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쌍용차 대리점주들 “분위기 어수선하지만 위기 극복할 것”

    최근 쌍용자동차가 연이어 위기를 맞고 있다. 코로나19로 업계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그룹이 쌍용차에 대한 투자 계획을 철회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영업 현장에서는 감내하고 극복하겠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8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 쌍용차 영업소에는 오전 10시부터 직원 서너 명이 내부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있었다. 방문객은 보이지 않았다. 지점장 A씨는 최근 하루에 두 명꼴로 방문객이 오는 수준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그는 “고객들이 회사 상황을 언급하며 차를 구매해도 되는지 물어본다”면서 “오늘도 영업본

  • “아반떼부터 G80까지”···현대차 세단 부흥 이끈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아반떼와 제네시스 G80의 성공적 출시에 힘입어 국내 세단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출시한 쏘나타와 그랜저가 연 10만대 판매를 넘어선 가운데, 올해 아반떼와 G80까지 성공한다면 준중형부터 준대형까지 세단의 부흥기를 다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8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아반떼 내수 판매 목표는 7만3000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출시한 G80의 경우 연간 내수 판매 목표를 3만3000대로 잡았다. 두 차종 모두 전년보다 1만대 이상 목표를 상향 조정한 셈이다. 지난해 국내 아반떼 판매대수는 6만2

  • 르노삼성차, 배당금 줄이고 유동성 확보 나섰다

    르노삼성자동차가 본사에 지급하는 배당금을 급격히 줄였다. 지난해 배당성향을 전년 대비 절반 이하로 낮춘 것인데,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실적 부진에 따른 결과라고 밝히면서 불투명한 올해 사업 환경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8일 르노삼성차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르노삼성차는 배당성향을 30%로 잡고 당기순이익 1617억원 가운데 485억원을 지분율에 따라 배분했다.이는 2018년과 비교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르노삼성차는 2018년 배당성향을 70%로 잡고 당기순이익 2218억원 가운데

  • 현대모비스, 코로나19 피해 부품대리점 지원···“1곳당 300만원”

    현대모비스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부품 대리점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현대모비스는 전국 부품 대리점 1134곳을 대상으로 4월 한달간 공급가격을 할인하고, 어음 만기일을 연장하는 긴급 경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지원으로 대리점 한 곳당 약 300만원의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또 각 대리점별로 어음 만기를 최대 3개월까지 연장한다. 회사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자금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대리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오세곤 현대모비스 서비스부품본부 전무는 “전국 부품 대

  • 5년 만에 확 바뀐 국민차···현대차, '신형 아반떼' 출시

    현대자동차가 5년 만에 7세대 모델인 ‘올 뉴 아반떼’를 출시한다. 신형 아반떼는 디자인과 성능 부분에서 큰 변화를 이뤘다.7일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를 자사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신형 아반떼는 지난 달 25일부터 지난 6일까지 영업일 기준 9일 동안 1만6849대의 사전계약을 달성했다. 사전계약 첫날에는 1만58대 계약이 몰렸는데, 이는 이전 모델보다 9배가량 많으며 지난해 아반떼 월 평균 판매(5175대)의 2배 수준이다.현대차가 사전계약을 분석한 결과 20대와 30대 비중이 크게 늘었으며, 40대와 50대 비중도 4

  • 자동차·항공, 코로나19에 국내로 눈돌려···車할인 늘리고 국내선 확대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사태가 심각해지면서 국내 자동차업계와 항공업계가 내수 집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내수 촉진을 위해 할인 혜택 및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으며, 항공업계는 국내선을 늘리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계 내수 판매대수는 15만1025대로 전년 대비 9.2%, 전월 대비 84.8% 증가했다. 해외 판매대수는 44만6801대로 전년 대비 20.8% 감소했다. 해외의 경우 북미·유럽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판매가 줄었다. 반면 내수는 신차출시 및 할인 혜택을 늘린 효과를 톡톡

  • 현대차 “교환·반납 프로그램, 韓 4년 전부터 실시···中은 벤치마킹”

    현대자동차그룹이 4월 중국에서 시행한 고객 안심 구매 프로그램과 관련해 역차별 논란이 불자 해명에 나섰다.지난 5일 현대차는 중국에서 ▲차종교환 ▲신차교환 ▲안심구매 등 새로운 구매 프로그램 ‘신안리더’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차량 출고 후 한달 내 고객 마음이 바뀌면 다른 모델로 바꿔주거나, 출고 후 1년 내 사고를 당하면 동일 모델 신차로 교환해주는 등의 내용이다.이에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중국만 혜택을 주고 한국은 왜 하지 않냐”는 반응이 나왔다.하지만 현대차는 이미 지난 2016년부터 국내에서 ‘현대 어드밴티지 프로그램’

  • 1Q 전기·수소차 1만2140대 보급···전년동기比 ‘두 배’

    올 1분기 전기·수소차 1만2140대가 보급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 110% 증가한 수치다. 전기차의 경우 관련규제가 완화가, 수소차는 충전소 구축이 확대됐던 것이 이 같은 증가폭의 원인으로 꼽힌다.6일 환경부는 금년 1분기 ‘미래차(전기·수소차) 보급사업 추진실적’을 발표했다. 전기차는 1만1096대가 보급돼 전년동기 대비 97.9%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소차도 1044대 보급돼 45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환경부는 △전기화물차 본격 출시 △수소충전 여건의 향상 △수입차 보급물량 확대 등이 미래차 보급실적을

  • 부산모터쇼, 코로나19에 결국 취소···“시민 건강 우선”

    올해 부산국제모터쇼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6일 부산국제모터쇼 사무국은 오는 5월 28일부터 6월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0 부산국제 모터쇼’를 취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사무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제네바모터쇼, 북경모터쇼, 디트로이트모터쇼 등 해외 모터쇼들도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며 “집단감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당초 모터쇼 사무국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예정대로 행사를 개최하고자 했다. 지역 업체와 식당, 숙박업소

  • 제2·제3의 마힌드라 나올까···한국GM·르노삼성 긴장 끈 ‘팽팽’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를 이유로 신규 투자를 철회하면서, 한국GM과 르노삼성자동차에서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두 회사의 모기업인 제네럴모터스(GM)와 르노그룹도 지원을 줄일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GM과 르노그룹은 코로나19로 인해 미국·프랑스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GM은 현재 북미 전 공장의 가동을 멈췄다. 이로 인해 GM은 전 세계 직원 6만9000명의 월급을 20% 일괄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르노그룹은 지난달 17일부터 프랑스에 있는 17개 전체 공장의 가동을 무기한 중단한

  • 임한규 前 쌍용차 전무, 수입차협회 부회장 선임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임한규 전 쌍용자동차 전무를 상근 부회장에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임한규 부회장은 오는 5월 18일부터 향후 2년간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직무를 맡게 된다.임 부회장은 1986년 제너럴모터스(GM) 엔지니어로 자동차 업계에 들어온 후 포드, 비스테온, 파커 하니핀, 두산인프라코어, 쌍용차 등을 거쳤다. 쌍용차에서는 해외영업본부장을 맡아 해외 시장 개척에 앞장섰다.협회 관계자는 “임 부회장은 국내외 자동차 업계를 포함해 다양한 산업에서 오랜 경력을 쌓았다”며 “엔지니어링·사업개발·영업·마케팅까지 아우르는 역량을 갖춘

  • [시승기] “車에도 명품이 있다”···제네시스 ‘신형 G80’

    제네시스 G80은 한 마디로 고급세단의 ‘모범답안’이다. 고급세단으로서 안락함은 물론 주행성능까지 갖췄다. 디자인도 고급스러움과 젊은 감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3세대 G80은 이전 모델 대비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있었다. 디자인은 제네시스의 새로운 패밀리 룩으로 바뀌었다.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와 크레스트 그릴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측면부와 후면부는 쿠페형 디자인의 모습을 살려 매끄럽고 날렵한 인상을 심어준다.G80은 외장 색상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태즈먼 블루, 핀도스 그린, 사하라 베이지, 세도나 브라

  • 쉐보레, 2달 연속 수입차 판매 ‘톱3’···트래버스·볼트 선전

    쉐보레가 2개월 연속으로 수입차 판매 ‘톱3’에 이름을 올렸다. 트래버스, 볼트EV 등 모델들이 전반적으로 순조로운 판매세를 보인 덕분으로 풀이된다. 한국GM은 지난 3월 한 달 간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 기준 전월 973대 대비 40.1% 증가한 총 1363대의 수입 모델 등록을 기록해 국내 24개 수입차 브랜드 중 3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지난 1월과 2월에 각각 4위와 3위를 기록한 쉐보레는 작년 11월 KAIDA 집계에 포함된 이후 줄곧 상위 5위권을 유지해왔다.쉐보레 트래버스는 3월에 총 439대가 등록되며(판

  • “비싼 車 전성시대”···코로나19 위기 극복 해법 될까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자동차 업계는 수익이 높은 고급차·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달 국내 자동차 업계는 코로나19에도 고가 차량 중심의 판매 전략을 통해 내수 판매에서 선방했다.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의 내수 판매대수는 15만1025대로 전년 대비 9.2%, 전월 대비 84.8%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내수 판매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와는 정반대되는 상황이다.이와 관련해 신차 효과도 있겠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고급차를 선호하는 소비자들

  • 3월 수입차 판매 2만대 넘겨···“일본차 공백, 독일이 메꿨다”

    지난 3월 국내 수입자동차 판매가 3개월 만에 2만대를 넘어섰다. 일본 자동차 판매 부진은 여전한 가운데 독일 브랜드 판매가 크게 늘었다.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달 국내 수입차 판매는 2만304대로 전년대비 12.3% 늘었다.지난달 일본차 판매는 1406대로 전년 대비 67.7% 감소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토요타 413대(전년대비 54%↓), 렉서스 411대(70%↓), 혼다 232대(84%↓), 닛산 285대(25%↓), 인피니티 65대(72%↓) 등이다.일본차가 부진한 반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코리아,

  • 포르쉐코리아, 지난해 정기 세무조사에 ‘법인세’ 급증

    수입차 업체 포르쉐코리아의 법인세 비용이 지난해 정기 세무조사로 인해 전년 대비 급증했다. 늘어난 법인세 비용은 당기순익에도 영향을 미쳤다. 국세청이 정기 세무조사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만큼, 수입차 업체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포르쉐코리아가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포르쉐코리아는 지난해 전년 대비 170.9% 증가한 2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1.6% 늘어난 119억원에 그쳤다.이 같은 결과는 법인세 비용 급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포르쉐코리아의 지난해 법인세비

  • 쌍용차, 브랜드 최초 커넥티드 탑재···‘리스펙 코란도·티볼리’ 출시

    쌍용자동차는 커넥티드 서비스 ‘인포콘’을 신규 적용하고 상품성을 개선한 ‘리스펙 코란도와 티볼리’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인포콘은 ▲안전 및 보안 ▲비서 ▲정보 ▲즐길거리 ▲원격제어 ▲차량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사고로 인해 에어백이 작동됐을 경우 운전자가 의식이 없더라도 인포콘 상담센터를 통해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업계 최초로 10년 무상 제공한다.또 커넥티드 내비게이션, 공조와 도어 개폐 원격제어, 차량 진단 기능, 스마트홈 컨트롤 등도 지원한다. 원격제어를 비롯한 대부분 서비스는 2년간 무료 사용 가능

  • “新車·할인이 코로나 눌렀다”···3월 車내수판매 전년比 9.2%↑

    국내 완성자동차업계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신차 출시와 할인 폭 상향 등으로 내수 판매가 증가했다. 다만 해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해외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판매가 감소했다.1일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가 발표한 판매 실적을 종합하면 3월 전체 판매대수는 59만7826대로 전년에 비해 14.95% 줄어들었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대수는 15만1025대로 전년 대비 9.2%, 전월 대비 84.8% 늘어났다. 해외 판매대수는 44만6801대로 전년 대비 20.8% 감소했다.코로나1

  • ‘같은듯 다른’···한국GM·르노삼성 노조 파열음

    한국GM과 르노삼성의 노동조합이 모두 임금협상 합의에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속사정은 다르다.한국GM의 경우 노조 집행부와 사측이 잠정합의안에 동의했으나 조합원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르노삼성은 노조 집행부가 협상에 거세게 반대하고 있으나 내부의 다른 직원들은 조속한 합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 노사는 지난해 임금협상안을 두고 올 1분기가 지나도록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오는 6일과 7일 ‘2019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한국GM 노사는 지난달 25일

  • 현대차, 수소차 확대 위해 서울시와 ‘맞손’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자동차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와 전략적 협업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지난달 31일 공영운 현대차 사장과 박원순 서울시 시장은 서울시 신청사에서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협력 강화는 수소전기차 생산·보급 확대 뿐 아니라 ▲수소충전소 등 인프라 확충 ▲수소전기차 활성화 방안 ▲시민 저변 확대 등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이뤄진다.서울시는 이날 양해각서 체결로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목표를 대폭 상향할 계획이다. 기존 보급 목표는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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