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 감사의견 ‘거절’···“아시아나 전철 밟나”

    쌍용자동차가 올해 1분기 보고서에 대해 ‘의견 거절’ 판정을 받았다. 쌍용차가 감사의견을 거절받은 것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2009년 이후 처음이다.18일 쌍용차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회계법인 ‘삼정KPMG’는 1분기 연결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을 냈다.삼정KPMG는 “쌍용차는 1분기 영업손실 986억원, 당기순손실 1935억원을 기록했다”며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5898억원 초과하는 등 계속기업으로서의 의문이 제기된다”고 밝혔다.대기업이 부정적인 감사의견을 받는 것은 흔치않다. 지난해 3월 아시아나항공은 재무제표에

  • 현대차가 꿈꾸는 미래 도시, 서울 본사에서 펼쳐진다

    현대자동차가 양재 본사 사옥에 미래 도시 축소 모습을 전시한다. 지난 1월 미국 CES에서 공개했던 모형물을 본사 1층 로비에 설치했다.그동안 현대차는 본사 1층 로비에 신차와 콘셉트카를 전시해 임직원과 고객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신차가 아닌 모빌리티 비전을 전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전시는 직원들에게 미래 모빌리티 모습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면서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전시물은 107㎡ 공간내에 실물 8분의 1 크기의 조형물들로 구성했다.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 [시승기] 벤츠 EQC “첫 전기차 맞아?···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수입 전기차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첫 시작은 테슬라다. 테슬라 모델3는 지난 3월 2415대를 판매하며 전체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전기차 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줬다.이에 벤츠, BMW, 아우디폴크스바겐 등 수입차 업계도 전기차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다.국내 수입차 절대 강자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첫 순수 전기차 ‘EQC’를 국내 출시하며 전기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벤츠는 EQC를 시작으로 올해 15개의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 S클래스 기반의 EQS 양산이 진행되면 국내에

  • 쌍용차, 1분기 적자 대폭 확대···“코로나에 신차 부진 겹쳐”

    쌍용자동차가 1분기 98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적자가 278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적자폭이 4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15일 쌍용차는 지난 1분기 영업손실 986억원, 순손실 19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판매는 2만4139대로 전년대비 30.7% 줄었으며, 매출은 6492억원으로 전년대비 30.4% 감소했다.쌍용차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부품 수급 문제로 인해 생산 차질이 이어졌다”라며 “부품 수급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했으나 국내외 시장상황에 악화되며 불가피하게 판매가

  • 판교로 보금자리 옮기는 한국타이어···“기술혁신으로 포스트코로나 대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미래산업단지인 판교로 본사를 옮긴다. 이번 본사 이전은 단순히 사옥을 옮기는 것이 아닌, 혁신기술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그룹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이르면 오는 2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테크노폴리스’로 자리를 옮긴다. 이 곳에는 한국타이어 뿐 아니라 한국네트웍스, 한국아트라스비엑스 등 그룹 계열사도 모인다. 총 1000여명의 임직원이 앞으로 함께 근무할 예정이다.한국타이어는 지난 2015년부터 이전을 준비해왔으며,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

  • [르포] 벤츠 “EQS는 車 미래, 고양 전시장은 서비스 미래”

    “벤츠 미래 자동차가 EQS라면, 고양 전시장은 미래 서비스 결정체다.”14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S클래스 기반의 전동화 콘셉트카 ‘EQS’를 경기도 고양시 전시장에서 공개했다.벤츠의 미래를 담당할 EQ브랜드의 콘셉트카를 고양 전시장에서 선보인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EQS가 벤츠 자동차의 미래를 제시했다면, 고양 전시장은 벤츠의 고객 서비스 청사진을 보여준 것이다.고양 전시장은 수도권 내 가장 큰 규모로 지난달 새로 문을 열었다. 연면적 1만8328㎡(약 5500평)에 지상 10층, 지하 1층으로 구성됐다. 크기만 단순히

  • 현대차, ‘수소상용차·택시’ 활성화 고삐 당긴다

    현대자동차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자동차연구원 및 지자체와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통해 수소상용차와 수소택시 보급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차 측은 “다자간 협력을 통해 공공부문 수소상용차와 수소택시 보급 확산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현대차는 14일 충남 천안시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 공영운 현대차 사장, 허성무 창원시 시장, 허남용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톤 수소청소트럭과 수소택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MOU(양해각서) 2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창원시는 금년 내 수소청

  • 이효리 부부와 함께했던 볼보, 제주도에 전시장·서비스센터 연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국내 진출 이후 최초로 제주지역에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볼보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타고 다니는 모습이 공개돼 제주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볼보에 따르면 아이비모터스가 운영을 맡은 제주 전시장은 분당 판교 및 의정부에 이어 올해 3번째로 신규 오픈하는 볼보자동차의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다. 제주의 대표 상업지역이자 수입차 거리로 불리는 제주시 연삼로에 위치한다.대지 1399㎡, 연면적 611.55㎡ 규모로 신설되며 북유럽 감성의 '볼보 리테일 익스피어리언스(VRE,

  • 현대차, ‘코로나19 의료진 돕기’ 두 팔 걷어

    현대자동차그룹이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들의 현장 지원에 앞장선다.14일 현대차는 대구의료원과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고영양식 도시락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부터는 더위 해소 간식세트를 전달했다. 두 곳은 전국 코로나19 집중관리 의료기관 중 가장 많은 의료진과 지원인력이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도시락과 간식은 최대 3개월까지 주중에 매일 지원하며 의사와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같은 의료진 뿐 아니라 행정직원 등의 현장 지원인력에도 제공한다.현대차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의료현장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있으며,

  • 르노삼성, XM3 이어 ‘캡처’ 출격···소형 SUV 강자 노린다

    르노삼성자동차가 13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캡처’를 국내 출시한다. 지난 3월 출시한 XM3가 출시 2개월 만에 1만1000여대를 넘기면서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캡처까지 연이어 선보이며 국내 소형 SUV 시장 점유율을 높일 방침이다.캡처는 QM3 후속모델로 이전 세대보다 전장과 전폭이 각각 105㎜, 20㎜넓어졌다. 차체 크기는 전장 4230㎜, 전폭 1800㎜, 전고 1580㎜, 휠베이스(축간거리) 2640㎜다.파워트레인은 TCe 260 가솔린 엔진과 1.5 dCi 디젤 엔진으로 구성했다. 두 엔진 모두 독일 게트

  • 테슬라코리아, 김경호 신임 대표 선임···“韓시장 집중”

    테슬라코리아가 12일 신임 대표이사에 김경호 스테이트 스트리트 부문장을 선임했다. 그동안 테슬라코리아는 이본 첸 대만 대표가 대만과 한국을 함께 담당했으나, 최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급성장하며 한국 지역 대표를 새로 임명했다.김경호 대표는 연세대에 입학해 뉴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듀크대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LG화재 기획팀, 대우증권 국제부를 거쳐 글로벌 대형 금융사인 블랙록, 스테이트 스트리트에서 근무했다.테슬라코리아 관계자는 “김 대표가 자동차 업계에 근무한 경험은 없으나, 고객 중심의 다양한 상품과

  • 정상 궤도 진입한 BMW, 양강 구도 넘어설까

    BMW코리아가 수입차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고 있다. 시장 1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의 점유율 격차도 1년 만에 18.2%p에서 7.1%p로 좁혔다. 실질적인 양강 체제로 전환한 것인데, 일각에선 경쟁자 벤츠의 ‘배출가스 조작’ 혐의가 BMW 시장 점유율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BMW의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올해 들어 눈에 띄게 상승했다. 2018년 대규모 화재사고 이후 BMW의 점유율은 10% 중후반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해 2월부터 차례대로 22.7%,

  • 효율성 개선한 ‘모닝 어반’, 엔트리카 경쟁력 되찾나

    기아자동차가 모닝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모닝 어반’을 출시했다. 14인치 타이어 기준 연비가 개선됐다는 점, 차로 유지 보조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강화가 눈에 띄는 가운데 경차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12일 기아차는 모닝 어반을 출시하고, 이날 오전 11시 브이로그 형식의 런칭 행사를 열었다.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1195만~1480만원 수준이다. 엔진엔 스마트스트림 G1.0이 적용됐다. 14인치 타이어 기준 복합연비는 15.4km/ℓ에서 15.7km/ℓ로 개선됐다.오전 11시에 시작한 온라인

  • 한국GM 부평1공장, 5월에 ‘24일간’ 쉰다···트레일블레이저 ‘비상’

    국내외에서 선전하던 트레일블레이저 앞길에 적색불이 켜졌다. 트레일블레이저를 생산하는 한국GM 부평1공장이 부품수급 문제로 5월 대부분을 쉬게 되면서 물량 공급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12일 한국GM 노동조합에 따르면 부평1공장은 11일, 15일, 18~19일, 22~29일까지 휴업을 진행한다. 또 이달에는 주말 특근도 따로 진행하지 않아 한달 중 총 24일을 쉬게 된 셈이다. 앞서 부평1공장은 황금연휴를 맞아 1일부터 6일에도 휴업했다. 18일은 한국GM 노조 창립기념일이다.다만 이후 휴업일정의 경우 부품수급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 ‘상생의 상징’ 쌍용차 노조, 이해관계자들과 상생협력 더 강화한다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대리점, 사측 등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며 경영정상화 및 상생 협력 강화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12일 쌍용차에 따르면 정일권 쌍용차 노조 위원장은 지난 달 29일 평택공장에서 대리점 대표들로 구성된 대리점 협의회의 임원진을 만나 위기의식 및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이번 간담회에서 정일권 위원장은 “쌍용자동차의 경영정상화와 사업의 영속적 운영, 고용안정화를 위해 대주주와 정부 등과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재원확보에 노력할 것”이라며 의지를 표명했다.쌍용차 노조 임원진은 이번

  • 현대차, 내년 인천공항에 수소전기버스 충전소 완공

    현대자동차가 인천국제공항에 수소전기버스 충전소를 짓고 수소 경제 구현에 나선다.12일 현대차는 전날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인천국제공항 수소전기버스 충전소’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기욤 코테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대표, 한성권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사장 등이 참석했다.수소전기버스 충전소는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인근 부지에 설립한다.현대차는 수소전기버스 충전소 구축 비용 및 수소전기버스 공급, 수리 등 고객

  • 회복 기미 안 보이는 일본차···단순 ‘反日감정’ 때문일까

    지난해 7월 일본 불매운동이 본격화 된 이후 10개월이 지났으나 여전히 일본차 판매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차 부진에 대해 단순 반일감정 문제가 아닌, 제품 경쟁력이 과거에 비해 떨어졌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1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차 판매는 1259대로 전년 대비 64.4% 감소했다. 전체 수입차 판매가 2만2945대로 전년보다 26%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일본차만 유독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상황이다.국민 감정 문제라고만 여기기에는 선뜻 납득이 되지 않는 점들이 많다.지난 해 일본차는 9월에 판매

  • 볼보차-SKT, 한국형 인포테인먼트 공동 개발···내년부터 순차 적용

    볼보자동차코리아가 SK텔레콤과 함께 ICT 기술 기반의 차세대 한국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11일 볼보차코리아는 이윤모 대표이사와 이종호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ICT 기술 기반의 한국형 인포테인먼튼 시스템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볼보차코리아는 내년 하반기 출시하는 2022년형 일부 차종부터 이 시스템을 순차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내비게이션 ‘티맵’을 비롯해 음성 인식 기반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 사용자 취향 기반의 음악 플랫폼 ‘플로’ 등이 통합된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

  • 美서 세단 누른 픽업트럭···한국서도 돌풍 이어갈까

    미국차의 상징으로 불리던 픽업트럭이 지난달 처음으로 세단 판매를 넘어섰다. 국내에도 지난해 출시한 한국GM 콜로라도가 성공을 거두면서 시장 규모가 커지는 추세다.8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오토데이터 및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내 픽업트럭 판매량이 세단보다 1만7000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월 GM, 포드, FCA 등 자동차기업의 미국내 판매 중 풀사이즈 트럭은 40%를 차지했다.최근 미국 자동차 업계는 수익성을 이유로 세단보다 픽업트럭 판매에 집중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북미 판매 대수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픽업트럭이

  • 위기의 쌍용차, 경영정상화 위해 노·사·민·정 협력

    쌍용자동차가 회사 경영정상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사·민·정 특별 협의체를 구성한다고 8일 밝혔다.이날 오전 쌍용차는 평택시청에서 협의체 간담회를 열고 노·사·민·정 상호협력을 결의했다. 간담회에는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와 정일권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해 유의동 국회의원, 홍기원 국회의원 당선자 등이 참석했다.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과 정장선 평택시장,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이계안 지속가능재단 이사장 등도 함께 했다.노·사·민·정 협의체는 앞으로 실무 회의와 간담회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생존 방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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