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대생 청부 살해’ 남편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 유죄 ‘확정’

    ‘여대생 청부 살해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부인 윤모씨의 형 집행정지를 위해 허위 진단서를 발급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에게 징역형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김용덕)는 9일 허위진단서 작성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류 회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류 회장에게 돈을 받고 허위진단서를 발급한 윤씨의 주치의 박병우 세브란스병원 교수에게도 벌금 500만원이 확정됐다.류 회장은 2010년 7월 ‘여대생 청부 살

  • 法, CJ E&M 10달러짜리 기업 매각 "정당한 사업과정”

    씨제이이앤엠(CJ E&M)이 중국 게임 시장 진출을 위해 총 388만 달러를 투자한 회사를 단돈 10달러에 매각해 조세회피 의심을 받았다. 하지만 법원은 정당한 사업과정이라며 세무당국의 과세가 잘못됐다고 판단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재판장 김국현 부장판사)는 CJ E&M이 세무당국을 상대로 제기한 법인세부과처분취소 소송에서 “세무당국의 조세회피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CJ E&M은 중국 게임 시장 진입을 위해 2007년 4월 중국법인 T2CN Holding Ltd(T2CN)과 각각 300만

  • 文, 한-인니 비즈니스포럼 참석… ‘신 남방정책’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 국가들과 교류확대를 골자로 하는 ‘신(新)남방정책’을 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와 인도네시아상공회의소가 공동 개최한 이날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와의 양국 상생협력을 위한 6대 협력방안을 밝혔다.6대 협력방안은 △경제협력의 틀 복원 △​협력분야 다각화△​기간산업 협력 강화 △​사람중심 협력 △​중소·중견기업 협력사업 △​교역구조 전환으로 이뤄져 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상품교

  • 대기업 성폭력 구제 시스템 ‘있으나 마나’

    최근 한샘 여직원 성폭력 사태 등 기업 내 성범죄 사태가 연이어 불거지면서 기업마다 갖추고 있는 성폭력 처리 시스템이 ‘있으나 마나’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조직 내에서 해당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자 피해자들은 결국 인터넷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기업들은 저마다 성추행, 성희롱 등 성폭행 피해 직원이 발생했을 경우 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자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르면 직장 내 성희롱을 예방하고 발생 시 가해자에 대해 징계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10인 이상 사업장은 매년

  • 대한상의 “향후 5년간 대미 투자·구매액 64조 달할 것”

    대한상공회의소가 향후 5년간 대미 투자·구매액이 575억 달러(약 64조1470억)에 달할 것이라며 미국의 투자 환경 개선을 요구했다.대한상의는 8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국 백악관 주요인사를 초청해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5년간 세계 교역규모가 12%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한미 양국간 교역은 12%나 증가했다”며 “향후 5년간 대미 투자·구매 계획도 총 575억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이 부회장에 따르면 대한상의 조사에 응답한 42개 기업은 향후 총 173억 달러

  • "채용 비리 없었다"는 KAI 전 임직원들…“인사 재량권 행사일뿐”

    유력 정치인과 군 장성의 관계인 등을 채용해 논란을 빚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전 임직원들이 채용과정에 불법이나 비리는 없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인사팀의 재량범위 안에서 추천을 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KAI의 신입 채용 업무를 방해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조의연 부장판사)는 8일 5000억원대 분식회계 및 채용 비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하성용 전 KAI 대표 등 8명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검찰은 공소사실 요지를 설명하며 15명의 채용 비리가 있었다고 밝혔지만, KAI 전 임직원들

  • [트럼프 방한] ‘화기애애’로 끝난 트럼프 만찬, 재계 ‘일단 안도’

    7일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만찬행사는 국내 대기업 총수들도 총출동하는 자리였다. 일단 이날 행사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 이슈와 관련된 민감한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아 화기애애한 분위기만 이어지다 막을 내렸다.삼성전자에선 윤부근 부회장이 참석했다. 윤 부회장은 최근 CR(대외협력) 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한 후 첫 행보를 트럼프 대통령 국빈 만찬행사로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현지 공장설립 등에 약 3억8000만 달러를 투자했지만 최근 미국 시장서 다방면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현대자동차 대표로는

  • 이건희 돌아와도 경영복귀 가능성 ‘제로’

    심근경색으로 병상에 누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그동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회장이 완전히 건강을 되찾는다고 해도 경영복귀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7일 한 종합편성채널 보도팀은 삼성서울병원 본관 20층 오른쪽 끝 VIP 병동에서 침대에 기대 TV를 보고 있는 한 남성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병실은 3년 6개월 전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건희 회장이 건강을 회복하는 곳이다.영상에는 이 회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인공호흡기 없이 숨을 쉬는 모습이 담겼다. 이

  • 檢, 靑수석 측근 3명 체포…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 의혹

    검찰이 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 의혹과 관련해 현직 청와대 A수석비서관의 측근 등 3명을 체포했다. 또 A수석이 협회장으로 있던 한국e스포츠협회 등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7일 문재인 정부 청와대 A수석의 비서관을 지낸 윤모씨 등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전부터 윤씨의 자택과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실, 협회 관계자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홈쇼핑 재승인을 앞두고 있던 롯데홈쇼핑이 2015년 협회에 후원한 수억원의 대가성을 의심하고 있다. 또 후원금 등 자금이 일부 유용된 것

  • 삼성전자, 협력사 인재 채용 위해 팔 걷었다

    삼성전자가 협력사 인재 채용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에스디아이(SDI), 삼성전기, 삼성에스디에스(SDS) 등 계열사와 함께 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2017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을 개최했다.이 행사는 삼성전자의 중소·중견 협력사에 우수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구직자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시작됐다.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협력사 86곳 등 총 120여개 회사가 참여했다. 반도체 협력사로는 대덕전자, 피에스케이, 디아이 등이

  • IDS홀딩스 5400억 변제안 무산되나…대위변제자 ‘연락두절’

    1조원대 금융 피라미드 사기를 저지른 IDS홀딩스가 5400억원을 갚겠다며 내놓은 ‘알텀캡’ 변제안이 무산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IDS홀딩스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김성훈 대표를 대신해 8000억여원을 갚아주겠다던 대위변제자도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IDS홀딩스 측과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던 피해자 변제추진위원회(이하 변제위)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피해자들은 ‘또 다른 사기극’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6일 시사저널e 취재결과 미국 기업 패스트캡시스템(FastCAP)이 IDS홀딩스 측에 ‘축전

  • 이유 있는 최치훈 사장의 하만 등판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비(非)전자 계열사 CEO(최고경영자)임에도 삼성전자 부문 인사와 관련해 계속해서 이름이 거론되는 인물이다. 한때 권오현 부회장의 뒤를 이을 인물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던 최 사장은 최근엔 삼성이 인수한 자동차 전장기업 하만 대표를 맡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얼핏 보면 건설사 대표와 자동차 전문기업의 어색한 조합 같지만, 되레 적재적소 인사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힘을 얻는 상황이다.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일 대규모 사장단 인사에 이어 이번주 내 부사장급 인사를 포함, 모든 조직개편을 마무리 하는

  • 대한상의 “관광산업 먹구름…비자면제가 해답”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겨 관광업계 찬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비자 면제를 확대 적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6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에 따르면, 올해 1~9월 외국인 국내관광객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나 감소했다. 특히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 금지령 내려진 3월부터 외국인 관광객 수가 급락했는데, 지난 7월엔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대비 40.8%나 줄었다. 중국인관광객을 제외한 외국인관광객의 방한도 5월부터는 감소세로 돌아섰다.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쓰는 돈도 줄었다. 외국인 관

  • ‘국정원 뇌물’ 꼬리잡은 검찰, 박근혜 전 대통령 방문조사 검토

    일명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이 검찰 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국정원 돈을 받았다고 진술한 가운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구치소 방문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국가정보원에서 청와대로 상납한 특수활동비 40억원의 출처를 밝히기 위해 박 전 대통령 대면조사를 고려 중이다. 지난 3일 안봉근 전 비서관과 함께 구속된 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정원 돈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 ‘롯데홈쇼핑 재승인로비’ 강현구, 1심 유죄…法 “전방위적 로비”

    롯데홈쇼핑 방송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전방위적 로비를 벌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강현구 전 사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재판장 김상동 부장판사)는 3일 방송법 위반 등 8개 혐의로 기소된 강 전 사장에게 대부분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공범인 박모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는 벌금 800만원, 롯데홈쇼핑 법인은 벌금 2000만원을 각각 선고받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재승인 심사 당시 심사위원 결격자내역 및 임직원 범죄내역을

  • 檢, ‘자택공사 비리’ 조양호 한진 회장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검찰이 계열사 자금을 자택공사 대금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두 번째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서울중앙지검은 3일 “현재까지 수사결과만으로는 범죄 혐의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최종 공사비 65~70억 상당 중 30억이 회사에 전가된 사실은 인정된다”면서도 “지금까지 경찰이 수사한 증거자료만으로는 조 회장이 비용 전가 사실을 보고받았거나 알았다는 점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영장기각 이유를 설명했다.또 “이미 구속된 회사관계자 포함 관련자들 모두 보고 사실 부

  • 삼성 새 컨트롤타워, 이사회와 조직 잇는 가교 된다

    삼성전자가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출신 정현호 사장을 필두로 하는 새로운 컨트롤타워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일각에선 ‘작은 미전실’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삼성전자 안팎에 따르면 이사회와 전자 계열사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삼성전자는 3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며 ‘사업지원TF’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와 전자계열사 사장단은 각 회사 간, 사업간 공통된 이슈에 대한 대응과 협력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를 협의하고 시너지를 이끌어 내기 위한 조직을 삼성전

  • ‘살림꾼’에 방점 찍힌 삼성전자 삼각편대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후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정현호(57) 사업지원TF장(사장)이다. ‘작은 미래전략실’이 등장했다는 평도 스멀스멀 피어오른다. 며칠 전까지 삼각편대(김기남‧김현석‧고동진 부문장)로 향하던 스포트라이트는 다소 희미해졌다. 재계에선 세 부문장의 역할이 총괄실무에 집중될 것이라 보는 분위기다. 이들이 공히 ‘위촉업무 변경’으로 겸직을 최소 한 개씩 꿰찬 점도 이 같은 해석에 무게를 더한다. 단, 김기남 사장과 김현석‧고동진 사장의 경우를 구분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반도체부문이 4명의 사장을 배출한 반면, 가전과 모

  • 네이버, 뉴스 부당 편집 담당자 ‘정직 1년’ 중징계

    네이버가 청탁을 받고 뉴스를 부당 편집한 네이버스포츠 담당이사에게 ‘정직 1년’의 중징계를 내렸다.3일 네이버는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부당한 청탁을 받고 해당 단체에 불리한 기사를 재편집해준 네이버스포츠의 담당이사에게 이같이 징계조치했다고 밝혔다.정직 1년은 네이버 내부에서 전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중징계로 알려졌다. 해당 이사는 사건이 불거진 이후 출근하지 않고 있다.이번 사건은 한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네이버는 뉴스조작 논란에 휩싸였고, 국정감사에서 이해진 네이버 총수가 해명하는 등 곤욕을 치렀다.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

  • 허위·과대 광고 한 현대홈쇼핑…法“영업정지 2개월 적법”

    TV홈쇼핑 방송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면서 과대·허위광고를 한 현대홈쇼핑에게 영업정지 처분을 내린 것은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재판장 강석규 부장판사)는 현대홈쇼핑이 강동구청장을 상대로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앞서 현대홈쇼핑은 백수오 궁, 드림앤슬림, 팻다운 슈퍼바디, 정관장 홍삼정 마일드, 에너지다이어트 등 5가지 건강기능식품을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하면서 검증되지 않은 효과까지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등 건강기능식품법을 위반해 지난해 11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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