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옴시티 특수' 국내기업 지원···수출입은행, 사우디에 데스크 설치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세워질 스마트시티 ‘네옴시티’ 특수를 노리는 국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사우디 현지에 금융창구를 마련했다. 수출입은행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중동 사업과 관련해 전담 창구 역할을 할 '사우디 데스크'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고객기업 상담 전담 창구 ▲사업 초기 금융협의 지원 및 시장조사 ▲핵심 발주처‧사업주 네트워크 관리 ▲효과적인 금융지원 정책 마련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기업의 전통적인 핵심 수주 시장이다. 한국기업의 사우디

  • 농협중앙회장 후보 ‘중앙회-경제지주 통합’ 한목소리···이유는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유력 후보들이 모두 ‘농협중앙회-경제지주 통합’을 공약으로 내걸어 관심이 모인다. 후보들은 농협경제지주가 영리법인으로서 사업을 하다 보니 지역 농·축협과 경쟁을 벌이는 문제가 발생하며, 경제지주 자체의 성과도 부진하다는 판단 아래 공약을 내건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법 개정 등 현실적인 문제들이 많아 실제로 공약을 시행할지는 미지수라는 관측도 나온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5일 제 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치러진다. 이번 선거는 2007년 이후 17년 만에

  • 카드론 대환대출, 작년 한해 5000억원 이상 ‘쑥’···빚 돌려막기 심화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이 작년 한 해 동안 50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로 카드론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차주들이 늘어나면서 대환대출을 통해 기존 카드론의 연체를 막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2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1조59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조276억원) 대비 55.1% 증가한 규모다. 액수로는 1년 만에 5658억원 늘었다.카드론

  • ELS 손실 사태 비껴간 우리은행···포트폴리오 관리 중심 전략으로 실적 개선할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홍콩 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가 급락하면서 이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주가연계증권)의 원금 손실률이 커지고 있지만 선제적으로 판매를 중단한 우리은행은 관련 이슈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를 기반해 새해 전략으로 포트폴리오 관리 중심 영업을 제시된 가운데 목표인 실적 개선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트폴리오 조정만으로는 수익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일각에서는 ELS 손실 방어로 얻은 파생 효과를 통해 대내외 불확실성을 해소해 결과적으로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 인터넷은행, 이자이익 의존도 낮추기 ‘분주’···비이자 사업 확대 ‘잰걸음’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최근 비이자 부문으로 사업다각화에 나서면서 이자이익 의존도를 줄여가고 있다. 제휴 신용카드 출시, 플랫폼 비즈니스, 외환 서비스 등 사업 부문을 다변화하면서 비이자 부문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23일 은행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들은 최근 비이자 부문 신규 서비스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토스뱅크는 지난 18일 외환 서비스를 출시했다. 외환 서비스를 위한 ‘외화통장’을 선보이면서 환전 수수료 평생 무료 정책을 선언하기도 했다.토스뱅크는 이번에 출시한 외화통장을 기반으로 해외송금, 증권연계

  • 케이뱅크 IPO 재도전···우리은행, 그간 고생 보상받을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케이뱅크가 최근 기업공개(IPO)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나서면서 우리은행의 기대도 커진다. 우리은행은 케이뱅크의 주요 주주이기에 케이뱅크가 공모가를 높게 평가받으면 얻는 이익도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각 계열사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을 요청한 만큼 케이뱅크 증자를 통해 얻은 ‘일회성 이익’은 우리은행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IPO 추진을 결의했다. 연내 상장 완료를 목표로 이른 시일 내에 지

  • 현대카드 2위로 점프했는데···카드사들, 애플페이 도입 ‘신중’ 왜?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애플페이 론칭 효과로 돌풍을 일으키며 현대카드가 삼성카드를 제치고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 기준 2위 카드사로 도약했다. 신규 회원 수와 신용판매 취급액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타 카드사들의 애플페이 도입 여부는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애플페이 수수료를 고려할 때 수익성 개선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관측과 함께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카드사들이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만큼 신규 사업 도입에 신중을 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말 현대카드가 애플페이를

  • 카드업계, 새해에도 카드 상품 구조조정 ‘속속’···고객 혜택 축소 불가피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사들이 최근 대대적인 상품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기존 상품을 단종하고 새로운 카드 상품으로 이를 대체하는 흐름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리뉴얼 과정에서 혜택 범위가 줄어들거나 연회비가 늘어나는 경우가 있어 고객 혜택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카드사들은 기존 상품의 신규 발급 및 갱신을 중단하고 이를 대체할 신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먼저 현대카드는 지난 3일 주유 할인 혜택으로 유명한 ‘에너지플러스카드 에디션2’의 신규·갱신·교체·추가발급을 종료했다. 에너지

  • 그룹 비은행 '키' 된 우리종금···IB 조직 변화 꾀할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우리금융지주 비은행 사업의 핵심이 될 우리종합금융이 핵심 사업인 투자금융(IB)에 변화를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빠른 성장을 가능하게 했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극적으로 시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조직 개편과 함께 임원 교체를 통해 IB 사업구조를 바꿀 수 있다는 전망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전날 열린 2024년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작년 말 증자를 완료한 종금사 역량 강화를 통해 증권업 진출에 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임

  • 금리 인하 전망 속 단기예금 증가세···최고 금리 상품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만기가 짧은 정기예금 가입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고금리 상품에 대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면서 금융소비자들이 1년 미만 정기예금에 자금을 예치해두고 금리 하락기를 대비해 적절한 투자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중은행 또한 고금리 예금 만기 도래 시점을 분산하기 위해 단기예금 금리를 높이고 있는 추세라는 설명도 나온다.22일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6개월 만기 주요 정기예금 금리는 연 3.55∼3.60%로 나타났다

  • [생활 속 재테크] 금리 인하 기대감에 금값 상승세 탈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금리 인하 기대감에 최근 국내 금값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가치와 반대로 가는 금값 특성상 미국의 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며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국내 금 시장에서 1㎏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8만7130원에 마감했다. 전일 종가(8만6940원) 대비 190원(0.21%) 소폭 상승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16일 종가(8만7730원)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높은 가

  • [금융TIP] ‘스키 시즌’ 겨냥 카드업계 이벤트 진행···할인 혜택 ‘풍성’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주요 카드사들이 겨울철 스키 시즌을 겨냥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먼저 BC카드는 오는 2월 말까지 전국 11개 스키장에서 리프트, 렌탈, 강습료 등을 현장에서 모든 BC카드로 결제 시 전월 실적 조건 없이 최대 6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할인은 ▲경기도 곤지암 리조트 ▲강원도 비발디파크, 모나 용평, 오크밸리, 엘리시안 강촌, 휘닉스 스노우파크, 하이원 리조트, 웰리힐리파크, 알펜시아 ▲경상도 에덴밸리 리조트 ▲전라도 무주 덕유산 리조트 등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하나카

  • 토스뱅크, 외환 사업 확대해 이익낸다는데···전망은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최근 수수료를 없앤 환전 서비스를 시작한 토스뱅크가 관련 사업을 통해 이익을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기업 영업을 하지 않는 토스뱅크가 외환 관련 사업을 통해 이익을 얼마만큼 늘릴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결국 외환 서비스로 확보한 고객이 대출 등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주된 목표일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외화를 살 때나 팔 때 수수료를 받지 않는 외환 서비스를 전날 출시했다. 외화통장 하나로 전 세계 17개 통화를 24시간

  • 카드업계, 작년 단종카드 458종 ‘역대 최대’···전년 대비 4배 ‘껑충’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카드사들이 단종한 카드 상품이 458종에 달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정책과 함께 고금리 여파로 카드업계 수익성 악화가 심화되면서 혜택이 좋은 ‘알짜카드’가 줄줄이 자취를 감추는 모습이다.1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카드사들이 단종한 카드는 신용카드 405종, 체크카드 53종으로 총 458종에 달한다. 2022년 말 단종된 신용카드가 79종, 체크카드가 37종으로 총 116종인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카드 단종 규모가 4배가량 급증

  • 한때 코빗에게 점유율 뺏긴 코인원···인력 확대 통해 체질 개선 집중하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중위권인 코인원과 코빗이 업계 시장점유율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시장점유율 변화가 수수료 무료 정책에 따른 것인 만큼 지속 가능할 수 있을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많은 가운데 코인원은 최근 채용인력 확대를 통해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수수료 전면 무료 이벤트에 동참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타 거래소와의 차별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 3위였던 코인원의 경우 한 때 코빗에게 3위 자리를 내줄 정도로

  • 토스뱅크, ‘평생무료환전’ 외환서비스 출시···비이자수익 기틀 마련할까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토스뱅크가 국내 금융사 최초로 살 때도 팔 때도 수수료를 받지 않는 외환서비스를 출시했다. 환전 수수료 무료 정책을 통해 고객의 외화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이를 토대로 관련 사업을 확장해 비이자수익 기틀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토스뱅크, 외환 수수료 평생 무료 선언···“불투명한 환전 수수료 문제 해결”토스뱅크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외환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세상의 돈을 자유롭게, 살 때도 팔 때도 평생 무료 환전’이라는 슬로건으로 이날 출시된 외환 서비

  • 교보생명도 환급률 높여···치열해지는 단기납종신 경쟁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그간 보수적인 경영 기조를 유지했던 교보생명이 뒤늦게 ‘단기납 종신보험 전쟁’에 뛰어들었다. 업계에서는 교보생명을 맹추격하는 신한라이프를 의식한 결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미 미래이익 지표에서는 신한라이프가 교보생명을 앞질렀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7년 납 종신보험(교보실속간편가입종신보험Plus)의 계약 후 10년 시점의 해약환급률을 131.1%로 정했다. 기존 120%보다 10%포인트 넘게 올랐다. 이는 생보사 ‘빅3’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삼성·한화생명은 각각 130%, 1

  • 국내 비트코인 ETF 불허·수수료 수익 힘입어 '업비트' 뜻밖의 수혜 보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중개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거래소별로 다른 수수료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업비트의 경우 수수료 전면 무료화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빗썸에 비해 뜻밖의 호재가 예상된다는 관측이 나온다.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 12일 기준 24.53% 하락했다. 10일 151.29달러였던 주가는 11일 141.16달러 12일 종가 기준으로는 7.35% 하

  • DGB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해 ‘하이브리드 뱅크’로 거듭난다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간판을 바꿔 달면 예금 확보는 ‘디지털’, 대출 확대는 ‘기업영업전문역(PRM) 제도’를 적극 활용해 ‘하이브리드 뱅크’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점을 많이 늘리지 않으면서 영업 실적을 끌어올려 높은 수준의 경영 효율성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3월까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목표로 은행법 법령 해석을 추진한다. 금융당국은 다음 달까지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심사·인가 절차도 발표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대구은행

  • 하나은행, 작년 기업대출 20조원 ‘껑충’···기업금융 성장세 ‘눈에 띄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금융당국이 지난해 가계대출 확대에 제동을 걸면서 은행권 전반이 기업대출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하나은행은 작년 한 해 20조원이 넘는 기업대출을 유치하면서 기업금융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767조31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말(703조6746억원) 대비 9.0% 증가한 액수다.5대 은행 중에서 하나은행의 기업대출이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하나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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