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난해만 해도 문전성시를 이루던 아파트 경매 입찰현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택시장 전반의 거래절벽 분위기가 경매시장으로 확산하며 매물은 증가한 반면 경매의 3대지표인 응찰자수, 낙찰율, 낙찰가율은 곤두박질치고 있다.27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경매건수는 4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 10건에 비하면 5배 가까이 급증한 수준인데, 여기에 이달 말까지 약 닷새 가량 남은 기간을 감안하면 경매건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늘었지만 경매를 통해 주택을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이달에 이어 다음 달이 상당히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7월 내년도 세제개편안 발표에 이어 8월에는 주택공급 250만호에 대한 국토부의 로드맵이 발표되는 영향이다. 현재는 금리인상 이슈로 주택시장이 냉각된 상태이지만 여전히 서울의 공급주택 수는 부족한 만큼, 정부의 세제개편안과 공급계획안 방향에 따라 시장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내년도 세제개편안에 따라 앞으로는 종합부동산세 기준이 주택수에서 가액기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 들어 주택 거래량이 수직 낙하하면서 공인중개업소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정부의 중개수수료율 인하로 가뜩이나 수익성 하락이 우려됐는데, 올 들어 거래량 급감을 비롯해 중개업소 운영을 둘러싼 제반환경이 악화되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치명타를 입은 영향이다.2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1011건으로 집계됐다. 서울 전역에서 하루 평균 매매거래가 50건 성사에 그친 수준이다. 아직 매매거래 신고기한이 남긴 했지만 이정도 추세라면 금융위기 시절 거래량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조기 착공∙개통을 주문하며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실제 이행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진척이 가장 빠른 A노선조차 개통 일정을 맞추기 빠듯한 상황에서 전체 사업 일정을 앞당기는 건 어렵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 나온다. 대선 과정에서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던 D∙E∙F 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계획하고 있어 벌써부터 졸속행정 우려가 나오고 있다.◇임기 내 전 노선 착공 위해 GTX 일전 전면 수정21일 국토교통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GT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화성시 서부권의 획기적 교통혁신으로 기대를 받아온 신안산선 연장구간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토교통부가 연장구간에 대한 타당성 검사 검증용역을 실시한 결과 비용대비 편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영향이다. 실제 연장이 추진되면 화성 향남읍에서 서울 3대 업무지구 중 하나인 여의도까지 1시간 이내에 주파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19일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화성갑 의원은 지난 15일 국토부에서 진행된 신안산선 연장운영 사전타당성조사 검증 용역 최종보고 결과에서 연장구간에 대한 비용대비 편익(B/C) 값이 1을 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건설사들의 주거정책심의위원회의 규제완화 조정이 있는 지역 내 분양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규제완화가 지난달 말 발표됐어도 이달 5일부터 적용된 만큼 이달 분양하는 단지들은 규제완화 수혜 첫 단지가 된다. 업계에서는 규제완화 효과가 청약시장에 훈풍을 가져올지 빅스텝 충격으로 얼어붙은 시장 분위기가 지속될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날 대구광역시 남구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 견본주택을 열고 청약일정에 돌입했다. 포스코건설은 하루 뒤인 오는 15일 대구 달서구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주요 건설사가 올 상반기 주택 정비사업 수주고 신기록을 세우며 일감을 충분히 확보했음에도 낯빛이 어두워지고 있다. 누적 수주액은 급증했지만 정작 당장의 수익으로 직결되는 착공실적이 급감한 영향이다. 시멘트, 철근, 골재 등 건설자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분양과 착공 시기를 조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0대 건설사의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20조5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9조4963억원을 기록한 것에 견주어보면 68.7%나 급증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건설사들이 건설현장을 둘러싼 협력사의 거듭되는 파업에 속앓이하고 있다. 올해 5월 화물연대 총파업, 이달 1일 레미콘 운송연합회의 파업이 종료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철근·콘크리트(이하 철콘) 업계까지 파업에 돌입하는 등 건설현장을 둘러싸고 올해 들어서만 세 차례의 공사중단 위기를 겪은 영향이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철근·콘크리트 연합회(이하 철콘연합회) 서울·경기·인천지부는 이날부터 공사비 협상에 비협조적인 총 18곳 시공사의 26개 공사현장 파업에 돌입했다. 철콘업계는 지난해 11월부터 원도급사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부동산 절세의 고수로 알려진 인플루언서 미네르바올빼미(김호용)가 정부의 양도세 한시적 중과 유예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양도세 중과가 유예되는 시기에는 부담부증여가 절세의 팁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미네르바올빼미는 8일 시사저널이코노미가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주최한 2022 웰스업 투자 세미나에서 ‘새정부의 개정된 양도세 규정 이해 및 이에 따른 절세법’에 대해 설명했다.◇양도세 중과 배제 적용하면 억 소리나게 절세 가능···부담부증여도 고려할 시기현 정부 들어 부동산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부동산 규제 해제 지역이 나왔다. 대구 수성구, 대전 동구·중구·서구·유성구, 경남 창원 의창구 등 지방 일부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됐다.국토교통부는 30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이하 주정심)를 열고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먼저 미분양 물량이 6827가구(올해 4월 기준)로 전년 동월 897가구 대비 7배 이상 급증한 대구시는 이번 투기과열지구 해제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또한 장단기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안정세를 보인 대구 동구·서구·남구·북구·중구·달서구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가 오는 30일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 161곳 지역에 대한 규제여부 조정을 위한 주거정책심의위원회(이하 주정심)를 연다. 정부가 지난 21일 첫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일부 지역의 규제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힌데 따라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지역 주민들의 해제 기대감은 커진 상태다. 다만 업계에서는 미분양이 대거 나온 대구 등 일부 지역의 핀셋 해제에 그치는 등 해제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오는 30일 주정심올 열고 전국 161곳의 규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개편 등 부동산 정책 정상화에 나선 가운데 청약제도 개편에 대한 청년층의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윤석열 대통령은 연내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중소형 주택에 대한 추첨제 물량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동안 낮은 가점으로 청약 시장에서 소외됐던 2030세대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최근 청약 시장에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인기 지역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점쳐진다.27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연내 청약제도를 개편할 예정이다. 이번 청약제도 개편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가 전세보증금을 5% 이내로 올린 조정대상지역 내 상생 임대인에 대해 양도세 비과세 거주요건을 완전 면제해주기로 했다. 임차인을 위한 부담경감안도 발표했다. 높아진 보증금을 감당할 수 있도록 대출한도를 확대하고, 전·월세 세액 공제율을 12%에서 15%로 높이는 등 임차인 부담을 줄여주는 방향이다.정부는 21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새정부 첫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포함된 윤석열 정부 첫 부동산 대책인 '임대차 시장안정 방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상생임대인 혜택 확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서울 등 수도권 주택 분양가격이 1.5~4%, 지방은 1% 가량 오를 전망이다. 새 정부가 분양가격을 결정하는 분양가상한제와 고분양가 심사제도를 개편안을 발표한 영향이다.분양가상한제 개편안은 크게 ▲정비사업시 필수비용 분양가에 반영 ▲ 자잿값·건축비 연동 강화 및 신속 반영 ▲깜깜이 분양가 심사 투명화 ▲시세 결정시 인근 ‘준공 20년’에서 보다 가치가 높은 ‘10년 이내’로 적용 등 네 가지를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시세에 못 미치는 분양가격을 현실화해 민간 주택공급을 원활하게 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윤석열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적 배제 조치로 매물이 늘어난 부동산 시장에 급매물 출현 흐름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금리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감에 따라 영끌해 주택을 매수한 이들의 이자부담이 가파르게 커지는 영향이다. 게다가 최근 주택시장이 호황기를 정리하며 거래침체를 보이는 등 자산가치 하락도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최근 1~2년 동안 패닉바잉 열풍에 가세해 집을 사들였던 젊은이들의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연내 주담대 금리 7~8% 전망···이자부담만 눈덩이16일 미국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재건축 추진단지들이 전력질주를 하고 있다. 정부가 집값 상승을 지양하는 차원에서 속도를 조절하고 있지만 서울 곳곳의 재건축 추진위는 아랑곳 않고 잇달아 안전진단 신청을 내는 것이다. 최근 주택거래가 급감하거나 집값 조정 신호를 보이는 등 침체된 분위기를 보이자 정부의 규제완화에 대비해 사업 추진을 이어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DMC한양아파트는 지난달 말 자치구청에 1차 정밀안전진단 적정성 검토를 요청했다. 지난해 10월 1차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지 7개월 만이다. 업계에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보유세(종합부동산세·재산세) 과세 기산일인 6월 1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전국의 아파트 매물이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예년 같으면 집주인들이 보유세 절세를 위해 6월 1일 이전에 급매물로 내놓고 매도를 하면서 그 이후에는 매물이 소강상태를 보였는데, 올 해에는 여전히 시장에 매물이 늘고 있는 것이다.업계에서는 그 이유로 집주인들이 매도에 실패하며 보유세 절세는 누리지 못하게 됐지만, 여전히 매도 계획을 갖고 양도소득세 중과 1년 한시 배제 조치 혜택이라도 받으려는 차원으로 해석하고 있다.5일 부동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4선에 성공하면서 그동안 추진했던 부동산 정책도 탄력을 받게 됐다.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위한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에 추진력이 더해지고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세운지구 등도 사업 동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의힘이 과반을 차지한 서울시의회도 ‘오세훈표’ 부동산 정책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1년간 시장으로 재임하며 내놓은 주택정책은 ▲공공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해 기간을 단축하는 ‘신속통합기획’ ▲다가구∙다세대 밀집 지역의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건설업계에 횡행하는 밑지는 공사 진화에 나섰다. 다음달로 예정된 분양가 상한제 조정안에 자재비 상승분에 대한 공사비를 적기에 반영하는 내용을 포함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그동안 건설사들은 자재값 부담에 공사를 하면 할수록 손해를 보는 상황이 발생하자 사업 수주를 조심스러워했고, 이에 일부 수도권 아파트 건설현장에서조차 시공사를 찾지 못하는 일도 생겼다. 업계에서는 조정안이 발표되는 내달 이후에는 하락했던 착공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원희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사업장들이 조합설립인가 획득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소규모 주택 정비법 개정에 따라 올 8월 이후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하는 사업장의 조합원은 특별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입주권 거래가 제한되는 영향이다. 즉 재산권 행사를 하는데 제약이 따르기에 앞서 조합설립인가를 빨리 획득하려는 것이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 4일부터는 투기과열지구에서 조합이 설립된 가루주택정비사업과 소규모 재개발사업장의 조합원 입주권 양도가 제한된다.재건축 사업장은 이미 조합설립인가 후에는 10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