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원제약, 화장품업체 ‘에스디생명공학’ 인수로 사업다각화 완성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대원제약이 화장품업체 ‘에스디생명공학’ 인수에 나섰다. 지난 2021년 대원헬스케어(구 극동에치팜)를 인수하며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뛰어들었던 대원제약이 향후 화장품 사업을 진행하며 사업다각화를 완성할 지 주목된다. 대원제약은 자사를 포함한 DKS 컨소시엄이 에스디생명공학 M&A를 위한 조건부 투자 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입찰에 참여, 우협 대상자로 22일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대원제약은 23일 에스디생명공학 인수와 관련,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DKS 컨소시엄은 대원 외에도

  • ‘플라빅스’ 7월 말 처방액 729억원···사노피와 공동판매 GC녹십자 기여도는?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지난 2월부터 사노피와 GC녹십자가 공동판매한 ‘플라빅스’의 7월 말 원외처방금액이 72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병원보다 취약한 의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GC녹십자의 플라빅스 영업이 일정 성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플라빅스는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지난 1999년 국내 출시한 ‘클로피도그렐’ 성분 항혈소판제 시장의 오리지널 약물이다. 지난 2006년부터 한독이 생산하는 플라빅스는 올 2월 1일부터 사노피와 GC녹십자가 공동판매를 진행해왔다. 구체적으로 의원은 녹십

  • 상반기 영업흑자 ‘제일약품’···자회사 ‘온코닉’, 상장과 국산신약 허가 가능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제일약품이 최근 수년간 영업적자를 올 상반기 영업흑자로 전환했다. 흑자 전환의 중요 원인 인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3월 기술수출에 이어 내년 상장과 국산신약 허가 획득을 추진하는 상황으로 파악돼 목표 달성 여부가 주목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약품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상반기 3695억원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하락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30억원을 기록, 지난해 57억원 적자에 비해 흑자로 전환했다. 이처럼 제일약품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것은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사의 표명 권오상 식약처 차장 후임자 하마평 확산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권오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 차장 사직 절차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벌써부터 후임자로 능력과 실력을 갖춘 고참 국장들이 하마평에 올랐다. 19일 식약처에 따르면 권오상 차장이 지난 17일 사의를 표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권 차장이 처에 사의를 표명한 것은 맞다”며 “하지만 고위공무원 가급(구 1급) 이상 고위직 거취는 대통령비서실과 협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입장 표명과 달리 식약처 주변에서는 권

  • 올 7월까지 ‘아세트아미노펜’ 처방 300억원 돌파···J&J·한미·삼아·부광약품 高매출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올해 들어 감기와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으로 인해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의 원외처방금액이 7월까지 3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존슨앤드존슨과 한미약품, 삼아제약, 부광약품 제품이 처방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감기와 독감 유행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들 품목 매출 추이가 주목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은 발열부터 두통, 근육통, 생리통, 치통 등 해열과 진통 작용이 필요한 곳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성분이다. 이중 비교적 활용 비중이 높은 것은 해열진통제로

  • 종근당이 접수한 1600억원대 ‘자누비아’ 시장···제네릭과 ‘전쟁’ 어떻게 진행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종근당이 지난달 한국MSD로부터 ‘자누비아’ 시리즈 판권을 접수 받아 현재 단독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당장 다음 달부터 자누비아 제네릭 제품을 출시하는 국내 제약사들과 경쟁을 벌일 태세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이 지난 5월 MSD 본사와 체결한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XR’ 등 3개 제품의 국내 모든 권리를 도입하는 라이선스 계약이 지난달 15일부터 시행됐다. 지난 2016년부터 한국MSD와 자누비아를 공동판매해온 종근당이 공식적으로 7월

  • [기자수첩] 지영미 질병청장은 ‘尹 대통령 친구 부인’ 잘 활용해라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윤석열 대통령 친구 부인’을 잘 활용해라.” 이 제목은 오해 소지가 있는데 지 청장이 과도한 권력을 행사하라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지 청장이 최소한 질병청 위상과 힘을 법률에 규정된 수준만큼만 지키며 인사권과 예산권을 제대로 행사하길 바라는 의미에서 하는 말이다. 지 청장은 1962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의대(80학번)를 졸업하고 런던대학교 의학미생물학 디플로마, 바이러스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전문가다. 박사 취득 후 지난 1997년 질병관리본부에서 과장으로 공직 생활을

  • [인터뷰] “장정결제 ‘오라팡’, 동국제약과 코프로모션···임상 결과 적극 홍보”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동국제약과 코프로모션을 통해 알약 장정결제 ‘오라팡정’ 올해 매출을 3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제약업계 경력 50년을 자랑하는 남봉길 한국팜비오 대표이사 회장은 인터뷰를 진행하며 최근 동국제약과 코프로모션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본인이 직접 개발 아이디어를 내며 영업과 판매를 주도한 오라팡정은 남 회장 분신이라고 할 정도로 애정을 갖고 있는 품목이다. 다음은 남 회장과 일문일답이다.-한국팜비오는 지난 6월 하순 알약 장정결제 오라팡정에 대해 동국제약과 코프로모션을 결정, 현재 진행 중이다.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복지부 新실세 행시 43회, 국장 2명 배출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조만간 단행이 예상되는 보건복지부 고위직 인사에서 행정고시 43회 출신 2명 관료의 국장 승진이 유력한 상황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또 다른 43회 관료도 대통령비서실 파견 하마평에 오른 상태다. 12일 복지부와 정치권에 따르면 향후 국정감사 일정 등을 감안하면 이달 내 실국장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이르면 오는 18일이나 25일 단행 가능성이 예고된다. 현재 공석인 보건의료정책실장과 전담직무대리가 활동하는 대변인에 유능하고 실력 있는 국장급 관료 승진이 유력한 상태다. 최소한 실장 2명 임명이 포

  • ‘오피란제린’ 임상 완료 5개월 비보존제약, 효과적 허가 전략은?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임상 3상을 완료한 후 5개월이 경과된 비보존제약이 그동안 신속심사 신청을 사전검토로 변경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에 사전검토를 개시한 비보존제약이 향후 어떤 과정을 거쳐 허가를 획득할지 주목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보존제약은 오피란제린 주사제 국내 임상 3상에서 일차 평가지표 ‘12시간 통증강도차이합’과 이차 평가지표 ‘12시간 환자 자가통증조절 요청횟수’와 ‘12시간 PCA와 구제약물 소모량’에서 유의성을 확보했음을 지난 3월 공시했다. 이어 비보존제

  • 동아 ‘챔프시럽’ 행정처분 유예 논란···“감기약 생산증대 취지” vs “원칙 지켜야”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예상대로 동아제약 ‘챔프시럽’과 대원제약 ‘콜대원키즈펜시럽’ 제조와 판매중지가 해제됐다. 반면 챔프시럽에 대한 행정처분은 발표되지 않았다. 정부는 감기약 생산증대를 위해 행정처분을 유예한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있어 처분 여부에 관계없이 챔프시럽 판매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감기약 생산업체에 대한 특혜 소지가 있으며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아제약 챔프시럽과 대원제약 콜대원키즈펜시럽에 대한 제조·판매 중지 조치를 해제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4~5월

  • 계열 CSO 경영하는 ‘제일약품·대원제약’···매출 200억원대 유지, 효율성 제고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제약사들의 영업 위탁이 늘어남에 따라 업계에서 흔치 않게 계열 CSO(영업대행사)를 경영하는 제일약품과 대원제약이 주목받고 있다. 1년 차이로 출범시기가 유사한 두 제약사의 관계사들은 영업대행 수수료로 연매출 2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SO란 업계에서 전문의약품 영업 전문가로 인정 받는 전직 제약사 직원들이 법인이나 개인으로 활동하며 의약품 영업을 대행하는 경우를 지칭한다. 일각에서는 영업 외에 배송도 대행하는 의약품 유통업체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인식하는 사례도 있

  • Y로펌과 계약한 ‘GMP 위반’ 한국휴텍스제약, 법적대응 외 탈출구 없을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휴텍스제약이 내우외환 상태로 파악됐다. 식약처가 GMP 적합판정 취소를 확정할 경우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 등 법적대응이 사실상 유일한 탈출구로 분석된다. 이에 휴텍스제약은 최근 Y로펌과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휴텍스제약 매출 대부분을 책임지는 CSO(영업대행사)도 흔들리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8일 제약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한국휴텍스제약은 최근 대형규모인 Y로펌과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

  • 당뇨藥 ‘트루리시티’ 공급부족 논란···릴리 “수요 급증” vs 업계 “마운자로 생산 주력이 원인”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한국릴리가 공급해왔던 당뇨 치료제 ‘트루리시티’가 최근 공급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지난해까지 릴리와 공동판매를 진행해왔던 보령(구 보령제약)도 트루리시티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로 파악된다. 이에 릴리는 GLP-1 유사체 수요가 급증한 것이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업계는 릴리 본사가 당뇨약 ‘마운자로’ 생산에 주력한 것을 원인으로 분석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릴리의 당뇨 치료제 ‘트루리시티’가 지난달부터 공급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앞서 지난 6월부터 의료계에 트루리시티 공급부족

  • MSD 구조조정, 이달 마무리?···보상금 올려 희망퇴직 늘리고 잔류자 재배치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그동안 휴업명령 가능성 등 노동조합과 갈등을 겪었던 한국MSD의 구조조정 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달 중순 사측이 ‘희망퇴직패키지’(보상금) 인상과 희망퇴직 신청 확대를 발표하면서 직원들 사이에서 긍정적 반응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이르면 이달 내로 희망퇴직과 잔류자 재배치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SD GM 사업부가 전날 공식 활동을 마감했다. 지난 5월 MSD 본사와 종근당이 당뇨 치료제 ‘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XR’ 등 3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 상반기 ‘먹는 독감藥’ 처방 100억원 넘었다···로슈·한미·코오롱·유한 두각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올 상반기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으로 인해 먹는 독감치료제 원외처방금액이 100억원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상반기 3000만원대 처방액에 비해 급증한 규모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복귀하며 그동안 독감에 노출되지 않았던 어린이 중심 유행 탓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국로슈와 한미약품, 코오롱제약, 유한양행 품목 처방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29주차(7월 16~22일)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외래 1000명 당 17.3명이다. 전주의 16.9명 대비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文 청와대’ 동료 ‘이형훈·정호원’, 마지막 경쟁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문재인 청와대에서 공동선임행정관으로 경쟁을 벌였던 이형훈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과 정호원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수석전문위원(행정고시 기수순)이 마지막 경쟁을 벌일지 주목된다. 동갑이지만 행시 기수에 차이가 있어 그동안 경쟁이 적었던 이 정책관과 정 수석이 향후 단행될 실국장 인사에서 어떤 경쟁을 할지 복지부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29일 복지부와 정치권에 따르면 복지부 본부 실국장 인사는 조율이 늦어지며 광복절 이전 단행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9월 단행설이

  • ‘신풍제약’과 ‘씨젠’에 쏠리는 눈···코로나 환자 증가와 주가 변동이 원인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업계는 물론 투자자 관심이 신풍제약과 씨젠에 집중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가 이어지며 주가 변동에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다음 달 신풍제약의 ‘피라맥스’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월 셋째 주(7월 16∼22일) 코로나 확진자는 25만 3825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35.8% 증가한 수치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만 6261명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19일 6개월

  • 보령, 반기 매출 4000억 첫 돌파···항암제 48% 성장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보령(구 보령제약)의 반기 매출이 처음으로 4000억원을 돌파했다. 항암제는 2분기 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한 ‘온베브지’를 중심으로 반기 매출이 1000억원을 달성했다. ‘포시가’ 제네릭(복제약) ‘트루다파’는 제네릭 시장 1위를 기록했다. 보령이 기존 강세를 보였던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부문에서 점차 항암제와 당뇨약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추세다. 26일 보령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공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매출은 4201억원, 영업이익은 3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실적은

  • 제약업계 “원부자재 가격 올라 일반藥 가격 인상 불가피”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정부가 제약사들에게 일반의약품 가격 인상 자제를 권유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약을 제조하는 제약사들은 원부자재 가격 인상 등 요인을 안고 있어 어쩔 수 없이 약가를 올릴 수밖에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제약사들에게 일반약 가격 인상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실제 이달 중순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이 관련 기관 및 단체들과 개최한 간담회에서 일반약 가격 인상을 논의하고 가격 인상이 국민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도록 업체의 자체적 노력을 요청한 바 있다. 정부가 이처럼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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