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CC, 접었던 날개 편다···신규 항공기 도입에 노선 취항 ‘속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힘든 시기를 보낸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비상(飛上)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로 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신규 항공기 도입 및 신규 노선 취항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나설 방침이다.14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시스템 에어포탈에 따르면 지난달 LCC 국제선 여객은 48만1513명으로 전월대비 32.9% 증가했다. 올해 1월(1만3452명)과 비교하면 35배가량 늘어난 셈이다.앞서 국토부는 국제선 정상화를 위해 5~6월에는 매월 주 100회, 7월부터

  • 경영권 분쟁 종결에 기업결합 순항까지···조원태 한진 회장 체제 굳힌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최근 반도건설과의 경영권 분쟁을 사실상 마무리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가능성이 올라면서 그룹 내 입지가 강화될 전망이다.그동안 조원태 회장은 경영권 승계 이후 조현아 전 부사장·KCGI·반도건설 등 3자연합과의 경영권 분쟁이 오랜 기간 이어진데다 코로나19에 따른 항공산업 악화,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문제 등이 겹치며 위기를 맞이했다.하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여행 심리가 살아나고, 경영권 분쟁 관련 3자연합 와해 및 우호세력 등장에 기업결합 승인 국가가 늘어나면

  • 벼랑 끝 ‘이스타항공’ 2000명 직원 생계 위기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와 PCR 검사 폐지 등으로 항공업계가 기대에 들썩이고 있지만, 이스타항공만은 여전히 침울한 분위기다.이스타항공은 당초 상반기 국제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을 발급받고 하반기 취항을 목표로 했으나, 국토교통부가 허위자료 제출 의혹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AOC 발급이 기약 없이 늦어지고 있다.특히 최근 동남아를 중심으로 국제선 여행객이 늘고 있는데다 일본 정부도 입국 조치를 완화하는 등 해외 여행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이스타항공은 정상 운항이 불가능해 상대적으로

  • PCR 족쇄 풀린 항공업계, 연말 여행 수요 기대감 커져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정부가 이달부터 코로나19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폐지하기로 하면서 국내 항공업계가 하반기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에도 불구하고, PCR 비용 부담 때문에 해외 여행이 예상보다 늘지 않았으나 이번 PCR 폐지 조치로 인해 항공 수요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1일 업계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달 3일부터 국내에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이 코로나19 PCR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를 폐지한다. 이로써 모든 입국자에게 적용됐던 입국 전 코로나19

  • 중장거리 노선 성적 어중간한 ‘티웨이항공’···시드니 노선 흥행할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티웨이항공이 중대형 항공기 도입으로 기존 저비용항공사(LCC)와 달리 중장거리 노선을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진 눈에 띄는 차별화를 이루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올해 말 취항 예정인 시드니 노선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30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올해 8월 1~30일 기준 인천~싱가포르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48.4%,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74.5%다. 싱가포르 노선은 다소 부진한 반면, 몽골 노선은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두 노선은 모두 티웨이항공의

  • LCC, 추석 특수 노린다···국내선 증편에 할인 경쟁까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추석 연휴를 맞아 국내선 증편 및 항공권 할인을 통해 귀성객과 관광객 수요 확보에 나선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국제선 여객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가운데 추석 연휴 국내선 여객 수요를 늘려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제주항공은 오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 김포~부산, 김포~대구, 김포~여수 등 내륙 노선에 임시편 34편을 운항한다. 이번 임시편 운항을 통해 늘어나는 추가 공급석은 총 6400석이다.티웨이항공도 같은 기간 김포~부산 14회, 부산~김포 14회, 김포~제주 4

  • 승객 증가에도 안심 못하는 ‘플라이강원·에어로케이’···국제선 운항은 안개 속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플라이강원과 에어로케이 등 지방을 거점으로 하는 신생항공사의 탑승객이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선 운항과 관련해선 아직까지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선 국내선 위주로만 운항을 이어갈 경우 하반기 실적증진을 이루는 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25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플라이강원과 에어로케이의 지난 7월 탑승객 수는 각각 3만5333명, 3만2627명이다. 전년 동기 1만2303명, 1만1773명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두 항공사는 모두 지방을 거점으로 하

  • 해외노선으로 승부하는 ‘에어프레미아’···규모 키워 사업 본격화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다른 저비용항공사(LCC)와 달리 해외노선에 집중하며 차별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이달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업계에선 에어프레미아가 큰 기체를 운용하는 만큼, 중장거리 노선을 운항하는 시점부터 본격적인 수익 제고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19일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내달까지 두 대의 신규 항공기가 도입될 예정이다. 앞서 에어프레미아는 두 대의 신규 항공기 구매 계약을 진행했으나 보다 빠른 기체 도입을 위해 두 대를 추가 리스 계약했다. 두 대의 리

  • 몽골노선 인기에도 회복세 더딘 ‘제주항공’···하반기엔 달라질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최근 국제노선 확대에 따라 항공업계가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항공이 운영비 부담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업계 정상화가 이뤄질수록 제주항공의 회복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18일 금윰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 약 55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영업손실 712억원에 비해 적자 폭이 155억원 감소하며 실적개선을 이뤘지만 아직까진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같은 기간 경쟁사 진에어는 영업손실

  • 한풀 꺾인 항공유 가격···동남아行 항공권 가격 내려가나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올해 초부터 이어진 고유가 흐름으로 동남아행 항공권 가격이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높게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제 항공유 가격이 하락세에 접어들며 내달부터 가격이 일부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제 항공유 가격 하락세에도 태국, 베트남 등 주요 동남아 지역의 항공권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진에어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인천~방콕 노선은 평일(16일 출국, 31일 귀국)에도 최저가격이 41만500원에 달한다.최근 항공권 가격이 여전히 높게 책

  • 국제선 여객, 코로나 이후 100만명 첫 돌파···LCC는 아직 갈 길 멀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지난 7월 국적항공사의 국제선 여객 수송이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하지만 대부분 여객수요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몰려있어, 화물 사업에 이어 여객 수요에서도 대형 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간 격차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12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시스템 에어포탈에 따르면 지난 7월 국적항공사 국제선 탑승객은 115만6776명으로 나타났다. 국제선 여객은 코로나19 이후 2020~2021년에 10만명 수준을 맴돌다가 올해 3월부터 늘어나면

  • “벌써 반년 지났는데”···기약 없는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지난 2월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승인 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깜깜 무소식이다. 해외 주요 경쟁당국이 양사 통합으로 인한 독과점 및 외국 항공사들의 반발을 의식해 기업결합 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어서다.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통합하기 위해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영국, 호주 등 6개국으로부터 기업결합심사를 받는 중이다. 양사가 통합하려면 필수 신고국가인 미국, EU, 일본, 중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중 한 곳이라도 기업결합

  • 코로나 재유행에 美中 갈등까지···항공업계, 하늘길 또 좁아질까 ‘전전긍긍’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에 미국과 중국 갈등까지 이어지면서 국내 항공사들 우려가 커졌다.코로나19 확진자가 일 10만명을 넘어서면서 여름 휴가철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선 여객이 크게 늘지 않고 있고 미중 갈등에 따라 대만 노선을 비롯해 동북아 노선 재개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5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시스템 에어포탈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 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약 2주간 인천공항 국제선 여행객은 86만여명으로, 지난달 7~20일(74만명) 대비 12만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7월 말부터

  • [단독] 티웨이항공, 연말 LCC 최초 호주 시드니 취항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티웨이항공이 올해 말 호주 시드니 노선에 취항하며 본격적으로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한다. 티웨이항공은 앞서 에어버스사의 중대형기 ‘A330-300’ 3기를 도입하며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위한 준비 작업을 마친 바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12월에 인천~시드니 노선에 취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연말 시드니 취항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시드니와 함께 취항을 검토했던 크로아티아 노선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 “국토부 또 모르쇠?”···진에어 땐 외국인 등기이사, 이스타는 ‘회계자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토교통부가 변경면허 신청 및 발급 과정에서 허위 회계자료를 제출했다는 혐의로 이스타항공을 수사의뢰하기로 한 가운데, 과거 진에어 때처럼 국토부 잘못을 항공사가 뒤집어 쓰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지난 2018년 국토부는 미국인인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이 2010~2016년 등기 임원을 지냈다는 점을 문제 삼아 제재 조치를 가했다.당시 국토부 감독 소홀 문제가 컸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정작 국토부는 별다른 책임을 지지 않고 진에어만 2년 가까이 제재 조치를 통해 신규 노선 취항 및 항공기 도입 등

  • “한 때 라이벌이었는데”···정상화 궤도 오른 티웨이항공 vs 날개 꺾인 이스타항공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한 때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경쟁 회사였던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이 코로나19 이후 반대 행보를 걷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신규 인원 채용 및 복직을 통해 하반기 정상화에 나서는 반면, 이스타항공은 항공운항증명(AOC) 발급을 받지 못해 재운항이 불투명한 상황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지난 21일부터 신입 객실인턴승무원과 정비, 일반직 등 다양한 직군 채용에 나섰다. 경력직 조종사 채용도 진행 중이며, 내달부터는 기존 승무원도 전원 복직해 근무할 계획이다.티웨이항공은 지난 5월부터 인

  • 코로나19에도 늘어나는 동남아行 비행기···8월엔 표 값 떨어질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최근 국제선 운항 재개에도 불구하고 비싼 항공권 가격이 여행수요 증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 중심으로 동남아 노선 공급이 늘어나며 항공권 가격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19일 LCC 업계에 따르면 이달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을 중심으로 주 7회 운항하는 동남아 노선이 늘어나고 있다.제주항공은 현재 ▲인천~방콕 ▲인천~다낭 ▲인천~세부 노선을 주 7회 운항하고 있으며, 7월말부터 인천~클락 노선도 매일 운항할 계획이다. 오는 20일부터는 인천~방콕 노선이 주 1

  • 에어프레미아, 드디어 날개 편다···싱가포르 이어 일본·동남아·미국까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국내선에 이어 본격적으로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중대형 항공기를 바탕으로 중장거리 노선을 운영하며 기존 저비용항공사(LCC)와 차별화를 두겠다는 전략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이날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취항한다. 운항 일정은 인천 공항에서 오후 8시 40분 출발해 현지에 오전 2시 도착한다. 오는 24일까지는 주3회(수·금·일) 운항하고, 25일부터는 월요일을 포함해 주 4회 운영한다.싱가포르 노선은 2019년 운수권 배분 당시 국내 LCC들이 눈독

  • 다시 드리우는 코로나 그림자···항공업계 정상화 차질 빚을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보이며 정상화 움직임을 이어가던 항공업계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다만, 아직까진 방역당국의 별다른 조치가 없어 정상화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1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 3일 6253명에 불과하던 코로나19 신규확진 감염자수는 4일 1만8147명으로 세 배 가까이 늘었다. 현재까지도 약 2만명 수준의 신규 확진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다.해외 상황은 더욱 좋지 못하다. 오미크론 새 변이는 최근 유럽과 미국

  • 휴가철 앞두고 하늘길 열렸다···日·동남아 노선 정상화 속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김포~하네다 노선이 열리면서 항공업계 반응이 뜨겁다. 코로나19 이후 2년 3개월 만에 노선 운항이 재개되면서 관광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2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시스템 ‘에어포탈’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김포~하네다 노선 연간 이용객은 20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수기 기준 예약률이 98%에 달할 만큼 인기가 높은 일본 여행 중 핵심 노선이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9일을 시작으로 수·토요일 각각 주 2회 김포~하네다 노선을 운항한다.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도 주 2회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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