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원 투기’ LH, 경영평가는 또 A등급?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일부 직원들의 투기 의혹으로 거센 질타를 받는 가운데 오는 6월 발표하는 2020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4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을 지 주목되는 가운데 비계량 평가가 변수란 예상이 나온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워크숍을 갖고 본격적인 공공기관 경영평가 작업에 돌입했다. 평가단은 다음달 23일까지 비대면 실사를 마무리한 뒤 회의를 거쳐 5월 27일까지 정부에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결과는 6월

  • 악성미분양 여전한데···호재에 들썩이는 제주 부동산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부동산이 폭등하는 와중에도 나홀로 외면 받던 제주도 아파트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 집값 급등으로 들썩이던 2018년, 제주도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0대까지 주저앉았고 지난해 하반기만 하더라도 80대로 여전히 수요가 공급 대비 적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면서 3년 만에 100을 넘어서며 상승장 초입에 접어들어 긴 터널을 벗어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 제주의 매매수급지수는 각각 101.9를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란 한국부동

  • 에놀라 홈즈의 세계

    [시사저널e=장민지 경남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지난해 넷플릭스가 PC(Political Correctness)를 브랜드화해 그들만의 콘텐츠를 구축한 전략에 대해 이전 칼럼에서 간략하게 언급한바 있다. 다른 OTT와는 차별화된 넷플릭스의, ‘정치적 올바름’과 같은 정체성은 이 채널을 구독하거나 시청하는 수용자들에게 넷플릭스의 콘텐츠를 소비하면서 자신의 PC한 정체성 또한 구성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이 채널을 소비하거나 이용하는 독자들에게 독특한 팬덤 정체성을 구축할 수 있게 하고, 넷플릭스 안에 수 많은

  • 인터넷은행 3파전 돌입···격전지로 떠오른 중금리대출 시장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중금리 대출 시장을 두고 인터넷전문은행 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올해 사업 전략의 주축으로 중금리·중저신용자 대출 부문의 혁신 강화를 내건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 1호인 케이뱅크와 하반기 영업 개시를 앞두고 있는 토스뱅크 역시 중금리 대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카카오뱅크는 2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21년 사업 전략을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규모를 확대하는 등 신상품을 출시하고, 이를 통해 중금리·중저신용자 대출 부문에서 혁신을 강화하겠다는

  • “형만한 아우 있다”···현대차 바짝 추격하는 기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기아 행보가 심상치 않다.기아는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우며, 같은 그룹인 현대자동차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여기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포함한 레저용차량(RV) 내수 판매량은 26만대를 기록하며 현대차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고수익 모델인 RV 판매가 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아 영업이익은 2조655억원으로 전년대비 2.8% 성장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자동차 업계가 침체된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셈이다. 같은 해 현대차

  • 돌아온 ‘원조 미국통’ 한화 김승연, 바이든 시대 역할 주목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공식적 경영복귀가 예상되면서 그룹 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재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김 회장의 복귀예상 시점이 바이든 정부 출범과 겹치면서 재계 ‘원조 미국통’이라는 평가에 걸 맞는 역할을 할지 여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28일 재계에 따르면 취업제한이 풀린 김승연 회장이 오는 3월 주총을 통해 경영일선으로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미 한화그룹은 작년 인사를 거치며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체제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김 회장

  • SUV로 코로나 버틴 현대차···“올해는 제네시스·아이오닉 쌍두마차”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비중을 늘리며 선방한 가운데, 올해에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에 집중하며 본격 수익 개선에 나선다.26일 현대차는 4분기 경영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진행했다.지난해 현대차 매출은 103조9976억원으로 전년대비 1.7% 감소했다. 다만 2019년 현대차 매출이 사상 최대였다는 점,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자동차 판매가 줄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수치다. 지난해 현대차 자동차 판매대수는 37

  • 엔터 진출로 이미지 변신 노리는 엔씨...리니지 색깔 지운다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엔씨소프트가 새해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진출한다. 엔터 자회사 ‘클렙’을 통해 아이돌 콘텐츠를 선보이는 한편, 캐릭터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종합콘텐츠 회사로의 변신에 나서겠단 계획이다. 엔씨는 지난해 설립한 엔터 자회사 클렙을 통해 새해부터 엔터테인먼트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클렙은 김택진 엔씨 대표의 친동생인 김택헌 부사장이 대표를 맡고 있으며,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출신인 심세란 이사를 사내이사로 영입했다.엔씨는 클렙을 통해 오는 28일 케이팝(K-POP)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를 정식 출시할

  • 부산·경남銀 이익잉여금 제자리···코로나19 버틸 힘 줄어든다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지방은행 중 부산·경남은행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피해가 유독 큰 모습이다. 다른 은행보다 이익 감소가 큰 상황에서 은행의 핵심 순정 자본으로 여겨지는 이익잉여금도 제자리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다른 은행들이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해 자본금을 충분히 쌓아두려는 것과 다른 모습이다. ◇부산銀 3분기 이익잉여금 1년 새 1%↑···경남銀 0.9% 증가 그쳐19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과 외국계은행(SC제일·씨티은행), 6대 지방은행(부산·경남·대구·광주·전북·제주은행

  • 부자동네 3대 명품 안은 백화점만 승승장구···K자형 양극화 반영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K자형 양극화 현상이 지난해 백화점 업계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로나19로 백화점들이 큰 타격을 입었지만 이른바 '잘사는 동네' 위치해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등 3대 명품을 판매하는 백화점은 오히려 호황을 맞았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백화점 매출액은 15개 지점 가운데 판교점과 압구정본점만 전년 대비 늘었다. 판교점은 전년보다 9.4%, 압구정본점은 3.5% 각각 증가했다. 특히 판교점은 지난해 연 매출 1조74억원을 기록하면서 개점 5년 4개월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전체 백화점 가운

  • 삼성·LG전자, '개인 맞춤형' 가전으로 미국 시장 공략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올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 시장을 넘어 전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에 맞춤형 가전을 출시한다. 소비자가 직접 제품의 색상과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제품을 앞세워 신규 가전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자사 가전 브랜드인 ‘비스포크 가전'과 ‘오브제 컬렉션’을 이달 11일(미국 현지시각) 온라인으로 열리는 CES2021에 전시하고 연내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LG전자는 올해 CES 2021을 통해 처음으로 LG 오브제 컬렉션을 해외 시장에 공개한다.

  • 2월 백신 접종 목표···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변수 될까

    [시사저널e=박지호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백신에 내성이 있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내 전문가들은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을 무력화하진 못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실제 예방 효과에 대해서는 접종 이후에야 확인할 수 있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4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과학자들이 코로나19 백신이 자국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지를 가리기 위해 긴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맷 행콕 영국 보건부 장관과 영국 전

  • 코로나 속 선방한 해외건설 수주···올해도 훈풍 예고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해 건설업계 해외수주 실적이 직전년도 실적을 훌쩍 뛰어넘으며 선방한 가운데 올해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는 백신 보급으로 인한 코로나19 진정세와 경제 회복으로 세계 각국이 인프라 투자 활성화 정책을 비롯한 건설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점쳐진다. ◇중동, 국제유가 회복세에 하반기 발주 늘어···중남미, 전년 대비 35배 급증 4일 해외건설협회 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사들의 수주액은 351억 달러를 기록했다. 2015년 461억 달러

  • SPC삼립, 삼립호빵 ‘착한 소비 캠페인’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SPC삼립은 ‘착한 소비 캠페인’의 일환으로 주거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 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매거진 ‘빅이슈’에 ‘플리스 호빵’ 판매 수익금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1991년 영국에서 설립된 ‘빅이슈’는 스스로 자립하고자 하는 홈리스(Homeless, 주거취약계층)에게 잡지 판매를 통해 합법적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이번 기부는 ‘빅이슈’ 판매원들의 주거 난방비, 방한용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금은 지난 11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하이드아웃(hideout)

  • ‘콘솔 업체도 뛰어들었다’...새해 클라우드 게임 원년 될까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전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게임 열풍이 불고 있다. 구글, 엔디비아, 아마존 등 글로벌 IT공룡들이 관련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도 최근 콘솔 기기인 ‘엑스박스’에 클라우드를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클라우드 게임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속에서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관련 시장이 열릴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클라우드 게임이란 서버에 저장된 게임을 여러 단말기에서 스트리밍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게임 이용자는 콘솔, PC, 모바일 기기

  • 현대차·삼성, 전기차·배터리동맹 기대되는 까닭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3차 배터리 입찰이 진행 중인 가운데, 삼성SDI의 낙찰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평가가 업계 안팎에서 지속적으로 나온다.재계 1·2위를 다퉜으며, 삼성의 자동차사업 진출로 오랜 시간 앙금이 지속됐던 두 회사의 전기차·배터리 협력이 현실화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내 배터리업계 2위 삼성SDI는 그동안 단 한 차례도 현대차그룹에 배터리 납품을 성사시킨 바 없다.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의 개발이 이뤄질 당시부터 지속적으로 응찰했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셔야 했다

  • 파주도 10억 넘보는데 서울 30평대가 5억원대···LH 매매공고 뭐길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의 거침없는 전셋값 상승세에 지친 주택수요자들이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를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내놓은 매물에도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매물 물량은 단 한 가구에 불과하지만 시세보다 저렴한 값에 솔깃해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서는 신청을 하겠다는 이들이 줄 잇는 것이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H공사는 하루 전인 지난 14일 서울시 은평구 은평신사 두산위브 재건축매입임대 아파트의 공가를 일반분양 하기 위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냈다. LH가 진행하는 사업 가운데

  • 위메이드, 미르4 원스토어 매출 1위에도 웃지 못하는 이유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위메이드 신작 모바일게임 ‘미르4’가 국산 앱마켓 원스토어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출시 이틀만에 원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한 이후, 최근까지도 매출 1~3위를 기록중이다. 다만 미르4 원스토어 흥행이 마냥 호재는 아니란 분석이 나왔다. 원스토어로 매출이 집중되면서 정작 흥행 잣대로 평가받는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는 좀처럼 올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최근 출시된 미르4는 위메이드 PC 온라인게임 ‘미르2’ 세계관을 계승한 정식 후속작으로 원작과 다르게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된 점이 특징이다. 미르4는 비

  • [게임을 말하다] 돌아온 K-판타지, 미르4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위메이드는 최근 신규 모바일게임 ‘미르4’를 정식 출시했다.위메이드는 현재 ‘미르 트릴로지’를 준비 중이다. 미르 트릴로지는 미르 IP를 집대성해 위메이드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브랜드다. ‘미르4’와 ‘미르M’, ‘미르W’로 이뤄져있다. 이 가운데 최근 출시된 미르4는 미르2 세계관을 계승한 정식 후속작으로 원작과 다르게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미르4는 비천왕국과 사북왕국으로 양분되는 미르 대륙을 배경으로 방대한 스케일의 K판타지를 표방한 작품이다. 사냥, 채집, 채광, 운기조식 등 성

  • 허리띠 졸라맨 주류업계, 연말 특수 실종에 시름 깊어진다

    [시사저널e=박지호 기자] 허리띠를 졸라매며 올 한해를 버티고 있는 주류업계가 연말 특수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11월 말부터 본격 성수기에 돌입하며 매출 증대를 이뤄야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연말 모임이 취소디며 유흥 채널 영업에 타격을 입으면서다. 앞서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 등 국내 대표 주류업계는 지난 8월 말 시작된 코로나19 2차 유행 당시에도 영업익 선방을 이뤘다. 하이트진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9% 오른 644억원을 기록했고, 롯데칠성음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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