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불법 스팸 문자 유통을 방관하고 있단 이유로 시민단체로부터 형사 고발당하자 제도 개선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광고성 문자를 발송하는 기업들이 수신자에게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를 명확히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개선안을 2개월 내 마련하겠단 목표다. 국회도 불법 스팸 유통 방지 법 개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사들은 법 개정에 따라 기업 마케팅 문자 발송이 감소해 관련 매출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18일 통신업계업계에 따르면 KISA는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와 불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일감 몰아주기’ 혐의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황욱정 KDFS 대표가 구속됐다. 검찰이 이 사건 관련자의 신병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구현모 전 KT 대표와 남중수 전 KT 사장 등 윗선에 대한 검찰 수사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김무련 KDFS 전무(전 KT텔레캅 상무), 홍진기 KT 경영지원실 안전보건담당 상무보, 이승환 KT 경영지원실 안전운영팀장 부장 등 3명의 구속 영장은 기각됐다.14일 윤재남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황 대표 등 4명에 대한 구속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를 이끌 대표이사(CEO) 후보 공개 모집에 사외 후보 총 27명이 지원했다. 김철수 전 KT스카이라이프 대표,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사장, 최두환 전 포스코ICT 대표 등을 비롯해 주주추천 후보인 배순민 KT 상무, 외부 기관 추천 후보 등이다. KT 이사회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을 통해 사외 후보 27명과 사내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최종심사 대상자(숏리스트)를 압축할 예정이다.13일 KT는 전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차기 KT CEO 공모에 총 20명이 지원했으며, KT 주식 0.5%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올초 약 30만명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를 낸 LG유플러스에 대해 정부가 과징금 68억원과 과태료 2700만원을 부과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그간 국내 기업 부과한 과징금 규모 주 역대 최대치다.12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전체회의를 개최해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한 LG유플러스에 대해 이같은 조치를 의결했다. 의결엔 전반적인 시스템 점검 및 취약부분 개선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시정조치안도 포함했다.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약 30만명(중복 제거 기준 가입자 19만명, 해지자 11만명)의 고객정보 유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부가 이달 중 ‘제4이동통신’ 유치를 위한 5G 28㎓ 대역 주파수 할당대가로 740억원을 책정했다. 5년전 통신3사가 5G 주파수를 할당받을 당시 최저경쟁가격인 2702억원과 비교해 크게 낮아졌다. 또 정부는 망 구축 의무 조건도 과거 1만5000대에서 6000대로 대폭 낮췄다. 정부가 파격적인 조건으로 제4이통 찾기에 나섰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신규사업자가 통신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을 나타냈다. 포화 상태인 통신시장에서 신규 사업모델 발굴 없이 기존 사업모델로는 통신3사와 경쟁
본보는 2023년 5월 30일 홈페이지 기업, 통신 섹션에 “구현모 못 끊어낸 KT···사외이사 선임 임박에 안팎서 우려”의 제목으로 KT의 이사진이 사임한 구현모 전 대표이사의 변호사 선임 비용을 회사가 지원하도록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구현모 전 대표이사의 측근들에 의한 것이라는 취지의 내용을 보도했습니다.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구현모 KT 전 대표는 직접 자비로 변호사 선임 비용을 부담했고 KT의 비용으로 지출한 사실이 없으며, KT의 이사회는 구현모 전 대표의 변호사 선임 비용을 지원하도록 결정한 사실이 없습니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가 패션 기업 에이션패션, 패션테크 전문기업 지이모션과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패션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하겠단 계획을 9일 밝혔다. 3사는 LG유플러스의 직장인 특화 가상 오피스 서비스 ‘메타슬랩’을 활용해 국내 패션 메타버스 시장 가능성을 검증하고 사업모델 발굴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에이션패션은 캐주얼 브랜드 ‘폴햄’, 아동복 브랜드 ‘폴햄키즈’,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프로젝트엠’, 20대 스트릿 무드의 ‘티메이커’를 운영하는 패션 기업이다. 혼합현실(XR)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정부의 압박에 올 상반기 5G 중간요금제를 잇따라 출시했지만, 5G 통신 서비스 가입자들의 데이터 실사용량을 고려하지 않은 요금제란 지적이 나왔다. 5G 가입자 90%가 20GB 미만의 데이터를 사용한단 점을 고려해 20GB 이하 구간에서 다양한 요금제 출시가 필요하단 것이다. 사실상 투자가 끝난 LTE 서비스는 월정액을 절반 이하로 낮춘 요금제 출시가 필요하단 지적도 나왔다. 데이터를 사용한 만큼 비용을 내는 ‘후불제’ 도입이 필요하단 주장도 잇따랐다.7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통신 장애가 서울 동작구 등 일부 지역에서 또 다시 발생했다. 인근 아파트 단지 내 공사 작업 중 KT 광케이블을 절단한 데 따른 장애로 20여분간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KT는 올 1월에도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약 26분간의 통신 서비스 장애를 낸 바 있다.통신업계에 따르면 7일 오전 KT 공사 작업에 따른 영향으로 서울 동작구 등 일부 지역에서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 인근 아파트 단지 내 공사 과정에서 KT 광케이블을 절단하면서 오전 10시 20분경 통신이 두절됐다. 통신 장애는 긴급복구 작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통신 이권 카르텔’ 해체를 주문한 가운데,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통신3사 ‘과점 체제’를 해소할 수 있는 통신시장 개편 방안을 내놨다. 통신3사와 경쟁할 신규사업자(제4이동통신사)를 육성키로 하고 희망 사업자에 700㎒·1.8㎓·3.7㎓ 등 주파수를 공급한다. 여기에 4000억원의 정책금융·세액공제 등도 제공한다. 통신3사 알뜰폰(MVNO) 자회사에 대한 점유율 규제는 강화하는 반면 중소 알뜰폰 자생력은 강화할 계획이다.6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교육사업으로 오는 2025년까지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단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부터 기존 기업정부간거래(B2G) 서비스에 AI 기술을 적용한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활용하며 공교육 시장을 우선 공략한다. 향후 에듀테크 기업들과 제휴협력, 나아가 지분투자도 할 계획이다.KT는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빌딩에서 기자스터디를 열고 ‘AI 미래교육사업 및 서비스 전략’을 발표했다.KT가 이날 선보인 AI 미래교육 플랫폼은 학생의 AI 학습 성취도 분석을 통해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른바 ‘상품권 깡’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국회의원을 불법 후원한 혐의를 받는 구현모 전 KT 대표가 ‘정치자금법 위반’ 관련 1심 재판에서 7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구현모 전 KT 대표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 겸 대표이사직무대행 사장과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사장에는 각 400만원, 김영술 KT 국회대관담당 상무에는 300만원이 선고됐다. 이날 구 전 대표 등 4명은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이날 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SK텔레콤이 구독 상품 ‘T우주’에서 제공하던 건강관리 앱 서비스 ‘AIA 바이탈리티’를 T우주 탑재 2년여만인 오는 10월 종료한다. AIA 바이탈리티는 SK텔레콤이 AIA생명과 지난 2018년 파트너십을 통해 선보인 서비스로, T우주 가입자 확대에도 기여해왔다.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10월 1일자로 그간 회사의 구독 상품 ‘우주패스 올(월 9900원)’과 ‘우주패스 라이프(월 9900원)’ 서비스 중 ‘AIA 바이탈리티’ 구독 을 종료한다.이에 따라 이달 31일부터 해당 서비스의 신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구현모 전 KT 대표와 윤경림 전 KT 사장의 연이은 사퇴로 경영 공백을 겪고 있는 KT가 차기 대표이사(CEO) 선임 절차를 개시했다. 회사는 오는 12일까지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4일 KT는 지난달말 제1차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 선임 및 정관 개정을 마쳤으며, 지난 3일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CEO 후보군 구성 방안을 의결하고 차기 CEO 선임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이사후보추천위는 외부 전문기관 추천과 함께 공개모집, 주주추천 방식을 포함해 사외 CEO 후보군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검찰의 구현모 전 KT 대표의 ‘일감 몰아주기’ 혐의 수사가 한창인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KT 본사 ‘그룹경영실·SCM전략실·재무실’ 등 핵심 조직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KT 안팎에선 일감 몰아주기 수사의 연장선상으로 보면서도, ‘BC카드의 자회사 케이뱅크 자금조달 지원’ 등 구 전 대표 관련 추가 비위 혐의에 대한 조사가 이어질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2일 복수의 통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달 26~28일 3일간 KT 현장조사를 통해 다량의 자료를 확보했다. 조사 대상은 그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사업 합작법인(JV)를 세운다. 법인 설립에 각각 250억원씩 총 5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충전 시장을 주도하겠단 방침이다.3일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사업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달 내 공정거래위원회에 합작법인 설립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후 연내 사명, 브랜드명, 사업 전략 등을 수립하고 인력을 확보하는 등 회사 설립 절차를 마무리한다. LG유플러스가 50%+1주, 카카오모빌리티가 50%의 지분을 보유하게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가 20대 청년 가입자를 위한 5G 요금제 14종을 출시했다. 일반 5G 요금제 대비 최대 60GB의 데이터를 추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청년요금제를 출시한 SK텔레콤과 KT에 이어 LG유플러스까지 통신3사가 모두 청년요금제 출시를 완료했다.2일 LG유플러스는 생애주기별 요금제 중 20대 청년 가입자 대상 ‘유쓰(Uth) 청년요금제’ 14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유쓰 청년요금제는 일반 5G 요금제보다 최대 60GB의 데이터를 추가 제공한다. 만 19~29세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1. 서울 강남에서 경북 경주까지 장시간 폐기물을 운송 중인 운전자가 하품하자, 운전대 위쪽에 부착된 인공지능(AI) 기기가 ‘졸음운전 하지 마세요’, ‘휴식하세요’라고 안내한다. 운전자가 차량 안에서 담배를 입에 물자, AI 기기가 ‘흡연하지 마세요’라고 경고한다.#2. 후진 중인 지게차 뒤에 작업자가 서 있자, AI 기기가 ‘후진합니다, 비켜주세요’란 알림을 송출한다. 지게차 운전자 입장에선 보이지 않지만, AI 기기는 전방에 서 있는 작업자의 다리만 확인하고도 ‘전진합니다, 비켜주세요’란 알림을 보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대표이사(CEO) 부재 속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새 이사진을 꾸렸다. CEO 자격 요건에서 ‘ICT 전문성’을 제외하는 정관 개정 안건도 통과됐다. KT새노조 등은 ‘낙하산 CEO 선임’ 우려와 KT 내부 ‘이권 카르텔’ 근절을 요구하며 반발했다.30일 KT는 서울 서초구 우면연구센터에서 2023년 제1차 임시 주주총회를 열었다. 임시주총은 구현모 KT 대표와 윤경림 CEO 후보자가 사퇴하면서, 정관에 따라 CEO 직무대행을 맡은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 사장이 주관했다. 이날 주총에선 ▲정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반년 간 이어진 신축 아파트 입주민들의 통신 서비스 품질 불량 대한 개선 요구를 외면했다. KT는 아파트 주위의 인프라 구축 미흡을 인정하면서도 통신 서비스 품질 개선은 불가능하단 입장을 반복했다. 이에 입주민들은 KT에 통신 품질 불량에 따른 직·간접적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내 신축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1월 해당 아파트에 입주한 뒤 줄곧 통신 불량으로 불편을 겪었다. 이에 같은달 KT에 통신 품질 불량에 대한 개선을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