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토교통부 감찰의 타깃이 된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의 권형택 사장이 임기를 1년여 남기고 자진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국토부 산하기관장 물갈이가 가속화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8월부터 이달까지 임기가 수개월 이상 남은 국토부 산하기관장이 세 명이나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영향이다.표면적으로는 국토부의 혁신방안에 산하기관장이 책임을 지고 옷을 벗는 모습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원희룡 장관이 자신의 운신의 폭을 넓히기 위해 문재인정부 코드인사로 취임한 정치색 다른 이들을 중심으로 대대적 물갈이에 나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의 규제지역 해제 조치 이후 전국의 부동산 시장에 아파트 매물이 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 완화를 계기로 시장 분위기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두어들인 영향으로 분석된다.26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 매물은 41만9469건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규제지역 완화를 발표한 지난 21일 매물이 43만4086건이었던 점에 견주어보면 불과 닷새 사이에 1만4600건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전국의 17개 시·도에서 모두 매물이 감소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인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65층 초고층 아파트로 지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준주거지역 내 용적률을 최대한 활용해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재구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범아파트를 시작으로 용산이나 성수 등 다른 준주거지역들도 초고층 건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여의도 시범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시범아파트에 속한 용도지역이 준주거지역인 만큼 200m 이하 고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오는 26일부터 세종시를 제외한 지방 광역시∙도의 조정대상지역이 전면 해제된다. 수도권에선 경기도 안성과 평택, 양주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된다. 세종과 인천 일부 지역은 투기과열지구에서 풀린다. 서울 전역의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규제는 그대로다.21일 국토교통부는 ‘2022년 제3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 이들 지역에 대한 규제지역을 조정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방과 일부 수도권 외곽 지역의 조정대상지역이 해제된다. 정부는 지방의 경우 하락폭 확대, 미분양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송파구 대장단지로 꼽히는 엘스의 하락세가 심상찮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가 올 초 대비 7억원 이상 뚝 떨어진 금액에 급매물이 나오기도 했지만 매수자를 쉽사리 찾지 못하는 것이다. 송파구는 그동안 강남3구 집값의 바로미터로 여겨졌다. 강남구와 서초구 대비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은 편이어서 주택시장이 상승세일 땐 빨리 오르고 하락세일 땐 더 빨리 내리는 등 선행지표 역할을 해와서다. 때문에 근래의 송파구 대장단지 급매를 이유로 일각에서는 강남3구의 향후 분위기를 암울하게 보는 전망도 잇따른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 재개발 2차 공모에 돌입하면서 서울 노후지역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지난해 1차에서 한차례 고배를 마신 사업장들이 재수에 돌입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여는가 하면, 동의율 올리기에 힘을 쏟는 사업장도 늘고 있어 흥행이 예고된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남1구역 조합설립추진위는 지난 3일 신통기획 신청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해당 조합 추진위는 1차 신통기획 공모 때도 지원한 바 있다. 이번에는 동의율을 높이기 위해 상가비율을 대폭 낮추고 구역계 조정 작업을 거쳤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가 추석 이후 청약제도 개편안 발표를 예고하면서 청약을 포기했던 이른바 ‘2030 청포족’들이 시장에 다시 유입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의 전망은 분분하다. 서울 25개 전 자치구 집값이 하락으로 돌아서며 본격적인 침체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당장의 실효성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과, 가점이 낮은 젊은세대의 내집마련 기회가 확대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상반된 평가가 팽팽히 맞서는 모습이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중 청년원가·역세권 첫집, 청약제도 개편, 금융지원 강화 방안 등을 골자로 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1기 신도시 일산 노후 아파트들이 리모델링 훈풍을 타는 모양새다. 리모델링 첫 사업지인 문촌마을16단지가 조합 설립 3개월 만에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추진 단지들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의 참여로 주민들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는 분위기다. 일각에선 윤석열 정부의 1기 신도시 재건축 마스터플랜 수립이 늦어지면서 재건축에서 리모델링으로 선회하는 단지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30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일산서구 소재 문촌마을16단지는 최근 열린 리모델링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포스코건설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수도권 집중화 현상으로 지역 간 격차가 심화된 가운데 균혈 발전 정책의 대안으로 콤팩트 메가시티가 주목 받고 있다. 메가시티는 행정구역은 구분돼 있으나 생활·경제권이 연결돼 있는 인구 1000만명 이상의 거대 도시를 말한다. 한국의 지방 소멸을 멈추고 국토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꼽힌다.시사저널이 29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개최한 ‘굿시티 포럼 2022’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한 굿시티 포럼은 도시의 주인인 시민이 행복한 ‘좋은 도시’(Good City)를 어떻게 만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세계적인 대도시권이 국가 경쟁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주요 메가시티는 웬만한 나라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그리고 행정구역이 아닌 경제권 중심의 기능적인 측면이 중요하다. 궁극적으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쪽으로 관련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김경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시사저널이 29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개최한 ‘굿시티포럼 2022’에서 ‘글로벌 메가시티, 미래도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 이 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국토부 전 차관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의 입법 기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국회에서 오는 30일까지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할 경우 20억원 상당의 주택을 보유한 1주택자의 종부세 부담액은 100만원가량 늘어날 전망이다.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일시적 2주택 보유자의 1주택 제외·1세대 1주택 특별공제(14억원) 등 종부세 특례가 적용되기 위해선 이달 안에 국회에서 종부세법 및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처리돼야 한다. 법 개정안 통과의 마지노선은 이달 30일이다.이 시기까지 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법에 근거한 신청 서식(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한국은행이 사상 최초로 기준금리를 네 차례 연속 인상함에 따라 가뜩이나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이 더욱 냉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직 닷새 가량 거래신고일이 남긴 했지만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월별 기준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자칫 깡통전세나 하우스푸어 등을 양산하는 후폭풍이 일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하루 전 기준 62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집계를 시작한 지난 2006년 이래 월별 기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1기 신도시 재정비 계획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정부가 “마스터플랜(종합계획)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모양새다. 주민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선 임기 내 착공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이 적지 않다. 마스터플랜을 내놓는다고 해도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가 존재하는 데다 주민 동의, 인허가 기간 등 변수가 많아 갈 길이 멀다는 관측이 나온다.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1기 신도시 5곳(분당·일산·산본·평촌·중동) 재건축 추진연합회 주민들은 전날 ‘1기 신도시 재건축 공약 이행 촉구 시민연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주택 분양시장이 지금보다 더욱 싸늘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원자재값 상승이 예고된 되다가 정부도 분양가 산정 방침에 변화를 준 영향이다. 가뜩이나 금리 인상으로 미분양 물량이 급증하고 있는데 분양시장의 부담은 갈수록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표시멘트, 한일시멘트, 성신양회 등 국내 주요 시멘트사는 다음달 1일부터 시멘트 가격을 최대 15% 인상을 예고하고 나섰다. 올해 2월 15% 안팎으로 올린데 이어 7개월 만에 또 인상을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시멘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가 2027년까지 270만호의 주택 인허가 계획을 수립한 8·16 대책에 1기 신도시 특별법 시행 로드맵이 빠지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에 대한 정부의 계획이 수차례 바뀌자 밑그림을 그리기도 전에 공약이 신뢰를 잃었다는 평가도 나온다.정부는 하루 전인 지난 16일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이하 재초환) 감면과 안전진단 기준 완화를 골자로 한 재건축 규제 완화안을 발표했다. 재초환의 현행 부과기준을 낮추고 안전진단에서는 구조안전성 비중을 현행 50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가 8·16 주택공급 대책을 통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이하 재초환)와 안전진단 완화 추진계획을 발표했지만 당장 투자자가 유입되며 시장이 크게 동요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윤곽만 드러냈을 뿐 세부안은 추후로 미뤄둬서다. 특히 정부는 이날 발표에서 수요가 충분한 도심에 공급을 늘리겠다고 했는데, 도심 내 고가아파트 밀접지는 재초환 분담금 완화수위에 대한 민감도가 여느 지역보다도 높아 사업을 선뜻 추진하긴 쉽지 않다. 뿐만 아니라 재초환은 국회법 개정 통과 여부가 관건인 만큼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출범 99일 만에 윤석열 정부의 첫 주택공급 대책이 공개됐다. 2027년까지 향후 5년 간 전국에서 총 270만호의 주택 인허가를 내주며 공급 물량을 충분히 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책은 선호도 높은 도심 내 내집마련 기회를 늘리기 위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규제를 완화하고 도심복합사업을 활성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서울의 인허가 목표치만도 270만호 가운데 50만호를 차지하는데, 이는 최근 5년 보다 50% 이상 많은 수준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16일 국토교통부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정부가 ‘250만+α’ 주택공급계획에 ‘반지하 대책’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집중호우로 반지하 거주 가구의 인명·재산 피해가 심각했던 것을 반영해 대책 마련에 나서려는 복안이다.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원희룡 장관 지시로 오는 16일 발표하는 주택공급계획에 반지하 대책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국토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 등을 위한 피해 복구와 이주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주를 원하는 반지하 거주자들이 원하는 지역의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하도록 보증금 지원과 피해 주택 개보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전격 사퇴하면서 차기 사장 인선에 이목이 쏠린다. 윤석열 정부 부동산 철학에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인사가 전면에 등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유력 후보군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동산 정책 설계에 관여한 김경환 전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와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가 거론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설계한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차기 LH 사장 후보로 거론되는 김경환 전 서강대 경제학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청약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미분양물량 떨이를 위한 시행사의 판매촉진 마케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일부 물량 떨이에 상대적으로 불리한 지방 사업장에서는 주택수 미포함 주택이라는 점을 앞세워 홍보에 나섰다. 그러나 청약시장에서는 미주택으로 간주되더라도 세율을 적용할 때는 유주택자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묻지마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진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지난 6월 충북 음성군에 분양한 음성 푸르지오 센터피크는 미분양 물량 털이에 한창이다. 총 767가구 모집에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