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시가 내세우는 정비사업 방식 중 하나인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이 올해부터 수시접수로 개방된 가운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뒤편이자 서울역 밀레니엄힐튼호텔 옆인 동후암동도 신통기획에 나선다.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후암동 30-2번지 일대 소유주들(이하 추진위)은 지난 6월 중순 용산구청에서 부여한 동의서를 기반으로 신통기획 동의자를 모집 중이다. 동의서를 징구한 지 2개월여 만에 이미 동의율은 이미 50%에 육박하고, 이달 19일에는 사업설명회도 마쳤다. 추진위는 75%의 동의를 받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장위뉴타운 내 두 곳의 늦깎이 사업장인 장위14구역과 15구역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4구역은 사업 진척에 한 걸음 더 떼며 순탄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15구역은 송사에 휘말리는 등의 영향으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30일 장위14구역 조합에 따르면 해당 조합은 하루 전인 지난 29일 통합심의(건축심의 및 경관심의)에 조건부 의결됐다. 이는 올해 1월 31일 성북구청 주거정비과에 관련 도서 등을 접수한지 7개월 만이다. 당초 해당 건축심의는 지난 22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서울시의 진행일정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수개월 간 상승세를 이어온 서울 아파트 시장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꾸준히 증가하던 매매 거래량도 줄고,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던 강남권 고가의 거래신고들이 번번이 취소되는 영향이다.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3570건으로 집계됐다. 아직 신고기한이 사흘 남긴 했지만 업계에서는 총 3850건의 거래가 일어났던 지난달 수준을 뛰어넘지 못하고, 거래량이 올 해 들어 처음으로 꺾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월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전달 대비 감소한 것은 9개월 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GS건설의 입찰이 예정돼있던 전국의 정비사업 조합에 비상이 걸렸다. GS건설이 국토교통부 장관 직권으로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받게 됨에 따라 시공사 선정 지연으로 사업이 지체되며 금융비를 포함한 사업비용만 늘어날 게 우려돼서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철근 누락으로 인한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 시공업체인 GS건설 컨소시엄에 대해 부실시공을 이유로 영업정지 8개월을 추진 중이다. 또 불성실한 안전 점검 수행을 이유로 서울시에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요청할 계획이다. 앞으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동시에 상승폭을 확대하며 집값 바닥론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의 꾸준한 집값 상승에 이어, 지방도 68주 만에 상승 전환해 수도권의 온기가 지방으로까지 확산한 모습이다.26일 한국부동산원 8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7% 상승하며 지난주 0.04%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특히 서울이 0.14% 오르며 지난주 0.09%보다 상승 폭을 키웠고, 그 영향으로 수도권도 지난주보다 0.04%p 높은 0.12%의 상승률을 나타냈다.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주택시장이 상승세를 타면서 내집마련을 위한 수요층의 움직임도 민첩해지고 있다. 특히 청약을 통해 내집마련하는 게 힘든 이들 중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물량을 사려는 이들도 늘고 있다. 다만 재건축 첫 관문을 통과했더라도 공사비 급등에 따라 추가분담금이 급증하는 부담 등으로 인해 사업이 늘어지는 경우도 생기는 만큼, 추격 매수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도 잇따르고 있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서울에서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는 48개 단지, 총 6만7800가구로 집계됐다. 자치구 별로는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청약열기가 과열된 서울 주택시장에서 800세대에 육박하는 대규모 분양물량이 또 한번 풀린다. 향후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잇따르는 가운데 수요층의 묻지마 청약이 이어질지, 또는 후분양제에 따른 고분양가로 인해 수요층이 한템포 쉬어가는 분위기가 형성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내달 5일 1순위 청약을 앞둔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선다. 사업장 위치는 동작구 상도동 산 76-74번지 일원이다.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2020년 상반기 시공권 계약을 맺은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건축조합과 현대건설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 시공권 계약을 해지한 조합들 상당수가 그렇듯 이곳 역시 공사비 문제로 갈등의 골이 깊어져 법적 대응까지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시공사 변경을 시도하는 게 위기 속 묘수가 될지, 제2의 산성구역처럼 갈 길을 잃고 사업이 지지부진하게 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홍제3구역은 내달 9일 열리는 정기총회 안건 중 하나로 현대건설 시공사 선정 취소 및 공사도급 가계약 해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해 온 3080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일부가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다. 가뜩이나 공공이 수용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우려에 반대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는데, 철근 누락서 드러난 난맥상에 추진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며 사업 방식 자체를 반대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일부 소유주는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에서 해제된 이후 신속통합기획을 재추진할 것을 주장하며 사업 추진 방식을 두고 양분되고 있다.22일 관련업계에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큰손들의 부동산 쇼핑 지역 1순위로 꼽히는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 곳곳에서 역대 최고가 기록이 잇따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에 육박함에 따라 당분간 집값 상승보다 보합을 높게 점치는 전문가들의 전망에도 불구하고, 상급지로 일컬어지는 지역들은 외풍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2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2차 192㎡는 지난달 중순 54억원에 실거래됐다. 이는 1년 7개월 전인 21년 12월 종전최고가 45억원보다 9억원 높아진 수준이다.압구정에서는 지난달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부동산이 휴가철에도 이례적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서울과 수도권은 상승세를 이어갔고, 지방은 보합을 보였다.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둘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4% 상승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0%로 지난주와 같은 보합을 이어갔다.서울은 13주 연속 올랐으며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25개 자치구 모두 상승을 기록했다. 강북 14개구는 0.07%, 강남 11개구는 0.11% 상승했다.수도권은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건설사들의 정비사업 수주에 비상등이 켜졌다. 공사비 인상 갈등으로 이미 일감을 확보해 둔 사업장도 시공권을 박탈하는 사례가 가뜩이나 늘었는데 그나마 서울지역 시공사 조기 선정도 어려워질 전망이다. 수년 전 정비사업 활성화 시기 확보해 둔 일감으로 당장 타격은 없지만 향후 2~3년 뒤에는 보릿고개가 닥칠 수 있단 위기감이 커졌다.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기준 상위 10대 건설사의 정비사업 수주금액은 상반기 7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수주액인 20조500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 상반기 청약시장에서 전국구 흥행지역으로 주목받은 충북 청주가 조만간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6월까지 분양한 지방권 가운데 청약경쟁률 선두 사업장이 모두 청주에서 나올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지만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핵폭탄급 공급이 예고돼서다. 최소 1만가구 이상의 공급이 예상되는 만큼 해당 지역 주택경기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청주 서원구 사직동 일대는 상당수 사업장이 재개발의 9부능선으로 불리는 관리처분인가 전후에 다다랐을 정도로 막바지 정비사업 절차에 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단군이래 최대 규모 재개발로 불리는 서울 한남3구역이 압구정 버금가는 신흥 부촌 건립을 위한 새 밑그림 그리기 작업에 돌입한다. 과거 인허가 과정에서 받은 정비계획안은 현재의 주택 트렌드와 동떨어져 단지 가치가 하락할 게 불 보듯 뻔해 수정작업이 불가피하다는 게 조합 측 설명이다. 이에 한남3구역 조합은 조합원에게만 자료를 공개하고 이달 말 열리는 총회에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안건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남3구역 조합은 오는 30일 오후 정기총회를 열고 재정비촉진 계획 변경안 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부동산 시장에 도는 온기가 서울 외 지역으로도 서서히 번지고 있다. 수도권에선 서울의 회복세를 좆아 집값이 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에 갭투자를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14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최근 3개월간 경기도 평택시에서는 54건의 갭투자가 발생했다. 화성시는 49건의 전세 낀 거래가 이뤄지며 그 뒤를 이었다.갭투자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차이(갭) 만큼의 초기자본만 갖고 집을 매수한 후 직접 살지는 않고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다가 집값이 오르면 전세를 안고 매도해 차익을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부동산 시장 바닥론이 확산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12주 연속으로 올랐고 오랜 기간 떨어졌던 지방도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돌아섰다.12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9% 올라 전주(0.07%)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값은 5월 넷째 주(0.01%) 반등한 뒤 12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한강 이남에 위치한 11개 자치구는 0.11% 올랐다. 지난주 0.18% 상승했던 강남구는 0.11% 올랐고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초구도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공공 아파트 단지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철근 누락 아파트 단지 5곳을 발표에서 제외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도가 경미하다고 자체 판단한 것이다. 앞서 LH는 전수조사를 진행한 아파트 단지 91곳 가운데 15곳이 문제가 있다고 발표했으나, 실제 철근 누락이 발생한 아파트는 20곳에 달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11일 LH 서울본부에서 열린 긴급기자회견에서 관련 내용을 밝히고 임원 전원의 사직서를 받았고 본인 거취도 정부 뜻에 따르겠다고 했다.이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생애 첫 집을 장만하려는 3040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 초 바닥으로 주저앉았던 집값이 서울은 물론이고 지방까지 보합세로 전환하는 등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금리도 올라 추격매수나 보유 중인 주택을 유지하는 게 부담스러워졌다.11일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국에서 생애 처음으로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을 매수하며 등기 이전을 신청한 이들은 19만881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신청자인 41만6877명의 47.7%로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상반기 생애최초 주택구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부동산 규제 완화법 중 하나인 실거주 의무 폐지가 수개월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당초 정부는 올해 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 및 실거주 의무 폐지 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 상반기 중 관련 작업을 마치겠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연내 통과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태라고 입을 모은다.1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6월 서울에서만 아파트 분양권·입주권은 85건의 손바뀜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초인 2월 12건에 견주어보면 넉 달 새 608%나 급증한 수준이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부촌인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구역 내 재건축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일부 구역은 사업성 향상 차원에서 용적률을 높이는 설계안을 채택했다가 인허가권자인 서울시와 대립 구도를 형성하는 반면, 또 다른 구역들은 서울시가 지원하는 정비사업 추진 방식인 신속 통합 기획(이하 신통기획) 지침을 준수하며 불필요한 신경전으로 인한 시간과 비용 소모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는 것이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오는 11일까지 약 2주간 압구정3구역 조합 운영실태에 대한 합동 점검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