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쟁사는 국제선 띄우느라 바쁜데”···이스타항공, ‘골든타임’ 놓칠까 노심초사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코로나19 완화로 항공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이스타항공은 항공운항증명(AOC) 발급이 늦어지면서 항공기를 띄우지 못하고 있다.곧 시작되는 여름 휴가철과 함께 국제선이 대폭 증편되며 항공사들이 노선 확대에 여념이 없지만, 이스타항공은 운항이 불가능해 두 손 놓고 지켜 볼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28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시스템 ‘에어포탈’에 따르면 이달 국적 항공사 여객 수요(1일~27일 기준)는 675만1338명으로 작년대비(321만3246명) 2배 이상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 날갯짓 시작하는 ‘신생항공사’···첫 평가무대 열린다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출범 이후 정상적인 운항이 어려웠던 신생항공사들이 국제선 운항에 나서며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기존 저비용항공사(LCC)와 차별화 전략을 취한 플라이강원 및 에어프레미아가 향후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5일 플라이강원과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국제 여객노선 취항이 준비 중이다. 플라이강원은 이달 24일부터 양양~클락 노선을 주 2회(월, 금요일) 운항하다가 7월 20일부터 주 4회(월, 수, 금, 일요일)로 늘려 운항할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는 내달 15일부터

  • ‘깜깜이 운수권 배분’에 두 번 멍드는 진에어 직원들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진에어 임직원들이 국토교통부 운수권 배분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넘어 불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운수권 배분에서 배제된 데 이어 정보공개청구까지 사실상 거부당하자 정부 항공조직의 폐쇄성까지 지적하고 나선 모습이다.지난 4월 국토교통부는 10개 노선 운수권을 국적항공사들에 배분했는데, 진에어는 단 1개도 노선을 받지 못했다. 반면 경쟁사인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항공업계에 따르면 과거 대한항공 독점이었던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은 알짜노선으로 여겨진다. 한국기준 비

  • 이스타항공, 재운항 초읽기···“특혜 논란은 사실 아냐”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2020년 3월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이후 약 2년여 만이다. 이스타항공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항공 수요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연내 재취항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나설 계획이다.11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항공운항증명(AOC) 발급에 필요한 준비 전과정을 마쳤다. 이달 AOC 발급 최종 관문인 비상탈출 훈련 시험도 통과하면서 자격 요건을 모두 갖췄다. 현재는 국토교통부 내부적으로 내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1차 비상

  • 진에어, 차세대 항공기 ‘B737-8’ 한국 착륙···하반기 운항 목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진에어가 포스트코로나를 맞아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하며 본격적으로 국제선 여객 회복에 집중한다.9일 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전날 보잉사의 차세대 항공기 ‘B737-8’ 기종을 한국에 들여왔다. 이번에 들여오는 737-8 기종은 대한항공이 구매해 진에어에 다시 임대하며, 이달 중순 경 서류 작업을 마치고 진에어 소속 기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해당 항공기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진에어 관계자는 “항공기 안전성 확보 여부를 검사하는 감항성 검사 등을 거친 후 운항할 것”이라고

  • [현장] 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추모 사진전···‘앵글경영론’ 철학 엿보여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한진그룹이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3주기 추모 행사를 개최하며 고인의 생전 업적 및 경영철학을 되짚었다.7일 서울 중구 서소문 대한항공빌딩 일우스페이스에서 조양호 회장의 3주기 추모 사진전이 열렸다. 사진전의 작품들은 생전에 조회장이 세계 각지에서 직접 촬영한 45점의 사진들로 구성됐다.이날 개막행사엔 조원태 한진그룹회장,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조현민 한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조현민 사장은 미디어 행사에도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이전 추모식에 이어 사진전에도 참석하지

  • 제주항공 “미주·유럽 대신 中·日·동남아 집중···국내 2위 항공사 목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장거리보다 중·단거리 노선에 집중하며, 규모의 경제를 통해 국내 2위 항공사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이배 대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따라 통합 저비용항공사(LCC)가 출범하더라도, LCC 업계 맹주 자리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7일 김 대표는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경영 전략을 ‘비도진세(備跳進世·도약할 준비를 하고,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가자)’로 삼아 재도약을 준비하며, 내년 턴어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

  • 지방선거 달궜던 김포공항 이전 이슈, 업계 전망은?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지방선거가 끝난 지금 선거 기간을 뜨겁게 달궜던 김포공항 이전 이슈가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된다. 항공업계에선 해당 이야기가 선거 과정에서 나온 것인 만큼, 이후 어떻게 진행될지 일단 지켜보는 모습이다.김포공항 이전 이슈는 선거기간 당시 이재명 인천 계양을 재보선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의 공약발표 과정에서 나왔다. 김포공항을 인천국제공항으로 통합하고 수도권 서부를 개발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김포공항 이전 이슈는 같은 당 내에서도 일부 논란을 낳았다. 공항 특성상 다른 지역구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

  • [르포] 이전보다 활기 띤 ‘인천공항’···“비싸지만 해외여행 떠나요”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비싸지만 3년 동안 못 가서 어떻게든 가고 싶었어요.”3일 오전 9시께 인천국제공항엔 두세 명씩 무리지어 있는 여행객들이 보였다. 현충일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가는 시민들의 모습이다. 최근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국제노선이 조금씩 열리며 해외여행에 나서는 경우가 늘었다.베트남 다낭으로 여행을 가는 20대 취업준비생 A씨는 “비싼 비행기 값에 고민도 됐지만 졸업 전부터 3년 동안 여행을 가지 못해 어떻게든 가고 싶었다”며 “지금이 아니면 또 언제 갈지 몰라 친구와 가게 됐다”고 말했다.직장 동료끼리 9

  • 티웨이항공, 중대형기 출격 준비 완료···“금리인상·고유가 넘어야”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최근 고유가 흐름과 더불어 정부의 금리인상 계획이 전해지며 항공업계의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티웨이항공이 최근 도입을 완료한 중대형기를 활용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27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에어버스사의 중대형항공기 A330-300의 3호기 도입이 지난 25일 완료됐다. 티웨이항공은 기존 단거리 노선 위주의 저비용항공사(LCC)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중장거리 노선 운항을 통해 경쟁 업체들과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A330-300은 최대 1만km 이상 운항이 가능한 기종이다

  • 에어프레미아, 6월 싱가포르 첫 국제 여객기 띄운다···경쟁력 입증할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신생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가 내달 말 싱가포르 노선에 취항한다. 에어프레미아는 그동안 국내 여객선과 국제 화물선만 운영했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국제선 여객기를 띄울 계획이다.25일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오는 6월 29일부터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취항한다. 주 2회(수요일·금요일) 운항하며, 7월에는 일요일까지 더해 주 3회 운영할 계획이다.싱가포르 노선은 지난 2019년 운수권 배정 당시 국내 LCC 모두 탐냈던 ‘알짜’ 노선이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싱가포르

  • 대한항공 “해외 결합심사 문제 없다···차질 없이 진행 중”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을 위한 해외 경쟁당국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은 경쟁당국 심사가 절차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경쟁 제한성 완화를 위한 신규 진입 항공사 유치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2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해외 경쟁당국으로부터 조속한 기업결합 승인을 받기 위해 5개팀 100여명으로 구성된 국가별 전담 전문가 그룹을 운영, 맞춤형 전략을 펼치고 있다.또한 해외 경쟁당국 심사 진행 현황을 총괄할 ‘글로벌 로펌 3개사’, 개별 국가 심사에 대

  • 국제선 늘어도 속 타는 LCC···고용지원금·공항이용료 난제 산적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토통부가 이달부터 국제선 항공편 증편에 나섰지만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마냥 기뻐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국제선이 늘더라도 코로나19 전과 비교해선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게다가 하반기부터 고용유지지원금, 공항시설이용료 감면 등 코로나19 동안 이어졌던 혜택들이 끊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7월부터 고용유지지원금과 공항시설이용료 감면 혜택 등이 종료된다. 당초 고용유지지원금은 3년 연속 받을 수 없어 올해 끊길 것으로 예상됐으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 “5월 특수 잡아라”···활기 띄는 해외여행 마케팅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코로나19가 점차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체제로 전환되는 분위기 속 해외여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해외여행 관련 마케팅이 항공사 뿐 아니라 관련업계에서 활발히 진행 중이다.특히 국토교통부의 국제선 정기편 확대 정책까지 맞물려 이달 항공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부는 향후 국제선을 3단계에 걸쳐 정상화하기로 했으며 5~6월에는 1단계 완화조치로, 매월 주 100회씩 증편한다.이에 따라 항공사들도 이달 들어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는 동시에 각종

  • 대한항공, 1분기 영업이익 7884억원···분기 사상 최대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속에서도 화물사업을 기반으로 역대급 영업이익을 기록했다.4일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8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8052억원으로 60%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43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 했다.대한항공의 1분기 실적은 화물사업이 견인했다. 올해 1분기 화물노선 매출액은 2조1486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의 대부분이 화물사업으로부터 비롯된 셈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1~3월 총 39만7465톤의 화물을

  • 리오프닝에도 여객수요 제한적···LCC, 잔여좌석 없애기 몰두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최근 국제선 재개 움직임에 따른 항공업계의 회복조짐에도 불구하고 여행 수요가 크게 늘지 않아 정상화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객운송을 주요 수익원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LCC)들은 특가 할인을 통해 잔여좌석 없애기에 나섰다.29일 에어서울에 따르면 전날 항공권 할인 이벤트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에어서울은 광화문 한 커피전문점에서 오전 11시부터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항공권을 최대 97%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항공권은 5월 14일부터 7월 21

  • 에어로케이, 신생 LCC 경쟁서 밀려나나···‘운수권·기재도입’ 명암 엇갈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신생 저비용항공사(LCC) 경쟁에서 에어로케이가 뒤처지는 모양새다.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3개 항공사는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규 항공면허를 발급받으며 같은 출발선상에 섰으나, 이후 행보에서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플라이강원과 에어프레미아의 경우 중장거리 항공기 도입과 신규 운수권 배정으로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추진 동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에어로케이는 별다른 호재가 없어 경쟁에서 밀릴 것으로 우려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지난달 에어버스사의 중대형기 ‘A

  • 이스타항공, 가까워진 재이륙···옛 명성 되찾을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이스타항공이 이르면 올 상반기 재취항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가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에 접어들면서 전세계 하늘길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스타항공은 재취항과 함께 항공수요 폭증이 겹치면서 생각보다 빠른 시일 내 제 궤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에 항공운항증명(AOC)을 신청하며 본격적인 운항 준비에 돌입했다. 통상 AOC 신청 후 허가가 나기까지 4~6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올 상반기 내 AOC 재발급이

  • 멈췄던 LCC 시계 돈다···국제선 운항·마케팅 재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년 가까이 사실상 영업을 중단했던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최근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을 맞아 국제선 운항 및 마케팅 활동을 재개하며 날개를 편다.12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퉁부는 최근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추진하며, 방역 정책으로 축소됐던 국제항공 네트워크를 총 3단계에 걸쳐 정상화하기로 했다.국토부는 내달부터 매월 주 100회씩 국제선 정기편을 증편해, 현재 주 420회 운항에서 6월에는 주 620회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의 시간당 도착

  • ‘엔데믹·노후기종·탄소제로’···항공업계, 항공기 세대교체 가속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과 노후 기종 증가, 탄소 저감 정책 등에 항공기 세대교체에 속도를 낸다. 국제선 재개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치열해지는 항공시장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차세대 항공기 전환이 시급하단 지적이다.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보잉사의 대형 항공기 ‘B787-10’ 2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B787-10은 787 시리즈 중 가장 큰 모델로 동체 길이는 B787-9 대비 5m 가량 늘어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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