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페인트 수요 급증”···롯데정밀화학, 첨가제 ‘헤셀로스’로 수익성 개선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롯데정밀화학이 페인트 첨가제 ‘헤셀로스’의 판매량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인도가 중국을 넘어 세계 인구 1위 달성을 눈앞에 두면서 주택 및 인프라 등 건설 관련 투자가 크게 늘고 있어서다.유엔은 인도의 현재 인구 증가율로 볼 때 2026년이면 중국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인도 인구의 평균 연령은 28세로, 중국 대비 약 10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국민소득은 2000달러 초반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평가 받는다.늘어나는 인구와 성장 가능성에 현지 정부는 건설 분야에

  • “배터리 핵심 소재 전구체 95%가 중국산”···SK·LG·LS, ‘脫중국화’ 속도전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전기차 시대의 개막으로 국내 이차전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핵심 소재인 전구체의 경우 중국에서의 수입이 95% 수준에 달해 의존도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등으로 탈(脫)중국화가 한국 배터리 산업이 반드시 달성해야만 하는 목표다. 이를 위해 SK와 LG, LS 등은 중국산 전구체의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관련 설비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전구체는 배터리의 용량·출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주원료다. 양극재가 되기 전의 물질로 니켈과 코발트, 망

  • '실탄' 마련에 분주한 LG화학, 향후 투자계획은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LG화학이 의료기기 부문과 익산 양극재 공장을 매각하며 투자금 마련에 분주하다. 유럽 양극재 공장 증설 등 대규모 투자를 앞두고 선택과 집중 전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9일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사업부(진단사업부문) 매각을 위해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15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전북 익산 양극재 설비와 부지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600억원대로 예상된다. 익산 공장의 생산 설비가 연산 4000톤(t) 규모에 불

  • 금주도 휘발유와 경유 가격 하락···경유는 2년 만에 1400원 아래로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이번 주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다. 최근 동반 하락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둘째 주(11∼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6.5원 내린 L(리터)당 1582.4원이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7주 연속 떨어졌다. 국내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0.6원 하락한 1651.8원이다. 반면 가장 낮은 지역인 대구는 3.1원 하락한 1545.2원이다. 상표별로 보

  • LG화학·롯데케미칼, 신용등급 동시 하락···차입금 상환·투자금 조달 ‘빨간불’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LG화학과 롯데케미칼 등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대표 기업들이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업황불안 장기화에 신용등급이 동시 하락했다. 기업 신용도 하락은 자금조달 난항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이로 인해 두 기업은 향후 차입금 상환이나 투자금 조달 등 재무건전성 확보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달 LG화학의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로 내렸다. S&P는 “배터리 사업을 제외하고 영업현금흐름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신용등급을

  • 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 임박···두산·SK 각축전 예상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수소발전 입찰시장이 열리면서 그간 수익성 개선이 더뎠던 수소발전 관련 연료전지 업계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발전 사업자들이 안정적인 전력 판매 활로를 얻게 되면서 국내 연료전지 제조 시장을 양분하는 두산퓨얼셀과 블룸SK퓨얼셀 간 경쟁구도 또한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열리는 수소발전 시장···연료전지 수요 증대 기대감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상반기 수소발전 입찰 공고를 내고 오는 7월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최종 낙찰자는 8월 중 선정한다. 수소발전 입

  • SK온, 우량 신용등급에 8兆 투자유치까지···숙원 ‘흑자전환·IPO’ 가시권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대규모 투자를 연이어 유치하면서 재무구조가 튼튼해지는 모습이다. 이를 통해 높은 수준의 신용등급을 받았고 8조원 규모의 자금도 확보했다. 시장에선 안정적인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투자가 된 만큼, SK온의 ‘숙원’인 흑자전환과 기업공개(IPO) 시기가 멀지 않았다고 판단한다.SK온은 최근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 등으로부터 각각 기업어음 발행에 활용되는 단기 신용등급으로 ‘A+2’를 받았다. 이 평가는 SK온이 신용평가사에 처음으로 평가를 직접 의뢰해 실시된 ‘본평

  • 탄소중립 실천 방안 핵심 ‘태양광’···정작 국내 시장은 中 점령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국내 대기업들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방안으로 태양광 발전단지 설립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국내 태양광 수요 증대가 예상된다. 다만 중국의 저가 공세로 국내 태양광 생태계 경쟁력은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 산업을 보호할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포스코퓨처엠은 ESG 경영 전략과 성과를 담은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하고 2050년까지 배터리 소재 등 전체 사업군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늘리

  • 한화솔루션·LG화학 ‘가성소다’ 수요 증가에 반색···원인은 ‘배터리’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한화솔루션과 LG화학 등 석유화학업체가 예상 외 제품에서 재미를 보고 있다. 흔히 ‘양잿물’로 알려진 가성소다가 그 주인공이다. 배터리업체들이 국내 전구체 공장 증설에 나서면서 제조 공정에서 필수로 쓰이는 가성소다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가성소다 제조업체들은 증설을 통해 늘어나는 수요에 대처할 계획이다.◇국내 전구체 공장 증설 러시···가성소다 몸값도 올라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배터리업체들은 국내 설비투자를 늘리고 있다. 올해 초부터 LG화학, 포스코퓨처엠, SK온, 에코프로 등이 국내 전구

  • “글로벌 에너지 가격 2년 전 수준”···석유화학업계, 바닥 찍고 반등 ‘초읽기’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석유화학업계가 장기간 지속된 업황 불안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모습이다.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수익성 지표인 에틸렌 스프레드(에틸렌에서 나프타를 뺀 가격)도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있어서다.9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유가 및 석탄, LNG, 프로판 등 글로벌 에너지 가격은 2년 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에너지 대란이 특히 심각했던 유럽의 천연가스·전력도 예전 가격이 됐다. 에너지 시장의 정상화된 핵심 이유는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원유·석유제품 수입금지에도 이란 등

  • “무역 수지 적자·투자·채용 감소”···호실적에 가려진 K-배터리 민낯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전기차 슈퍼 사이클에 국내 배터리 관련 기업이 연일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무역수지 적자와 국내 투자 및 채용 감소 등의 문제가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통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배터리 업계가 공격적으로 실시한 해외 투자가 오히려 악재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IRA의 첨단부품 생산세액공제(AMPC)에 따르면 배터리 업체는 미국 영토에서 이차전지 셀을 조립해야 현지 정부가 제공하는 세액공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배터리 기업이 미

  • SK온 ‘10조’ 자금 확보 성공···금융계 인사 대거 영입 덕?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지난해 초부터 약 10조원의 자금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하면서 그간 공격적으로 금융계 인사를 영입한 행보 덕을 봤다는 평가가 나온다. SK온은 지난해 10월 최고재무책임자(CFO) 김경훈 부사장을 비롯해 박노훈 부사장, 김지남 부사장 등 투자금융(IB) 인재 영입을 통해 기업의 자금 조달 능력을 강화해왔다.6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지난달까지 SK이노베이션에서 2조원, 한국투자PE이스트브릿지컨소시엄을 통해 1조2000억원, MBK컨소시엄·SNB캐피털 등을 통해 1조2

  •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세···한화솔루션 웃고 OCI 울고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태양광발전의 기초 원자재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16주 연속 하락하면서 태양광 업체별 희비가 엇갈린다.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는 수혜 폭이 줄어들 전망이나 이를 통해 모듈을 생산하는 한화솔루션의 경우 수익성이 향상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4일 태양광 시장 조사업체 PV인사이트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기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평균 가격은 kg당 13.50달러로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더 빠르게 늘어난 탓이다. 중국 경쟁사들이 올해 대규모 설비 증설을 마치면서 태양광용 폴리실리

  • SK온 “흑자전환 시점 멀지 않았다”···인력·자금 확충 속도전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조만간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그동안 수율과 인력, 자금 등의 문제가 있었지만 최근 반전 국면에 접어들면서 실적 역시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SK온의 수율(완성품 중 합격 제품 비율)은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이다. 일반적으로 배터리 공장의 수율 안정 시기는 3~5년이다. 반면 지난해 상업가동을 시작한 SK온의 미국 조지아 제1공장 등은 낮은 수율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들어 안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윤용식 한화증권 연구원은 “SK온

  • 이번주도 기름값 하락···휘발유, 2개월만에 1500원대로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이번 주에도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휘발유 가격은 5주 연속 하락하며 약 2개월 만에 1500원대로 내려갔다.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5월 28일∼6월 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0.6원 내린 ℓ(리터)당 1599.0원으로 집계됐다. 약 2개월 만에 1600원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9.9원 하락한 1673.3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8.6원

  • 정유사 '너도나도'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수익성이 과제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전기차 시대 전환이 이뤄지며 석유제품 수요 감소로 주유소 폐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정유사들이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며 전기차 충전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시장선점을 위한 정유업계 내 경쟁이 치열하지만 당장 수익성 보장하기에는 힘들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유업계, 주유소를 전기차 충전소로···충전사업 본격화2일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올해 11월부터 수도권 지역 충전소 40개소 설치를 시작으로 전기차 충전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 전기차 충전소와 주유소의

  • 실리콘부터 리튬메탈까지···‘차세대 음극재’ 시장 선점 경쟁 본격화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이차전지 성능에 핵심 역할을 하는 음극재의 차세대 소재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내 배터리 소재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실리콘 음극재 양산에 이어 에너지밀도가 더 높은 리튬메탈 음극재 개발에 나서는 등 ‘차세대 음극재’ 시장에 대한 국내 배터리업계의 투자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기존 음극재 10배 성능” 리튬메탈 음극재 개발 나선 기업들3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과 SKC는 전날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MOU를 통해 차세대 음극재로

  • 핵심광물 확보 나선 K배터리, 제련 ‘중국 의존도’는 어떻게 낮추나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국내 배터리업계가 중국 수입 비중이 높은 배터리 핵심광물 조달처를 다양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제련’ 분야는 중국 의존도가 과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전 세계에서 캐낸 광물의 제련 공정 절반 이상을 선점한 상황에서 국내 업체들도 제련 사업에 뛰어들어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中 없이 배터리 못 만든다”···제련 공급망 탈중국 나선 업계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계 광업회사 블랙록마이닝의 자회사 탄자니아 파루 그라파이트와 이차전지 배터리용 흑연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 ‘보릿고개’ 석유화학, 에틸렌 마진·공장 가동률 하락···“수익성 악화 불가피”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석유화학업계의 ‘보릿고개’가 끝나지 않고 있다. 수익성 지표인 에틸렌 마진(에틸렌에서 나프타를 뺀 가격)이 다시 하락하면서 ‘공장가동=마이너스’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도 부진한 상황에 마진까지 떨어지면서 수익성도 계속 악화되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화학의 쌀’로 꼽히는 에틸렌 마진은 올해 3월 반짝 급등한 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올해 월평균 톤(t)당 에틸렌 마진은 ▲1월 192달러 ▲2월 194달러 ▲3월 283달러 ▲4월 258달러 ▲5월 228달러 등이다.

  • 휘발유 판매가 4주 연속 하락···고물가 속 유류비 부담은 낮아져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국제유가가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까지 이어지며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고물가, 고금리 흐름 속에서 유류비 부담은 줄어들고 있다.27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은 각각 리터 당 1609.5원, 1439.0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주 대비 리터 당 17.8원, 29.7원이 내려갔다. 휘발유는 4주 연속, 경유는 5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휘발유·경유 가격 하락엔 국제유가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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