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중 대표 기업인들 성장 협력 의지 다져

    한국, 일본 그리고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대한상공회의소는 일본경제단체연합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와 함께 9일 일본 도쿄에서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경단련 회장, 장쩡웨이 CCPIT 회장은 ‘포용적 성장과 혁신 성장 실현을 위한 협력’ 공동 성명서를 채택하고 각 국 정상들에게 전달하는 기념식을 가졌다.3국 경제단체들은 포용적 성장 협력 방안으로 한·일·중 FTA,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과 같은

  • '물가비상' 유통가, '특가 전략'으로 살아 남기

    올 초부터 시작된 물가인상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온‧오프 유통업계가 ‘특가 전략’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소비심리가 일단 냉각되면 쉽게 탈출하지 못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위기가 오기 전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공감대가 유통업계에 형성되고 있다. 중국의 사드보복이 단계적으로 풀리고 있고 미국발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리스크도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현재 국내 소리심리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1로 전월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 “한중 FTA 후속협상, 투자자 보호에 초점 맞춰야”

    2차 한·중 FTA(자유무역협정)서비스 분야 후속협상은 시장 진입장벽을 낮추고 투자자 보호 협상에 초점을 맞춰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국경영연구소는 3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 타워에서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이슈를 점검하는 좌담회를 개최했다. 좌담회에선 △사드 보복 재발 방지를 위한 투자 보호제도 △중국 서비스시장 추가 개방 주요 업종별 이슈 △중국 현지 투자기업 애로사항 사례 및 대착 방안 △한-중 FTA 후속협상 관련 정부 전략 제시 등 4가지 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왕윤종 대외경제정

  • 어색하지만…엘리엇 맹공에 맞손 잡은 정부와 현대차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이 한국 정부와 재계를 상대로 맹공에 나섬에 따라 재벌과 정부가 같은 배를 탄 듯한 보기 드문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엘리엇은 박근혜 정부 당시 삼성 합병 건과 관련,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절차를 진행 중이다. 엘리엇 측은 2일 발표문을 통해 “전임 정부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손해의 배상과 관련하여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협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협정 위반으로 인해 투자자들에게 발생한 피

  • 정부 양곡 국산쌀도 원산지확인 가능해진다

    그동안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확인서를 받을 수 없었던​ 정부 양곡 중 국내산 수매 쌀을 사용한 가공식품도 원산지 확인이 가능해진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관세청과 협의를 거쳐 정부 양곡 국산 가공용쌀의 원산지 확인을 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의 관련 고시를 개정해 3일부터 이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농식품부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에서 정부 양곡 국내산 가공용쌀의 공급확인서 발급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관세청은 농식품부의 개정 고시에 따라 한국쌀가공식품협회에서 발급하는 정부 양곡 국내산 가공용쌀 공급확인서를 FTA 원산지

  • 한국산 철강, 미국 관세 폭탄 면했다

    미국 정부가 한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면제하기로 확정했다. 이로써 국내 철강 업계는 관세 폭탄을 면하게 됐다.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고율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확장법 232조의 수정안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조항은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된다면 고강도 규제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백악관은 한국산 철강 수입품에 대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 대표와 김현종 한국 통상교섭본부장이 이전에 발표한 내용에 대해 한국과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

  • 美 철강 관세 유예 마감 앞두고…주요 수출국 쿼터제 가능성

    ​미국 정부가 수입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유예 조치를 일부 연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내 주요 철강 수출 국가들도 쿼터제(수입물량 할당) 논의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내 철강 수출 국가들 가운데 쿼터제를 수용하는 국가에 관세부과를 면제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한국,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캐나다, 멕시코 등 6개국에 대한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부과 조치를 오는 5월 1일까지 잠정 유예했다

  • 현대차 ‘어닝쇼크’…허리띠 졸라매고도 날개없는 추락

    현대자동차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이 났다. 현대차는 올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5% 급락한 681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4.0% 감소하는 데 그쳤으나, 해외 시장 부진과 파업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의 악재가 겹쳐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 특히 마케팅 활동을 축소해 비용절감에 주력했지만 수익성 하락을 피할 수 없었다. 26일 현대차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8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1분기 매출액 22조4366억원, 영업이익 68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경

  • 한은 "보호무역주의·한미 FTA 개정, 수출 영향 제한적"

    한국은행이 미국의 보호무역 조치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에 따른 한국경제의 부정적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보호무역 흐름이 확대되거나 미·중 무역갈등이 장기화 혹은 심화할 경우엔 영향이 상당할 수 있다고 봤다.한국은행은 26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 조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서 미국의 통상압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일련의 보호무역 조치가 한국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단기적으로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미

  • 트럼프, TPP 재가입 돌연 난색 왜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일정상회담 기간 중 일본 주축의 다자간 무역협정인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 재가입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게 TPP 재가입을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미국의 TPP 재가입에 대한 낙관론이 제기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트위터를 통해 “일본과 한국은 미국이 TPP에 다시 복귀하길 바랄 것이다.

  • 김동연 경제부총리 “환율주권 우리에게 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환율 주권은 우리에게 있다. 어떤 의사결정을 내려도 우리 정부의 환율 주권을 지키는 원칙하에 우리가 내릴 것”이라면서 “외국의 요구가 아닌 우리의 필요와 검토에 따라 우리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미국의 환율보고서, 환시장 개입내역 공개 여부 등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또 그는 ‘주권’이라는 말을 5차례 반복하며 외환시장개입 내역 공개를 우리 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의지를 보였다. 현재 정부는 국제통과기금

  • 美상무부, 韓 철강에 관세 폭탄

    ​미국 정부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철강관세 면제 협상을 마치기가 무섭게 한국산 철강에 반덤핑관세로 융단폭격에 나서고 있다. 철강업계에서는 미국 정부가 원하면 언제든 관세를 부과할 수 있어 어떤 협상도 의미가 없다는 자조 섞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이번주 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철강 제품에 반덤핑 관세 조치를 결정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0일 한국산 냉간압연강관(cold drawn mechanical tubing)에 최대 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어 이틀 후인 12일에는 유정용강관(OCTG)에도 최고 76%

  • [기자수첩] 관세 피했을 뿐…나아진 게 없는 철강업계

    ​지난 1분기 국내 철강업계를 긴장하게 만든 미국발 관세 철강 관세 협상이 일단락됐다. 양국 정부는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대신 지난해 수출 물량을 기준으로 올해 수출물량을 제한하는 수입할당(쿼터) 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 ​한국 정부가 철강 관세 협상을 마무리 지으면서 일각에서는 철강산업을 위해 자동차가 희생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표면상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에서 자동차 분야를 일부 양보하는 대신 철강 관세를 피하는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철강 업계에서는 특별히 득(得)이 될지는 미지수라는 반응

  • 철강관세·한미FTA 개정 합의…손익 따져보니

    ​한국과 미국 정부가 철강 관세 협상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타결을 발표하면서 양국간 손익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양국 모두 자국내 여론의 눈치를 보는 가운데 관건은 향후 진행될 북·미 대화가 될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돌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타결을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합의 이후로 미룰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혀 다른 협상을 끌고 들어온 이유에 대해서는 추측이 무성하지만 일단 이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에서 실익이

  • 내달 남북정상회담 앞두고 ‘북·중회담·한미FTA’ 변수 부각

    4월 말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정부가 고려해야 하는 변수가 늘었다. 북·중정상회담에 따른 북한의 단계적·동시적 비핵화 입장과 중국의 한반도 비핵화 문제 개입을 고려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과 북핵 문제 타결 연계 발언도 신경써야 한다. 외교전문가들은 정부가 북·미 상호 양보를 이끌어내 조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를 위해서는 남·북·중 또는 남·북·중·미 회담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북한은 최근 북·중정상회담을 통해 단계적·동시적 비핵화 입장을 표명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 철강 관세 막았지만 美보호무역주의 불씨는 남았다

    한국이 미국의 철강관세 면제로 급한 불은 껐지만 여전히 국제 무역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보호무역주의를 지속하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한국에 무역 관세 등 무역구제를 요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도 직간접적으로 한국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지난 26일 정부에 따르면 한·미 FTA 개정 협상과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 면제 협상이 일괄 타결됐다. 한국은 한·미 FTA 협상에서 미국이 요구해 온 자동차 분야에서 일정 부분 양보하고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 대상에서 면제됐다. 다만 쿼터 조건

  • 할당량 받고 관세 피한 한국철강, 최악은 피했는데…

    ​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철강 관세와 관련한 국가 면제 협상에서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 철강업체들이 안도하고 있다. 다만 이번 합의가 저율관세할당 쿼터를 받은 것이란 점에서 추가 물량에 대한 고율의 관세 부담은 남은 상태다. 26일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한국이 현재 대미 철강 수출 관련해 협상을 벌이고 있는 국가 중 첫 번째로 면제국에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먼저 면제 국가로 선정됨으로써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대미 철강 수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등

  • [한미FTA 타결] 김현종 “美, 농축산물 추가 개방 등 일방적 요구”

    26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에 대해 “미국이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포함해 여러 측면에서 우리에 일방적인 양보를 요구했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김 본부장은 국무회의에서 세 차례에 걸친 협상 과정 및 최종 협의 내용을 보고했다. 브리핑을 통해 김 본부장은 “작년 협상 출발선부터 양국의 입장차가 매우 컸다”고 말했다.그는 “작년 대미 무역흑자의 74%가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이어서 미국이 이 분야에 집중했다”며 “미국의 한국 시장 접근 요구를 일부 반영하는 선에서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한·미 양국

  • [한·미FTA 타결] 美 철강 232조 관세부과, 한국 면제 합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3차 개정협상에서 ‘원칙적 합의’가 도출됐고, 철강제품에 대한 관세부과에서도 우리나라가 면제국에 지정됐다.26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미FTA 개정협상 결과와 철강제품 관련 협상 내용을 발표했다.산업부는 “한·미FTA 재협상 합의를 위해 양국은 수석대표간 협의 및 분야별 기술협의를 통해 협상 범위를 관심분야 중심으로 대폭 축소했고, 축소된 범위 안에서 주요 쟁점에 대해 합의 또는 절충안 모색으로 원칙적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특히 철강 분야에서 한국은 최종적

  • 한·미FTA 타결…‘자동차’ 양보하고 ‘농업’ 지켰다

    미국에 수출하는 한국산 픽업트럭에 대한 관세 부과가 20년간 연장된다. 미국 자동차는 한국 안전기준을 맞추지 못해도 미국 안전기준만 충족하면, 업체별로 연간 5만대까지 한국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26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협상에서 한·미 양국은 미국의 최대 관심 분야인 자동차에서 화물자동차(픽업트럭) 관세철폐 기간 연장, 자동차 안전·환경 기준의 유연성 확대에 합의했다.미국은 기존 협정에서 2021년까지 픽업트럭에 대한 25% 관세를 완전 철폐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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