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번방 사건’ 법안, 20대 국회서 처리 가능할까

    이른바 ‘n번방 사건’의 운영자 조주빈, 강훈 등의 신상이 공개되며 이 사건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한층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20대 국회가 끝나기 전 관련 법안들이 통과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n번방 사건’에 대한 처벌 요구는 지난 2~3년 전부터 제기돼 왔지만 주목받지 못하다 올해 초 ‘국회 1호 국민청원’으로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상정되면서 논의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지난 2월 10일 ‘텔레그램에서 발생하는 디지털성범죄 해결에 관한 청원’을 시작으로, 3월 24일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비롯한 사이버성범죄의 처벌법 제정에

  • [4·15총선] ‘역대급’ 의석 확보한 與···겨우 ‘턱걸이’한 野

    지난 15일 실시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180석을 확보하면서 ‘역대급 규모’의 여당을 구축하게 됐다. 이에 따라 여당은 200석이 필요한 개헌을 제외하면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입법 권력을 모두 손에 쥐게 됐다는 평가다.반면 여당의 대항마였던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등은 각각 84석, 19석 등으로 총 103석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개헌선’은 가까스로 지켰지만, 국회에서 정부·여당의 개혁·입법 등 드라이브를 실질적으로 견제하는 역할은 사실상 기대하기 어려워졌다.16

  • [4·15총선] ‘거대양당 구조’로 회귀한 국회···비례의석도 ‘싹쓸이’

    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가 약 90% 진행된 상황에서 국회가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등 이른바 ‘거대양당구조’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6일 오전 2시 20분 기준 전국 개표율은 90.2%가 진행됐고, 민주당과 통합당은 전국 253곳의 지역구 선거 중 각각 160곳, 87곳 등 지역에서 우세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또한 이들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미래한국당 등은 49.8% 개표가 진행된 비례대표 선거에서 각각 32.7%, 35.3% 등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어 민주·시민당, 통합·한국당

  • [4·15총선] ‘총선승리’ 정국주도권 확보한 與···개혁 드라이브 탄력받나

    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가 15일 오후 11시 기준 55.4% 진행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승리’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 후반기 국정운영과 정부·여당이 공을 들이고 있는 ‘개혁 드라이브’에 한층 힘이 실리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민주당은 지역구 253곳 중 156곳에서 우세한 성적을 거두고 있고, 10.8% 개표가 진행된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33.8%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이와 같은 분위기가 개표 종료까지 이어지게 될 경우

  • [4·15총선] 개표 초반 민주당·통합당 143곳·95곳 우세

    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개표 초반 더불어민주당이 143곳의 지역구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지역구 95곳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5일 오후 9시 30분 기준 개표는 25.1% 진행된 상태다. 정의당과 무소속 후보 등은 각각 1곳, 5곳 등의 지역구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비례대표 선거 개표율은 현재 2.42%이고, 민주당과 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은 각각 34.32%, 33.80% 등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정의당, 열

  • [4·15총선] 서울 종로구 이낙연 53%-황교안 44.8%···그 외 격전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최대 관심지인 서울 종로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를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15일 실시된 총선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이낙연 후보가 53%를, 황교안 후보가 44.8%를 각각 득표할 것으로 전망됐다.서울 동작을 선거에서는 이수진 민주당 후보가 54%를 차지해 나경원 통합당 후보를 제칠 것으로 예상됐다. 나경원 후보는 43.2%를 득표할 것으로 조사됐다.서울 광진을 선거에서 고민정 민주당 후보가 49.3%를 오세훈 통합당 후보가 48.8%를 각각 득표해 격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

  • [4·15총선] 민주·시민 16년 만에 단독 과반의석 예측

    15일 실시된 21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이 16년 만에 단독 과반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이날 오후 6시 15분 방송 3사는 출구조사 결과를 분석해 예측 보도했다. KBS 예측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155~178석,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107~130석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MBC는 민주당과 시민당이 153~170석, 통합당과 한국당은 116~133석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SBS는 민주당과 시민당 154~177석, 통합당과 한국당 107~131석을 얻을

  • 비닐장갑 위 투표인증도···“위험한 행위, 지양해야”

    선거문화로 정착한 ‘투표인증’을 지양해달라고 당국이 주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입된 비닐장갑 위에 도장을 찍는 행위도 투표소를 오염시킬 수 있어 위험하다는 이유에서다.13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비닐장갑을 벗고 맨손에 투표도장을 찍는 행위를 놓고 “적절하지 않다”고 시사했다. 맨손에 투표도장을 찍게 될 경우 기표소 내 오염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비닐장갑 위에 도장을 찍는 행위에 대해서도 “감염 위험을 높일 것 같지는 않지만, 이 역시 적절하지 않다”며 정부의 권고를 지켜달라

  • [인터뷰] 황희 민주당 후보 “‘목동재건축’, 고시개정 통해 안전진단 문제 해결”

    황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진 서울 양천갑 지역구의 오랜 숙원과제인 ‘목동 재건축’ 문제에 대해 해당 지역의 특성에 맞게 고시를 개정해 안전진단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그는 10일 와 만나 “연약지반에 지어진 목동아파트의 위험성을 고려해 지반의 영향을 직접 평가하는 지질조사 의무화와 석면 등 인체 유해성에 대한 평가항목 반영을 골자로 하는 2차 고시개정을 준비 중에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또한 황 후보자는 21대 국회 입성에 성공하면 지난 20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한 경험을 살려 이번 선거

  • [4·15총선공약] ‘n번방 사건’ 근절 한 목소리···“강력 처벌”

    여야가 8일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의 공약에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는 내용을 일제히 포함시켰다. 또한 이들은 디지털성범죄 자체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면서, 해당 범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강조하고 있다.우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디지털성범죄 근절 대책으로 ▲변형(초소형) 카메라 수입·판매 및 소지 등록제 도입 ▲이력정보시스템 구축 ▲피해상담, 삭제지원, 사후 모니터링 등 원스톱 서비스 지원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운영지원 강화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경찰청 불법촬영물 추적 시스템을

  • ‘위성비례정당’ 선거보조금 지급 위헌 논란 속 헌법소원 청구

    이른바 ‘위성비례정당’에 대한 선거보조금 지급이 위헌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임미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 이도흠 전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의장, 홍기빈 칼폴라니 사회경제연구소장, 신학철 전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이사장 등은 31일 헌법재판소에 미래한국당, 더불어시민당 등에 대한 선거보조금 지급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또한 이들은 해당 정당에 지급된 선거보조금에 대해서도 사용중단 가처분 신청을 냈다.청구 취지에 대해 이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보조금 지급은 위성정당이 합헌적이라는 후광효과와 착시효과를 준

  • ‘코로나 팬데믹’ 영향, 40개국·65개 공관 재외선거 불가능해져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보름 앞으로 다가온 4·15총선 재외선거에 지장이 발생하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주미대사관 등 25개국·41개 재외공관의 재외선거사무를 다음달 6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재외선거사무가 중단된 지역은 총 40개국·65개 공관이 됐다.재외투표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인 만큼 해당 지역 8만500명(전체 재외유권자 17만1959명 중 46.8%)의 재외유권자 투표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이날 재외선거사무가 중단된 지역은 구체적으로 미국 주미대사관, 주뉴욕·로

  • ‘n번방’ 미적거리다 ‘뒷북’친 국회···‘졸속법안’ 책임론도

    미성년자 등에게 찍도록 한 성 착취 영상물을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유통·판매한 이른바 ‘n번방 사건’에 대한 국회의 법안 논의가 시작됐다.해당 사건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들에 대한 참여인원이 25일(오후 4시 기준) 약 500만명(‘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 260만9026명,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합니다’ 189만383명, ‘가해자 n번방박사,n번방회원 모두 처벌해주세요’ 56만2484명 등)에 육박하는 등 국민적 관심을 받게 되면서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n번방

  • '코로나위기'로 한층 경색된 실물경제···대책 마련 촉구

    정부가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약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총력전 방침을 밝히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악화 상황에 대한 우려가 한층 높아지는 분위기다. 해당 방침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은 당장 발생하고 있는 추가 손실을 어떻게 충당할지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정부는 23일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주장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는) 밀폐된 공간에서 접촉을 할 경우 한 번 노출되면 30∼40%가 양성으

  • 이낙연 “지자체, 긴급지방추경 전국으로 확산해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지자체를 향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했다.20일 국회에서 열린 국난극복위·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이 위원장은 “행정안전부가 어제 243개 지자체에 긴급지방추경을 요청했는데, 국회를 통과한 국가 추경이 효과를 제대로 내도록 지자체들이 결단해달라”며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의회와 함께 긴급지방추경(추가경정예산)을 결정하고 전국으로 확산해주면 좋겠다”고 역설했다.그는 “추경과 비상경제대책이 힘을 발휘하려면 지자체의 역할이 긴요하다”고 언급하며 “각 지자체의 재

  • ‘코로나추경’ 통과됐지만 ‘경제복구’ 역부족···‘2차 추경’ 필요성 강조

    지난 17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11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우여곡절 끝에 처리했다. 추경안의 목적은 ‘코로나19 사태’ 대응차원의 방역, 경제 등 지원을 위한 긴급재정 투입이지만, 벌써부터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인 규모라는 지적이 나온다.특히 국내는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경제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전례 없는 상황’인 만큼 ‘2차 추경’ 편성 등을 통한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청와대와 여당 등을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다.추경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은 지난 국회 추경안 처리 과정에서도

  • 입법조사처 “재난기본소득, 면밀한 시뮬레이션 선행돼야”

    국회 입법조사처가 재난기본소득 제도의 효과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면서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입법조사처는 18일 ‘재난기본소득의 논의와 주요 쟁점’ 보고서를 통해 “재난기본소득은 재원 마련 등 현실성을 고려한 낮은 수준의 부분 기본소득 도입 방안으로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낮은 수준의 기본소득제도는 우리나라에도 도입돼 있다”며 “기본소득제도에 대한 면밀한 논의가 아니라 또 하나의 복지제도가 추가되는 결과에 그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코로나19 피해 관련)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해주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신

  • 여야, ‘코로나추경’ 우여곡절 끝 11.7조원 규모 합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코로나19 사태’ 대응 차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의 규모를 우여곡절 끝에 정부 추경안과 동일한 11조7000억원으로 결정했다.전해철(더불어민주당)·이종배(미래통합당)·김광수(민생당) 등 예결위 3당 간사는 17일 간사 간 협의체 회의 이후 브리핑을 통해 “추경안 중 세입경정 일부, 코로나19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떨어지는 사업에서 일부를 삭감해 3조원이 약간 넘는 재원을 마련했고 이중 약 1조원을 TK(대구·경북)지역에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합의한 추경안에서는 정부안의 세입경정(약 3조2000억원)을

  • ‘코로나추경’ 14조원 안팎 전망···세부 사업 조율 막바지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의 규모가 약 14조원 안팎으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6일 간사 간 협의체를 열고 추경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 중이다. 여야는 ‘코로나19 사태’의 팬데믹(세계적 유행)과 이로 인한 경제 상황의 악화가 우려되고 있는 만큼 오는 19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하지만 추경안이 처리되기까지의 과정은 그리 녹록치 않아 보인다. 우선 추경안의 규모와 관련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상임위원회별 추경안 심사 결과 증액된 예산액(약 6조원)

  • 6.7조원 증액돼 예결위 올라온 추경···15조원 수준 처리 전망

    오는 1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한창인 가운데 최종 규모 수준에 관심이 모아진다.13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조정소위원회에서는 관련 상임위원회의 논의를 거친 추경안에 대한 감액심사가 진행됐다.앞서 상임위원회들은 정부가 제출했던 11조7000억원의 추경안에서 6조7000억원 증액한 18조4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상임위원회들의 논의에서 추경이 증액된 것은 정부가 추경안을 작성할 당시보다 ‘코로나19 사태’와 이로 인한 경제상황이 더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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