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檢 ‘롯데·GS 뇌물 혐의’ 전병헌 두 번째 영장 청구

    검찰이 대기업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은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대해 재차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8일 전 전 수석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제3자뇌물), 형법상 뇌물수수, 업무상 횡령,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다.전 전 수석은 롯데홈쇼핑이 2015년 4월 방송 재승인을 대가로 같은 해 7월 자신이 지배력을 행사하던 한국e스포츠협회에 3억원의 후원금을 내도록 한 혐의(특가법상 뇌물)를 받는다. 전 전 수석은 2013년 1

  • 전례 없는 조세회피국 지정에 혼란스러운 재계

    한국이 유럽연합(EU)의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에 오르자 재계는 혼돈 속에 빠졌다. 유례없는 상황이라 손익 분석조차 쉽지 않다는 전언이다. 당장은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것이란 게 중론이지만, 유럽연합의 압박 등이 시작되면 어떤 상황이 펼쳐질 지 쉽게 예단할 수 없어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유럽연합은 최근 한국을 포함한 역외 17개 국가를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 국가로 선정했다.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하는 외국기업에 대해 소득 및 법인세 감면혜택을 주는 것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을 제외한 국가들의 면면을 보면 사모아, 바레인, 바

  • ‘삼성 차명계좌 의혹’ 경찰청, 서울국세청 압수수색

    삼성 차명계좌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서울지방국세청을 압수수색했다.경찰청 특수수사과는 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지방국세청에 수사관 8명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2008년 삼성 특검 당시 밝혀지지 않았던 또 다른 차명계좌를 확인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그룹 관계자가 경찰에서 확인한 차명계좌에 대해 2011년 서울지방국세청에 신고했다고 했다”면서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부연했다.앞서 2008년 4월 조준웅 삼성 특검은 이건희 회장의

  • ‘대우조선해양 비리’ 남상태 1심서 징역 6년·추징금 8.8억 선고

    대우조선해양 비리로 재판에 넘겨진 남상태(67·구속기소) 전 사장이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김태업 부장판사)는 7일 남 전 사장의 선고공판에서 대부분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6년에 추징금 8억8000여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산업은행과 정부에서 20조원 이상의 공적 자금이 투입된 국가 기간산업체로서 사실상 공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대우조선해양의 대표이사는 일반 사기업의 대표이사와 달리 공무원에 준하는 높은 공적 의무감과 도덕성, 청렴성을 갖춰야 한다”고

  • ‘반도체 초호황’ SK하이닉스, 박성욱號 순항 이어간다

    분기 영업이익 ‘4조원 시대’를 코앞에 둔 SK하이닉스가 박성욱 대표이사(부회장) 체제를 이어간다. ‘박성욱호(號)’의 다른 일원들도 승진잔치를 맞이하게 됐다.7일 SK그룹은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관계사 이사회에서 결정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사항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사장단 인사가 소폭 단행된 가운데 박성욱 부회장은 SK하이닉스 대표이사직을 유지하며 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성장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 부회장은 지난해 임원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수펙스추구협의회 ICT위원장을 겸했었다. 이에 따라 ‘박성욱호’는 최소

  • SK, 성과주의·세대교체 인사…사장단 변화는 소폭

    SK그룹이 2018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조경목 SK㈜ 재무부문장과 장용호 SK㈜ PM2 부문장을 각각 SK에너지, SK머티리얼즈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으나 전체적으론 소폭 변동에 그쳤다.SK그룹은 7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위원장 및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사항을 협의했다고 밝혔다.사장단 인사는 예상대로 소폭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대대적인 세대교체 단행돼 이미 주력 관계사 CEO 대부분이 50대 젊은 인물로 교체됐기 때문으로

  • ‘감감무소식’ 삼성 인사, 뒷배경 놓고 설왕설래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물산 등 비(非)전자 계열사들의 인사 역시 늦어지고 있다. 특히 비전자 계열사 인사가 통상 전자 인사 다음 주 이뤄져왔다는 점에 비춰볼 때 이번 경우는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일각에선 인사가 올해 말, 늦으면 내년에야 이뤄질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는 상황이다.삼성전자는 지난달 2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후 곧바로 부사장급 이하 임원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였으나 2주가 지나서야 실시됐다. 매년 규칙적으로 이뤄지던 삼성의 인사 패턴이 깨진 것이다.이 같은 흐름은 전자 외 계열사로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물산 등 전

  • ‘횡령·배임’ 롯데家 신영자 형량 늘어날 가능성 높다

    80억원대 횡령, 배임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롯데가(家)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형량이 늘어날 전망이다.대법원은 제3자를 통해 얻은 이익도 자신의 이익으로 보고 배임수재죄로 처벌해야한다는 취지로 신 이사장의 사건을 파기환송했다.대법원 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등 혐의를 받는 신 이사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되돌려 보냈다.재판부는 신 이사장의 딸과 (주)비엔에프통상이 받은 돈이 신 이사장 본인이 받은 돈

  • ‘80억 횡령·배임’ 롯데家 장녀 신영자 사건 파기환송

    80억원대 횡령,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롯데 총수일가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확정 판결이 미뤄졌다.대법원 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등 혐의를 받는 신 이사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되돌려 보냈다.신 이사장은 2007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롯데백화점과 면세점에 입점한 회사의 매장 위치를 목이 좋은 곳으로 변경해 주는 대가로 여고동창 A씨와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대표로터 약 35억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배임수재)로 지

  • ‘삼성후원 강요’ 장시호 1심서 징역 2.6년…檢 구형보다 높아

    삼성그룹을 압박해 후원금을 받아낸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가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이 구형한 징역 1년 6개월보다 높은 판결로 법조계에서 이례적인 사례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는 6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장씨에게 이 같이 선고하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법정구속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최순실 조카로서 최씨의 영향력,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누구보다 잘 아는 위치에 있었다”면서 “이를 이용해 영재센터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며 기업에

  • 檢 “대장균 오염 우려 패티 3천만개 맥도날드에 유통”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HUS)의 원인으로 꼽히는 장출혈성 대장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큰 햄버거용 패티 3000만개가 맥도날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유통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박종근)는 맥도날드에 햄버거 패티를 공급한 M사가 장출혈성 대장균인 0-157균에 오염됐거나 오염된 우려가 있는 패티를 맥도날드에 대량 공급한 사실을 확인했다.검찰 조사 따르면 M사는 장출혈성 대장균인 0-157 키트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패티 100만개 분량에 대해 음성으로 나온 것처럼 장부를

  • 현대·기아차 ‘위조부품 의혹’ 진실 드러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위조 부품 사용을 지적했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장석원 박사가 최근까지 관련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검찰은 장 박사가 현대차그룹 자회사 현대모비스에 부품을 납입하는 (주)대동으로부터 돈을 받아낼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공소사실을 구성해 그를 기소했다.장 박사는 언론 등에 제보한 내용이 허위도 아니며, 간인이 조작된 서류 등을 근거로 검찰이 기소했다는 입장이다.이번 형사사건은 장 박사의 범죄 혐의 유무죄를 판단하는 것이지만, 이 과정에서 현대차그룹의 위조부품 사용 의혹에 대한 실체적

  • 검찰에 공정위까지…사정칼날은 왜 효성에 집중할까

    검찰에 이어 공정거래위원회까지 효성에 칼을 빼고 나섬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효성으로 사정 칼날이 집중되는 것과 관련해 결국 이명박 정권은 물론, 우병우 전 민정수석으로까지 수사를 뻗칠 수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힘을 얻는다.연말로 접어들며 사정기관들의 재계 수사가 효성에서 본격적으로 불이 붙는 모양새다. 공정위는 효성의 조석래 명예회장과 조현준 회장을 사익편취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준비를 하고 있다. 공정위는 효성투자개발이 오너 일가에 부당한 이득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적자를 보던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를 지원했고,

  • “접촉도, 부정 조언도 NO” 매서워진 공정위 ‘전관 단속’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변호사협회에​ 김앤장 소속 A 변호사를 징계처리 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가 고의로 특정 기업의 적자를 꾸며 과징금을 감면받도록 했다는 게 이유다. A씨는 공정위 출신이다. 공정위가 일반 기업 뿐 아니라, 로펌으로 간 퇴직인사 출신 활동까지 손보기에 나섬에 따라 본격적으로 퇴직 공정위 직원 활동에 제약을 걸고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사건은 작년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공정위는 시멘트 제조업체 성신양회에게 담합혐의를 적용, 과징금 436억원을 부과했다. 그런데 성신양회는 3년 연속 적자를 냈다며 과징금 감면을

  • ‘롯데·GS 뇌물 의혹’ 전병헌 두 번째 검찰 출석…“난 모르는 일”

    대기업 계열 홈쇼핑 업체에서 자신이 지배력을 행사하는 단체에 수억원을 제공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4일 검찰에 다시 출석했다. 지난달 25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9일 만이다.전 전 수석은 이날 오후 2시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냈다.그는 한국e스포츠협회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e스포츠산업 분야는 4차 산업혁명의 매우 중요한 주역으로서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몇 안 되는 산업 분야의 하나”라면서 “저는 일찍부터 이 분야에 대해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해 왔다”고 입

  • 대기업 호감도 1년 새 ‘껑충’…준법경영 평가는 여전히 부정적

    지난 1년 간 대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크게 완화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다만 대기업에 대한 인식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편으로 집계됐으나, 법규범 준수와 관련해선 여전히 부정적 인식이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는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7년 기업호감지수’(CFI: Corporate Favorite Index)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33점에 불과했던 대기업 호감도가 올해 52.2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기업호감지수(CFI)는 50점을 넘으면 긍정적 평가 답변이 더 많은 것이고, 50점 미만이면 그

  • 檢, SK건설 압수수색…평택미군기지 공사 ‘뒷돈’ 의혹

    평택 주한미군기지 공사 비리 의혹과 관련, 검찰이 SK건설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부(이용일 부장검사)는 1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SK건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평택 주한미군기지 건설 사업 관련 업무 자료 및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검찰은 SK건설이 평택 미군기지 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하청업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뒤 발주 업무에 관여한 주한미군 관계자 A씨에게 뒷돈 32억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최근 하청업체 대표 이씨로부터 SK건설 측 자금을 주한미군 관계자에게 건넸다

  • LG디스플레이도 승진잔치…황용기 TV사업부장 사장 승진

    LG그룹의 맏형 LG전자에 이어 LG디스플레이에도 승진잔치가 열렸다. 황용기 TV사업부장은 신임 사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 사장을 비롯해 총 26명이 승진했다. LG디스플레이는 3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7명, 상무 12명, 수석 연구위원 3명 등 총 26명을 승진시키는 역대 최대규모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를 통해 황용기 TV사업부장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황 신임 사장은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캠프 및 판매 확장에 기여한 점과 LCD(액정표시장치) TV 시장서 차별

  • [인사] ㈜LG·서브원·LG경영개발원·지투알

    [㈜LG] ◇부회장▲하현회 ㈜LG 대표이사 부회장 ◇전무▲노진서 ◇상무▲최정웅 ▲송찬규 ◇전무▲정현옥(現 LG전자) ◇상무▲박치헌(現 LG유플러스) [서브원] ◇전무▲허내윤 ◇상무▲김문환 ▲김진규 ▲최성 ◇상무김경호(現 LG화학) [LG경영개발원] ◇부사장▲김영민(現 ㈜LG→LG경제연구원 부원장) ▲유원 ◇상무▲송민환 ▲LG인화원장 조준호 사장(現 LG전자 MC사업본부장→LG인화원장) [지투알] ◇전무▲공진성 ◇상무▲조형준 ▲신원준​

  • LG 하현회 부회장 승진…‘후계자’ 구광모는 신성장사업 맡아

    하현회 ㈜LG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하 신임 부회장은 LG 오너일가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전문경영인으로 알려졌다. 특히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장 시절 일군 성과는 유명하다. 당초 전무 승진 가능성이 제기됐던 구광모 상무는 LG전자 ID(Information Display)사업부장을 맡게 됐다. 승진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역할은 훨씬 커졌다는 해석이 잇따르고 있다. 1978년생인 구 상무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외아들이다. 30일 ㈜LG가 단행한 2018년도 인사에서 하현희 사장은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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