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미·중 ‘8월 스케줄’이 바쁘다”…비핵화·종전선언 동시 해결하나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졌다. 당사자인 북·미가 비핵화 해법에 대한 이견을 보이는 데다, 한반도 종전선언 논의에 중국이 본격 개입하게 되면서 협상이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반도를 둘러싼 남·북·미·중 4개국이 교착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8월 한달 내내 치밀한 외교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15일부터 외교 논의 일정이 예정되면서 북미 간 이견차가 좁혀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이달 들어서 진행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는 비핵화 협상 당사국인

  • 2차 북미정상회담 열리나…CNN "北, 가능성 높다고 믿고있다"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협상이 속도를 내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북한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높게 보고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과의 협상을 이어가길 원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북한 소식에 정통한 미 행정부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친서 교환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라며 “북한은 2차 정상회담 개최가능성이 높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일시와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해 안으로 열릴 수 있다

  • [美中무역전쟁] ‘파워’ 밀리는 中, 美에 반격…‘실리’ 찾는 재협상 가능성

    미·중국 간 무역전쟁이 본격화된 지 한 달이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안정’에 방점을 뒀던 중국이 결국 미국산 제품 600억 달러 규모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중국의 보복 조치 맞대응으로 무역전쟁이 다시 고조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지만, 힘의 균형상 수세인 중국이 미국과 물밑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앞서 미·중 양측이 총 500억 달러 규모의 관세부과를 조치한 뒤, 미국은 추가로 2000억 달러와 전체 규모에 해당하는 5000억 달러의 관세 부과 가능성을 경고했다. 미국은 또

  • 트럼프 “관세 최고수준 작동”…‘관세 압박 지속’ 뜻 비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무역 파트너들에 대한 관세 폭탄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인식을 내비치면서 특히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에 대한 압박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는 최고 수준으로(big time) 작동하고 있다”면서 “지구 상의 모든 국가가 미국으로부터 부를 빼앗기를 원하고 있고 이는 늘 우리에게는 손해다. 그들이 오면 세금(관세)를 부과해야 하고, 그들이 세금(관세)을 원하지 않으면 미국 내에서 제품을 생산하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어떤 경우

  • ARF 외교전, 북·미 접촉 가능성…정부 중재자 역할 ‘주목’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아세안지역안보 포럼(ARF) 참석차 시간차를 두고 싱가포르에 도착한 가운데 북미 접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와대는 연내 종전선언 완료와 한반도 비핵화 안착을 위해 이르면 8월 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목표로 설정하고 4·27 판문점 선언 이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중재를 넘어 촉매제 역할에 도입할 전망이다.북미는 지난달 초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고위급회담 이후 비핵화 후속협상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등 대화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미국 정부는 오는 3~4일(현지시간) 싱

  • 트럼프 "김정은, 곧 만나길 바란다…'좋은 서한'에 감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 북한의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 조치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곧 보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하와이 오하우섬 진주만 히캄 공군기지에서 열린 미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이 끝난 뒤 올린 트위터 글에서 “당신의 ‘좋은 서한’에 감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훌륭하고도 사랑하는 전사자 유해를 고향으로 보내는 과정을 시작하는 약속을 지켜준 데 대해 김 위원장에게 감사하다”

  • 미군 유해 55구, 65년 만의 귀향

    6·12 북미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북한에 묻혀 있던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들이 65년 만에 고국에 돌아왔다. AP통신은 북한에서 이송해온 미군 전사자 유해 55구가 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주 오아후섬 진주만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우리 실종된 전사자들의 가족을 위한 희망의 계절이 시작됐다”며 “실종된 군인들의 신원을 찾고 긴 시간 가져왔던 의문을 걷어내고 마침내 종착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된다

  • "美, 2000억달러 中수입품 관세율 10%→25% 인상 계획"

    미국이 2000억달러(약 224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부과할 관세의 세율을 당초 계획했던 10%에서 25%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미 정부 소식통을 인용,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이같은 내용을 제안할 예정이며 며칠 내로 발표될 것이라고 1일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에게 관세율을 25%로 올리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 제품 중 지난달 340억달러 규모의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 "北, 평양 인근 무기공장서 새 ICBM 제조 진행"…WP 보도

    북한이 평양 인근의 한 무기공장에서 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제조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미 정부 고위 관료의 말을 인용, 미국의 정찰 위성이 지난해 ICBM을 생산했던 북한 공장에서 차량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전했다.WP에 따르면 북한은 평양 외곽 산음동의 대형 무기공장에서 적어도 1,2개의 액체 연료 ICBM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산음동 미사일 종합연구단지는 ICBM급 화성-15형을 비롯한 북한의 ICBM 2기를 생산한 곳이다. 익명을 요구한

  • 美신문업 종사자 10년 만에 반토막…발행부수·광고 하락 영향

    미국 신문업계 종사자가 지난 10년 간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 언론 매체인 신문업종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행 부수 감소와 광고매출 하락을 겪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퓨리서치센터 발표에 따르면 미국 신문 뉴스룸(편집국·보도국) 종사자는 2008년 7만1000명에서 지난해 3만9000명으로 떨어졌다. 10년 만에 45% 감소한 것이다. 퓨리서치센터는 “미국 내 뉴스룸 종사자의 전체 감소분 중 신문업계 직원 감소 수치가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미국 신문업계는 지난 10년간 발행 부수와 광고

  • 美 “비핵화 진전 없으면 남북경협 재개 곤란”

    4·27 남북정상회담 및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경협 재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경협 재개의 전제조건인 북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남북경협 사업은 아직 위험성이 크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미국 측은 비핵화를 마냥 지연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향후 남북경협 전망에 대해 주목된다.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은 지난 26일 남북경제협력을 보는 미국의 입장을 개성공단 기업들과 현대아산 등 경협 기업 관계자들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램버트 부차관보 대행은 “북한 비핵화에 대한

  • 정전협정일 맞춘 ‘유해 송환’…北美 후속조치 동력되나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27일을 계기로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유해송환이 현실화되면서 북·미 정상회담 공동성명 관련 첫 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의 공동성명 이행을 행동으로 실천하면서 북미간 신뢰로 비핵화·종전선언 등에 대한 논의도 빠르게 진전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북미는 이달 중순 판문점에서 유해 송환 실무회담을 갖고 미군 유해 50여구를 27일 송환하기로 합의했다. 유해 송환은 비핵화와 직접 관련 있는 조치는 아니지만 6·12 북미정상회담 공동 성명의 첫 이행 조치다.미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북한으로부터

  • 주한미군 2만2000명 이하 감축 제한 법안 美 하원 통과

    주한미군 병력을 2만2000명 이하로 줄일 수 없도록 제한하고 상당한 규모의 철수는 북한 비핵화 협상 불가대상으로 명시하는 법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 상원 통과는 다음주 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을 찬성 359명, 반대 54명, 불참 15명으로 의결했다. 이 법안은 상·하원에서 각각 다른 내용으로 통과된 것을 양원 협의회가 조율을 거쳐 마련한 최종안으로, 상원 통과를 거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

  • 트럼프 "미군 유해 돌아오는 중…김정은에 감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27일 한국전 참전미군 유해 일부를 송환받은 것과 관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전 참전 미군 병사들의 유해가 곧 북한을 떠나 미국으로 향할 것”이라며 “많은 세월이 흐른 뒤 진행된 이번 조치는 많은 미군 가족에게 있어 위대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날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전사한 미군 병사들의 유해를 실은 미 공군 C-17 수송기 한 대가

  • [美中무역전쟁] 시진핑 “무역전쟁 배격 해야 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 10차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5개국) 정상회의에 참석차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방문한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게 “무역전쟁은 배격 해야 한다”고 밝혀 주목된다.중국 관영언론 신화사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이 25일(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브릭스 비즈니스포럼’에서 ‘시대의 조류에 순응하고 공동의 발전을 이루자’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무역전쟁에는 승자가 있을 수 없으므로 배격해야 한다. 경제패권주의는 국제사회 공동의 이익을 훼손하고 결

  • ‘北 서해발사장 해체’에 文 대통령 “비핵화 길조”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 해체에 착수한 것과 관련 “북한 비핵화를 위해 좋은 징조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국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은 자리에서 “북한이 핵실험장을 폐기한 데 이어 미사일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장을 폐기하는 것으로 한미 두 나라 정보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좋은 징조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미군 유해송환도 약속대로 이뤄진다면 북미 대화가 탄력을 받지 않을까 기대된다”며

  • 중재외교 나선 외교·안보라인…북미협상 길잡이 역할 성과 내나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라인 최고위층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나란히 미국을 찾아 북미 협상의 길잡이 역할에 돌입해 동시다발적으로 대북 전략 조율에 나섰다. 북미간 비핵화 성과 도출과 남북협력 활성화가 지연되자 문재인 정부가 이를 본격화하기 위해 이른바 중재외교를 시작하는 모양새다.우리 측은 북미간의 이견을 조율하고 북미간 이상 기류에 대한 해결책으로 남북미 정상회담을 넘어 종전선언까지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미국의 결단에 따라 비핵화 협상 진행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정의용 청와대

  • [美中무역전쟁] 中 “美, 위안화 절하 유발…위안화 약세 고의 아니다”

    중국 위안화 가치가 가파르게 하락해 미국이 불편한 내색을 내비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관영언론 매체는 미중 간 무역전쟁이 환율조작에 따른 것이 아니라고 반발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이를 차단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중국 관영 언론매체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3일(현지시간) ​“중국이 미중무역전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환율을 조작하는 행위는 하고 있지 않으며 위안화 환율은 시장 논리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저우위 상하이 사회과학원 국제금융연구중심 주임은 매체를 통해 “중국은 미국과

  • 비핵화 협상 난관에도…대북대화 지지 美 여론 여전히 높았다

    최근 북한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를 보이면서 미국 내 비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미국 국민 중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대화 정책을 지지하는 여론이 지지하지 않는 여론보다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NBC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5∼18일 유권자 900명을 대상으로 공동 조사해 22일(현지시간) 발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은 6월보다 1% 포인트 상승한 45%를 기록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2%였다. 긍정 평가를 살펴보면 ‘강하게 지지한다’가 29%, ‘다

  • 한미 외교장관, 안보리 상대 ‘대북제재 지속’ 확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0일(현지시간) 북미간 비핵화 협상을 비롯한 대북 현안에 대한 조율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했다.정 실장은 이날 워싱턴DC에 도착, 오후에 카운터파트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의 미국 방문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지난 5월 4일에 이어 77일 만이다.이번 방미는 북미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체제보장을 핵심으로 한 북미 간 후속 실무협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여서 주목된다. 구체적인 면담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비핵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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