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왜] 신경외과 의사 숫자 OECD 2위라는데 아산병원 수술의 부족했던 이유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최근 서울 아산병원 간호사가 병원에서 뇌출혈로 쓰러졌으나 수술을 받지 못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아산병원은 대한민국에서 위중증 환자 수술을 잘하는 3차 병원 중 하나인데, 해당 병원에서 쓰러져도 수술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충격을 던지고 있습니다. 당시 수술할 수 있는 의사가 없었다는 이유인데요.일각에선 의사 수가 부족하기 때문인 것 아니냐고 하는데, 우리나라 인구대비 신경외과 의사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2위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뇌출혈 수술을 할 의사가 없다는

  • [이재용 사면]② 회장 승진 미룰 수 없는 ‘10년째 부회장’ 이재용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복권과 함께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회장 승진 여부다. 재계에선 사실상 승진을 가로막던 핵심적 리스크가 사라진 만큼, 바로 승진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 부회장은 지난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10년째 부회장 직함을 달고 있다. 이 부회장은 고(故) 이건희 회장이 갑작스런 와병으로 경영이 불가능해지면서 그룹 세대교체를 이끌어왔다. 그러다 2016년 등기이사에 선임되며 본격적으로 경영전면에 나서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 부회

  • [이건왜] 한동훈 장관 ‘촉법소년’ 연령 하향 추진 중인데 ‘광주여중생’ 사건 어떻게?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최근 이른바 ‘광주 여중생’ 영상이 화재가 된 바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한 건물 옥상에서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여학생 4명이 또래 여학생을 폭행하고 이를 영상으로 촬영한 것인데요. 영상 속에서 가해학생들은 겁에 질려 우는 피해 학생의 뺨과 가슴, 배를 수차례 때리며 “아프냐”라고 묻고 조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를 대범하게 촬영까지 했는데요. 결국 광주 서부경찰서가 수사에 착수해 관심을 모으는 상황입니다.그런데 이 사건과 관련, 촉법소년 적용 여부가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 대한항공, 여행 수요회복 맞춰 새로운 기내식 3종 선보여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이후 여행수요가 회복된 지난 7월부터 기내식 메뉴 3종을 선보였다.새롭게 시작한 기내식은 한식 메뉴인 불고기 묵밥과 비빔국수, 중식 메뉴인 짬뽕 등 3가지로 지난 3월부터 새롭게 제공되고 있는 고등어조림, 제육 쌈밥과 함께 대한항공의 대표 기내식 메뉴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전언이다.지난 7월부터 서비스되고 있는 묵밥은 더위를 해소할 수 있는 시원한 냉국을 서비스 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100% 도토리를 재료로 한 묵을 사용해 고객 선호도를 높였다.여기에 백김치를 베이스로 고추가

  • K반도체 ‘칩4’ 가입 안 하면 일본과 대만에 호재?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전쟁이 치열한 가운데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공급망 동맹, 이른바 ‘칩4’에 우리나라의 가입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로선 사실상 가입할 가능성이 높게 거론되는데, 가입하지 않을 경우 일본과 대만이 더욱 유리한 환경에 놓일 수 있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한국, 일본, 대만과 함께 칩4 동맹 결성을 추진 중이다. 4개 국가가 반도체 생산에 있어 협력하자는 취지인데, 미중이 반도체 패권전쟁을 벌이는 탓에 사실상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으로 여겨

  • “미, 대중(對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더 강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최첨단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통제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상무부가 자국 내 모든 반도체 장비업체에 14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보다 미세한 제조기술을 적용한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지 말라는 내용 공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앞서 미국 정부는 중국의 핵심 반도체 업체 SMIC에 대해, 10나노보다 미세한 공정을 적용하는 반도체 장비를 허가 없이 수출할 수 없도록 제한한 바 있는데 이를 14나노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는 수출 기준을 더욱 강화시

  • 러시아 가스차단에 독일 ‘가스료 폭탄’···유로존 어쩌나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독일 가구들이 연간 최대 1000유로(약 132만 원)의 가스요금 폭탄을 떠안게 됐다.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대한 보복 차원으로 유럽으로 가는 가스관을 차단했기 때문인데 향후 유로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으로 가는 천연가스 공급을 줄여왔다.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은 장비 점검을 이유로 11일부터 열흘간 노르드 스트림1을 통한 유럽행 천연가스 공급을 끊었다가 21일 평소 공급량의 40% 수준으로 재개했다. 이후 27일에는 다시 그 절반 수

  • 뉴욕증시, 주요 기업들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 마감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압박 상황에도 불구하고 애플, 아마존 등 기업들 호실적 덕에 상승 마감했다.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2,845.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315.50포인트(0.97%) 상승한 수치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57.86포인트, 228.10포인트(1.88%) 상승했다.다우지수는 이달 들어 6.7%, S&P500지수는 9.1%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12.4% 올랐다. 이달 3대 지

  • 휘발유 가격 4주째 뚝↓···유류세 감소폭 확대 및 국제유가 하락 효과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경유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가며 28일 기준 평균 2000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정부의 유류세 감소폭 확대 조치와 국제유가 하락세 덕으로 풀이된다.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24∼2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 당 1937.7원으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75.4원 내린 가격이다.최근 국내 휘발유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5월 첫째 주부터 8주 연속으로 올랐으나 이달 들어 유류세 인하 폭 확대 및 국제

  • [이건왜] 코로나 확진자 느는데 거리두기 재시행 안 하는 이유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8만명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매일 수 십 만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던 때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한때 1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다시 올라가는 터라 재확산 조짐이 보인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를 포함, 켄타우로스 등 변이가 발생한 국가들 중 다시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등 국민통제에 들어가는 국가는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일각에서는 왜 정부가 영업시간 제한 등 강도 높은 거리두기를 다시 하지 않느냐고 주장하는데, 그나마 한국이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편에 속합니다.

  • 인도네시아와의 ‘특수관계’ 재확인한 현대차 정의선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단독 면담하며 인니와 각별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음을 재확인했다.28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만나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등 인도네시아 친환경 모빌리티 성장에 큰 역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인도네시아 신행정수도 건설 과정에서도 현대차그룹이 클린 모빌리티 등 중요한 솔루션 제공의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정 회장은

  • 이번엔 바이든 면담···‘글로벌급’으로 이름값 커지는 SK 최태원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화상면담을 진행하고 양국 경제협력 강화 등을 논의했다. 최근 몇 년새 최태원 회장의 글로벌 행보를 두고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은 후 세계 시장에서 이름값을 올려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26일(현지시간) 최 회장은 미국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화상면담을 가졌다. 최 회장은 이날 220억달러 규모의 대미 신규 투자를 포함, 300억달러에 가까운 투자계획을 밝혔다.바이든 대통령도 이번 SK의 대미 투자계획에 “땡큐”를 연발하며 화답하고 적극 지원해줄 것을 약속했다.

  • 8·15 사면 카드 쥔 윤석열, 이재용 사면이 그나마 부담 적다?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8·15 특별사면을 앞두고 누가 명단에 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 및 정치권 인물들이 거론되는데, 그나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제인 사면이 부담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다. 가석방은 출소만 시켜주되 경제활동 등에 제약을 두는, 말 그대로 ‘가짜 석방’이지만 사면은 ‘복권’을 동반해 완전한 석방으로 여겨진다. 법무부에서 심사하는 가석방과 달리, 사면은 전적으로 대통령의 결정이라고 볼 수 있다.현재 사면대상으로 거론되는 주요 인물들은 이재용 부회장, 신

  • [이건왜] 소득세·법인세 감면, 좋아하긴 이르다?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인류 역사를 봐도 세금은 늘 민감한 문제였습니다. 조선시대엔 온갖 명분으로 세금을 뜯는 이들을 탐관오리로 비판했고, 프랑스에선 심지어 프랑스혁명의 배경 중 하나가 세금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죠. 그러나 감세는 재정적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정부 입장에서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점과 향후 재정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상황임을 감안하면 최근 정부의 세재개편안 발표는 나름 용기 있는 결정으로 평가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소득세 개편이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직장인 주머

  • “물 들어올 때 더”···공격적 투자 이어가는 ‘이재용맨’ 삼성SDI 최윤호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최근 배터리업계에서 삼성SDI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 3사 중 가장 2분기 실적 전망이 밝은데다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삼성SDI는 21일 말레이시아 스름반(Seremban)에서 배터리 2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오는 2025년 최종 완공 시까지 단계적으로 총 1조7000억원을 투자, 2024년 첫 양산을 목표로 원형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삼성SDI 측은 말레이시아 2공장 건설과 관련,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는 원형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

  • [기자수첩] 尹정부의 ‘빚탕감’은 따뜻한가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돌이켜보면 이전 정부는 신용이 낮은 이들에게 대출을 더 주고 고신용자들의 대출을 조이는 것을 따뜻한 금융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저신용자도 저신용자 나름이고 고신용자도 고신용자 나름이라는 걸 간과했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금융 전문가들과 성실히 빚 갚던 사람들의 탄식을 불렀다.대선으로 정권이 바뀌고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다. 출범 2개월 만에 서민금융지원 제도를 발표했는데 이번에도 여기저기 탄식이 터져 나온다. ‘이번엔 다를 줄 알았던 이들’의 탄식이다. 정부는 저신용 청년들을 돕겠다며 ‘청년 특례 프로

  • 초읽기 들어간 ‘법인세’ 인하···기업들에게 가뭄의 단비될까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정부가 본격적으로 세제개편에 팔 걷고 나선 가운데, 특히 법인세 인하와 관련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계에선 그동안 과도한 법인세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던 만큼, 경영활동에 있어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기대감이 감지된다.지난 18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2022년도 세제개편안 당정협의를 열고 법인세 및 소득세 완화를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조만간 기획재정부가 개편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인데,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낮추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그동안 재계에선

  • 쌍용차 놓쳤는데 풍문까지···해명 나선 ‘아픈 쌍방울’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쌍방울그룹이 각종 풍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해 뛰어들었던 인수전에서 KG그룹에 고배를 마신 것도 쓰린데, 여러 풍문까지 더해져 이중고를 겪고 있는 모습이다.쌍방울그룹(광림, 디모아, 미래산업, 비비안, 쌍방울, 아이오케이컴퍼니, SBW생명과학)은 18일 호소문을 통해 그룹을 둘러싼 각종 풍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쌍방울은 우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연관설에 대해 해명했다. 쌍방울은 최근 진행된 압수수색과 관련 이재명 의원의 변호

  • [이건왜] 켄타우로스(BA.2.75) 변이 ‘최악’이라는데 심각한가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뉴스로 잘 해소되지 않는 궁금증을 풀어드리는 ‘이건왜’. 이번 주 주제는 코로나19 ‘켄타우로스 변이’입니다. 최근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로 불리는 BA.2.75변이가 국내에서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인천거주 60대 남성으로 증상이 경미해 집에서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이번 변이와 관련, ‘최강’이라는 거친 수식어와 함께 보도가 계속되자 기존 코로나19보다 중증도에 있어 위험한 것 아니냐는 일부 우려가 있는 듯합니다. 이와 관련 오해와 사실이 무엇인지 정리해 봤습니다. 우선 BA.2.7

  • 계속하자니 어렵고 접으려니 내부 반발···계륵된 ‘카카오모빌리티’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한때 카카오 성장의 주축으로 여겨졌던 카카오모빌리티가 계륵과 같은 존재가 됐다. 골목상권 비판 등으로 카카오가 매각에 나서자 이번엔 노조가 사모펀드에 지분을 팔면 안 된다고 반대하고 나섰다. 그야말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봉착한 것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택시, 카카오대리운전, 카카오 자전거 등을 서비스하는 카카오 핵심 공동체(계열사) 중 하나다. 지난 7일 카카오는 “카카오 주주가치 증대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지속적인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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