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서는 월북자 진위와 관계없이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책임을 한국에 전가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다.26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국가비상방역체계가 ‘최대비상체제’로 전환됐다고 알렸다. 코로나19 감염의심 월북자가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됐다. 특히 이날 핵심 쟁점은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대검찰청이 심의의견을 내는 것의 적합성 여부였다.추 장관은 이와 관련해 “만약 (대검에서) 의견이 나간다면 저의 지휘에 대한 위반이 되는 것”이라며 “(대검이 의견을 낼 경우) 별도 책임을 물어야 하는 사안이 된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에 대해 윤 총장의 수사지휘권을 제한한 상황에서 대검 형사부는
행정수도 이전 문제가 정치권의 핵심 쟁점이 되고 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행정수도 완성’이 필요하다면서, 이에 대한 국회 차원의 논의를 시작하자고 밝히면서다.지난 행정수도 이전 관련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은 관습헌법에 따른 것으로 여야의 합의와 국민적 합의가 이뤄진다면 법적 효력이 상실되고, 헌법재판소의 판단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민주당의 주장이다.또한 권력구조 개편, 헌법 전문 개정 등 민감한 문제가 포함된 개헌안에 행정수도 이전 논의를 포함시킬 경우 무
국회는 23일 본회의를 열어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세균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부 장관 등 국무위원을 향해 부동산 정책, 탈원전 정책 등 핵심 쟁점을 집중 질의했다.국무위원들은 부동산 정책의 결과에 시차가 있다면서도 전세계적 유동성 과잉 공급, 최저금리 등으로 집값 상승 저지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종합부동산세 등 세제개편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고, 야당의 김 장관의 해임‧사퇴 요구도 일축했다.◇김현미 국토부 장관 “세계적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한미연합훈련 보류 등 유연성 발휘와 한미워킹그룹 개선, 인도적 협력 등 남북관계 진전 방안을 밝혔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23일 이 후보자를 상대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자는 후퇴하는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밝혔다.이 후보자는 오는 8월로 예상되는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보류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러나 국방부의 견해를 들어보면 전시작전권 반환과 관련해서 올해 예정된 완전운용능력(FOC) 훈련이 필요한 수요는 존재하고 있다. 동시에 코로나19 사태가 지속적으로
22일 실시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남북관계가 경색됨에 따른 향후 한미연합훈련, 한미워킹그룹 등 한미공조 관련 현안이 도마 위에 올랐다.또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등 쟁점사안과 행정수도 이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헌법재판소 판결 전망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한미워킹그룹 운영 방식 변경·연합훈련 연기 등에 ‘원론적 답변’이날 대정부질문은 한미공조 관련 현안 질의로 시작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호전됐던 남북관계가 올해 급
21대 국회가 정상화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정책이 재차 도마 위에 오르는 분위기다.앞서 문재인 정부는 지난 2017년 출범 이후 고리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계획 발표, 월성1호기 조기폐쇄 타당성 검사 의뢰, 원전 6기 신설계획 백지화 등 탈원전에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야당과 원전옹호진영의 반발로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던 상황이었다. 또한 20대 국회의 파행과 지방선거, 국회의원 선거 등의 영향으로 탈원전에 대한 논의는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하지만 21대 국회가 개원했고, 특히 정부가 ‘한국판 뉴딜’ ,‘그
21대 국회가 개원한 뒤 약 1달 반 만에 비로소 온전한 모습으로 의사일정을 시작했다. 국회 원구성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으며 ‘반쪽 국회’를 이어왔지만, 7월 임시국회에 국회를 떠났던 미래통합당이 복귀하면서다.‘완전체 국회’가 열리며 그동안 여야의 대치 속에 처리되지 못했던 코로나19 대응 법안, 민생법안 등이 처리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다만 야당은 정부·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한국판 뉴딜’, 부동산 정책 등 법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해당 개각 인사의 부적정성을 부각시키며 낙마시키겠
21대 국회가 시작된 지 약 한 달 반이 지난 상황에서 다시금 ‘개헌론’에 불이 붙고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 정세균 국무총리 등이 잇따라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히고 나서면서다.향후 대선 등 일정을 고려했을 때 내년까지 개헌 작업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주장이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악화 상황을 대응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 여야의 대체적 분위기로 관측된다. 또한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했을 때에도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오히려 국회가 공전했던 만큼 개헌 논의의 시작도 일
국회의원들은 권력을 남용하고 세금을 부정하게 빼쓰고 일 하지 않아도 국민의 권력으로 파면할 수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민소환제 도입 여부는 모든 상임위장을 가져가고 패스트트랙도 가능한 민주당에 달렸다. 전문가들은 국민소환제 도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의원 비리와 윤리위반 행위를 감시해 징계하는 독립기구를 함께 설치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국회의원들은 국민들에 의해 대리인으로 선출되지만 국민이 견제할 수 있는 장치가 없다. 오직 국회의원만 소환할 제도적 장치가 없다. 대통령,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모두 소환할 수 있다. 이는
21대 국회가 개원 이후 제대로 된 국회 상임위원회, 본회의 등을 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국회의원들의 법안 발의는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악화 대응, 코로나19 방역 등과 잇따른 성폭력 문제, 부동산 대책 등 관련 법안을 앞 다퉈 발의하고 있는 것이다.해당 법안의 필요성은 충분하지만, 지난 20대 국회에서도 약 1만건의 법안이 논의 한 번 없이 자동폐기된 바 있어 법안 발의보다 법안에 대한 논의, 처리 등에 보다 신경을 써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까지 여야는 국회 원구성 협상을 시작으로 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이 출범시한(15일)을 넘기며 지연되고 있다. 미래통합당이 공수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야당 몫 공수처장 후보와 추천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으면서다.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재차 국회를 향해 공수처장 후보를 조속히 결정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법, 절차에 따라 공수처 출범 준비를 하는 동시에 야당이 지속적으로 협조하지 않을 경우 공수처법 개정을 통해서라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문 대통령은 16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공수처 출범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
여야가 부동산 대책을 두고 현격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일제히 자당(自黨)의 부동산 관련 법안 통과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특히 정부‧여당이 지난 ‘12·16’, ‘6·17’, ‘7·10’ 등 부동산 대책의 후속 법안 처리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야당의 반발‧공세가 만만치 않아 통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우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다주택자, 부동산 투기 저지 등에 초점을 맞춘 부동산 대책을 뒷받침하는 후속 법안을 7월 임시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이와 관련해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14일 “민주당은
이른바 ‘은행형 공공기관’과 시중 일반은행의 평균 BIS(자기자본) 비율 격차가 지난해 다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관들의 부채는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감소하는 상황에서 재무건전성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 등 3개 은행형 공공기관의 지난해 평균 BIS 비율은 14.36%로 전년 14.57%와 비교해 0.21%p 줄었다. 이에 반해 일반은행 평균 BIS 비율은 지난해 15.89%로 전년(15.9%) 대비 0.01%p 감소하는 데 그쳤다.3
오는 16일 국회 본회의가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21대 국회 들어 첫 ‘온전한 본회의’를 통과할 민생법안에 관심이 모아진다.다만 미래통합당이 ‘보이콧’을 중단하고 국회에 복귀하긴 했지만, 여당이 추진하는 민생법안에 대해 시각차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14일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향후 국회 일정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 자리에서 여야는 16일 본회의(개원식, 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 20~21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22~24일 대정부질문, 30일 본회의, 8월 4일 본회의 등 일정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김여정 조선노동당 제1부부장은 최근 미국이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밝힌 것과 관련 “올해는 없을 것”이라고 10일 선을 그었다. 비핵화를 위해서는 미국이 중대조치를 취하고 적대시 정책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날 김 제1부부장은 담화를 내고 “북미정상회담과 같은 일이 올해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북미정상회담은 미국 측에 필요한 것이지 우리에게는 전혀 비실리적이며 무익하다”고 말했다.이어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된다고 해도 미국은 또 정상들 사이의 친분 관계를 내세워 담보되는 안전한 시간을 벌수 있겠지만 우리는 미국과 협상에
한·미 정상이 3차 북미정상회담에 긍정적 의사를 밝혔으나 전문가들은 실현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미국 정부가 북한이 이미 거부 의사를 밝힌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방식을 다시 꺼내들었기 때문이다. 진정성 없는 정치용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남북관계 진전은 한국 정부의 의지와 전략에 달렸다는 평가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미국 ‘그레이TV’와 인터뷰에서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해 “나는 북한이 만나고 싶어하고 우리도 분명 그러는 것으로 이해한다”며 “만약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면 그렇
정부·여당이 ‘부동산 투기 저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을 최대 6%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현재까지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인 3.2%와 비교했을 때 약 2배 정도 인상하는 강력 조치다. 이번 기회에 부동산·집값 등을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다만 급격한 인상에 따른 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돼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9일 더불어민주당 등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부·여당은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을 각각 4.5%, 5%,
미래통합당이 야당 몫 국회부의장을 추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통합당은 8일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되돌려 받지 못한 상황에서 국회부의장을 선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의견을 모았다.또한 국회부의장을 선출하지 않더라도 인사청문회 등 향후 국회 일정에 차질이 없고, 강경 대응을 이어가야 할 시점이라고 다수의 의원들이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야당 몫 국회부의장 내정자인 정진석 의원은 “국회부의장을 추천하지 말아 달라고 말씀드렸고, 원내지도부에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또한 통합당은 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