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굴뚝산업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철강업계가 친환경 경영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해 제철소 용광로 안전밸브(브리더·Bleeder) 논란을 빚었던 포스코·현대제철 등 대형 철강사들을 중심으로 관련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현대제철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4900억원을 투자해 당진제철소 환경개선을 추진한다. 2025년까지 코크스 건식소화설비(CDQ)를 설치해 코크스 냉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증기·전력으로 재생산하는 방식을 추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50만톤 이상의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나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대형 철강사들마저 적자를 나타내거나, 흑자에 성공하더라도 실익률이 예년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중견 철강사들이라고 사정이 다르지 않다. 세아베스틸의 경우 적자를 이어올 뿐 아니라 그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다.29일 세아베스틸은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5717억원, 영업손실은 191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했을 때 매출액이 20% 감소한 수치다. 2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이 1.36% 감소했다. 영업손실의 규모도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확대된 것으로 파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현대제철이 올 2·3분기 연속 흑자달성에 성공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적자를 나타냈던 1분기를 거친 뒤 달성한 연속흑자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란 반응이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회복세와 대내적인 수익성 강화작업이 실효를 거뒀단 분석이다.27일 현대제철은 컨퍼런스콜을 갖고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4조4616억원, 영업이익 334억원, 순손실 447억원을 기록했다. 사업구조조정으로 인한 외형축소와 계절적 비수기, 코로나19 영향에도 고부가가치 제품판매 및 해외법인 가동률 회복, 강도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지난 2분기 사상초유의 분기적자를 기록한 포스코가 흑자로 전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철강 생산·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여 가능했다는 분석이다.23일 포스코는 컨퍼런스콜을 갖고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은 14조2612억원, 영업이익은 6667억원, 순이익 5104억원이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6조5779억원, 영업이익 2619억원, 순이익 1808억원 등을 기록했다.철강부문에서 생산·판매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감소됐고, 철광석 가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완성차업계의 패러다임 변화와 발맞춘 철강업계의 변화가 눈에 띈다.포스코·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사들은 전기·수소차 관련 공급선을 갖추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양상이다. 포스코는 전기차 소재사업에, 현대제철은 수소경제에 각각 힘을 쏟고 있다. 더불어 차세대 모빌리티 전용 강판개발에도 열을 올리며 수익성 제고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포스코는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비(非)철강사업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배터리 소재부문 강화에 주력했다. 배터리 4대 핵심소재(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질) 중 양·음극재를 동시
현대제철이 차세대 수소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12일 현대제철은 충남 당진제철소 수소공장 인근 하이넷 출하센터 부지에서 △현대자동차 △한국가스공사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 △현대글로비스 △SPG 등과 ‘수소차용 수소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더불어 현대제철은 현대차그룹의 FCEV(수소전기차) 비전에 발맞춰 향후 수소사업분야를 미래 신성장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생산·유통뿐 아니라 주요 사업장 FCEV 도입 및 수송차량 확대적용, 수소 활용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고 알렸다. 수소 생산
컬러강판 사업을 놓고 대비되는 철강업계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8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현대제철이 컬러강판 사업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함이라는 사업종료 배경이 전해지면서 일각에서는 컬러강판 자체가 저수익 사업으로 비춰지기도 했다.현대제철의 컬러강판 연산량은 17만톤 규모다. 전체 생산량의 1% 안팎이다. 연간 100억원 상당의 적자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철강업계 전반이 위축되고 철광석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급속도로 악화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포스코
포스코플랜텍 소액주주들이 회사를 상대로 신주발행 무효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18일 업계 등에 따르면 관련 소장은 지난 14일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에 접수됐다. 쟁점은 연합자산관리주식회사(UAMCO·유암코)에 배정된 신주발행가 500원이다. 과도하게 낮게 책정돼 주주들의 지분가치에도 적지않은 손실을 끼쳤다는 게 소액주주들의 주장이다.유암코는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발발 후 부실채권이 급증하면서 부실자산에 대한 처리와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설립됐다. 국책은행과 주요 시중은행들이 주요 주주로 참여 중이다. △신한은행
철강업계가 ‘울며 겨자 먹기’ 식의 후판공급가격 협상을 하는 모양새다. 가격인상이 요원한 상태에서 오히려 값을 낮춰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실정이다.표면적 이유는 조선업계의 극심한 수주부진이지만, 일본산 저가제품이 이 같은 협상을 도출한 원인으로 꼽힌다. 일본산 매입 비중을 늘려가는 ‘고객사’ 조선업체들을 ‘공급사’ 철강업계가 당해내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선업계가 부침을 겪을 당시 장시간 후판가격을 동결했던 철강업계 내부에서는 불만의 목소리도 새나오는 모습이다.3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포스코·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사들은 최
현대제철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사옥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와 적자 사업들을 속속 정리하는 등 한 데 이어, 판매 최전선의 영업본부의 인적쇄신을 실시했다.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란 평가가 나온다.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부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촉발됐다. 현대제철뿐만의 사정은 아니었다. 철광석가격이 폭등하면서 수익성이 급감했고, 핵심고객사인 완성차·조선업체들과의 납품가 인상에 난항을 겪으며 고충이 심화됐다.올 초 촉발된 코로나19 사태는 사정을 더욱 악화시켰다. 전방산
철광석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올 상반기 유래없는 분기적자를 기록한 포스코와 ‘턱걸이 흑자’를 기록한 현대제철 등 국내 주요 철강사들의 하반기 실적에도 빨간불이 켜질 전망이다.13일 철강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철광석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톤당 120달러에 육박했으며 내주 중 이를 웃돌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난해 7월 120달러 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던 철광석 가격의 신기록 경신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제품가격 인상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고객사들이 이를 쉬이 받아들일지는 미지
적자경영으로 갈 길이 바쁜 포스코가 대내외적으로 빚고 있는 갈등이 점차 커져가는 모습이다. 노조와의 반목은 회사 담장을 넘어 정치권과 거대노조까지 개입하는 실정이다. 물류자회사 설립 과정에서 촉발된 대립도 심화되고 있다.갈등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 취임 2주년에 맞춰 더욱 증폭되는 모양새다. 노조의 경우 취임 초부터 불편한 관계를 이어 오고 있다. 물류자회사의 경우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최 회장의 승부수로 평가되는데, 즉각적인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포스코와 노조의 대립이 본격화 된 것은 지난 2018년 12월이다. 전국금
주요 철강업체들이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문제는 하반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바닥을 쳤던 전방산업 수요가 서서히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만, 원가상승·제품가격인상 등의 개선이 쉽지 않아 보인다.28일 현대제철은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2분기에는 1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규모가 4조1133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 상 ‘턱걸이’ 한 셈이다. 또한 129억원의 순손실을 나타내 전반적인 실
현대제철이 2분기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와 앞선 1분기 등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전기로실적 개선 등이 원동력이 됐던 것으로 분석된다.28일 현대제철은 컨퍼런스콜을 갖고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4조1133억원, 영업이익 140억원, 당기순손실 129억원 등이었다. 순손실을 보였지만, 영업이익면에선 지난해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흑자를 나타내게 됐다.회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조선 등 전방산업의 수요침체로 고로매출은 둔화됐으나 전기로부문의 실적
포스코가 분기실적을 공시한 이래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21일 포스코는 컨퍼런스콜을 갖고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계열사 등의 실적이 반영된 연결기준 △매출액 13조7261억원 △영업이익 1677억원 △순이익 1049억원 등을 기록해 흑자를 유지했지만, 포스코 자체 개별실적은 △매출액 5조8848억원 △영업적자 1085억원 △순이익 66억원 등을 나타내 영업이익 면에서 적자전환 한 것으로 파악됐다.포스코의 이 같은 실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등에 따른 수요산업 부진과 원가상승 대비 제품가격 상승이 이뤄지지 않
철강업계가 남모를 속앓이를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전방산업이 부진해지면서 철강수요가 급감하고 원가마저 상승하며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 고객사들이 값싼 일본산 철강제품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비슷한 품질이라면 값싼 원자재를 찾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럼에도 철강업계가 서운함을 토로하는 까닭은 고객사들의 업황이 부진할 때 대승적인 차원에서 가격인상을 억제해 온 전력 때문이다. 특히 조선사들을 향한 분개가 커 보인다. 제품가격 인상이 요원한 철강업계 입장에서는 이에 대한 입장도 쉬이 드러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13일 소방당국과 포스코 안팎의 전언을 종합하면, 사고가 발생한 곳은 광양제철소 내 코크스공정이다. 이날 오전 9시 7분께 공장 설비를 담당하던 50대 직원이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발견된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병원 도착 당시 이미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진다.코크스공장은 철광석을 녹이기 위해 석탄을 가열하는 공정이다. A씨는 이곳에서 공정 설비를 점검하던 중에 변을 당했다. 사망의 원인 및 사고 경위 등과 관련해서 경찰 등 관계당국의 조사가 현재 이뤄지고 있다.
동국제강이 고부가가치 고급 컬러강판 투자를 확대한다.9일 동국제강은 연산 7만톤 생산능력의 최고급 컬러강판 생산라인을 부산에 증설한다고 알렸다.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250여억원을 투입한다. 기존 컬러강판 생산라인도 합리화 해 컬러강판 생산능력을 기존 8개 생산라인 연산량 75만톤에서 내년 하반기까지 9개 생산라인 연산량 85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경쟁사들이 1~4개 라인에서 최대 10~40만톤 수준을 생산하는 것과 비교되는 세계 최대 규모다. 신규 증설하는 컬러강판 라인은 세계 최초로 라미나(Laminate) 강판과 자외선
상반기 자산매각과 비수익사업 정리 등을 통해 유동성 회복에 초점을 둔 현대제철의 행보가 관심사다. 유례없던 업황 부진으로 전반적인 사업이 침체를 겪고 있어, 즉각적인 실적 반등으로 이어지기엔 현실적으로 힘에 부친 상황이다. 이에 추가적인 개선책을 내놓을 것이란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6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현대제철은 유독 힘겨운 시기를 보내야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창궐로 전방산업이 약화됐다. 지속적으로 추진했던 자동차강판·조선후판 등 제품가격 인상 협상에도 제동이 걸렸다. 설상가상으로 철광석 등
현대제철 순천공장 연속압연공정(TCM·Tandem Cold Mill)이 ‘제1호 혁신명소’로 지정됐다.3일 현대제철은 사내 혁신활동인 ‘HIT(Hyundai steel Innovation Together)’를 통해 가시적 성과를 이끌어 낸 순천공장 TCM을 이 같이 인증했다고 알렸다. 지난 4월 현대제철은 ‘혁신의 시작은 작은 개선으로부터’라는 슬로건 아래 전사적 선포식을 갖고 HIT 운동을 전개 중이다.혁신 명소란 설비 강건화 활동을 통해 설비를 도입 당시 성능으로 복원하고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우수 단위 공정에 부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