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잇단 안전사고 발생한 포스코…‘안전’ 경시했나

    최근 포스코 작업 현장에서 산업 재해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안전’을 경시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제철소 특성상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데도 최 회장의 개혁과제 주요 내용에 안전에 대한 내용이 빠졌다는 지적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에서는 이달 들어 이틀 간 총 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광양제철소 연주 수리공장에서 한 근로자의 광대뼈가 함몰되는 사고가 일어났고, 같은 날 포항제철소 냉연공장에서는 또 다른 근로자가 압연롤에 협착됐다. 다음날인 12일에는 포항제철소 코크스공장에서는 한

  • 겨울철 차량관리…엔진, 타이어, 배터리 대비 필수

    자동차도 겨울 준비가 필수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엔진에 무리가 가거나 시동이 잘 안 걸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또 눈길에 대비한 타이어 점검도 필요하다. 겨울철 차량관리를 귀찮다고 소홀히 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먼저 엔진 관리가 중요하다. 겨울철에 기온이 떨어지면 연료탱크 안에 응축수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연료탱크의 연료 잔량을 2분의 1이상 유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특히 디젤차의 경우에는 연료 특성상 연료 내 왁스 성분이 형성되기도 한다. 연료 입자가 들러붙으면 시동이 안 걸리는 현상이 발생할

  • KAI, 수리온 의무후송전용헬기 양산계약 체결…2000억 규모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방위사업청과 2000억원 규모의 의무후송전용헬기 양산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에서 의무후송전용헬기가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20년까지 전력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의무후송전용헬기는 중증환자 2명의 응급처치가 가능하며 최대 6명의 환자를 동시에 후송할 수 있다. 자동 높이조절 기능을 갖춘 ‘들것받침장치’, ‘산소공급장치’, 의료용흡인기‘, ’심실제세동기‘, ’인공호흡기‘ 등 첨단 응급의료장비가 장착돼 응급조치 능력 강화가 예상된다. 특히 외장형 호이스트가 장착돼 산악지형에서도 원활한

  • [현장] 후륜구동 카마로 SS, 눈길 주행 체험해 보니

    ‘더 뉴 카마로 SS’가 국내 최초 공개된 13일 용인에는 눈이 잔뜩 내렸다. 두꺼운 알갱이의 눈발에 도로는 삽시간에 흰색으로 뒤덮였다. 용인 스피드웨이 트랙에도 눈이 한가득 쌓였다. 동시에 이날 예정된 카마로 SS 시승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후륜구동으로 작동하는 카마로 SS에게 미끄러운 눈길은 쥐약이었다. 결국 예정됐던 용인 스피드웨이 트랙 주행은 취소됐다. 트랙 주행 대신에 일반 공도 주행이 진행됐다.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호암미술관을 다녀오는 약 30분 코스였다. 2인 1조로 진행된 시승은 호암미술관에서 운전자와 동승자가 교대

  • [2018 車결산‧下] 화재에 추락한 BMW, 틈새 파고든 아우디‧폴크스바겐

    국내 수입차 시장은 10년 새 4배나 커졌다. 2008년 6만대 규모에서 25만대로 훌쩍 자랐다. ‘수입차 열풍’이란 표현도 이제는 식상할 정도다. 수입차 시장은 경쟁에 경쟁을 거듭하며 사정없이 몸집을 불려 나갔다. 올해 들어 지난 11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팔린 수입차는 총 24만255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13.0%나 성장했다. 성장과 경쟁은 부작용을 불렀다. 차가 잘 팔리니 결함과 문제엔 둔감했다. 그러던 것이 올해 BMW 화재로 구체화했다. 불은 잡을래야 잡을 수가 없었다. 긴급 리콜과 차량 정비에도 계속 불이

  • 한국GM, ‘더 뉴 카마로 SS’ 출시…“하이 퍼포먼스차량 대중화”

    한국GM이 ‘더 뉴 카마로 SS’를 출시했다. 신형 카마로는 변화된 디자인과 향상된 동력성능으로 국내 스포츠카 시장 수요 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13일 한국GM은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더 뉴 카마로 SS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더 뉴 카마로 SS는 정통 아메리칸 머슬카로 쉐보레 브랜드의 핵심인 퍼포먼스 DNA를 물려받아 압도적인 퍼포먼스, 탁월한 운동성능과 대담한 디자인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머슬카는 통상 미국식 고성능 2도어 스포츠카를 의미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고성능 주행을 원하는

  • 삼성重, 임원 정기 인사 실시

    삼성중공업이 2019년 임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인사에서 전무 3명, 상무 4명 등 총 7명이 승진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부진한 경영 상황에서 이뤄진 만큼, 성과주의 인사원칙에 따라 최소한의 인사만을 실시했다”며 “정기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도 조만간 마무리하고 위기 극복과 경영 정상화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승진자△전무김동설, 임봉석, 전홍식 △상무 김승희, 방호열, 여동일, 조종범

  • [2018 車결산·上] 내수 독주 가속화한 현대‧기아차

    올 한 해 내수 시장에서는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현대‧기아자동차는 내놓는 신차 마다 흥행에 성공하며 내수 독주 체제를 굳힌 반면, 한국GM과 르노삼성은 극심한 부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그사이 쌍용차는 틈새를 파고들어 3위 굳히기에 성공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내수 시장에서 판매한 차량은 모두 137만9521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8만4148대가 팔린 것을 고려하면 판매량은 0.3% 소폭 줄어들었다. ◇ 신차 공세로 시장 확장한 현대‧기아차 국내 5개 완성차 업체가 올해

  • 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 단행…알버트 비어만 R&D 부문 첫 외국인 본부장

    현대자동차그룹이 주요 계열사 사장단 인사 단행을 통해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특히 연구기술개발(R&D) 본부장에 첫 외국인 임원을 임명하며 미래 핵심 경쟁력 강화 의지를 표현했다. 12일 현대차그룹은 김용환 부회장을 현대제철 부회장에 임명했으며, 정진행 전략기획담당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현대건설 부회장으로 보임했다고 밝혔다. 또 박정국 현대케피코 사장을 현대모비스 사장에,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을 현대로템 부회장에, 이건용 현대글로비스 경영지원본부장 전무를 현대로템 부사장으로 발령했다. 여수동 현대·기아차 기획조정2실장 부사장

  • 현대차그룹, 2030년에 수소전기차 50만대 만든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EV) 연간 50만대 생산 계획을 밝혔다. 오는 2030년까지 국내에서 연 50만대 규모 수소전기차 생산체제를 구축을 위해 총 7조6000억원을 투자하고 5만10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11일 현대차그룹은 충북 충주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공장에서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생산 확대를 위한 제2공장 신축 기공식을 열고 수소 및 수소전기차 중장기 로드맵인 ‘FCEV 비전 2030’을 공개했다. 기공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한 정·관계

  • KAI 정기 임원인사 단행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1일 기술연구개발(R&D) 중심 수주경쟁력 강화와 미래 먹거리사업 확대를 위한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임원 인사에서는 상무 1명, 상무보 12명이 선임됐다. ▲ 상무(상무보→상무)윤종호 상무 고정익 C.E ▲ 상무보(신규선임)한창헌 상무보 개발사업관리실장황유상 상무보 구조성능실장 허성재 상무보 항전무장실장 우봉길 상무보 시험평가실장김지홍 상무보 항공기해석실장정년수 상무보 항공기계통실장최낙선 상무보 비행제어실장박규철 상무보 민항기개발실장서종배 상무보 항공기생산실장서기정 상무보 국내구매실장이명환 상무보

  • 배출가스 리콜 굼뜬 환경부…커지는 소비자 피해

    국내 환경부의 배출가스 조작 차량에 대한 대응이 자꾸 늦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독일에서 적발된 배출가스 조작 차량들에 대한 확인이 늦는 경우가 허다한 데다, 리콜까지 걸리는 시간은 1년 가까이 차이나기도 한다. 환경부의 굼뜬 대응이 국내 소비자 피해를 키운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진다. 11일 독일 슈피겔 등 외신에 따르면 아우디는 배출가스 조작 차량 6만4000대 추가 리콜에 돌입했다. 해당 차량들은 2015~2018년에 생산된 A6, A7과 2014~2017년 만들어진 A8, Q5, SQ5 등으로 모두 3.0ℓ V-TDI 엔진이

  • 대·중소기업 근로자, 임금격차 커지고 이동은 어려워지고

    우리나라 노동시장 구조가 양극화하는 동시에 경직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격차는 커지면서 시장 간 이동이 어려운 이중구조화가 심화하는 양상이다. 노동시장의 이중구조화는 생산성 저하와 성장잠재력 약화를 불러오는 만큼, 이중구조 완화를 위한 정책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0일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에서 내놓은 '노동시장의 이중구조와 정책대응: 해외사례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종업원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체와 중소업체의 임

  • 韓, 2018년 수주실적 2011년 이후 7년만에 1위 확실시

    한국 조선업이 7년 만에 전 세계 시장에서 선박 수주실적 1위 달성을 확실시하며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0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1월 누적 기준 전 세계 선박 발주량 2600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가운데 한국 조선사들이 1090만CGT(42%)를 수주해 국가별 1위를 차지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중국은 11월까지 총 874만CGT(34%)를 수주하는 데 그쳐 올해 1위 달성이 사실상 확실시된다. 극심한 불황터널을 지나는 세계 조

  • 독일車에 투자 압박한 트럼프, 한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를 무기로 세계 자동차 업계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특히 독일의 대표 자동차 업체인 폴크스바겐, BMW, 메르세데스-벤츠에겐 직접적으로 미국 내 투자를 늘리라고 으름장을 놨다. 한국도 여전히 미국 관세 폭탄 대상에 포함되는 만큼, 투자 압박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로이터 등 해외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 디터 체체 다임러 CEO, 니콜라스 피터 BMW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했다. 백악관은 회담 직후 밝힌

  • 삼성重, LNG운반선 2척 수주…올해 목표치 66% 달성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올해 수주 목표액의 66%를 달성했다. 7일 삼성중공업은 아시아지역 선사로부터 4004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LNG운반선 13척, 컨테이너선 13척, 유조선 및 셔틀탱커 15척, 특수선 3척 등 총 44척, 54억달러 수주 실적을 기록 중이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 목표는 82억달러다.

  • [단독] 정부, 중·소 조선사 RG 발급 컨트롤타워 설치 검토

    정부가 국내 중‧소 조선사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을 위한 컨트롤타워 설치 여부를 검토하고 나섰다. 국책은행과 시중은행의 RG 발급 기피가 중‧소 조선사 회생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대신 RG 발급 여부를 심사한다는 방안이다. 7일 서울시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는 ‘산자부 산하 소형 및 중형 조선 RG 발급을 위한 컨트롤타워 설치’에 관한 비공개 면담이 개최됐다. 이날 면담에는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을 비롯해 조선업 관계자 6명이 참석했다. 경사노위는 정책 및 이와 관계된 경제, 사회 정책을 협의하기 위한 기

  •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 사임…전대진 부사장 대행

    금호타이어는 김종호 금호타이어 대표이사(회장)가 사임하면서 전대진 생산기술본부장(부사장)이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는다고 6일 공시했다.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통해 사의를 표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11월 금호타이어가 구조조정에 다시 돌입하는 위기 상황에서 회장에 선임됐으나, 13개월 만에 중도 사퇴하게 됐다. 직무대행을 맡은 전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김 회장과 함께 금호타이어에 영입된 인물이다. 지난 1984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해 광주공장과 곡성공장 공장장을 거쳐 중국생산본부장을 지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

  • [광주형일자리 논란]② 광주시, 노동계와 현대차 양쪽에 공수표만 날렸다

    타결을 코앞에 뒀던 ‘광주형 일자리’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유예’를 암시하는 조항이 문제가 됐다. 광주시는 현대자동차와 만든 협약서에는 임단협 유예 조항을 명시해 놓고는, 다시 광주시로 돌아가 노동계와는 해당 조항을 삭제했다. 현대차는 이 수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임단협 유예 조항은 지난 6월 현대차가 광주형 일자리 투자 참여 의사를 밝힐 당시부터 문제가 됐다. 당시 현대차 참여로 급물살을 타던 사업이 돌연 급정거한 배경으로 적정임금과 함께 임단협 유예 조항이 꼽혔다. 한국노동

  • 현대미포조선, 중소형 LNG운반선 시장 공략한다

    현대미포조선이 중소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사업에 진출한다. 6일 현대미포조선은 노르웨이 크누센과 7700만달러(한화 861억7070만원) 규모의 3만입방미터(㎥)급 LNG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동일 선박에 대한 옵션 1척도 포함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180m, 폭 28.4m, 높이 19.4m의 규모다. 오는 2021년 1분기 인도 후 이탈리아 동부-사르데냐섬 항로에 투입돼 사르데냐섬에 LNG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선박은 강화된 환경규제를 충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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