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부터 3차지원금 지급, 자영업자들 "버티기 힘겨워"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3차 재난지원금이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오는 11일부터 지급되지만 소상공인들의 반응은 떨떠름하다. 코로나19의 여파가 장기화하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진데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지원금은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각 업계에서는 정책 수정 캠페인을 벌이는 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정부는 소상공인들에게 3차 재난지원금을 오는 11일부터 지급한다.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이라는 이름으로 지급되는데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른 집합 금지·제한 업종과 전년 대비 지난해 매출이 감소한

  • 코로나19 백신 품목허가 40일 내로 끝낸다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백신을 단기간에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백신 종류별로 출하 승인 전담반을 구성했다고 2일 밝혔다.식약처는 분석 장비 9종을 긴급 구매하고 RNA 전용 분석실을 확보하는 등 국가출하승인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특히 신기술을 이용한 mRNA 백신 등의 시험검정에 필요한 시험법을 허가 신청 전에 미리 확립할 예정이다.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대해 품목별 사전검토와 허가심사를 통해 180일 이상 걸리는 기존 품목 허가 기간을 40일 이내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 올해부터 대기업 위장계열사 신고하면 포상금 받는다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올해부터 대기업 집단의 국내 계열사 누락 행위를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부터 달라지는 공정위 주요 제도’를 발표했다.달라진 내용을 보면 올해 상반기 중에 위장계열사 신고포상금제를 개편해 대기업 집단이 국내 계열사를 누락하는 행위를 신고할 경우 신고포상금을 주기로 했다.또 오는 5월부터 공정위 현장조사 시 조사공문 교부 의무화, 사건처리 모든 단계에서 의견제출·진술권 보장 등 적법절차가 강화돼 조사받는 사업자의 방어권이 보장될 수 있다.분쟁조정 신청대상을

  • 지난해 수출부진에 불매운동 주춤하며 대일 무역적자 208억달러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대일 무역적자가 지난해에 다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으로 가는 수출은 줄어든 반면 일본산 불매운동이 주춤하면서 일본산 소비재 수입이 다시 늘어난 탓이다.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일본과 무역에서 208억4000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일본산 불매운동이 한창이던 전년과 비교하면 16억8000만달러 늘었다.일본으로 향한 수출물량은 전년보다 11.8% 급감한 250억8000만달러였으나 일본에서 들여온 수입 물량은 3.5% 소폭 감소한 459억2000만달러였다.일본은 한국의 무역 적자

  • 수도권 2.5단계 17일까지 연장···전국서 5인 이상 모임금지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비수도권의 2단계 방역조치가 오는 17일까지 2주 더 연장된다. 5명 이상의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조치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이번 조치는 오는 4일부터 적용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중대본은 최근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지난달 24일부터 시행 중인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의 영향으로 주말 이동량이 감소한 만

  • 첫 일자리로 상용직에 취직한 대졸 청년 전년比 5.9%↓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대학교를 졸업한 청년 중 첫 일자리로 상용직에 근무하는 이들은 줄어들고 임시·일용직에 근무한 이들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고용시장이 불안정해졌다는 이야기다.2일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발간한 ‘고용동향 브리프’에 실린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5월 기준 임금 근로자로 취업한 경험이 있는 29세 이하 대졸자 가운데 첫 일자리가 상용직인 사람은 106만7000명이었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6만7000명, 5.9% 감소한 수치다.첫 일자리가 임시·일용직인 대졸자는 35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00

  • [변기자의 콜센터] “샐러던트를 아시나요?”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코로나19로 근심을 가득 안고 살았던 올 한해, 유난히 시간도 빨리 흘러간 것 같습니다. 올 한 해를 돌아보며 하는 것 없이 시간이 갔다고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놀기에는 부적합한 해였지만 반대로 짬을 내 공부하면서 보낸 이들도 있었습니다. 일도 하고 공부도 하는 이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Q 샐러던트가 무슨 뜻인가요?A 샐러던트는 급여를 받는 직장인인 샐러리맨과 학생인 스튜던트의 합성어입니다. 즉,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를 하는 이들을 말합니다. 지속적으로 자기계발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평생교육

  • 전국민 고용보험, 기금 확보방안 등 알맹이 빠져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정부가 전 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을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시행 방법, 재정 확보방안 등 핵심은 빠져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당장 내년부터 100만명이 넘는 이들을 가입시켜야 하지만 기존 가입자와 새로운 가입 대상자 모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지난 23일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예술인, 프리랜서 등 특수고용직, 배달기사 등 플랫폼 종사자 외에도 일정 소득 이상의 근로자는 모두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지만 우려 섞인 반응이 많다.당장 내년부터 특고 중에서도 산재보험 적용 대상인 보

  • 객실 50% 제한···숙박업계, 예약취소 선별에 '골머리'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정부가 사적모임을 제한하는 특별방역 조치를 발표하면서 숙박업계가 비상이다. 당장 전체 객실의 50%를 비워야 하기 때문에 이미 예약이 완료된 건을 강제로 취소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예약 기준선을 맞추기 위해 후순위 예약건을 취소하거나 아예 전액 환불을 결정하고 문을 걸어 잠근 숙박업체도 있었다. 2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호텔, 리조트, 민박 등 전국 숙박업소는 24일부터 전체 객실의 절반을 공실로 둬야 한다. 지난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연말연시 특별방역 강화조치’에 따른 것이다.

  • 기재차관 “임시·일용직에도 재난지원금 지급 검토”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정부가 소상공인 외에 임시·일용직 등 고용 취약계층에게도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겸 뉴딜 관계장관회의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김 차관은 “맞춤형 피해 대책의 가장 큰 주안점은 실질적으로 피해를 지원하고 신속히 집행하는 것”이라며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이나 임시·일용직 분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내년 예산안에 반영된 맞춤형 피해지원금 3조원은 소상공인을 대

  • '선발표 후조치' 방역대책에 자영업자들 ‘난색’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선 발표 후 조치식 정부의 대응에 자영업자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지난 21일 수도권에서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지만 세부설명이 없어 자영업자들은 혼란을 겪어야 했다.당장 연말 모임 예약 등을 받은 자영업자들은 전날 발표로 인해 예약 문의 대응이 어려웠다. 당장 식당 전체에 4명만 있어야 하는지 등 기본적인 지침들도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세히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당 지자체에 문의한 자영업자들은 22일 발표되는 정부 지침을 참고하라는 답변만 들어야 했다.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

  •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 증가율 6년 만에 최저···전년比 2.2↑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지난해 유가 하락 등으로 도소매업 매출이 타격을 입어 서비스업 매출 증가율이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서비스업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액은 2188조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하는 데 그쳤다.이는 2013년 0.8% 증가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전년 대비)이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7.2%인 점을 고려하면 훨씬 낮은 수준이다.이진석 통계청 산업통계과장은 “서비스업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 “방역기준 왜 만들었나”···'5인 이상 모임금지' 실효성 논란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00명 안팎을 기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 격상 기준을 충족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다만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적으로 자구책을 마련했다. 이를 두고 논란이 거세다.최근 전국적으로 매일 1000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에 의하면 전국 주 평균 확진자 800~1000명 이상이거나 2.5단계에서 더블링 등 급격하게 환자가 증가하면 3단계로 격상하게 돼있다. 3단계로 격상할 수 있는 조건은 이미 갖춘 셈

  • [변기자의 콜센터] “트래블 버블이 뭐예요?”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이 시작되면서 여행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 트래블 버블도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올해 안에 트래블 버블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대신 백신 접종으로 집단 면역이 생기면 내년에는 실현 가능성이 있습니다.Q 트래블 버블이 무엇인가요?A 트래블 버블은 방역 우수 국가 간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고 격리 조치를 제외하거나 기간을 줄여주는 것을 말합니다.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나라 간 이동이 힘든 상황입니다. 불가피하게

  • “남은 회식비 털자”···코로나19 시국 은근한 회식강요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1 서울 소재 모 회사에서 기획업무를 하는 A씨는 지난 17일 상사에게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송별회 겸 송년회를 갖자는 내용의 메일이었다. 메일에서 상사는 날짜를 제시하며 “강제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나 선약이 있을 경우 거절해도 된다”고 명시했다. 상사는 마지막 부분에 “참석하지 않으면 단지 자신의 마음의 상처가 생길 뿐”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유행이 심각한 상황에서 A씨는 회식에 참석하는 것이 내키지 않았지만 혼자 빠질 수 없기에 팀원들과 의논하고 있다.#2 대기업에 다니

  • 홍남기 “소상공인 피해 지원금 내년 1월부터 지급시작”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상공인 지원금을 내년 1월부터 지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1년 경제정책방향’ 합동 브리핑에서 소상공인에 지급되는 3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정부는 재난지원금보다는 소상공인 피해지원 대책이라는 이름 아래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달에 모든 검토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지급 개시될 수 있도록 목표하고 준비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기재부는 관계 부처와 협의 과정에서 3조원+α(플러스 알파) 개념으

  • 방역지원 인력 1000명 관둬···업무과중에 재연장 거부 속출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기관에 방역업무를 돕는 인력을 지원하고 있지만 해당 인력들이 대거 의료기관을 이탈하고 있다. 공단의 지원 연장 조치에도 불구하고 방역지원 직원이 1000명 가까이 빠지면서 의료기관 업무가 마비되고 있다.앞서 공단은 의료기관의 방역업무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지난 8월 14일부터 이번 달 13일까지 방역지원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이뤄지면서 내년 1월 22일까지 지원 사업을 연장했다. 하지만 사업 연장에도 불구하고 방역지원 직원들이 병원과 보건소 등을 빠

  • 방역 강화에 주저앉는 고용시장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코로나19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될수록 고용시장이 크게 무너지고 있다. 실업급여로 연명하는 이들이 느는가 하면 일자리는 있으나 임시로 휴직을 하고 있는 이들의 숫자도 크게 늘었다.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이보다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면서비스 종사자들의 타격이 제일 큰데 전문가들은 고용시장에서도 K자형 양극화가 보인다고 지적하고 있다.구직급여 신청자는 날로 늘고 있다. 구직급여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가 실직했을 때 근로자의 안정적 생활과 구직활동을 돕기 위해 일정 기

  • 지난해 기업 순이익 37.1%↓, 금융위기 후 최대 감소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지난해 국내 기업 순이익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제조업의 순이익은 전년보다 48.3%나 줄었다.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9년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를 보면 지난해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국내 기업의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102조원으로 1년 전보다 37.1%나 줄었다. 전년 대비 순이익 감소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43.6% 이후 최대치다.기업활동조사는 국내 회사법인 중 상용근로자 50인 이상, 자본금 3억원 이상인 1만3255

  • 3단계 격상되면 경제활동 사실상 ‘마비’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가시화된 가운데 우리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도 점차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방역이 강화될수록 대면·비대면 서비스업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발생한 이후 아직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3단계를 실시한 적은 없었다. 3단계는 그동안 시행했던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슷한 수준이 아니다. 봉쇄에 가까운 조치이기 때문에 웬만한 경제활동은 거의 하지 못하게 된다.3단계가 되면 결혼식장·영화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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