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文대통령 “‘9·19 군사합의’ 성실한 이행, 남북 간 신뢰구축 토대 마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남북 간 체결한 ‘9‧19 군사합의’의 성실한 이행해 신뢰구축의 토대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절치부심’(切齒腐心)의 각오로 속도감 있는 ‘국방개혁2.0’ 추진, 2020년 국방예산 편성 등도 주문하면서 강한 국방력 구축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한기 합참의장, 서욱 육군참모총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등으로부터 국방 현안 업무보고를 받았다.참석자들은 ▲‘국방개혁2.0’ 추진상황 ▲9.19 남북군사합의 이행상황 ▲2020년 국

  • 강경화 외교장관 “北美, 유연성 발휘해 포괄적 핵폐기 로드맵 마련해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일 포괄적 핵 폐기에 대한 로드맵을 언급하며 북미 모두 유연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 장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대상 회견에서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에 북미 사이에 비핵화 협상 테이블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아주 포괄적인 그림이 필요하다. 그것이 논의의 출발점”이라고 역설했다.그는 이어 “미국과 북한이 공통의 토대를 찾아 진전을 이뤄야 한다”며 “양자가 유연성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앞서 강 장관은 2일 북미 간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미국은 기본적으로 포괄적인 접

  • 북미 교착서 ‘운신 폭’ 좁아든 한국···“보다 적극적인 당사자 역할 요구돼”

    북미 간 비핵화 협상 교착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운신의 폭이 줄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보다 적극적인 ‘당사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요구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개성공단기업인 방북 승인, 비핵화 방안 제시 등 자주적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북미 비핵화 협상은 지난 2월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상응조치 방안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끝난 후 교착 상태를 보이고 있다. 한국 정부는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4월 11일 한미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이후 4차 남북정상회담을 본격 추

  • 개성공단 기업인들 “정부, 미국 눈치 보지 말고 방북 승인 결단해야”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이 시설 점검을 위한 9차 방북을 정부에 30일 신청했다. 기업인들은 정부가 더 이상 미국 눈치를 보지 말고 공단 방문 승인을 결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설점검을 위한 공단 방문은 대북제재와 무관하다는 논리다. 이날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은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9차 방북 신청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바로 통일부 관계자에게 방북 신청서를 제출했다.방북 신청 날짜는 오는 5월 9일이다. 방문 목적은 시설 점검이다. 방북 인원은 개성공단 기업인 200여명과 국회의원 8명이다. 해당 의원 8명은 더불어민주당

  • 대북단체 “탈북자 7명, 강제 북송 위기”

    대북인권단체인 북한정의연대가 탈북자 7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돼 북한으로 보내질 위기라고 29일 밝혔다. 이에 외교부는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했다.북한정의연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탈북해 중국 심양(선양) 외곽지역에서 도피 중이던 최양(9)과 최양의 삼촌 강모(32)씨가 중국 공안에 체포돼 강제북송 위기에 놓여있다”며 “이들은 이번 달 초에 압록강을 넘어 탈북해 심양 외곽의 은신처에서 이동을 대기 중이었다. 체포 당시 다른 5명의 탈북민도 함께 체포됐다”고 밝혔다.북한정의연대에 따르면 한국에 거주하는 최양의 어머니가 지난 28

  • ‘6자회담’ 꺼내든 북·중·러···복잡해진 비핵화 셈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비핵화 해법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그동안 비핵화 협상은 남북, 북미 양국 정상 간 톱다운(Top-down·정상회담에서 시작해 하부 회담으로 내려가는 것) 방식으로 진행돼 왔지만, 북한이 우방인 중국·러시아와 3각 협력을 지렛대로 비핵화 협상 틀을 바꾸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비핵화 해법 방식이 ‘6자회담’ 구도로 변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중국과 러시아는 북러정상회담 전후로 6자회담 재개를 주장하고 있다. 6자회담은 지난 2008년 이후 10년

  • 김정은, 2박3일 방러 마치고 귀국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박3일 일정의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27일 새벽 전용 열차로 귀국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통신은 이날 “함경북도 인민들이 최고 영도자 동지를 맞이하기 위해 역 구내로 달려나와 기다리고 있었다”며 김 위원장 영접 의식이 함경북도 지역에서 진행됐다고 공개했다.통신은 또 “당과 정부, 무력기관의 간부들은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우리 인민의 자주적 삶과 행복한 미래를 위하여 불멸의 대외활동업적을 이룩”했다며 김 위원장의 방러에 의미를 부여했다.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북·러

  • [4·27 판문점선언 1주년 D-1] 9주째 공동연락사무소 南北소장회의 ‘무산’

    ‘4·27 판문점선언’ 1주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정례 협의 채널인 소장회의가 26일에도 무산됐다.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측 소장은 평소대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로 정상 출근해 근무하고 있으나 오늘 소장회의는 개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회의가 무산된 것은 9주째다. 남측 소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의 회의 파트너 역할을 해온 북측 소장대리가 근무 중임에도 회의가 불발됐다.이 부대변인은 “남북 간 협의와 합의에 따라 오늘 소장회의는 개최하

  • 북·러 정상회담 초읽기···“김정은 전용열차, 북·러 국경 넘었다”

    북·러 정상회담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해외 언론은 김정은 위원장이 북·러 국경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전용열차가 24일 오전 10시 40분(현지시간, 한국시간 오전 9시 40분)경 북·러 국경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에서 출발한 김 위원장 전용열차는 이날 러시아와 국경인 두만강 위 철교를 넘어왔다. 이어 러시아 접경 역인 하산 역에 정차했다. 하산 역에서는 러시아 환영단이 김 위원장에게 환영의 의미로 빵과 소금, 꽃다발을 건넸다. 김 위원장은 환영단으로부터 꽃다발

  • 남북정상회담 제안에 ‘침묵 모드’ 北···‘대미 지렛대’로 中·러와 밀착

    최근 한·미·러 3국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각종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한은 우리 정부의 ‘4차 남북정상회담’ 공식 제안에 침묵을 유지하고 있고, 미국과의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공감대를 이루면서도 비핵화 해법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 가운데 북한은 다음주 북러정상회담을 열고 미국과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러시아와의 협력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실질적 성과를 위한 네 번째 남북정상회담 추진을 공식화했다. 다만 북한과 미국은 비핵화 해법에

  • 안보리,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 발굴 장비 반출 ‘제재 면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남북 간 문화재 관련 협력사업에 대북제재 면제를 승인했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을 위해 장비를 북한으로 보내는 것에 대해 대북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이는 우리 정부가 신청한 데 따른 결과다.대북제재위는 그동안 대북 인도적 지원,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위한 장비 대북반출에 대해 제재면제를 인정했다.대북제재위는 안보리 15개 이사국으로 이뤄졌으며 전원동의 방식으로 운영된다. 남북 간 문화재 관련 협력사업 제재 면제는 모든 이사국들이 동의했다는 것이다.앞서

  • 문 대통령 “4차 남북정상회담 본격 추진”···북미대화 재개 역할 ‘시동’

    문재인 대통령은 4차 남북정상회담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교착 상태를 보이는 북미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서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북한도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이제 남북정상회담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할 시점이다”며 “북한의 여건이 되는대로 장소·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남북이 마주 앉아 2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을 넘어서는 진전될 결실을 볼 방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 논의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시정

  • [한미정상회담 영향] 트럼프가 北에 보내는 메시지 ‘포괄적 합의·단계적 이행’ 가능성

    한미정상회담에서 공개적으로 발표하진 않았지만 양국 정상이 비핵화 방식의 ‘포괄적 합의·단계적 이행’ 방안을 교감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이것이 북한에 보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공개 메시지일 것으로 분석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대북 전문가들은 한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방식의 포괄적 합의·단계적 이행 방안이 교감됐을 것으로 분석했다.12일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방식에 대해 일괄적 타결은 유지하더라도 이행은 단

  • [한미정상회담 영향] ‘남북정상회담 개최’ 확인한 韓美, 결단은 北에게 달렸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정상회담을 조만간 개최하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교착상태에 빠진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한미정상회담이 다시 남북대화로 넘어오면서 하노이 회담 이후 꺼져가던 북미 대화 모멘텀이 되살아났다는 분석이 나온다.문 대통령은 이날 비공개로 이뤄진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만간 4차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 또는 남북 간 접촉을 통해 한국 정부가 파악하는 북한

  • [한미정상회담] 문재인·트럼프 대통령 ‘톱다운 방식’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공감대 이뤄

    문재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조만간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양 정상은 톱다운 방식이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조만간 남북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계획을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문이 항상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또 양 정상은 향후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도 긴밀히 협력하면서 한미 동맹 관계를 지속 강화시키기로 했다.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워싱턴 현지에서 브리핑을 열고 언론 발

  • [한미정상회담] 文 대통령 “3차 북미정상회담 희망 심는 게 중요”···트럼프 “단계적 절차 밟아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3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다소 다른 답변을 내놓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속히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단계적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11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116분간 한미정상회담을 열고 지난 하노이 회담 이후 교착 상태로 접어든 북미 간 핵 협상의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내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리라는

  • “‘포괄적 합의·단계적 이행’ 韓美, 비핵화 접근 변화 가능성“···北 입장이 ‘변수’

    대북전문가들은 11일(현지시간)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인 북미 비핵화 방식의 ‘포괄적 합의·단계적 이행’ 합의 가능성에 긍정적 의견을 밝혔다. 다만 한미 합의에 대한 북한의 입장이 변수라는 의견이다.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정오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단독회담, 소규모 회담, 확대정상회담 순으로 진행한다.문 대통령은 숨가쁜 일정 소화하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의 교착 상황을 풀 계획이다. 지난 2월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문 없이 끝난 후 북미는 교착 상

  • 워싱턴 도착한 문 대통령, ‘비핵화 해법’ 찾을 1박3일 방미일정 돌입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10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했다. 특히 지난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로 접어든 만큼, 이번 회담에서 양 정상이 ‘톱 다운’ 방식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낼지 관심이 모인다.이번 회담은 1박 3일간의 일정으로 문 대통령이 취임한 후 7번째이자, 지난해 11월 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계기에 이뤄진 회담 후 4개월 만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영빈관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다음날인

  • 문 대통령, 북미교착 풀기 위해 10일 방미 출국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협상 교착 상태를 풀기 위해 10일 미국을 방문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출국했다. 이번 방미는 1박 3일 일정이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10일(현지시간) 오후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영빈관에서 하루를 묵는다.미국 방문 이튿날인 11일(현지시간) 오전 문 대통령은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차례로 만난다.이날 정오 문 대통령과 트럼프

  • 남·북·미 ‘빅 이벤트’, 이번주 분수령···北이 던질 메시지 주목

    남·북·미 3국은 오는 11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최고인민회의를 열고 ‘노딜(no-deal)’로 종료된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둘러싼 중대 이벤트를 이어간다. 북한은 하노이 회담 이후 연일 ‘새로운 길’을 모색, 경제 개선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두 번째 경제 시찰 일정을 공개해 향후 북한이 내놓을 ‘메시지’에 관심이 모인다.남·북·미 3국은 이번 주 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이 될 북한 최고인민회의와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북한의 반응에 따라 북미 협상 재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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