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1인 가구 증가로 즉석밥 시장 규모는 해마다 커지고 있다. 즉석밥 시장은 CJ제일제당이 부동의 1위를 기록하면서 오뚜기, 하림 등이 그 뒤를 잇는 형국이다. CJ제일제당 햇반이 쿠팡 로켓배송서 판매되지 않고 있음에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해 눈길을 끈다.1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햇반은 지난해 국내외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4.3% 증가한 8503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1.4% 성장했고,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21%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 대표이사(CEO)들이 올해 경영전략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동통신 서비스 혁신’, ‘AI 기업 전환’ 등을 목표로 내걸었다. 5G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요금 규제 심화로 본업인 이동통신 사업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란 판단에서다.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 CEO들은 지난달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강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국내 배터리 업계가 인재 확보를 위해 채용 기준을 낮추거나 따로 채용 규모와 기간을 명시하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인재 영입 경쟁에 나섰다. 최근들어 배터리 3사는 차세대 제품 개발 등 미래 기술 경쟁력을 선점하기 위한 인재 모시기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일부 업체가 경력자들에게 ‘타사 대비 최고 대우’를 약속하면서 업계 내 이직 사례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경력직 채용 공고를 올리고 인재 채용에 나섰다. 채용 분야는 전고체 전지 소재 등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하는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넥슨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던 프로젝트들이 연이어 무산되고 있다. 특히 AAA급 대형 신작들이 여럿 개발 중단을 겪으면서 서구권 공략에 비상등이 켜졌다.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신규 프로젝트로 선보였던 ‘웨이크러너‘의 개발을 중단한다. 이달 초 첫 공개 테스트에 들어갔던 게임이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중단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웨이크러너‘ 제작진은 지난 28일 공식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많은 고심 끝에 프로젝트 개발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면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합병 관건인 화물사업 분리매각을 추진하는 가운데 해당 사업조직의 몸값을 낮추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기재, 인력 등 일부 자산의 축소를 추진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은 올해 화물기 B747-400F를 신규 대여할 예정인데, 제작된 지 비교적 오래된 것을 들여올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최신 화물기 도입을 계획했다가 이를 선회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시아나항공이 구형 화물기를 들여오면 리스·운행 비용을 더욱 절감할 수 있다.또한 아시아나항공은 주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가 규제 완화를 이유로 ‘데이터홈쇼핑(T커머스)’ 사업자의 생방송 송출 허용을 검토 중인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선 기존 TV홈쇼핑 사업자와의 규제 형평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 홈쇼핑채널 시장 내 과열 경쟁을 가져오고, 채널 송출수수료 문제를 심화하는 등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단 우려도 제기됐다.29일 한국방송학회는 서울 중구 스페이스에이드 CBD에서 ‘TV홈쇼핑의 위기와 대응 – 데이터 방송의 역무 구분과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현재 T커머스는 TV홈쇼핑과 달리 녹화 방송만 가능하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중국 및 러시아 시장 부진 속에 신흥국을 중심으로 새 시장을 찾고 있다. 글로벌 시장이 무대인 현대차그룹 입장에선 해외 판매를 늘리기 위해선 수출을 확대해야 하나 국내 노동조합과의 갈등으로 인해 생산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국내 생산 장점이 점점 퇴색되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 노조는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특근을 거부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항의 집회도 열 예정이다.원인은 특별성과금 때문이다. 앞서 노조는 작년 회사가 역대급 실적을 낸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방위산업이 국가 신성장산업으로 채택됐다. 정부가 민생경제 및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방산 분야를 ‘국가 신성장 원천기술’로 지정한 것이다. 연구개발(R&D) 비용에 관해 세제 혜택도 제공하면서 우주 분야 투자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기획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2023년도 세법개정 후속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신성장기술 사업화시설에 방위산업 분야를 신설했다. 시설 투자 비용에 대해 최대 18%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는 것이 핵심이다.세제 혜택 대상은 ▲추진체계(가스터빈엔진 등) ▲군사위성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LG이노텍의 지난해 현금 보유량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1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글로벌 소비경기 둔화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장기 차입금을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LG이노텍은 올해 여전히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지난해 연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전년(5779억원) 대비 140.5% 증가한 1조 3896억원으로 집계됐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진행한다. 이번 임원 인사에선 원유석 부사장의 사장 승진을 비롯해 총 10명의 임원이 승진했다.28일 아시아나는 오는 3월 1일부로 사장 1명, 전무 2명, 상무 7명 등 총 10명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원유석 아시아나 대표이자 부사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사장으로 승진한다. 또한 임수성 전략기획본부장, 오윤규 화물본부장은 각각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수석부장 7명은 상무로 승진했다.임원들의 보직 이동도 진행됐다.안전보안실장에는 류재훈 전무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남양유업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한앤코)로 변경되면서 60여년 만에 오너 경영이 막을 내렸다. 한앤코는 전문경영인을 선임해 경영정상화를 준비하는 동시에 사명 변경까지 고려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점유율 확보와 적자 개선이 과제가 남았다.28일 남양유업은 지난해 매출 9968억원, 영업손실 54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1년 사이 적자 폭은 감소했지만, 지난해도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적자를 이어가게 됐다.유통업계에선 남양유업이 한앤코로 주인이 바뀌면서 올해 공격적으로 경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그간 법인영업 담당 직원 등을 중심으로 진행해온 테이블 오더 서비스 ‘하이오더’ 판매 방식을 대리점 판매로 전환한다. 위탁판매로 바꾼 것인데 하이오더 사업 구조 개편을 위해 일부 광역본부에 전담팀도 신설했다. 하이오더를 중심으로 소상공인 디지털전환(D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단 의지로 해석된다.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일부 광역본부 산하에 최근 테이블 오더 서비스 하이오더 사업을 전담할 ‘하이오더태스크포스(TF)’를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TF장은 상무급 임원이 담당한다.하이오더는 태블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28일 LG전자 경영진과 만남을 가졌다. 같은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회동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각 회사 경영진과 시간을 갖고, 확장현실(XR) 및 인공지능(AI)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진다. 저커버그 CEO는 먼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방문해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과 오찬을 가졌다. 1시간 정도의 식사 자리에서 XR 신사업 및 AI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전략적 논의를 진행했다.
스위스 럭셔리 워치 메이커, 오메가는 지난 2월 12일부터 24일까지 소더비 온라인 경매에서 문스와치 문샤인 골드 11종을 담은 수트 케이스 에디션의 경매를 진행했다.이 특별한 수트 케이스 에디션에는 각각 11개의 오메가 X 스와치 '미션 투 문샤인 골드' 시계가 들어 있었는데, 이 버전이 한 세트로 판매된 것도, 특별한 문스와치 가방에 담겨 구매할 수 있었던 것도 처음이다.총 수익금은 53만4670 스위스프랑 (한화 약 8억원)으로 모든 수익 금액은 브랜드의 장기 파트너인 오르비스 인터내셔널을 위한 필수 기금으로 활용된다.오르비스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국내 대다수 해상풍력 사업이 입지 선정 과정에서의 인허가 지연, 정책 및 제도의 불확실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수익성에도 경고등이 들어왔다. 이에 하부구조물 등을 공급하는 해상풍력 기자재 업체들도 판가 하락으로 지난해 4분기 악화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해상풍력 업계는 정책 드라이브를 통한 해상풍력발전 사업 촉진이 필요한 때라고 입을 모으지만, 입지 선정 및 인허가를 단축해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해상풍력특별법은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SK오션플랜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1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가 ‘배틀그라운드‘의 뒤를 이어 크래프톤의 대표 작품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뒤를 이을 흥행작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올해 ‘인조이‘를 비롯해 ‘다크앤다커 모바일‘, ‘블랙버짓‘등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인조이‘는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정됐다.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1600만장 이상을 기록한 흥행작 ‘심즈‘와 유사한 형태다. ◇ 배틀로얄 장르로 뜬 크래프톤, 시뮬레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르노, GM이 소프트웨어(SW )신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경험을 창출해 현대자동차·기아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자동차, GM 한국사업장은 향후 출시할 신차에 탑재할 신규 보조·편의사양 개발 상용화에 힘쓰고 있다.첨단 SW 기술을 접목한 신사양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차량 이용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르노코리아, 신차에 웹·앱 기능 탑재 추진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는 연말께 출시 예정인 신차 개발 프로젝트 ‘오로라’의 첫 모델에 탑재할 신규 사양을 일부 소개했다.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최근 삼성전자 폴더블폰 점유율이 중국업체 약진에 줄었다. 폴더블폰 시장 성장 속도 또한 둔화하고 있어 삼성전자 폼팩터 차별화 전략이 위기에 직면했단 우려가 나온다.28일 전자업계에는 이에 대해 “폴더블폰 참여사가 늘면서 시장이 커지는 과도기에 삼성전자 점유율이 하락했을 뿐 시장 개화를 주도한 삼성전자에 여전히 유리한 환경”이라고 평가했다.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강세를 보이는 현지 시장은 여전히 매년 두 배 이상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곳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밀려나더라도 전체 시장 규모가 커지는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폐배터리는 ‘도시광산’으로 불린다. 도심에서도 리튬이나 코발트, 구리 등 희소 광물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성장에 맞춰 폐배터리는 오는 2050년 6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완성차 및 배터리, 소재 기업 등은 ‘합종연횡’을 통해 해당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28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폐배터리 시장 규모는 2019년 1조6000억원에서 2030년 20조원, 2050년에는 600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쿠팡이 지난해 사상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14년 만에 ‘계획된 적자’를 끝내고, 국내 유통 시장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28일 쿠팡은 지난해 매출 31조8298억원(243억8300만달러), 영업이익 6174억원(4억73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쿠팡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최대인 8조6555억원(65억61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15억원(1억3000만달러) 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나 급증했다.또 쿠팡의 4분기와 지난해 조정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