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2분기 경제성장률 4.1%…4년만에 최고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4%대를 기록했다. 미국이 4%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건 지난 2014년 3분기 이후 4년 만이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 분기와 비교해 4.1%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014년 3분기 4.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목표를 연간 3% 성장으로 내세웠다. 올 상반기 성장률은 3.1%로, 현 추세를 이어간다면 하반기 전망도 나쁘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GDP 발표 이후 트위터를 통해 “대단한

  • 한국은행 "하반기 고용, 서비스업 위주로 완만하게 개선될 전망"

    한국은행이 하반기 고용 상황에 대해 정부 일자리 정책 등에 힘입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제조업 고용 부진의 영향으로 개선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내다봤다.또 미중 무역갈등은 한국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했다. 중국의 대미 수출 축소는 한국의 중간재 수출을 감소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선 글로벌 금융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요인이라 보면서도 한국은 대외 건전성이 높아 금융 불안이 국내로 파급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봤다.27일 한국은행은 국회 기획재정위

  •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의결 실패

    국민연금공단의 스튜어드십코드(stewardship code)​ 도입이 잠정적으로 미뤄졌다. 경영권 참여 등 주주권 행사 범위를 놓고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위원간 이견이 발생한 탓이다.26일 보건복지부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여부를 가릴 제5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었다. 하지만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최종안 심의·의결에는 실패했다.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의결이 무산된 배경에는 경영참여 주주권 행사가 자리잡고 있다. 정부와 사용자 대표 측 위원들은 원안을 그대로 의결하자는 의견을 내놨지만, 국민연금의 책임투

  • 2분기 경제성장률 0.7%…설비투자 9분기만에 최악

    올해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7% 성장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와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건설·설비 투자가 부진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분기 대비 0.8% 감소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에 따르면 계절조정 기준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398조3351억원으로 올해 1분기(395조6058억원)보다 0.7% 늘었다. 이는 지난해 4분기(-0.2%)를 제외하면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GDP에 대한 지출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건설투

  • 북한 지난해 3.5% 역성장…1997년 이후 최악

    북한 경제가 지난해 3.5% 역성장했다는 추정치가 나왔다. 대북 제재 등에 따라 광업·제조업·전기가스수도업 등이 부진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북한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46만4000원으로 한국의 1/23(4.4%) 수준으로 나타났다.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30조8823억원으로 추정돼 전년(31조9966억원)보다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마이너스 성장률은 1997년 -6.5% 이후 최저치다.북한의 역성장은 광

  • 美연준의장 "기준금리 인상이 최선의 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17일(현지시간) 향후 기준금리 인상여부에 대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점진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계속하는 것이 앞으로의 최선의 길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현재 미국 경제상황과 관련,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연준은 올해 들어 두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했으며, 향후 추가로 두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현재

  • 6월 거주자 외화 예금, 원화 약세에 사상 최대폭 감소

    지난 6월 거주자 외화예금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달러 예금자 사이에서 달러가 비쌀 때 팔자는 심리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6월 말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676억2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71억7000만달러 줄었다. 이같은 감소폭은 한국은행이 2012년 6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 기업 등이 보

  • 중국, 2030년 ‘주4일 근무제’ 도입 검토

    중국이 12년 뒤인 2030년에 일주일에 4일만 일하는 주 4일 근무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유급휴가 정착과 연휴기간 연장이 선행될 것으로 보인다.14일 중국의 뉴스포털 써우후 보도에 따르면 중국사회과학원 2030년부터 주4일 근무, 3일 휴식제 도입을 건의했다. 중국의 사회과학원은 중국 정부의 주요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국책연구기관이다.사회과학원 산하의 재경전략연구원과 여유(관광)연구센터, 문헌출판사는 지난 13일 베이징에서 공동으로 ‘레저 그린북:2017~2018년 중국 휴한 발전보고’ 발표회와 토론

  • 6월 수입물가 상승세 둔화…전월대비 1.3%↑

    올해 6월 수입물가 상승세가 전월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오름세가 주춤한 영향이 컸다. 수입물가는 국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커 향후 소비자물가의 상승 압력은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8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88.26(2010=100·원화 기준)으로 한 달 전보다 1.3% 상승했다.이로써 수입물가는 올해 1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다만 6월 수입물가지수 상승률은 5월 상승률인 2.7% 보다는 낮아졌다. 지난 5월 고공행진을 하던 국제유

  • 한은 기준금리 연1.5%로 동결…5차례 연속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12일 오전 9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현행 연 1.5%인 기준금리를 유지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이후 5번 연속 동결이다. 기준금리 동결은 시장 예상과도 부합했다. 금융투자협회가 10일 채권시장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이달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89%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1.50%)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같은 결정 배경에는 물가 상승 압력이 높지 않았던 점이 꼽히고 있다. 전년

  • 한국, 미중무역전쟁 리스크 세계 6위…전자·자동차 등 타격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심화되면 두 당사국 외에 어떤 나라들이 타격을 받을까.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경제분석기관 픽셋에셋매니지먼트의 애널리스트들은 미·중 무역전쟁이 몰고 올 수출 분야의 리스크(위험요인)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위험요인 비율은 글로벌 교역 체인망에서 해당 국가의 수출입 물량이 자국의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62.1%로 6위였다. 한국은 세계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선진화한 경제로 전자제품, 자동차, 철강, 선박 등 주요 수출 품목이 무역전쟁의

  • 유커 왔다는데…해외여행 증가에 여행수지 적자폭 확대

    올해 5월 여행수지가 13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부진을 지속했다. 중국 관광객 등 해외 관광객 유입이 늘었지만 내국인 출국 수가 많아진 것이 여행수지 적자로 이어졌다. 경상수지는 수출 호조로 75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다. 해외 직접투자는 대기업의 해외기업 지분 투자 등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서비스수지는 20억9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적자 규모는 전월 19억8000만달러에서 확대됐다. 이는 서비스수지를 구성하는 여행수지가 13억4000만달러 적자를 낸

  • 외환보유액, 처음으로 4000억달러 넘어섰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처음으로 4000억달러대를 기록했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 금융 위기 이후와 비교하면 외환보유액이 100배 이상 증가했다.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6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003억달러로 전월보다 13억2000만달러 늘었다. 외환보유액이 4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외환보유액은 올해 2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2월 3948억달러, 3월 3967억5000만달러, 4월 3984억2000만달러, 5월 3989억8000

  • "외국인 채권투자, 내외금리차 영향 크지 않아"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이 내외 금리 차이보다는 글로벌·국가별 리스크 요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은행이 3일 발간한 BOK경제연구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 외국인의 채권투자 결정요인 변화 분석: 한국의 사례’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위기 이전엔 금리 차가 벌어지면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이 빠져나갔지만 이후엔 통계적으로 뚜렷한 상관관계가 성립하지 않았다. 대신 글로벌 금융 리스크나 지정학적 리스크, 정치 리스크 등 개별 국가 리스크가 커지면 유출하는 등 글로벌·국가 리스크 영향은 지속했다.이를 자세하게 살펴보면 외국인 채권자

  • 5월 수출물량지수 8개월만에 최고치

    지난달 수출물량지수가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기·전자기기, 화학제품 등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수입물량지수도 지난달 광산품, 전기·전자기기 등 수입이 증가하면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다만 수입물가 상승으로 인해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3년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5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57.15(2010=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올랐다. 이 같은 상승률은 올해 1월(14.8%) 이후 4개월만에 최고치다. 지수만 놓

  • 지난해 공공부문 흑자 53조7000억원,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지난해 공공부문 수지 흑자 규모가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법인세, 소득세 등 조세수입과 국민연금 등 사회부담금 등으로 정부부문 흑자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공기업 부문에서는 비금융공기업의 수지가 적자 전환했고 금융공기업은 흑자폭이 확대됐다.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공공부문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일반정부+공기업) 수지(총수입-총지출)는 53조7000억원으로 전년 47조7000억원에서 6조원 가량 증가했다. 이는 4년 연속 흑자이자 2007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 공공부문 수지를 세부

  • 지난해 국민순자산 741조5000억원 늘어…부동산 가격 상승 영향

    지난해 말 추계한 우리나라 국부(國富)가 전년에 비해 5.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 자산을 중심으로 비금융자산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19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국민대차대조표 작성 결과(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순자산은 1경3817조5000억원으로 2016년과 비교해 741조5000억원(5.7%)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국내총생산(1730조4000억원)의 8배로 전년 8배와 비슷했다.국민대차대조표는 연말을 기준으로 나라 전체와 가계, 기업, 정부 등 경제 주체별로 보유하고 있는 부의 규모(순자산)를

  • 무역업체 80% “교역 재개하면 북한으로 간다”

    국내 무역업체 10곳 중 8곳이 남북교역 재개시 대(對)북사업 참여에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남북교역에 대한 무역업계의 인식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1176개 기업들 중 80%가 남북교역이 재개될 경우 대북사업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북사업 참여 이유로는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이 36.1%로 가장 많았고, 저임금 노동력 활용(25.1%), 도로 전기 등 사회간접시설 개발 관련 사업 참여(12.5%)가 뒤를 이었다. 기업들은 인프라‧건설‧자원(35.

  • 들썩이는 밥상물가…4월 상승률 OECD 10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내 한국의 식품물가 상승률 순위가 10위권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들어 감자와 쌀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 컸다. 기본 식재료 가격 상승에 가공식품 물가도 연쇄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3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의 4월 식품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폭은 OECD 회원국 중 10번째로 높은 순위다. 한국의 식품물가는 올해 1월만 하더라도 OECD 내에서 30위였다. 다만 지난달 보인 OECD 물가 상승률 순위는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물가상

  • 한국 초고령층 고용률 OECD 1위

    한국의 초 고령층 고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년 고용률은 28위 수준으로 35개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을 기록했다. 2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의 75세 이상 고령층 고용률은 2016년 기준 18.1%를 기록했다. OECD내 관련 통계를 제치해 비교 가능한 국가 16개국 가운데 1위다. 한국의 75세 이상 고용률은 2012년 17.3%를 기록한 이후 2012년부터 5년 연속 1위를 독점하고 있다. 75세 이상 고령층 고용률 2위는 멕시코로 15.3%를 기록했다. 3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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