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로 동결했다. 지난 2월과 4월, 5월, 7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에서 연이어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 이어 다섯 차례 연속 동결이다. 물가상승률이 두달 연속 2%를 기록하면서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중국 경제 부진과 미국의 금리 결정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금리를 유지한 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유지하기로 했다.앞서 지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상반기 주요 카드사들의 해외법인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그러나 국민카드는 나홀로 상반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해외 성장세가 부진한 모습이다.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재 해외에 법인을 두고 있는 신한·KB국민·롯데·우리·비씨카드 등 5개 카드사의 해외법인 순이익은 228억7900만원으로 전년 동기(142억8500만원) 대비 60.2% 증가했다.카드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카드의 해외법인 4곳(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미얀마, 베트남)은 올해 상반기 151억2900만원의 순익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금융당국이 최근 가계부채 주범으로 은행권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지목하면서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은행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당초 정부의 정책금융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 공급에 발맞춰 50년 만기 주담대를 내놨지만 금융당국의 뭇매를 맞자 해당 상품의 판매 방침을 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22일 은행권에 따르면 BNK경남은행은 오는 28일부터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의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 지난 14일부터 해당 상품을 취급한 이후 2주 만에 판매를 중단하는 셈이다. 경남은행 측은 연령대별 사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의 올해 상반기 신탁 부문 수익이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운용 수익이 감소하면서 신탁 실적이 주춤했다. 과거 사모펀드 사태 이후 은행별로 각기 다르게 제한된 주가연계신탁(ELT) 취급 총량이 시중은행의 신탁 사업 희비를 가른 것으로 분석된다.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신탁업무운용수익은 373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3512억원) 대비 6.3% 증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 12일부터 서울 시내버스 요금이 300원 인상된 데 이어 다가오는 10월에는 지하철 요금도 150원 인상을 앞두고 있습니다.버스와 지하철 요금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대중교통 할인 기능을 탑재한 카드를 찾는 금융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오늘은 교통비를 줄일 수 있는 체크카드 상품을 세 가지 소개하고자 합니다.NH농협카드의 ‘라이언 치즈 체크카드’는 전월실적 30만원 이상일 경우 대중교통, 택시, 철도 등 광범위한 대중교통 수단에서 요일 관계없이 1.5% NH포인트 적립을 제공합니다.포인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상반기 카드업계의 할부금융 취급액이 감소세를 나타낸 가운데 삼성카드와 우리카드의 경우 취급액이 8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줄면서 수익성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이를 감수하더라도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겠단 선택으로 풀이된다.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할부금융을 취급하는 6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롯데·우리·하나카드)의 올해 상반기 기준 할부금융 취급액은 1조65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3조777억원)보다 46.2% 줄어든 규모다.지난해까지만 해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사들이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마냥 웃지 못하는 모습이다. 순익 증가와 함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예상외로 안정적인 추이를 나타내면서 자동차보험료 추가 인하에 대한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메리츠화재·KB손해보험 등 상위 5개 손해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4조6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3조6968억원) 대비 10.0% 증가한 규모다.손보사별로 살펴보면 삼성화재는 올해 상반기 1조1845억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케이뱅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가량 줄어든 가운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재무건전성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자본확충을 위한 연내 기업공개(IPO) 추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증권시장의 투자심리 위축이 이어지고 있어 쉽지 않을 전망이다.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상반기 2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57억원의 순이익에서 45.1% 감소한 규모다.케이뱅크의 순이익이 줄어든 배경에는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크게 늘어난 점이 영향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장마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더위를 피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고물가로 여행 부담이 커지면서 시원한 실내 쇼핑 공간을 찾는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몰캉스(쇼핑몰+바캉스)’를 계획 중인 카드 소비자라면 카드 혜택을 활용해 실내 여가 활동과 할인 혜택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온·오프라인 쇼핑 5% 결제일 할인···삼성카드 ‘탭탭 쇼핑’삼성카드의 ‘탭탭 쇼핑(taptap SHOPPING)’은 온·오프라인 쇼핑 이용 시 5% 할인 혜택을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신한카드가 데이터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민간기업 최초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지정된 데 이어 금융데이터거래소에서 인기 공급업체로 꾸준히 두각을 나타내면서다. 업황 악화로 카드사들의 주요 사업인 신용판매와 카드론 등의 수익성이 둔화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한 새 먹거리 선점 차원으로 풀이된다.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최근 토스와 데이터 공동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를 토대로 금융 소외 계층에 대한 정교한 신용평가 모델과 금융서비스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또한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사업도 추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상반기 카드사들의 평균 연회비가 8만원을 넘었습니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 59종의 연회비는 평균 8만3453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 76종의 연회비 평균인 3만8171원에서 2배 이상 오른 수준입니다.매년 납부해야 하는 연회비가 오르면서 카드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도 더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이에 오늘은 연회비 부담이 적으면서도 가성비가 좋은 카드 상품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연회비 1만원에 월 최대 1만3000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금융당국이 미성년자의 신용카드 사용을 승인하는 혁신금융서비스를 추가 지정한 이후 카드업계 청소년을 겨냥한 카드 상품 출시 움직임이 활발하다. 미래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의도가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최근 미성년자를 겨냥해 부모가 설정한 용돈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티니 카드’를 출시했다.해당 카드는 부모의 신용카드와 연결해 사용하는 선불카드다. 월 용돈 금액을 설정한 후 자녀가 이용한 금액만큼 부모가 결제하는 방식이다. 한달 용돈은 최대 50만원까지 설정할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상반기에도 카드업계의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나카드의 경우 올해 2분기 순익이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업계 전반이 건전성 관리를 위해 영업 자산을 줄인 것과 달리 하나카드는 오히려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대출 영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한 점이 실적 반등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하나카드의 당기순이익은 524억원으로 전분기(202억원) 대비 159.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한·삼성·우리카드 등 여타 카드사들의 순익이 대부분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산정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작년 2월 출범했던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가 오는 3분기 중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제도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카드업계에서는 이번 개선안도 반쪽짜리 대책에 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카드수수료 원가 산정방식 등 세부 사항을 손보는 것이 아닌 재산정 주기를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 탓이다.금융당국은 2012년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 이후 3년마다 적격비용 재산정 작업을 통해 카드수수료 개편방안을 시행해오고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초 평균 17%대까지 치솟았던 카드사들의 결제성 리볼빙(일부 결제금액 이월약정) 금리가 하향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이월잔액 증가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카드사들의 건전성 고민이 계속될 전망이다.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전업카드사의 결제성 리볼빙 평균 금리는 16.5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17.12%) 대비 0.6%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리볼빙 서비스는 카드 소비자가 연체를 방지할 때 이용하는 서비스로 일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4분기 고금리를 내걸고 유치했던 1년 만기 정기예금의 만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저축은행들의 자금이탈 고민이 커지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일부 시중은행에서는 4%대 예금 금리가 재등장하면서 저축은행 역시 금리 인상에 맞불을 놓는 등 수신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4.04%를 기록했다. 한달 전 3.98%였던 금리가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다시 4%대를 넘어섰다.지난달까지만 해도 찾아보기 힘들던 금리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슈퍼앱’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토스가 최근 포인트 출금 정책 변경을 통해 포인트 혜택 강화에 나섰다. 이를 통해 금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 1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가는 모습이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는 다음달 4일부터 토스 포인트 출금 정책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500포인트 초과 보유 시에만 출금 가능했다면 정책 변경을 통해 100포인트 이상 보유한 경우에도 10포인트 단위로 출금이 가능하도록 했다.또한 기존 5000포인트 미만 출금 시 일괄적으로 적용되던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최근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무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계획하는 피서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카드사들은 이런 수요에 맞춰 워터파크 관련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먼저 신한카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워터파크 현장 할인과 바캉스 기획전 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국 24개 제휴 워터파크에서 최대 40% 현장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전월 실적 이용조건은 없으며 신한카드 소지 및 결제 고객이라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또한 비발디파크 오션월드에서는 이번달 말까지 신한카드로 1인 정상가 구매 시 동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시중은행의 건전성 악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은 부실채권(NPL)커버리지비율을 높이며 손실흡수능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우리은행의 경우 NPL커버리지 비율이 20%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부실 대응 능력 약화 우려가 제기된다.4일 은행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올해 2분기 기준 NPL커버리지비율은 평균 233.24%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230.72%) 대비 2.5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NPL커버리지비율은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잔액의 비율로 잠재적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5대 은행의 기업대출이 올해 들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기업대출 잔액이 6조50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잔액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은행권의 기업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건전성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3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기업대출 잔액은 738조8919억원으로 전월(732조3129억원) 대비 6조5790억원 증가했다. 지난 6월 기준 기업대출 잔액 증가 폭이 5조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