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11월 美판매 작년比 11% 증가···기아는 3%↑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의 지난달 미국 시장 판매 실적이 전년대비 각각 11%와 3%를 기록했다. 두 회사 모두 올 들어 11월 누적 매출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의 11월 한 달간 신차 판매량이 7만 79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의 6만 3305대에 비해 11% 증가한 수치다. 올 들어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72만 603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65만 2207대보다 11% 늘었다. 11개월 누적 실적은 지난해 연간 판매량 72만 4265대를 넘어

  • [시승기] 트레일블레이저, 드라이브 코스서도 빛나는 안락함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GM 한국사업장이 ‘효자 모델’ 중 하나인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미국 완성차 업체 쉐보레는 트레일블레이저에 브랜드 특유의 정통 SUV 감성을 적용했지만, 도심 등 일상적인 구역에서도 고객에게 안락한 탑승경험을 제공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최근 트레일블레이저의 최상위 트림 RS(이하 트레일블레이저)를 시승했다.GM 한국사업장이 지난 7월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라는 명칭으로 출시한 부분변경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는 이전 모델과 같은 구동장

  • 국산차 11월 내수·수출 전년比 동반 상승···업체별 실적 엇갈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지난달 국산차 5사가 내수, 수출 판매실적 모두 전년동월 대비 증가폭을 보인 가운데 실적 추이는 서로 엇갈렸다.1일 국산차 5사의 지난달 판매실적을 종합 분석한 결과 내수 13만2021대, 수출 55만1841대 등 총 68만4430대를 기록했다. 내수 4.1%, 수출 4.5%, 전체 4.4%씩 증가했다.국산차 시장을 쌍끌이하는 현대자동차, 기아는 지난달 상반된 실적 추이를 보였다. 현대차는 지난달 SUV, 세단 두 차종의 판매실적을 전년동월대비 늘렸다. 세단 모델 중 베스트셀러인 그랜저(7980대)와, 쏘

  • 현대차 ‘취업규칙 변경’ 재판, 대법원 파기 취지 놓고 ‘해석 공방’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간부사원들만 해당되는 취업규칙을 바꿀 때 승진 가능성이 있는 근로자 전체 과반의 동의가 필요한지를 두고 현대자동차가 간부사원들과 장기간 법적 분쟁 중인 가운데, 양측이 대법원의 파기환송 취지를 놓고 뚜렷한 입장차를 보였다.사측은 쟁점인 근로자의 집단적 동의권 남용(동의권 남용 법리) 여부를 심리하는 것과는 별개로 대법원이 변경된 취업규칙의 합리성을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근로자 측은 2심과 대법원 모두 합리성이 없어 취업규칙의 유효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반박했다.이 사건은 취업규칙 불이익

  • 정의선 회장 “韓 양궁 대중화 나서야 할 때···앞으로도 적극 후원할 것”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우리 양궁은 대중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노력을 계속해야 하고, 양궁이 우리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지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한국 양궁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관심과 응원,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40년 가까이 한국 양궁을 응원한 현대차그룹은 한국 양궁 60주년을 맞아 글로벌 양궁 리더는 물론,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1일 현대차그룹은 대한양궁협회 주관으로 서울시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한국 양궁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 토요타그룹, 계열사 지분 매각 움직임···현대차그룹 시사점은?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토요타그룹 일부 계열사들이 최근 상호 지분매각을 추진하며, 국내 재계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순환출자 구조를 형성 중인 현대자동차그룹에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자동차(이하 토요타), 토요타산업(토요타자동직기), 아이신 등 핵심 계열사 3곳은 부품 전문 계열사 덴소의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3사가 처분할 지분의 규모는 약 4조원(47억달러)으로 추정된다. 각 사는 지분 매각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소프트웨어, 전동화 등 미래 사업 분야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토요타그룹의 이번 지분

  • 실적 대박 난 한국타이어, 조현범 회장 복귀에 미래 투자 속도 나나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회장이 복귀하면서 향후 그룹 미래 먹거리 투자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동안 오너 공백으로 투자가 지연됐으나, 조현범 회장이 돌아오면서 해외 공장 증설 등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한국타이어는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데 이어 미래 투자로 인해 성장 동력을 앞으로 이어갈 전망이다.조현범 회장은 지난 28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지난 3월 구속 기소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는 조 회장이 지난 8월 재판부에 낸 보

  • KG모빌리티가 내년 출시 ‘전기 픽업트럭’에 기대 큰 이유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내년 선보일 전기 픽업트럭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성공적인 출시에 공들이고 있다.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1505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기업이 자금조달 방안으로 흔히 쓰는 신주인수권부사채는 투자자에게 받은 돈의 일부를 주식으로 갚을 수 있는 금전 대여 수단이다. KG모빌리티는 내달 5일을 납입기일로 1505억원을 확보한 후 신차 개발, 부품 구매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1505억원은 앞서 KG그룹이 KG모빌리티를

  • “아틀라스 드디어 나온다”···폭스바겐, 내년 대형 SUV 시장 정조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부진했던 폭스바겐코리아가 내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틀라스’를 국내 출시하며 실적 만회에 나선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캠핑·차박 등 아웃도어 인구 증가로 대형 SUV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아틀라스 성공이 기대되는 부분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내년 아틀라스를 국내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국내에선 인증도 마친 상태다.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KENCIS)’에 따르면 아틀라스는 지난달 배출가스와 소음 인증을 받았다.통상

  • 볼보코리아 “3만대 판매하는 유력 브랜드로 자리잡겠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볼보코리아자동차(이하 볼보)가 국내 주요(메이저) 수입차 브랜드로 발돋움하려는 목표를 지속 추구한다. 주력 제품군인 하이브리드 라인업 뿐 아니라 성능,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를 확대 출시해 질적·양적성장을 동시에 이룬다는 포부다.이윤모 볼보 대표는 28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열린 전기차 EX30 공개행사의 현장에서 “3만대가 되면 메이저 브랜드로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윤모 대표는 “국내 수입차 업체가 최소한의 비즈니스 케이스(경영 체계)를 만들고 브랜

  • 볼보, 전기차 EX30 출시···관전 포인트 ‘소형·중국산·가격’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이하 볼보)가 가격, 성능 경쟁력을 갖춘 수입 소형 전기차 ‘EX30’으로 국산차 업체와 대적한다. 코나 일렉트릭, 볼트 EV 등 동급 국산 모델의 수요가 시들해진 틈을 노려 입지를축한다는 전략이다.볼보는 28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EX30의 국내최초 공개 행사를 열었다.이날 볼보의 이윤모 대표, 이만식 마케팅 총괄(전무)을 비롯해 볼보 본사의 T. 존 메이어 외장 디자인 총괄, 요아김 헤르맨손 제품 총괄이 참석해 차량을 소개했다.EX30은 볼보의 첫 소형(B-세그먼트) 전

  • “계단 오르는 전기차 만든다”···현대차, 신개념 휠 개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미래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계단이나 험로를 오르내리는 콘셉트 모빌리티 모습은 이미 수 차례 공개된 바 있다. 하지만 이들 모빌리티는 대부분 로봇 형태이거나, 기존 차량과는 완전히 다른 특화된 모습으로 일반 상용화는 아직 먼 미래처럼 느껴졌다.이와 달리 현대자동차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휠 구동 시스템을 통해 기존 차량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이동의 범위를 확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기존 휠과 달리 4개 바퀴가 별도로 구동하는 방식으로, 휠의 상하 움직임을 키우고 높은 토크를 구현할 수 있어 향후에는 굴곡이 심한

  • 제네시스의 국내 전기차 판매비율, 벤츠·BMW보다 높아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현재 제네시스의 국내 등록 차량 중 순수전기차(이하 전기차) 비중이 다른 주요 브랜드의 비중보다 큰 것으로 파악됐다. 제네시스가 비교적 짧은 업력에도 전기차 판매 성과를 빠르게 늘려왔지만, 국내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인 수입차 브랜드와 갈수록 치열하게 경쟁할 전망이다.27일 한국모빌리티자동차산업협회(KAMA)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 기준 현재 제네시스의 국내 차량 등록대수 71만1923대 중 전기차는 1만9712대(2.7%)로 집계됐다.제네시스의 전기차 등록 비중은 BMW(2.0%

  • 벤츠·BMW, 자율주행 레벨3 출시···현대차는 ‘심사숙고’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완성차 업체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각사별로 고도화하는 가운데 서비스 출시 일정에서 격차를 보이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 BMW는 올해 자율주행 레벨3 수준의 서비스를 출시한 반면 현대차는 동등한 서비스의 출시를 보류했다.자율주행 레벨3은 정해진 구간에서 차량이 사전 설정값을 바탕으로 스스로 운행하는 수준의 기술을 의미한다. 다만 운전자가 시스템의 요청을 받았을 때 바로 운전에 개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달렸다.◇BMW, 내년 독일서 855만원 받고

  • 현대차 ‘취업규칙 변경 논란’ 파기환송심 이번 주 시작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의 유효성’을 놓고 간부사원들과 진행 중인 민사소송 마지막 절차가 이번 주 시작된다. 회사의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에서 근로자의 집단적 동의권 남용이 있었는지가 쟁점이다.대법원 파기환송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인 현대자동차는 변호인단을 대거 보강하며 총력전에 돌입했다. 간부사원 측은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연구일반직지회 현승건 전 지회장 1인이 선정당사자로 소송에 임한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부는 오는 29일 간부사원들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반환

  • 韓·美 이어 동남아까지···전기차 거점 확대하는 현대차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시대를 맞아 전세계적으로 생산 거점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국내는 물론 북미, 동남아시아 등에 전기차 생산 공장을 지어 현지 생산 경쟁력을 강화해, 보호 무역 주의에 따른 무역장벽을 넘겠다는 구상이다.현대차는 지난 13일 울산공장 내 전기차 신공장 부지에서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울산 EV 전용공장은 1996년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에 들어서는 현대차의 국내 신공장이다. 54만8000㎡(약 16만평) 부지에 연간 20만대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다.약 2조원이 신규 투자되

  • 한국타이어 올해 채용 홀로 감소···금호·넥센은 증가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타이어 업체 3곳이 올해 서로 다른 직원 수 추이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24일 각 사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분기부터 지난 3분기 사이 직원 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감소하고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기간 한국타이어의 직원 수는 6986명에서 6550명으로 6.2%(436명) 감소했다. 한국타이어가 지난 세 분기 채용에 비교적 소극적으로 임한 것은 대전공장 화재 손실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3월 대전 대덕구 소재 한

  • 현대차 인증 중고차 시작 한 달째···“까다로운 조건에 갈 길 멀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24일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하고 오늘로 딱 한 달이 됐다. 당초 업계에선 현대차가 인증 중고차 사업에 진입하면서 판도를 바꿀 메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시장 점유율 제한 조치와 사업 초기 부족한 물량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24일 현대차 인증 중고차 홈페이지에 올라온 재고를 살펴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아반떼는 27대, 쏘나타 25대, 그랜저 70대, 싼타페 23대, 코나 39대, 투싼 10대, 팰리세이드 58대, 캐스퍼 9대 등 총 261대가 있는

  • 토요타, 매출·수익성 모두 ‘우수’···포드·GM, 기댔던 북미서 주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올해 기록한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토요타, 폭스바겐이 차를 가장 많이 판매하며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는 등 판매실적, 매출액과 상반된 추이를 보였다.23일 글로벌 6개사의 지난 1~3분기 누적 매출액을 산출한 결과 폭스바겐, 토요타, 포드, GM, 현대차, 기아 순으로 높았다.각 사 매출액은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지난 세 분기 토요타(렉서스 등 산하 브랜드 포함)가 707만5000여

  • 카니발 사전계약 또 신기록···하이브리드 덕 보는 ‘기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기아 카니발이 사전계약에서 또 다시 흥행에 성공했다. 카니발은 지난 2020년 4세대가 나오면서 미니밴에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디자인을 바꿔 크게 흥행한 바 있는데, 이번 신형에선 최근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하이브리드 엔진까지 추가하면서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출시한 카니발은 사전계약 첫날에만 3만6000대를 넘기면서 지난 2020년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 당시 기록한 2만3006대를 훌쩍 넘겼다. 이는 기아 사전계약 중 역대 최고 수준이며, 현대차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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