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스타트업의 혁신과 도전을 살펴볼 시사저널e 주최 ‘스타트업포럼2024’가 2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K스타트업이 바꾸는 미래’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기후테크 등 창업벤처기업이 우리 생활에 미칠 거대한 영향력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이날 행사에선 정부와 업계 주요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신기술을 빠르게 흡수하고 활용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나의 집은 나의 위로모든 이들이 집을 통해 위안을 얻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언어치료사이자 주얼리 브랜드 '알로하무드'의 주인장인 이예솔 씨는 ‘견디며’ 살아야 했던 집들을 거쳐 비로소 매 순간 위안이 되어줄, 진정한 의미의 ‘집’에 당도했다. 견디지 않아도 되는 삶공간의 영향을 유독 많이 받는 이들이 있다. 이예솔 씨 역시 그랬다. 지금의 집을 만나기 전까지 예솔 씨는 집을 ‘견디며’ 살았다. 위안이 되어야 할 공간인 집이 견뎌야 할 대상이 된다는 건 꽤나 고통스러운 일이었다. 줄곧 아파트에서만 살았던 예솔 씨는 지금의 집에
그토록 사랑했던 예술과 거리두기를 했던 10년. 우연한 계기로 예술과 다시 만난 그녀는 삶의 주체를 예술로 옮겼을 때, 그제야 자신의 삶에 진정한 평화가 머무는 것을 경험했다. 운명과도 같았던 그림과의 접점이 만든 집.다시 예술과 함께하는 삶미국 대학교에서 페인팅을 전공한 김정선 씨. 대학 졸업 후 한국에 돌아와 교육업에 종사하며 한동안 예술과 동떨어진 삶을 살았다. 그렇게 일에만 매진하며 10년을 보내던 김정선 씨는 문득 이렇게 살아도 될까 하는 회의를 느꼈다. 친한 지인의 권유로 우연히 한 아트페어에 오랜만에 발을 디디면서 자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기소권 없는 사건을 불기소 처분한 경우 관련 서류를 검찰로 보내지 않는’ 사건사무규칙을 개정·시행하자 이를 반대해 온 법무부가 법제처 사후 심사 등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20일 법무부는 ‘공수처의 사건사무규칙 개정이 대한민국 관보에 게재돼 시행된 것에 대한 후속 대응 방법이 무엇인가’라는 질의에 “법제업무 운영규정 제25조의2에 따라, 법령에 저촉되는 사항을 정한 규칙 등에 대해서는 법제처의 사후 심사가 가능하다”라고 공식 답변했다.공수처의 개정
“그렇게 많은 브랜드들을 성공시킨 비결이 무엇입니까?”한국 최고의 브랜드를 만들고 키운 주인공인 저자가 받는 단골 질문이다. 저자는 1982년 삼성그룹 시절 제일제당에 입사해 경험한 ‘화인스위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조미료 다시다, 세탁세제 비트,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설화수와 이니스프리, 헤어제품 브랜드 미쟝센, CJ제일제당 햇반, 코웨이에 이르기까지 그의 손을 거친 상품들은 여지없이 국민 브랜드가 됐다. 이해선에게 ‘한국 마케팅의 살아있는 전설’, ‘레전드’ 등의 별명이 따라다니는 이유이기도 하다.최근의 코웨이에 이르기까지 40여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비롯해 굴지의 IT 기업이 채혈없이 혈당을 측정하는 '비침습 혈당 측정기기' 개발에 나섰다. 이들 기업은 채혈에 따른 감염 우려, 잦은 교체 주기 등 현 연속혈당측정기(CGM)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12조원에 달하는 전 세계 CGM 시장을 파고든다는 목표다. 19일 헬스케어·의료기기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료 스타트업계를 중심으로 비침습 혈당 측정기기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센서에 달린 작은 바늘을 통해 혈당을 측정하는 방식의 연속혈당측정기(CGM)에서 채혈이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의료계와 정부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의료계의 경우 의대 교수들 사직 결의 흐름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반면 정부는 20일 전국 의대별 정원 배정 발표를 추진하는 등 2000명 증원을 확정하려는 모습이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추진됐던 의대 교수들 사직이 본격화되는 추세다. 우선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회의 후 이날부터 비대위에 사직서를 제출, 오는 25일 일괄 제출키로 합의했다. 연대 의대 교수 비대위도 전날 총회를 열어 사직서 제출을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에스티팜이 올리고핵산치료제 CDMO(위탁개발생산)로 매년 수익성을 강화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신약 개발에서는 주목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연구 성과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도 나온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지난해 올리고핵산 원료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에스티팜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CDMO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의 만성질환 영역에서의 사용 확장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올리고는 DNA와 RNA를 구성하는 분자인 뉴클레오타이드를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유통 공룡들을 제치고 1등 자리를 꿰찬 쿠팡이 이번엔 배달앱 1위를 노린다. 쿠팡이츠는 쿠팡 멤버십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 배달 서비스 시작을 예고했다. 배달앱 시장은 우아한형제들이 이끄는 배달의민족이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지만, 쿠팡의 물량공세로 배달앱 시장 판도가 뒤바뀔지 관심이 모인다.19일 쿠팡이츠는 쿠팡 멤버십 서비스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오는 2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쿠팡이츠 무제한 무료 배달 서비스는 주문 횟수, 주문 금액, 장거리 배달에 제한이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4대 시중은행의 해외법인 순익이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나홀로 실적이 뒷걸음질 치면서 해외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우리은행 해외법인의 주요 거점인 동남아 시장의 경기 침체가 전체 해외법인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당기순이익은 7117억원으로 전년 말(1643억원) 대비 300% 이상 급증했다.은행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이 해외법인에서 가장 많은 순익을 거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수도권광핵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이 임박했지만, 긴 배차간격으로 인해 이용객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단 우려가 제기된다. 연말 파주~서울역 구간 개통으로 열차가 늘어나면 배차간격이 다소 줄어들겠지만 한계가 있단 분석이다. SRT와 선로를 함께 쓰는 게 근본 문제란 진단과 함께 선로 복복선 작업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온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TX-A는 파주시 운정역에서 화성시 동탄역을 잇는 총연장 83.1km 노선으로 이중 수서~동탄 구간이 오는 30일 우선 개통한다. 정부는 막바지 개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KB증권과 하나증권이 이른바 ‘파킹통장 ETN’이라고 불리는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 추종 ETN(상장지수증권) 상품을 출시한다. 지난해 4월 메리츠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3개 증권사가 각각 CD금리 추종 ETN 상품을 출시한 지 1년 만이다.KB증권과 하나증권의 이번 CD금리 추종 ETN 출시는 국내 ETN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목적으로 분석된다.앞서 메리츠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내놓은 CD금리 추종 ETN 상품은 모두 지난 1년 동안 돌풍을 일으켰고 삼성증권과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여의도 한양을 시작으로 여의도 재건축 시장이 건설사들의 수주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여의도는 16개 단지에서 재건축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가 금융중심지 조성에 나서면서 용적률 등이 크게 완화돼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압구정 등 강남 한강 조망권 단지 수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건설사들이 주목하는 요인이다.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한양은 오는 2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한다.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입찰에 참여했다. 여의도 중심부에 위치한 10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넷마블이 카카오페이지에서 인기를 얻은 웹소설 ‘나 혼자만 레벨업‘을 원작으로 한 게임을 출시한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웹툰으로도 제작돼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뷰를 기록한 흥행작이다. 이후 애니메이션으로도 성공했으며 넷마블이 이를 게임으로 선보인다. 19일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최초로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오는 5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이날 사전등록을 오픈하고 오는 21일 태국과 캐나다 지역에선 오픈베타를 실시할 계획이다.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을 게임화해 지난 202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이번주부터 본격 개최된다. 코리아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재평가) 해소를 위해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을 추진하면서 대표적인 저PBR(주가순자산비율)로 꼽히는 금융주들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어느 때보다 올해 주주총회 핵심 키워드는 주주환원 확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주주환원 대책으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금융지주사들이 다수지만 올해 경영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점에서 향후에도 확대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윤석열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그동안 부동산 공시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리며 세부담이 증가하는 등 부작용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향후 공시제도 개편을 추진해 국민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19일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과거 정부는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이 오르자 이를 징벌적 과세로 수습하려 했다”며 “특히 부동산 공시가격을 매년 인위적으로 상승시키는 공시가격 현실화
본보는 지난 3월 8일자 「KT, 실적 저조에 직원들에 ‘로봇’ 할당 판매」 기사에서 “KT가 할당 판매를 시작한 AI 로봇 물량은 약 1500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지난 2년 동안 판매한 로봇도 다 계약 해지된 상태, 해당 수량만큼의 목표치가 이번에 팀으로 할당됐다고 한다”고 기재했습니다. 이에 대해 KT는 “당사는 현장 직원들에게 팀별로 대수를 할당해 판매를 지시한 사실이 없으며 재고가 1500대 가량이란 숫자를 공표한 사실도 없습니다”라고 알려왔습니다.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가운데 엔화 투자자들이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엔화 강세 요인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추가적인 금리 인상 속도가 빠르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결과적으로는 엔화의 상대적인 가치를 결정할 달러의 향방이 중요하다는 평가다.19일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통해 현행 마이너스(-) 0.1%인 단기금리를 0~0.1%로 인상키로 했다.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2016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쿠팡이 최근 물가 안정화 목적으로 과일을 1300톤 이상 매입, 대대적인 할인 판매에 나섰다. 유통업계에서는 쿠팡이 자체 예산을 투입해 대대적인 과일 할인에 나선 것을 두고 정부의 과일 물가 안정화 대책을 전격 지원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토마토와 사과, 딸기 등 과일 7종 900여톤을 매입해 오는 24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쿠팡은 와우 멤버십 회원들이 사용하는 신선식품 무료 배송(로켓프레시)를 통해 가격을 대폭 할인하고 딸기(800원), 토마토(1500원), 못난이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내 주요 건설사의 미청구공사액이 1년 새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증가한 점과 자진 폐업하는 건설사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근거 삼아 이들의 미청구공사액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회계상 미청구공사액과 매출채권이 현금으로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일 뿐 운전자본에 부담이 가는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19일 시공능력평가 1위인 삼성물산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미청구공사액이 1조840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직전 해 1조1503억원 대비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