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카드 2위로 점프했는데···카드사들, 애플페이 도입 ‘신중’ 왜?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애플페이 론칭 효과로 돌풍을 일으키며 현대카드가 삼성카드를 제치고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 기준 2위 카드사로 도약했다. 신규 회원 수와 신용판매 취급액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타 카드사들의 애플페이 도입 여부는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애플페이 수수료를 고려할 때 수익성 개선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관측과 함께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카드사들이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만큼 신규 사업 도입에 신중을 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말 현대카드가 애플페이를

  • 카드업계, 새해에도 카드 상품 구조조정 ‘속속’···고객 혜택 축소 불가피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사들이 최근 대대적인 상품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기존 상품을 단종하고 새로운 카드 상품으로 이를 대체하는 흐름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리뉴얼 과정에서 혜택 범위가 줄어들거나 연회비가 늘어나는 경우가 있어 고객 혜택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카드사들은 기존 상품의 신규 발급 및 갱신을 중단하고 이를 대체할 신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먼저 현대카드는 지난 3일 주유 할인 혜택으로 유명한 ‘에너지플러스카드 에디션2’의 신규·갱신·교체·추가발급을 종료했다. 에너지

  • 그룹 비은행 '키' 된 우리종금···IB 조직 변화 꾀할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우리금융지주 비은행 사업의 핵심이 될 우리종합금융이 핵심 사업인 투자금융(IB)에 변화를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빠른 성장을 가능하게 했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극적으로 시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조직 개편과 함께 임원 교체를 통해 IB 사업구조를 바꿀 수 있다는 전망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전날 열린 2024년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작년 말 증자를 완료한 종금사 역량 강화를 통해 증권업 진출에 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임

  • 금리 인하 전망 속 단기예금 증가세···최고 금리 상품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만기가 짧은 정기예금 가입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고금리 상품에 대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면서 금융소비자들이 1년 미만 정기예금에 자금을 예치해두고 금리 하락기를 대비해 적절한 투자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중은행 또한 고금리 예금 만기 도래 시점을 분산하기 위해 단기예금 금리를 높이고 있는 추세라는 설명도 나온다.22일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6개월 만기 주요 정기예금 금리는 연 3.55∼3.60%로 나타났다

  • [생활 속 재테크] 금리 인하 기대감에 금값 상승세 탈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금리 인하 기대감에 최근 국내 금값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가치와 반대로 가는 금값 특성상 미국의 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며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국내 금 시장에서 1㎏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8만7130원에 마감했다. 전일 종가(8만6940원) 대비 190원(0.21%) 소폭 상승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16일 종가(8만7730원)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높은 가

  • [금융TIP] ‘스키 시즌’ 겨냥 카드업계 이벤트 진행···할인 혜택 ‘풍성’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주요 카드사들이 겨울철 스키 시즌을 겨냥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먼저 BC카드는 오는 2월 말까지 전국 11개 스키장에서 리프트, 렌탈, 강습료 등을 현장에서 모든 BC카드로 결제 시 전월 실적 조건 없이 최대 6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할인은 ▲경기도 곤지암 리조트 ▲강원도 비발디파크, 모나 용평, 오크밸리, 엘리시안 강촌, 휘닉스 스노우파크, 하이원 리조트, 웰리힐리파크, 알펜시아 ▲경상도 에덴밸리 리조트 ▲전라도 무주 덕유산 리조트 등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하나카

  • 토스뱅크, 외환 사업 확대해 이익낸다는데···전망은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최근 수수료를 없앤 환전 서비스를 시작한 토스뱅크가 관련 사업을 통해 이익을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기업 영업을 하지 않는 토스뱅크가 외환 관련 사업을 통해 이익을 얼마만큼 늘릴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결국 외환 서비스로 확보한 고객이 대출 등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주된 목표일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외화를 살 때나 팔 때 수수료를 받지 않는 외환 서비스를 전날 출시했다. 외화통장 하나로 전 세계 17개 통화를 24시간

  • 카드업계, 작년 단종카드 458종 ‘역대 최대’···전년 대비 4배 ‘껑충’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카드사들이 단종한 카드 상품이 458종에 달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정책과 함께 고금리 여파로 카드업계 수익성 악화가 심화되면서 혜택이 좋은 ‘알짜카드’가 줄줄이 자취를 감추는 모습이다.1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카드사들이 단종한 카드는 신용카드 405종, 체크카드 53종으로 총 458종에 달한다. 2022년 말 단종된 신용카드가 79종, 체크카드가 37종으로 총 116종인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카드 단종 규모가 4배가량 급증

  • 한때 코빗에게 점유율 뺏긴 코인원···인력 확대 통해 체질 개선 집중하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중위권인 코인원과 코빗이 업계 시장점유율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시장점유율 변화가 수수료 무료 정책에 따른 것인 만큼 지속 가능할 수 있을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많은 가운데 코인원은 최근 채용인력 확대를 통해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수수료 전면 무료 이벤트에 동참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타 거래소와의 차별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 3위였던 코인원의 경우 한 때 코빗에게 3위 자리를 내줄 정도로

  • 토스뱅크, ‘평생무료환전’ 외환서비스 출시···비이자수익 기틀 마련할까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토스뱅크가 국내 금융사 최초로 살 때도 팔 때도 수수료를 받지 않는 외환서비스를 출시했다. 환전 수수료 무료 정책을 통해 고객의 외화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이를 토대로 관련 사업을 확장해 비이자수익 기틀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토스뱅크, 외환 수수료 평생 무료 선언···“불투명한 환전 수수료 문제 해결”토스뱅크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외환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세상의 돈을 자유롭게, 살 때도 팔 때도 평생 무료 환전’이라는 슬로건으로 이날 출시된 외환 서비

  • 교보생명도 환급률 높여···치열해지는 단기납종신 경쟁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그간 보수적인 경영 기조를 유지했던 교보생명이 뒤늦게 ‘단기납 종신보험 전쟁’에 뛰어들었다. 업계에서는 교보생명을 맹추격하는 신한라이프를 의식한 결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미 미래이익 지표에서는 신한라이프가 교보생명을 앞질렀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7년 납 종신보험(교보실속간편가입종신보험Plus)의 계약 후 10년 시점의 해약환급률을 131.1%로 정했다. 기존 120%보다 10%포인트 넘게 올랐다. 이는 생보사 ‘빅3’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삼성·한화생명은 각각 130%, 1

  • 국내 비트코인 ETF 불허·수수료 수익 힘입어 '업비트' 뜻밖의 수혜 보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중개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거래소별로 다른 수수료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업비트의 경우 수수료 전면 무료화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빗썸에 비해 뜻밖의 호재가 예상된다는 관측이 나온다.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 12일 기준 24.53% 하락했다. 10일 151.29달러였던 주가는 11일 141.16달러 12일 종가 기준으로는 7.35% 하

  • DGB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해 ‘하이브리드 뱅크’로 거듭난다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간판을 바꿔 달면 예금 확보는 ‘디지털’, 대출 확대는 ‘기업영업전문역(PRM) 제도’를 적극 활용해 ‘하이브리드 뱅크’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점을 많이 늘리지 않으면서 영업 실적을 끌어올려 높은 수준의 경영 효율성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3월까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목표로 은행법 법령 해석을 추진한다. 금융당국은 다음 달까지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심사·인가 절차도 발표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대구은행

  • 하나은행, 작년 기업대출 20조원 ‘껑충’···기업금융 성장세 ‘눈에 띄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금융당국이 지난해 가계대출 확대에 제동을 걸면서 은행권 전반이 기업대출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하나은행은 작년 한 해 20조원이 넘는 기업대출을 유치하면서 기업금융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767조31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말(703조6746억원) 대비 9.0% 증가한 액수다.5대 은행 중에서 하나은행의 기업대출이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하나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지

  • IBK기업은행, BIS 자기자본비율 목표 14.6% 제시···외연 확장보다 내실 강화할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IBK기업은행이 올해 BIS(국제결제은행) 비율 목표치를 14.6%로 제시하면서 새해 경영 전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지난해보다 다소 보수적인 경영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순위 경쟁을 의식한 성장보다는 내실 중심의 건전성 강화에 방점을 두고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17일 IBK기업은행 경영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은 14.95%인 것으로 나타났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의 비율을 의미한다. 미래 예상

  • BC카드, 브랜드 확대 정책 본격화···본업 경쟁력 강화 ‘승부수’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결제 프로세싱(매입업무) 대행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BC카드가 수익성 제고를 위해 브랜드 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간 주요 회원사 이탈로 본업의 수익성 악화가 심화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한 승부수를 내건 것으로 풀이된다.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최근 브랜드 확대 정책에 따라 BC카드 브랜드 사용을 원하는 금융사 등을 대상으로 신규 회원 가입을 협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Sh수협은행이 최근 신규 회원사 가입을 확정했다.Sh수협은행은 BC카드의 브랜드 확대 정책 이후 가입한 첫 번째 회원사다.

  • 은행주, 역대급 순익 전망에도 연초부터 부진···반등 나올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은행주들이 연초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간 역대급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지급보증 리스크와 상생금융 비용 부담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지금이 은행주 매수 적기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기 변동성이 커지는 과정에서 방어주만의 매력을 돋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KRX 은행지수는 올해 들어 683.24에서 669.85으로 1.96% 하락했다. KRX은행지수는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 은행주 부진에도 카카오뱅크 주가 ‘고공행진’···주담대 대환대출 ‘효자’ 노릇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들어 은행주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카카오뱅크는 최근 두 달 남짓 사이 주가가 70% 이상 급등하는 등 상반된 행보를 나타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이날 3만14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12일 종가(2만9400원) 대비 6.97%(2050원) 상승했다. 장중에는 3만1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말일 종가가 1만816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달여 만에 73.4% 급등한 수준이다.반면 카카오뱅크를 제외

  • 저축은행마저 연 3%대 예금금리···대기성자금, 파킹통장으로 몰릴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한 때 연 5%대 가까이 상승했던 은행권 정기예금 금리가 연 3%대로 하락한 데 이어 저축은행권 평균예금마저 연 3%대로 내려가자 투자처를 찾는 대기성 자금이 늘어나고 있다. 정기예금에 예치하는 대신 단기간 자금을 묶어두려는 금융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고금리 파킹통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 평균 정기예금 금리는 3.87%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4.24%까지 상승했던 당시와 비교하면 세 달 만에 0.37%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 [생활 속 재테크] 오는 15일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개통···절세 꿀팁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국세청이 오는 15일부터 홈택스를 통해 2023년 귀속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회사마다 다르지만 근로자는 대체로 다음 달 초까지 연말정산 관련 서류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해마다 조금씩 변화가 있어 소득·세액공제 항목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올해부터 바뀐 제도와 헛갈리는 항목 위주로 절세 꿀팁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연말정산은 얼마나 정성을 쏟느냐에 따라 '13월의 월급'이 될 수도, '세금 폭탄'이 될 수도 있다. 먼저 그 동안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됐던 대학입학 전형료와 수능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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