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쪼개기후원’ 구현모 전 KT 대표, 1심 벌금 700만원···“죄질 좋지 않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른바 ‘상품권 깡’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국회의원을 불법 후원한 혐의를 받는 구현모 전 KT 대표가 ‘정치자금법 위반’ 관련 1심 재판에서 7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구현모 전 KT 대표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 겸 대표이사직무대행 사장과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사장에는 각 400만원, 김영술 KT 국회대관담당 상무에는 300만원이 선고됐다. 이날 구 전 대표 등 4명은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이날 재

  • SKT, AIA생명과 제휴 끝?···T우주서 ‘AIA바이탈리티’ 제외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SK텔레콤이 구독 상품 ‘T우주’에서 제공하던 건강관리 앱 서비스 ‘AIA 바이탈리티’를 T우주 탑재 2년여만인 오는 10월 종료한다. AIA 바이탈리티는 SK텔레콤이 AIA생명과 지난 2018년 파트너십을 통해 선보인 서비스로, T우주 가입자 확대에도 기여해왔다.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10월 1일자로 그간 회사의 구독 상품 ‘우주패스 올(월 9900원)’과 ‘우주패스 라이프(월 9900원)’ 서비스 중 ‘AIA 바이탈리티’ 구독 을 종료한다.이에 따라 이달 31일부터 해당 서비스의 신규

  • KT, 차기 CEO 선임 절차 개시···12일까지 공모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구현모 전 KT 대표와 윤경림 전 KT 사장의 연이은 사퇴로 경영 공백을 겪고 있는 KT가 차기 대표이사(CEO) 선임 절차를 개시했다. 회사는 오는 12일까지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4일 KT는 지난달말 제1차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 선임 및 정관 개정을 마쳤으며, 지난 3일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CEO 후보군 구성 방안을 의결하고 차기 CEO 선임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이사후보추천위는 외부 전문기관 추천과 함께 공개모집, 주주추천 방식을 포함해 사외 CEO 후보군을

  • [단독] 공정위, KT ‘그룹경영실·재무실’ 등 조사···혐의 확대 가능성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검찰의 구현모 전 KT 대표의 ‘일감 몰아주기’ 혐의 수사가 한창인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KT 본사 ‘그룹경영실·SCM전략실·재무실’ 등 핵심 조직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KT 안팎에선 일감 몰아주기 수사의 연장선상으로 보면서도, ‘BC카드의 자회사 케이뱅크 자금조달 지원’ 등 구 전 대표 관련 추가 비위 혐의에 대한 조사가 이어질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2일 복수의 통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달 26~28일 3일간 KT 현장조사를 통해 다량의 자료를 확보했다. 조사 대상은 그

  • LGU+·카카오모빌리티, 전기차 충전사업 ‘맞손’···합작사 설립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사업 합작법인(JV)를 세운다. 법인 설립에 각각 250억원씩 총 5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충전 시장을 주도하겠단 방침이다.3일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사업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달 내 공정거래위원회에 합작법인 설립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후 연내 사명, 브랜드명, 사업 전략 등을 수립하고 인력을 확보하는 등 회사 설립 절차를 마무리한다. LG유플러스가 50%+1주, 카카오모빌리티가 50%의 지분을 보유하게

  • “최대 60GB 추가제공”···LGU+도 ‘청년요금제’ 출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가 20대 청년 가입자를 위한 5G 요금제 14종을 출시했다. 일반 5G 요금제 대비 최대 60GB의 데이터를 추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청년요금제를 출시한 SK텔레콤과 KT에 이어 LG유플러스까지 통신3사가 모두 청년요금제 출시를 완료했다.2일 LG유플러스는 생애주기별 요금제 중 20대 청년 가입자 대상 ‘유쓰(Uth) 청년요금제’ 14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유쓰 청년요금제는 일반 5G 요금제보다 최대 60GB의 데이터를 추가 제공한다. 만 19~29세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 “AI가 화물차주 졸음운전·흡연 경고···지게차 충돌도 방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1. 서울 강남에서 경북 경주까지 장시간 폐기물을 운송 중인 운전자가 하품하자, 운전대 위쪽에 부착된 인공지능(AI) 기기가 ‘졸음운전 하지 마세요’, ‘휴식하세요’라고 안내한다. 운전자가 차량 안에서 담배를 입에 물자, AI 기기가 ‘흡연하지 마세요’라고 경고한다.#2. 후진 중인 지게차 뒤에 작업자가 서 있자, AI 기기가 ‘후진합니다, 비켜주세요’란 알림을 송출한다. 지게차 운전자 입장에선 보이지 않지만, AI 기기는 전방에 서 있는 작업자의 다리만 확인하고도 ‘전진합니다, 비켜주세요’란 알림을 보

  • [현장] “낙하산 반대·카르텔 단죄하라”···KT 박종욱 “제도 마련했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대표이사(CEO) 부재 속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새 이사진을 꾸렸다. CEO 자격 요건에서 ‘ICT 전문성’을 제외하는 정관 개정 안건도 통과됐다. KT새노조 등은 ‘낙하산 CEO 선임’ 우려와 KT 내부 ‘이권 카르텔’ 근절을 요구하며 반발했다.30일 KT는 서울 서초구 우면연구센터에서 2023년 제1차 임시 주주총회를 열었다. 임시주총은 구현모 KT 대표와 윤경림 CEO 후보자가 사퇴하면서, 정관에 따라 CEO 직무대행을 맡은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 사장이 주관했다. 이날 주총에선 ▲정관

  • 반복되는 통신사 품질개선요청 외면···KT 가입자도 실내 불통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반년 간 이어진 신축 아파트 입주민들의 통신 서비스 품질 불량 대한 개선 요구를 외면했다. KT는 아파트 주위의 인프라 구축 미흡을 인정하면서도 통신 서비스 품질 개선은 불가능하단 입장을 반복했다. 이에 입주민들은 KT에 통신 품질 불량에 따른 직·간접적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내 신축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1월 해당 아파트에 입주한 뒤 줄곧 통신 불량으로 불편을 겪었다. 이에 같은달 KT에 통신 품질 불량에 대한 개선을 요

  • 인터넷업계, KT·LGU+ 기업메시징 저가판매 이어질까 우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와 LG유플러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 및 과징금 처분이 부당하며 낸 행정소송에서 최종 패소함에 따라 시정명령 효력이 발생하면서 KT와 LG유플러스가 ‘덤핑 판매’ 눈치 보기에 돌입했다. 두 기업이 과거 기업메시징 서비스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활용해 ‘저가 판매’ 등 불공정경쟁을 펼쳤단 점이 지난달 대법원 판결로 확정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메시징업계는 공정위가 시정명령의 핵심이 되는 ‘저가 판매 행위 금지’ 여부를 파악할 역량이 있는지에 대해 우려했다.26일 통신업계 및 메시지업계에 따르면 K

  • LGU+, 키즈특화 메타버스로 글로벌 공략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가 어린이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 ‘키즈토피아’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영문 버전 서비스를 출시하고, 연내 미국·유럽 등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향후 교육업체와 제휴를 통해 키즈토피아의 콘텐츠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키즈토피아 내 공간을 제휴업체 마케팅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편해 수익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기업전용 메타버스 서비스 ‘메타슬랩’은 베타테스트를 거쳐 연내 상용화에 나선다.LG유플러스는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광화문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 “500억 투자했는데”···KT, 현대로보틱스 로봇 판매 중단?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대리점 등 유통채널을 통한 현대로보틱스 서비스 로봇(서빙로봇)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KT가 구현모 전 대표의 취임 후 현대로보틱스에 500억원의 지분투자를 단행하며 로봇 사업에 힘을 썼지만, 연간 판매 실적이 저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가 현장 영업 직원들에 공유한 로봇 가격 정책표에 따르면 현대로보틱스 로봇은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영업 직원들은 해당 정책표를 근거로 로봇을 판매한다. 임직원들 사이에선 ‘단종’이란 말까지 나온다. 지난달부터 KT는 베어로보틱스

  • [단독] 신현옥 KT 부사장, 檢수사 시작되자 임원 회유 시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신현옥 KT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이 검찰의 ‘KT 일감 몰아주기’ 수사가 본격화한 뒤, 해당 업무를 지시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빚었던 KT텔레캅 임원을 회유한 정황이 확인됐다. 신 부사장은 구현모 전 KT 대표의 ‘일감 몰아주기’ 혐의 핵심 피의자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 신 부사장 소환 조사를 시작으로 구 전 대표 등 윗선에 대한 소환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21일 복수의 통신업계 고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 부사장은 검찰의 일감 몰아주기 혐의 관련 수사가 본격화한 지난달 KT텔레캅 경영지원총괄 이아무개 전

  • KT소액주주, CEO 자격 ‘ICT 전문성’ 삭제 추진반대···잠룡들도 ‘우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이사회가 대표이사(CEO) 자격 요건을 완화하는 정관 개정을 추진하자, 소액주주들이 정관 개정 반대를 위한 의결권 대리 행사 위임 등 단체행동에 나섰다. 자격 요건에서 ‘정보통신기술(ICT)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삭제할 경우 ‘낙하산 인사’가 선임될 우려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차기 KT CEO 후보군 사이에서도 과거 이석채 전 KT 회장 선임 직전 정관 개정을 떠올리는 등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결집에 한계가 있는 소액주주 특성상 KT 주요 주주들이 정관 개정에 찬성표를 던질 경우 이를 뒤집기는

  • 뿔난 5G 소비자들, 직접 재판 참석···“통신3사, 재판 시간만 끌고 있어”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통신3사 5G 품질소송 원고들이 법정에 나와 “통신3사가 재판 시간끌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5G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음에도 납부한 요금을 반환할 것을 요구했다. 통신3사가 개별 원고의 실체에 대해 거듭 문제를 제기하자 직접 재판에 나선 것이다. 통신3사는 소비자들이 재산상 손해 발생 여부를 입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5G 이용자들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통신3사에 대한 ‘표시광고법’ 위반 처분 결정을 통신3사의 채무불이행 입증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통신3사는 재판부에 행정소송 등을 고려하면

  • “위성통신 인프라, 해외시스템 조달 필요···R&D는 병행해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6G 등 차세대통신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저궤도 위성통신 산업을 키우기 위해 정부가 수요처 역할을 해야 한단 주장이 나왔다.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위성통신 연구개발(R&D) 사업과 인프라 구축 사업을 별개로 운영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단 주장도 나왔다. R&D 사업은 글로벌 대비 높은 수준의 기술 개발에 도전하고, 인프라 구축은 해외 위성 시스템을 조달하는 등 대응에 나서야 한단 것이다.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무소속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차세대통신–통신

  • “21대국회 1년도 안 남았는데”···수개월째 진전없는 ‘알뜰폰’ 법안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21대 국회 임기가 사실상 반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알뜰폰 도매제공의무제’ 관련 법안이 사실상 폐기될 위기에 놓였다. 해당 법안이 올초 관련 상임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처음 상정됐지만, 규제 완화냐 현행 유지 또는 강화냐를 두고 상임위 내 견해차만 확인된 뒤 현재까지도 별다른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뜰폰업계는 도매제공의무제 폐지 등 규제 완화 시 통신사 대비 협상 열위에 있는 알뜰폰사업자들의 사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13일 국회 및 통신업계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

  • LGU+, CISO로 SKT·쿠팡 출신 홍관희 전무 영입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는 신임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로 사이버 보안 전문가인 홍관희 전무를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올초 발생한 고객 개인정보 유출 및 잇단 통신장애 사고 이후 발표한 ‘사이버 안전혁신안’의 일환이다.지난 2월 회사는 사이버 안전혁신안을 발표하며 정보보호 투자액을 10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전사 정보보호책임자와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등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1972년생인 홍 CISO는 25년간 통신, 금융, 유통,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에서 정보보호와

  • ‘실적왜곡’에 ‘금품수수’까지···KT, ‘경영공백’ 속 임직원 위법·부당행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구현모 전 대표의 임기 만료 후 차기 대표이사(CEO) 선임을 하지 못하는 ‘경영공백’을 겪는 가운데, ‘실적 왜곡’부터 이해관계자로부터의 ‘금품 수수’까지 내부 임직원의 위법·부당행위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KT의 일부 광역본부에서 계열사 직원의 명의로 수십개의 인터넷, IPTV 회선을 가개통하도록 강요하고 있단 내부 폭로가 제기되기도 했다.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올해 1분기 윤리경영실 주관 감사를 통해 내부 직원이 대리점 등 이해관계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확

  • 소비자단체, ‘불법스팸’ 관리 소홀 KISA 고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등 KISA 관계자들을 형사 고발했다. KISA가 수신자가 사전에 동의한 바 없는 불법 스팸 유통을 방관하고 있어 직무 유기에 해당한단 이유에서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지난 8일 KISA 원장과 개인정보본부장, 불법스팸대응센터 소장 등을 서울 송파경찰서에 형사 고발했다고 밝혔다.박순장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처장은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수시로 날아오는 스팸, 즉 영리목적의 광고성 정보들로 인해 수신과 삭제를 반복하는 경우가 있다”며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