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암 노동자 집단 산재신청···양대노조 정반대 행보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 노동자 8명이 직업성 암 발병을 이유로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보상을 신청했다. 최근 포항MBC의 특집 다큐멘터리 ‘그 쇳물 쓰지 마라’ 방영과 함께 제철소 내 근무자들의 암 발병이 포스코와 포항지역에 새로운 화두를 던진 직후였다. 이번 사안을 놓고 포스코 내 양대노조가 정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에 처음으로 노조가 설립된 것은 지난 1988년이다. 조합원 1만8000명 규모로 외형을 키웠지만, 1991년 노조 간부의 금품수수 비리의혹이 불거지며 와해됐다. 이후 30년 가까이 사실

  • 新사업 호재 맞은 철강업계, 철광석價 폭등에 골머리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포스코·현대제철 등 이른바 ‘철강우량주’가 주목받고 있다. 전기·수소자동차 보급 확대에 발맞춰 주요 철강사들이 에너지 사업영역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 역시 상승세다.정작 철강업계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원가상승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다. 미래가치와 당면한 과제 간 상당한 온도차가 감지된다. 국제 철광석 시세가 8년여 만에 사상 최고치 기록 중이다. 톤당 150달러에 육박한다. 70달러 안팎에 거래됐던 예년의 두 배 수준이다.가격상승은 올 초부터 지속되고 있

  • “사망사고 반복돼”···연임도전 포스코 최정우 ‘안전경영’ 도마 위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인명사고가 재차 발생하면서 연임에 도전한 최정우 포스코 회장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최 회장 재임 중 유독 인명사고가 빈번했던 탓에 이를 지적하는 회사 안팎의 목소리도 거세지는 양상이다. 25일 최 회장은 전날 사고와 관련해 사과문을 냈다. 그는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직원들의 명북을 빌고, 유가족에게도 깊은 애도와 사과를 올린다”면서 “우리 현장에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소회했다.최 회장은 사과문을 통

  • 포스코 광양제철소 또 폭발사고···직원 3명 현장서 사망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또 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했다.24일 포스코와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분경 전남 광양시 광양제철소 1고로 인근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하면서 작업자 3명이 숨을 거뒀다. 산소배관설비 작업 중 균열로 산소가 강하게 분출되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관계당국은 추정하고 있다.광양제철소는 자체적으로 화재진압에 나섰다. 화재가 발생한 지 20여분 뒤인 4시 24분경 진화를 완료했다. 포스코 관계자에 따르면, 작업자 3명 중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나머지 한 명의 경우

  • 동국제강, 3Q 영업익 857억···전년比 51.1% 증가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동국제강이 올 3분기 85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1%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370억원을 실현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파악됐다.16일 동국제강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조297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계 매출은 3조8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31.2% 증가한 2416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손실은 215억원으로 적자폭을 축소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과 수요부진이

  • 현대제철, 3년 연속 ‘DJSI 월드’ 편입···업계 유일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현대제철이 국내 철강사 중 유일하게 ‘2020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됐다. 동시에 글로벌 철강업계 ‘최우수 기업(인더스트리 리더)’로 선정됐다.DJSI는 유동 시가총액 세계 상위 2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DJSI 월드지수(산업군 별 상위 10% 편입),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상위 600대 기업이 대상인 DJSI 아시아 퍼시픽 지수(산업군 별 상위 20% 편입),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코리아 지수(산업군 별 상위 30%

  • 굴뚝산업 대표주자 포스코·현대제철의 변신···‘친환경 드라이브’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굴뚝산업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철강업계가 친환경 경영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해 제철소 용광로 안전밸브(브리더·Bleeder) 논란을 빚었던 포스코·현대제철 등 대형 철강사들을 중심으로 관련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현대제철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4900억원을 투자해 당진제철소 환경개선을 추진한다. 2025년까지 코크스 건식소화설비(CDQ)를 설치해 코크스 냉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증기·전력으로 재생산하는 방식을 추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50만톤 이상의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나

  • 코로나發 철강불황 언제까지···세아베스틸 3Q도 ‘적자지속’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대형 철강사들마저 적자를 나타내거나, 흑자에 성공하더라도 실익률이 예년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중견 철강사들이라고 사정이 다르지 않다. 세아베스틸의 경우 적자를 이어올 뿐 아니라 그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다.29일 세아베스틸은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5717억원, 영업손실은 191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했을 때 매출액이 20% 감소한 수치다. 2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이 1.36% 감소했다. 영업손실의 규모도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확대된 것으로 파

  • 현대제철 3Q 영업익 334억···2분기 연속흑자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현대제철이 올 2·3분기 연속 흑자달성에 성공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적자를 나타냈던 1분기를 거친 뒤 달성한 연속흑자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란 반응이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회복세와 대내적인 수익성 강화작업이 실효를 거뒀단 분석이다.27일 현대제철은 컨퍼런스콜을 갖고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4조4616억원, 영업이익 334억원, 순손실 447억원을 기록했다. 사업구조조정으로 인한 외형축소와 계절적 비수기, 코로나19 영향에도 고부가가치 제품판매 및 해외법인 가동률 회복, 강도

  • 포스코 흑자전환···3Q 영업익 6667억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지난 2분기 사상초유의 분기적자를 기록한 포스코가 흑자로 전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철강 생산·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여 가능했다는 분석이다.23일 포스코는 컨퍼런스콜을 갖고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은 14조2612억원, 영업이익은 6667억원, 순이익 5104억원이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6조5779억원, 영업이익 2619억원, 순이익 1808억원 등을 기록했다.철강부문에서 생산·판매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감소됐고, 철광석 가

  • 車업계 변화 발맞춰 관련 사업 강화나선 포스코·현대제철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완성차업계의 패러다임 변화와 발맞춘 철강업계의 변화가 눈에 띈다.포스코·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사들은 전기·수소차 관련 공급선을 갖추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양상이다. 포스코는 전기차 소재사업에, 현대제철은 수소경제에 각각 힘을 쏟고 있다. 더불어 차세대 모빌리티 전용 강판개발에도 열을 올리며 수익성 제고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포스코는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비(非)철강사업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배터리 소재부문 강화에 주력했다. 배터리 4대 핵심소재(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질) 중 양·음극재를 동시

  • 현대제철, 수소생태계 토대구축···수소유통 MOU 체결

    현대제철이 차세대 수소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12일 현대제철은 충남 당진제철소 수소공장 인근 하이넷 출하센터 부지에서 △현대자동차 △한국가스공사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 △현대글로비스 △SPG 등과 ‘수소차용 수소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더불어 현대제철은 현대차그룹의 FCEV(수소전기차) 비전에 발맞춰 향후 수소사업분야를 미래 신성장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생산·유통뿐 아니라 주요 사업장 FCEV 도입 및 수송차량 확대적용, 수소 활용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고 알렸다. 수소 생산

  • 컬러강판, 현대제철은 접었지만 동국제강은 ‘주력제품’

    컬러강판 사업을 놓고 대비되는 철강업계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8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현대제철이 컬러강판 사업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함이라는 사업종료 배경이 전해지면서 일각에서는 컬러강판 자체가 저수익 사업으로 비춰지기도 했다.현대제철의 컬러강판 연산량은 17만톤 규모다. 전체 생산량의 1% 안팎이다. 연간 100억원 상당의 적자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철강업계 전반이 위축되고 철광석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급속도로 악화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포스코

  • [단독] 포스코플랜텍 소액주주들, 신주발행 무효 청구소송 제기

    포스코플랜텍 소액주주들이 회사를 상대로 신주발행 무효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18일 업계 등에 따르면 관련 소장은 지난 14일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에 접수됐다. 쟁점은 연합자산관리주식회사(UAMCO·유암코)에 배정된 신주발행가 500원이다. 과도하게 낮게 책정돼 주주들의 지분가치에도 적지않은 손실을 끼쳤다는 게 소액주주들의 주장이다.유암코는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발발 후 부실채권이 급증하면서 부실자산에 대한 처리와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설립됐다. 국책은행과 주요 시중은행들이 주요 주주로 참여 중이다. △신한은행

  • 도쿄올림픽이 뭐길래···철강업계 후판협상 마지못해 ’또 양보’

    철강업계가 ‘울며 겨자 먹기’ 식의 후판공급가격 협상을 하는 모양새다. 가격인상이 요원한 상태에서 오히려 값을 낮춰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실정이다.표면적 이유는 조선업계의 극심한 수주부진이지만, 일본산 저가제품이 이 같은 협상을 도출한 원인으로 꼽힌다. 일본산 매입 비중을 늘려가는 ‘고객사’ 조선업체들을 ‘공급사’ 철강업계가 당해내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선업계가 부침을 겪을 당시 장시간 후판가격을 동결했던 철강업계 내부에서는 불만의 목소리도 새나오는 모습이다.3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포스코·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사들은 최

  • 현대제철 위기극복 키워드는···‘수익성제고·조직쇄신’

    현대제철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사옥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와 적자 사업들을 속속 정리하는 등 한 데 이어, 판매 최전선의 영업본부의 인적쇄신을 실시했다.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란 평가가 나온다.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부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촉발됐다. 현대제철뿐만의 사정은 아니었다. 철광석가격이 폭등하면서 수익성이 급감했고, 핵심고객사인 완성차·조선업체들과의 납품가 인상에 난항을 겪으며 고충이 심화됐다.올 초 촉발된 코로나19 사태는 사정을 더욱 악화시켰다. 전방산

  • 철광석價 톤당 120달러로 또 급등···물러설 곳 없는 철강업계

    철광석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올 상반기 유래없는 분기적자를 기록한 포스코와 ‘턱걸이 흑자’를 기록한 현대제철 등 국내 주요 철강사들의 하반기 실적에도 빨간불이 켜질 전망이다.13일 철강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철광석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톤당 120달러에 육박했으며 내주 중 이를 웃돌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난해 7월 120달러 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던 철광석 가격의 신기록 경신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제품가격 인상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고객사들이 이를 쉬이 받아들일지는 미지

  • 적자에 갈 길 바쁜데···노조·해운업계 반발 둘러싸인 포스코

    적자경영으로 갈 길이 바쁜 포스코가 대내외적으로 빚고 있는 갈등이 점차 커져가는 모습이다. 노조와의 반목은 회사 담장을 넘어 정치권과 거대노조까지 개입하는 실정이다. 물류자회사 설립 과정에서 촉발된 대립도 심화되고 있다.갈등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 취임 2주년에 맞춰 더욱 증폭되는 모양새다. 노조의 경우 취임 초부터 불편한 관계를 이어 오고 있다. 물류자회사의 경우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최 회장의 승부수로 평가되는데, 즉각적인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포스코와 노조의 대립이 본격화 된 것은 지난 2018년 12월이다. 전국금

  • ‘적자’ 포스코와 ‘흑자턱걸이’ 현대제철···“하반기가 더 문제”

    주요 철강업체들이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문제는 하반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바닥을 쳤던 전방산업 수요가 서서히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만, 원가상승·제품가격인상 등의 개선이 쉽지 않아 보인다.28일 현대제철은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2분기에는 1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규모가 4조1133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 상 ‘턱걸이’ 한 셈이다. 또한 129억원의 순손실을 나타내 전반적인 실

  • 현대제철, 2Q 영익 140억···적자딛고 흑자전환 실현

    현대제철이 2분기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와 앞선 1분기 등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전기로실적 개선 등이 원동력이 됐던 것으로 분석된다.28일 현대제철은 컨퍼런스콜을 갖고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4조1133억원, 영업이익 140억원, 당기순손실 129억원 등이었다. 순손실을 보였지만, 영업이익면에선 지난해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흑자를 나타내게 됐다.회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조선 등 전방산업의 수요침체로 고로매출은 둔화됐으나 전기로부문의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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