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스 등 7개사 마이데이터 예비허가···카카오페이는 또 보류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 등 7개사가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받았다. 다만 카카오페이는 외국법인인 대주주에 대한 적격성 문제에 부딪혀 이번에도 예비허가 문턱을 넘지 못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3일 정례회의에서 비바리퍼블리카, 민앤지, 쿠콘, 핀테크, 해빗팩토리, SC제일은행, SK플래닛 등 7사에 예비허가를 내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신청한 총 37개사 중 28개사가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받게 됐다.지난 심사에서 대주주 관련 증빙 서류 구비 문

  • 2017년 광풍 넘어선 가상화폐 시장···“과거와는 다르다” 주요 근거는?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지난 2017년부터 2018년 초반까지 투자 광풍을 일으켰던 가상화폐 시장이 다시 한 번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유동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 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지난 한 달동안 두 배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가격이 폭락했던 과거와는 다른 양상으로 시장이 전개될 것이라는 분석들도 다수 제기되고 있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다만 최근에는 여전히 가격 변동성 큰 모습을 보여주기도 해 대규모 투자 손실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다.◇비트코인

  • 새해부터 번지는 ‘빚투’ 열풍···금감원, 은행 대출 점검 나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새해 들어 은행권의 신용대출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금융감독원이 은행권 긴급 점검에 나섰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후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지방은행 등 주요 은행 여신 담당 부행장들과 비대면 회의를 진행했다. 작년 연말 문을 닫았던 은행 신용대출 창구가 연초 다시 열리자 급증한 신용대출 추이를 살피고 은행권이 제출한 가계대출 목표치를 점검하기 위해서다.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올해 들어 일주일 만에

  • 임기만료 앞둔 윤석헌 금감원장, ‘금융감독체계 개편’ 숙원풀까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져 있는 금융감독정책 기능과 금융감독집행 기능을 감독기구로 일원화하는 금융감독체계 개편 방안이 금융권의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금융감독체계 개편 문제는 지난해 사모펀드 사태 이후 수면 위로 떠올랐으며 최근에는 윤석헌 금감원장의 발언들을 통해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윤 원장은 학자 시절부터 금감원 독립, 금융위 해체 등을 주장해왔던만큼 남은 임기 동안 본인의 숙원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여당 의원들도 금융감독체계 개편의 필

  • 올해부터 바뀐 1000점 만점 신용점수제···점수 관리법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새해부터 금융권에 신용등급제가 폐지되고 1000점 만점의 신용 점수제가 도입된다.이에 따라 저신용층의 금융권 접근이 용이해지며 정교한 여신심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금융소비자는 신용평가사가 제공하는 신용평점과 누적순위, 맞춤형 신용관리 팁 등을 이용해 자신의 신용도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평가사 나이스평가정보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는 신용점수제도 도입에 따라 새로운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해 적용한다.신용점수는 소득이나 재산이 많다고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신용평가는 ‘돈을 잘

  • 한은, 내년에도 통화정책 완화기조 유지···“금융불균형 위험에 유의”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한국은행이 내년에도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하기로 함에 따라 역대 최저 수준의 저금리 기조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1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에 따르면 향후 세계경제는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진전, 주요국의 경기부양책 지속, 투자심리 및 교역 개선 등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지만 코로나19 전개에 따른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선진국은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회복세가 약화되고 있으나 확장적 통화‧재정정책 등에 힘입어 회복 흐름

  • 잇딴 중징계에 커져가는 ‘금감원 종합검사’ 리스크···“부작용 우려 현실로”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지난해 부활한 금융감독원 종합검사의 결과가 최근 금융권의 새로운 불안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가 종합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화생명과 삼성생명 등 대형 보험사들에 대한 중징계를 의결한데 이어 신한은행까지 중징계를 받을 위험에 처했기 때문이다.금융사가 기관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받을 경우 해당 금융사들은 신사업 진출에 제한이 걸려 경영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금융사에 대한 중징계가 연이어 발생하자 업계에서는 과거 종합검사 폐지의 이유가 됐던 ‘보복성 검사’, ‘먼지털이식 검사’ 등의

  • 금융위 2021년도 예산 3.9조원 확정···‘한국판 뉴딜’에 5100억원 투입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금융위원회의 내년도 예산이 올해 본예산보다 9000억원 늘어난 3조9000억원으로 확정됐다.3일 금융위에 따르면 2021년도 금융위 예산은 ▲코로나 극복 및 포스트 코로나 대응 ▲경제활력제고 ▲금융취약계층 지원 등 크게 3가지로 구성됐다.세부적으로 코로나 극복 및 포스트 코로나 대응 예산은 ‘금융시장 안정화’와 ‘뉴딜펀드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우선 코로나19 상황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업은행에 2296억원을 출자할 방침이다. 또한 기업은행에도 126억원을 출자해 유동성을 공급

  • 금감원 등 9개 금융기관, 필요성 입증 못한 규제 폐지한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금융위원회가 관리하는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등 9개 금융공공기관에 대해 규제입증책임제가 추진된다.30일 금융위원회는 규제입증위원회 제9차 전체회의를 열고 금융위 소관 공공기관의 규제입증책임제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규제입증책임제는 기관이 금융규제의 존치 필요성을 입증하지 못하면 해당 규제를 폐지하거나 개선하는 제도다. 대상은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산업은행, 기업은행, 서민금융진흥원, 한국예탁결제원 등 총 9개 기관이다.금융위는 “금융공공기

  • 이주열 “지급결제시스템 운영, 한은 고유의 기능”···금융위와 정면 충돌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금융위원회가 추진 중인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놓고 한국은행과 금융위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직접 해당 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이 총재는 26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전자금융거래법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한은의 영역과 관련해서 ‘지급결제청산업’ 조항에 문제가 있다고 우려를 표하는 것”이라며 “지급결제시스템 운영 관리는 중앙은행의 태생적 업무이자 고유의 기능”이라고 밝혔다.또한 그는 “결제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것은 매우

  • “코로나19 불확실성 여전히 높아”···한은, 완화적 정책기조 유지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한국은행이 당분간 통화정책의 완화적 기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가계대출이 급증하는 등으로 금융안정 상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글로벌경제와 국내경제가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6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50%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금통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이뤄졌다.금통위에 따르면 최근 세계경제는 회복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지속의 영향으로

  • 한은, 기준금리 0.5%로 동결···올해 성장률 전망치 -1.1%로 상향 조정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한은 금통위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50%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 5월 기준금리를 0.75%에서 0.50%로 0.25%포인트 인하한 후 7월과 8월, 10월 세 차례 동결 결정을 내린 바 있다.시장 역시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금융투자협회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

  • 보험사 1사1라이선스 개편 검토···네이버 등의 보험판매 규제 논의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금융당국이 보험사의 1사1라이센스 정책을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네이버 등 빅테크 기업이 보험상품을 팔 때 과도한 수수료를 요구하지 못하도록 규제도 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5일 도규상 부위원장 주재로 제2기 금융산업 경쟁도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금융산업 미래전망과 경쟁도 평가’ 회의를 개최했다. 2기 위원회는 금융권별로 환경변화와 미래전망을 분석하고 규제와 업무체계 적정성 등을 검토했다. 연내 보험업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신용평가·은행·카드 순으로 평가를 할 예정이다.보험업과 관련해선 디

  • 은성수, 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 반대 의견···“독립성 차원”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금융감독원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금감원을 공공기관으로 재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이에 대한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2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은 위원장에게 “옵티머스펀드 사태로 금감원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며 “공공기관 재지정 문제가 재발방지책에 포함돼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지정을 논의할 때 제재심의위원회 작동 권한 등 복합적으로 이야기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에

  • 금리인하요구권 알리지 않은 보험사, 과태료 최대 1000만원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앞으로 보험사가 금리인하 요구권을 고객에게 안내하지 않으면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고 24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보험사가 금리인하 요구권을 알리지 않은 경우 그 보험사에 최고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금리인하 요구권은 대출 후 취업·이직·승진 등으로 소득·재산이 늘거나 신용등급이 올라갔을 때 고객이 금융사에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또한 개정안은 카드사가 모집하는 연간 보험상품 판매액 중

  • 결국 20%로 내린 최고금리···제2금융권 “대출 축소 불가피”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3년 만에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된다. 저소득·저신용자 등 취약계층의 과도한 이자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금리 인하 여파로 금융사들이 대출을 축소하면서 저신용자의 자금 운용 폭이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더불어민주당과 당정협의를 거쳐 법정 최고금리를 현행 연 24%에서 20%로 4%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인하된 최고금리는 시행령 개정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된다.법정 최고금리는 대부업법(금융회사)과 이자제한법

  • 당정, 법정 최고금리 인하 결정···연 24%→20%로 인하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6일 당정협의를 갖고 현행 24%인 법정 최고금리를 20%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당정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의 인하방안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당정간 최종 협의가 이뤄진 만큼 관련 부처인 금융위원회가 세부 사안에 대해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법정 최고금리 인하방안 당정협의’ 모두발언에서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 0.5%인데 최고금리를 연 24%

  • 시행 1년 앞뒀지만···좁혀지지 않는 오픈뱅킹 수수료 갈등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하나의 은행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핀테크 앱으로 모든 은행의 계좌를 조회, 이체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가 시행 1주년을 앞두고 있다. 오는 12월부터는 제2금융권까지 확대되면서 참여 기관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지만 여전히 조회 수수료를 들고 금융사와 핀테크사 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오픈뱅킹에 참여하고 있는 은행과 핀테크사는 오픈뱅킹 운영기관인 금융결제원과 함께 오픈뱅킹 적정 조회 수수료 논의를 진행 중이다.금융결제원 관계자는 “현재 은행권과 핀테크 업권 간 수수료

  • 잇딴 CEO 중징계에 금감원 책임론 ‘역풍’···공공기관 재지정 여부 주목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사모펀드 사태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책임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금감원이 파생결합상품(DLF) 사태에 이어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태에 대해서도 금융사 CEO 중징계 카드를 꺼내들자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과도하게 징계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일각에서는 금융사뿐만 아니라 금감원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으며 그 방법으로 금감원을 공공기관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국정감사에서 공공기관 재지정 검토 의향을 밝힌데 이어 금감원 전 임원

  • 내년부터 퇴직연금 수익률·수령액 한눈에 본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내년부터 퇴직연금 가입자는 납입원금 대비 수익률과 펀드 보수, 55세 이후 연금수령액 등의 내용이 안내된 운용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다.9일 금융감독원은 퇴직연금 사업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퇴직연금 운용보고서 개편안을 확정하고 내년 1월부터 가입자(기업·근로자)에게 개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퇴직연금 사업자는 퇴직연금 운용보고서를 연 1회 이상 가입자에게 통지해야 한다.개편된 운용보고서는 첫 페이지에 ‘표준요약서’를 신설해 납입원금 대비 누적 수익률과 연평균 수익률을 안내해야 한다. 또 퇴직연금 안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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