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뱅크, '카뱅 인가 참여' 인물 영입했지만···최우형 號 '미완성'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케이뱅크가 카카오뱅크 인가 작업에 참여한 인물을 준법관리인으로 영입하는 등 인사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최우형 신임 대표 체제는 ‘미완성’이란 평가다. 은행의 재무·전략을 총괄하는 경영기획본부장 자리가 공석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하는 만큼 경영기획본부장 자리의 중요성이 커졌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최근 준법감시실장 전무 자리에 전만풍 전 법무법인 태평양 전문위원을 선임했다. 임기는 오는 2026년 1월 17일까지 2년 동안이다. 전임자인 권영종 전무는 임기가 올해

  • '긴 만기 부담' 도약계좌 갈아타기 부진···고금리에 만기 짧은 상품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다음달 만기를 맞는 청년희망적금 수령자가 청년도약계좌에 연계해 가입할 수 있는 절차가 개시됐지만 반응은 시큰둥하다. 청년도약계좌 연계 희망자가 금융당국 예상치의 1/6 수준에 불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갈아타기를 주저하고 있는 것이다. 연계 가입에 대한 각종 혜택에도 불구하고 5년 만기란 적잖은 기간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가입자들은 비교적 만기가 짧은 시중은행 고금리 상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29일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수는

  • “선물세트 할인 챙기세요”···카드업계, 설 명절 앞두고 이벤트 ‘활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설을 맞아 ‘KB페이(KB Pay)’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설 선물세트 기획전, 라이브 쇼핑 등 할인 및 다양한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먼저 다음달 4일까지 KB페이 쇼핑에서 ‘2024 설 명절 선물전’ 행사를 진행하며 총 4개 상품군(신선, 가공, 건강, 주방·효도가전)에서 할인쿠폰 다운로드 후 결제 시 결제금액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쿠폰은 상품군

  • [생활 속 재테크] 기후동행카드 vs K-패스···똑똑한 선택법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국민 대중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한 해결책을 내놓았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했고 국토부는 기존 알뜰교통카드의 불편한 점을 개선해 'K-패스'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기후동행카드는 지난 23일 카드 사전 판매를 시작했으며 국토부는 오는 5월부터 K-패스 사업을 시행한다. 두 사업 모두 아직 정식 시행 전이지만 교통카드로서 역대급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먼저 정부와 지자체가 내놓은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은 사업 방식, 지

  • 대출잔액↓·연체율↑ 이중고 빠진 온투업계···기관투자 허용됐지만 ‘갈 길 머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의 대출잔액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대출잔액이 줄어드는 가운데 연체율은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이중고에 빠졌다. 이에 금융당국은 기관투자 허용 및 개인투자자 한도 확대 방침을 발표했지만 업권 활성화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온투업, 대출잔액 줄고 연체율 상승···투자 수요 위축에 ‘이중고’ 지속26일 온투업 중앙기록관리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51개 온투업체의 대출잔액은 1조11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말(1조3423억원) 대비 16.

  • 실적발표 앞둔 토스뱅크···흑자달성보다 관심 쏠리는 ‘이것’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토스뱅크가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흑자달성 여부만큼 작년 9월에 사업을 시작한 전세대출이 얼마나 늘어났는가에 관심이 모인다. 토스뱅크가 실적 확대·건전성 관리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핵심은 전세대출 비중을 늘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작년 4분기 전세대출 증가 규모에 따라 향후 토스뱅크의 성장 속도를 판가름할 수 있다는 평가다. 26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말 기준 대출잔액은 12조3500억원으로 3분기 말(11조1900억원)과 비교해 10% 크게 늘었다. 이에 금융권에선 토스

  • 시중은행, 토스뱅크 환전서비스 충격 크지 않지만···걱정하는 이유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토스뱅크의 ‘수수료 0원’ 환전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대형 시중은행이 입을 재무적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시중은행은 인터넷은행들의 잇단 파격 행보로 인해 브랜드 가치가 훼손될 수 있는 점을 우려한다. 시중은행이 그간 얻었던 이익을 인터넷은행들이 계속 포기하면 자칫 인터넷은행-시중은행의 경쟁이 ‘선악구도’로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시중은행 한 곳당 개인 환전수익 370억원···재무적 피해는 적을듯25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이 지난해 1~9월까

  • 한은, 새마을금고 공개시장운영 대상 지정···근본적 쇄신 없이도 유동성 숨통 틔울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한국은행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를 겪고 있는 새마을금고를 공개시장운영 대상 기관에 포함시킨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새마을금고에 일시적인 자금난이 발생할 경우 기존 은행과 똑같이 한국은행이 직접 공급을 해주는 만큼 시중은행에 걸맞는 내부 혁신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근본적 쇄신 없이 새마을금고에 대한 지원 강화는 도덕적 해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공개시장 운영제도 개편을 통해 한국은행의 공개시장 운영 대상기관 선정

  • 강호동 경남합천 조합장, 제25대 농협중앙회장 당선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강호동 경남 합천 율곡조합장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제25대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 2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실시된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강호동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이날 열린 1차 투표에서 강 당선자는 607표를 받아 1위를 했지만 과반을 얻지 못해 2위인 조덕현 후보(동천안농협조합장)과 결선투표에서 맞붙었고, 가장 많은 표를 획득했다. 이번 선거는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전체 조합장이 참여하는 직선제로 진행돼 선거전이 어느 때보다 뜨겁게 전개됐다. 또 '부가의결권' 제도가

  • 카드업계, 중금리대출 감소세 전환···건전성 관리 ‘고삐’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3분기까지 매분기 증가세를 나타내던 카드사의 중금리대출 취급액이 4분기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조달비용 부담과 함께 건전성 지표가 지속해서 악화하자 카드업계 전반이 대출 영업에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중금리대출 취급액이 줄어든 모습이다.2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8개(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BC카드)의 중금리대출 취급액은 1조39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1조7051억원) 대비 18.2% 줄어든 액수다.작년 3분기까지 카드업계의 중금리대출 취급액은

  • 매각 지상과제 품었는데···조좌진 롯데카드 사장 연임 가능성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올해 3월 말 임기 만료를 앞둔 조좌진 롯데카드 사장의 향후 거취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카드업계 전반적으로 리더십 교체보다는 안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연임이 유력할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특히 롯데카드의 경우 매각을 앞둔 시점이고 조 사장이 임기 동안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기대에 변함없이 부응하고 있어 매각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교체할 이유가 많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25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조 사장의 임기는 3월 29일까지다. 조 사장은 롯데카드가 MBK파트너스에 인수

  • '네옴시티 특수' 국내기업 지원···수출입은행, 사우디에 데스크 설치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세워질 스마트시티 ‘네옴시티’ 특수를 노리는 국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사우디 현지에 금융창구를 마련했다. 수출입은행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중동 사업과 관련해 전담 창구 역할을 할 '사우디 데스크'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고객기업 상담 전담 창구 ▲사업 초기 금융협의 지원 및 시장조사 ▲핵심 발주처‧사업주 네트워크 관리 ▲효과적인 금융지원 정책 마련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기업의 전통적인 핵심 수주 시장이다. 한국기업의 사우디

  • 농협중앙회장 후보 ‘중앙회-경제지주 통합’ 한목소리···이유는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유력 후보들이 모두 ‘농협중앙회-경제지주 통합’을 공약으로 내걸어 관심이 모인다. 후보들은 농협경제지주가 영리법인으로서 사업을 하다 보니 지역 농·축협과 경쟁을 벌이는 문제가 발생하며, 경제지주 자체의 성과도 부진하다는 판단 아래 공약을 내건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법 개정 등 현실적인 문제들이 많아 실제로 공약을 시행할지는 미지수라는 관측도 나온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5일 제 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치러진다. 이번 선거는 2007년 이후 17년 만에

  • 카드론 대환대출, 작년 한해 5000억원 이상 ‘쑥’···빚 돌려막기 심화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이 작년 한 해 동안 50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로 카드론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차주들이 늘어나면서 대환대출을 통해 기존 카드론의 연체를 막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2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1조59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조276억원) 대비 55.1% 증가한 규모다. 액수로는 1년 만에 5658억원 늘었다.카드론

  • ELS 손실 사태 비껴간 우리은행···포트폴리오 관리 중심 전략으로 실적 개선할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홍콩 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가 급락하면서 이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주가연계증권)의 원금 손실률이 커지고 있지만 선제적으로 판매를 중단한 우리은행은 관련 이슈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를 기반해 새해 전략으로 포트폴리오 관리 중심 영업을 제시된 가운데 목표인 실적 개선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트폴리오 조정만으로는 수익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일각에서는 ELS 손실 방어로 얻은 파생 효과를 통해 대내외 불확실성을 해소해 결과적으로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 인터넷은행, 이자이익 의존도 낮추기 ‘분주’···비이자 사업 확대 ‘잰걸음’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최근 비이자 부문으로 사업다각화에 나서면서 이자이익 의존도를 줄여가고 있다. 제휴 신용카드 출시, 플랫폼 비즈니스, 외환 서비스 등 사업 부문을 다변화하면서 비이자 부문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23일 은행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들은 최근 비이자 부문 신규 서비스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토스뱅크는 지난 18일 외환 서비스를 출시했다. 외환 서비스를 위한 ‘외화통장’을 선보이면서 환전 수수료 평생 무료 정책을 선언하기도 했다.토스뱅크는 이번에 출시한 외화통장을 기반으로 해외송금, 증권연계

  • 케이뱅크 IPO 재도전···우리은행, 그간 고생 보상받을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케이뱅크가 최근 기업공개(IPO)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나서면서 우리은행의 기대도 커진다. 우리은행은 케이뱅크의 주요 주주이기에 케이뱅크가 공모가를 높게 평가받으면 얻는 이익도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각 계열사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을 요청한 만큼 케이뱅크 증자를 통해 얻은 ‘일회성 이익’은 우리은행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IPO 추진을 결의했다. 연내 상장 완료를 목표로 이른 시일 내에 지

  • 현대카드 2위로 점프했는데···카드사들, 애플페이 도입 ‘신중’ 왜?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애플페이 론칭 효과로 돌풍을 일으키며 현대카드가 삼성카드를 제치고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 기준 2위 카드사로 도약했다. 신규 회원 수와 신용판매 취급액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타 카드사들의 애플페이 도입 여부는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애플페이 수수료를 고려할 때 수익성 개선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관측과 함께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카드사들이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만큼 신규 사업 도입에 신중을 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말 현대카드가 애플페이를

  • 카드업계, 새해에도 카드 상품 구조조정 ‘속속’···고객 혜택 축소 불가피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사들이 최근 대대적인 상품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기존 상품을 단종하고 새로운 카드 상품으로 이를 대체하는 흐름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리뉴얼 과정에서 혜택 범위가 줄어들거나 연회비가 늘어나는 경우가 있어 고객 혜택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카드사들은 기존 상품의 신규 발급 및 갱신을 중단하고 이를 대체할 신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먼저 현대카드는 지난 3일 주유 할인 혜택으로 유명한 ‘에너지플러스카드 에디션2’의 신규·갱신·교체·추가발급을 종료했다. 에너지

  • 그룹 비은행 '키' 된 우리종금···IB 조직 변화 꾀할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우리금융지주 비은행 사업의 핵심이 될 우리종합금융이 핵심 사업인 투자금융(IB)에 변화를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빠른 성장을 가능하게 했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극적으로 시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조직 개편과 함께 임원 교체를 통해 IB 사업구조를 바꿀 수 있다는 전망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전날 열린 2024년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작년 말 증자를 완료한 종금사 역량 강화를 통해 증권업 진출에 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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