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총선을 앞두고 부동산 개발 정책이 쏟아지는 모양새다. 경기 김포를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이 나온 데 이어 여야가 앞다퉈 수도권 지상철도를 지하화하겠다고 나섰다. 실제 추진 여부나 발생하는 문제를 고려하지 않은 채 선심성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1일 국회 등에 따르면 이인영 민주당 의원은 최근 서울 지하철 1호선 등 수도권 도심 지상철도를 지하화하는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도심 지상철도 지하화를 통해 노후화된 철도 개선뿐 아니라 철도부지·주변 지역 개발을 통해 보다 나은 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여당이 김포 외 구리, 하남 등 경기도 도시들의 서울 편입을 통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특별법을 마련한다.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부산, 대전 등 지방 광역시의 메가시티 논의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총선용 구호란 일각의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해 추진에 당력을 집중한단 방침이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당이 수도 인근 도시들의 서울 편입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후속 입법 절차화 향후 메가시티 방향을 논의했다.앞서 지난 17일 특위 위원장인 조경태 국민
[시사저널e=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자동차 산업에서 전기차 판매 감소 인한 하이브리드차 인기, 배터리공장 준공 지연 등 현상이 나타나며 미래 모빌리티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수출을 통해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을 지향하는 우리나라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 등 주요 지역의 수출 불확실성이 커지고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 푸틴이나 중국 시진핑 리스크도 커지고 있고 내년 말에 있을 미국 대선에서의 트럼프 재집권 고민 등 심각한 문제가 지속되는 형국이다.국내 여건은 그리 달갑지 않다. 똘똘 뭉쳐도 글로벌 시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대법원장 임명 부결, 이재명 방탄의 마지막 퍼즐’(국민의힘)‘(한동훈 사진과 함께)휘발 영수증 아이폰 비번 이것이 잡범이다’(더불어민주당)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사거리, 혹은 동네를 다니다 보면 언제부턴가 위와 같은 정치인들의 현수막이 많이 보입니다. 대부분 서로 욕하거나 자신들이 무언가를 잘했다는 내용입니다. 정치인들 싸우는 것 보기 싫어 TV나 뉴스도 잘 안 본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제 동네에서 돌아다니면서도 억지로 여야가 싸우는 것을 봐야하는 판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또 태풍 등 바람이 불면 안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탈세 온상으로 지적돼 온 에어비앤비에 거래명세자료를 의무제출 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도시에서 자택의 남는 방을 내국인 또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단기임대해 이용할 수 있게 하고 그 대가로 돈을 받는 ‘공유숙박’이 활성화하면서 온라인으로 공유숙박의 호스트와 이용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 이용이 많아지고 있다. 국내 공유숙박 플랫폼은 숙박을 제공하는 호스트의 사업자등록을 필수요건으로 하다. 그런데 에어비앤비 등 외국계열 공유숙박 플랫폼은 호스트가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아도 플랫폼에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아시아 재생의료산업은 유럽과 북미보다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아시아 시장 중심이 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16일 박소라 재생의료진흥재단 원장은 영등포구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산업 육성과 글로벌화’ 포럼에서 ‘첨단재생의료 환자 접근성과 산업발전’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서울이 주최했다. 첨단재생의료란 사람의 신체 구조나 기능을 인체세포 등으로 대체하는 질병 치료를 의미한다. 첨단재생의료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당정이 개인과 기관·외국인의 대주 상환기간, 담보비율 등을 통일하는 공매도 제도 개선안 초안을 공개했다. 불법 공매도를 차단하기 위해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금융당국의 조사 및 처벌도 강화키로 했다. 관련 법안의 국회 입법에도 속도를 내 정부가 공매도 금지기간으로 정한 내년 6월말까지 제도 정비를 완비하겠단 계획이다. 16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당정협의회에서 국민의힘 주요 당직자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주요 인사들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지적을 받는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 방향을 논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1기 신도시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지원 특별법’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야가 재건축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함께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실거주 의무 폐지나 다주택자 취득세 완화 등 일부를 위한 법안은 아직 이견 차가 있어 통과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총선 다가오자 손 내민 민주당···1기 신도시 특별법, 연내 처리 가능성 높아져16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해 중앙회장의 권한을 축소시킨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안을 놓고 시장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한편으로는 일부 내용이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경영인 1명을 이사회에 둔다고 문제의 본질이었던 내부 유착관계를 해체하기에는 한계라는 비판과 함께 총 자산 규모가 300조원에 달할 정도로 새마을금고가 성장한 만큼 감독권을 금융당국으로 이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자문위원회(혁신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 택시 수수료율을 ‘3% 이하’로 낮춘 신규 가맹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또 올 연말까지 새로운 택시 매칭시스템 구축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택시업계 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조, 전국개인운송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가맹택시 업계 대표(한국티블루협의회) 등과 잇따라 간담회를 가진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카카오택시 독과점’ 지적 이후 택시 사업 관련 논란이 잇따르자, 회사는 가맹 택시 사업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저 자신을 돌아보면서 편향되지 않게 노력해야겠다는 점을 느끼고 있다”며 “헌재 소장으로 임명되면 더욱 엄격한 자세로 스스로 돌아보겠다”고 약속했다.이 후보자는 1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청문 과정에서 제가 보수적으로 편향된 결정을 한 것 아니냐는 보도를 보고 있다”며 이같이 대답했다.이 후보자는 현재 헌법재판관 중 가장 보수적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2019년 4월 낙태죄 위헌 결정에서는 낙태죄 조항이 합헌이라는 의견을, 2021년 1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계열사 KT서비스가 업무 외주화를 추진하면서 직원들의 ‘고용불안’ 속에, KT그룹과 KT서비스 노동조합이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을 두고 마주했다. KT서비스 직원들이 사실상 ‘구조조정’이라며 우려하자, 야당이 중재에 나선 것이다. 이 자리에서 KT는 자회사 외주화는 구조조정이 아니며, 구조조정 계획은없단 점을 강조했다. 향후 노사는 야당을 중심으로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통신업계 및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KT와 KT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정부가 식당에서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금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정부가 식품접객업 등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젓는 막대 사용 금지 조처 계도기간을 사실상 무기한 연장했다.”최근 식당에서의 일회용품 사용과 관련해 뭔가 큰 변화가 있다는 위와 같은 뉴스들이 쏟아졌습니다. 주로 종이컵, 종이빨대, 편의점 비닐봉투 등과 관련 사용을 다시 허용하기로 했다는 것이었는데요. 불편함 해소와 관련해 환영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루면서도 무엇이 바뀌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일단 일회용품 사용을 가능하게 한 것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식 양도세 과세기준을 현행 1종목 10억원보다 대폭 높여 과세 대상을 줄이는 것이 골자다. 정부는 조만간 세부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대주주 기준은 2000년 도입 당시 100억원에서 2013년 50억원으로 하향됐다. 이후 2016년 25억원, 2018년 15억원을 거쳐 10억원까지 내려갔다.대주주 양도세는 주식을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하거나 특정 종목 지분율이 일정 수준(유가증권시장 1%, 코스닥시장 2%,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리모델링 사업도 한국부동산원 등에 공사비 검증을 요청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이 발의됐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원자재 상승 등으로 인해 공사비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리모델링주택조합 등과 시공사가 공사비 증액 적정성을 놓고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하지만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29조의 2에 따라 한국부동산원 등이 공사비 검증 절차를 수행하는 재건축, 재개발 사업과 달리 주택법에 근거해 추진되는 공동주택 리모델링의 경우 법적 근거가 없어 공사비 검증이 이뤄지기 어려운 실정이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올해 세법개정안에 담긴 가업승계 세부담 완화안과 혼인 증여재산 공제 신설안이 국회 논의과정에서 최대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정부는 경제 활성화와 미래세대를 위해 필요한 내용이라고 보지만, 상증세 회피수단과 자산불평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도 제기된다. 여야가 각각 주장하는 건전재정과 재정지출 확대에 모순이 있고, 세입 확대를 통한 증세가 필요하단 진단도 나왔다.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3년 세법개정안 토론회에서는 정부 세법개정안의 기본방향과 주요 내용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올해 세법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폴란드와의 추가 방위산업 수출 협상이 금융지원 제도에 발목 잡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5대 시중 은행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올해 상반기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차일피일 미뤄졌던 폴란드 2차 무기 수출 계약이 조만간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방산업계는 향후 대규모 무기 수출 계약을 앞두고 있는 만큼 ‘임시방편’인 시중 은행의 금융지원 외에도 근본적인 해결책인 수출입은행(수은)의 자기자본 한도를 늘리는 법 개정이 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국방부와 방산업계에 따르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여권이 메가톤급 정책을 잇따라 내놓는 가운데 후속타로 은행권 폭리 문제를 다룰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서민들은 고금리에 허덕이는데 은행들이 과도한 예대금리차를 통한 이자장사를 하는 것은 문제란 인식이다. 공시제도를 도입해 가산금리 산정 절차를 투명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횡재세 추진 여부도 주목된다. 은행권에 횡재세 도입시 예대금리차를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단 분석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당은 사회적 파급력이 큰 정책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김포 등 수도 인접 도시의 서울 편입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김포시의 서울 편입 이슈로 경기도가 들썩이는 가운데 편입 효과에 대해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인서울’ 효과로 집값이 상승할 것이란 관측과 반면 인프라 구축 없이 행정구역 변경으로만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시와 김포시는 도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서울의 비대화와 안보 문제 등 고려해야 할 부분도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메가시티 서울’ 국민의힘 당론으로 추진···김포 등 경기도 들썩8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이른바 ‘메가시티 서울’ 작업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이달부터 5G용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5G 요금제 대신 LTE(4G)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LTE 스마트폰에서 5G 요금제에 가입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내년엔 첫 3만원대 5G 요금제를 비롯해 80만원대 이하 중저가 스마트폰이 추가로 출시된다.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 발표한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의 후속조치다. 정부는 통신 요금제·단말기 선택권 확대 방안을 통신사, 제조사와 지속 협의해 이날 관계부처 합동 비상경제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