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국감] 한전, 전기료 인상 정부 설득 중···“재무위기 정부·한전 관점 같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전력 공공기관 국정감사에서 한국전력공사가 추가 전기료 인상을 놓고 정부 당국 설득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재무위기 타개를 위해선 전기료 인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여야 위원들은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정부와 한전간 온도차, 한전의 자구노력 부족 등을 집중 질의했다.19일 국회 본청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진행한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 발전사 등 16개 에너지공공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한전의 재무위기와 전기료 인상 움직임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현재 한전은 심각한 재

  • 중대재해법 확대 적용 임박에 우려 제기···“법 개정 불발시 정부 우회책 가능성”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50인 미만 중소기업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임박했지만, 산업 현장에선 여전히 준비가 미흡하단 지적이 나온다. 경영계를 중심으로 유예 연장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여당도 관련 법안을 내놓았지만, 야당과 노동계를 설득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법 개정이 불발할 경우 정부가 유예 효과를 낼 우회적 방법을 쓸 가능성도 제기된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은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고 예방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

  • [2023국감] “정주영·정세영 회장 뭐라 했겠나” HDC 정몽규, 인허가 로비 의혹 ‘진땀’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문제와 대기업, 프랜차이즈 가맹 본사의 갑질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공정위 직원들이 대기업, 대형로펌으로 유출되고, 공정위 전속고발권이 검찰에 의해 무력화되는 문제도 제기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이 통영 LNG 사업 수주 과정에서 불거진 인허가 로비 의혹에 대해선 국감장에 출석한 정몽규 회장을 집중 추궁했다. 16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공정위 국감에서는 정부가 플랫폼 정책으로 제시한 민간 중심, 자율규제에 한계가 있단 지적이 제기됐다. 공

  • ‘기촉법’ 결국 일몰···금융위, 재입법 공백 자율협약으로 메우기로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금융당국이 자율협약을 통해 기업의 구조조정을 차질없이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기업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제도의 근거가 되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이 15일 일몰을 맞으면서 부실기업 정상화에 대한 우려가 발생한 것에 따른 답변이다.15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애로를 겪는 기업들의 정상화에 기여해 온 기촉법이 오늘로 일몰되는 데 대해 깊은 안타까움을 표한다”라며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기업 애로에 대해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사항은 즉각 조치하겠다”라고 밝혔다.기촉법은 20

  • GS건설, 검단아파트 논란 가라앉자 LH에 비용 떠넘기기 ‘시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인천 검단신도시 내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 시공사인 GS건설이 기존 약속을 뒤집고 전면 재시공 비용을 발주처에 떠넘기려고 시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내 GS건설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지하주차장 1, 2층 상부구조가 무너졌다. 사고 공사현장은 설계 과정에서 필요한 철근을 빠뜨렸는데 GS건설은 부실한 설계보다도 철근을 추가로 누락했다. 또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저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해 부실을 키운 것으로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에 GS건설은

  • 文정부 통계조작, 뭉개기 의혹 제기···“최강욱·진교훈 의심”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 경찰청이 통계조작 정보를 접하고도 청와대와 공모해 수사를 뭉갠게 아니냔 의혹이 제기됐다. 부동산 통계 조작으로 인한 국민들의 재산권 침해 문제도 집중 거론됐다. 야권에선 통계조작 조사 과정에서 감사원 자의적 판단이 들어간 것 같단 의문을 제기했다. 13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 시기 가계소득과 부동산 등 주요 경제지표 통계조작 문제가 다뤄졌다. 지난달 감사원은 전임 정부 대통령비서실과 국토교통부 등이 통계청과 한국부동산원을 직

  • [2023 국감] ‘학폭 낙마’ 정순신 “공정한 사회,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가수사본부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가 국정감사장에 나와 자녀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수능 정보 독점한 집단이 사교육 업체와 결탁해 형성한 카르텔 문제와 대입제도 개선 등 정부 대응 방향도 제시됐다. 우리 교육현장에서 독도 교육이 일본에 비해 미흡하단 지적도 나왔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감에서는 올해 2월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 아들의 학교폭력 문제로 낙마한 정 변호사가 출석했다. 정 변호사 아들로부터 학폭 피해를 입은 학생은 깊은 후유증을 겪으면서 2년간 정상수업

  • [2023 국감] “원전 생태계 복원 속도, 방폐장 문제 국민도 이해할 것”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우리 수출이 올해 4분기 감소세를 멈추고 플러스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전 생태계 복원에 속도를 내고, 연구개발(R&D) 예산 삭감과 관련해선 재정의 효율적 집행을 위해 불가피하단 입장을 내놓았다. 한전의 재무구조 악화에 대해선 전기료를 제때 올리지 못한 이유라고 분석했다.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의 R&D 카르텔 의혹과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 실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9월 수출 감소세

  • 한덕수 총리 “한글, AI 시대 이끌 세계인 언어”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제577돌 한글날 경축식이 세종특별자치시에서 개최됐다. 이번 경축식에서는 4차 산업혁명, 정보통신 고도화 시대에 최적화된 문자로 평가받는 한글의 힘을 확인하고 한글과 함께 소통·화합·연대의 미래를 바라는 의미가 담겼다.9일 577돌 한글날을 맞아 한덕수 국무총리는 “AI 시대를 이끌어 나갈 세계인의 언어가 바로 ‘한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행정안전부는 한글날을 맞아 세종시 예술의전당에서 한글 관련 단체,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글날 경축식을 열었다. 경축식 주제는 ‘미래를 두드

  • 자녀와 오펜하이머 그 장면을?···15세 관람가 세분화 법안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영화등급 분류 제도에 허점이 있단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세분화하는 법안이 나왔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영화 등급은 전체관람가, 12세 이상 관람가, 15세 이상 관람가, 청소년 관람 불가, 제한상영가 등 5개로 분류하고 있다. 이중 12세와 15세 이상 관람가는 보호자를 동반하는 경우 연령에 도달하지 못한 미취학 아동들도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그런데 최근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분류를 받은 영화에 선정적 장면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 개봉된

  • 中 클릭 응원 90% 논란···댓글 국적표기 법안 논의 속도낼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한중전에서 불거진 여론 조작 의혹을 계기로 제도 개선 피요성이 제기된다. 국회에 계류된 포털 접속 장소 표기 의무화 법안이 논의에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한국과 중국의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 경기 당시 다음 클릭 응원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중국 응원이 90% 이상이고 한국 응원은 한 자릿수 대 %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조작이 있었던 게 아니냔 의혹이 제기된다. 다음 클릭 응원은 로그인을 할 필요가 없고 횟

  • 고금리 장기화 조짐, 집값 상승 매몰 부동산 정책 '경고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미국발 기준금리 인상 압력이 거세지면서 우리 통화당국도 그간 유지해온 동결 기조를 깰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우리경제 전반에 파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 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집값 상승을 전제로 한 정부 정책을 되돌아 볼 시점이란 지적이다.전문가들은 고금리가 부동산 시장에 하락 요인으로 강하게 작용하다고 입을 모은다. 다만, 전셋값 등 상승요인 또한 혼재돼 있어 금리발 부동산 시장 냉기류가 경착륙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단 진단이다.6일 관련업계에

  • 커지는 기업집단 동일인 제도 개선 목소리···“폐지가 답, 차선책은 범위 축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기업 총수가 누구인지 정부가 지정하는 동일인 제도를 개선해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 오너 일가에 권한이 집중됐던 도입 당시와 달리 현재는 기업 구조가 다변화하면서 대기업을 옭아매는 규제로 작용한단 비판이 제기되면서 정부와 국회도 개선책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 대표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동일인 제도 자체를 폐지하거나, 그게 어렵다면 범위를 축소하고 기업집단 소속 회사에 대한 규제 또한 완화해야 한단 조언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일인 제도는 기업 총수를 지정하는 제도로 지난 1987년 기업

  • 오너 빠지고 월급 사장만 국감 줄소환···"이해욱 추가 증인 가능성"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올해도 주요 기업 경영진들이 국회 국정감사장에 불려나간다. 기업 총수 소환은 지양하고 전문 경영인을 주로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SPC와 DL이앤씨, 롯데건설 등 중대재해로 근로자가 잇따라 희생된 일부 문제 기업의 경우 실질적 오너를 소환해 제대로 따져물어야 한단 분위기도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박철희 호반건설 대표이사와 김호연 빙그레 회장,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 김주관 네이버 비즈니스 CIC 대표

  • 올해 아파트 분양, 5년 만 최저 수준···30만 가구 밑돌 듯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지만, 민간의 경우 분양 일정을 잡지 못한 곳이 많아 연간 분양이 30만 가구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전국에 분양된 아파트 물량은 총 12만6345가구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부터 3년 연속 연간 분양 물량이 36만가구를 넘어선 것을 감안하면 4분기가 남았다고 하더라도 턱없이 낮은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

  • 빚폭탄 맞은 한국···26개국 중 ‘가계 부채’ 최고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한국 가계 부채가 가파르게 불어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가계부채는 물론 기업 부채, 정부 부채까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한국 경제가 빚더미에 올라앉은 것으로 나타났다.다른 국가 대비 우리나라 부채 비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고금리 시대를 맞아 피해가 더 커질 전망이다.3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 부채 비율은 281.7%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 민간 부채 비율이 238.9%였던데 비해 5년 만에 42.8%p 상승한

  • 전세사기 우려에···HUG 전세보증보험 가입 반년 만에 작년 70% 육박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전세 사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가입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HUG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HUG 보증보험 가입 건수는 16만3222건으로 지난해 전체 가입 건수인 23만 7797건의 68.6%에 달했다.6개월 만에 작년 한해 전체 가입 건수의 70%에 육박한 것이다. 올해 6월까지의 전세 보증금 보험 가입 세대의 '발급 금액'(가입 시 전세보증금) 역시 규모가 늘었다.

  • 내년 세금감면 77.1조원으로 7.6조원 증가···산업·중기·에너지 증가폭 커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내년도 국세감면액이 올해보다 7조원 넘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 중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가 감면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2일 기획재정부의 '2024년도 조세지출예산서'에 따르면, 비과세·감면을 통한 국세감면액은 올해 약 69조5000억원에서 내년 77조1000억원으로 7조6000억원 증가한다.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의 증가폭이 가장 크다. 올해 19조2000억원에서 내년 23조6000억원으로 4조3000억원(22.4%) 증가한다.기업의 투자와 연구·개발(R&D)을 뒷받침하는 각종 세제 지원 조치에

  • ‘오염수 우려’ 국책연 보고서 비공개 사유 물었더니 “법인 비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일본 도쿄전력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를 담은 연구보고서를 공개하라는 정보공개청구에 ‘영업비밀’이라며 비공개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비공개된 보고서는 현 정권 정책 방향과 상반되는 내용이 담겨있어 비공개 배경을 놓고 논란이 예상 된다. 2일 시사저널e가 확보한 KMI 정보공개청구 답변서에 따르면, KMI는 ‘원전 오염수 대응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연구’ 보고서를 공개하라는 송기호 변호사(법무법인 수륜아시아)의 청구에 지난달 24일 ‘법인 등 영업상 비밀침해’를

  • 수도권·비수도권 자산 격차 벌여져···수도권 부동산 가격 증가 주요인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재 가구의 평균 자산이 비수도권에 비해 70% 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3월 말 기준 수도권 가구 평균 자산은 6억 9246만원이다. 비수도권 가구 평균 자산 4억 935만원에 비해 69.2% 많은 수준이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가구의 자산 격차는 단계적으로 커지는 추세를 보인다. 지난 2018년에는 수도권 가구 평균 자산(5억 465만원)이 비수도권(3억 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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