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올해 초부터 이어진 고유가 흐름으로 동남아행 항공권 가격이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높게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제 항공유 가격이 하락세에 접어들며 내달부터 가격이 일부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제 항공유 가격 하락세에도 태국, 베트남 등 주요 동남아 지역의 항공권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진에어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인천~방콕 노선은 평일(16일 출국, 31일 귀국)에도 최저가격이 41만500원에 달한다.최근 항공권 가격이 여전히 높게 책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지난 7월 국적항공사의 국제선 여객 수송이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하지만 대부분 여객수요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몰려있어, 화물 사업에 이어 여객 수요에서도 대형 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간 격차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12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시스템 에어포탈에 따르면 지난 7월 국적항공사 국제선 탑승객은 115만6776명으로 나타났다. 국제선 여객은 코로나19 이후 2020~2021년에 10만명 수준을 맴돌다가 올해 3월부터 늘어나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지난 2월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승인 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깜깜 무소식이다. 해외 주요 경쟁당국이 양사 통합으로 인한 독과점 및 외국 항공사들의 반발을 의식해 기업결합 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어서다.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통합하기 위해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영국, 호주 등 6개국으로부터 기업결합심사를 받는 중이다. 양사가 통합하려면 필수 신고국가인 미국, EU, 일본, 중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중 한 곳이라도 기업결합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에 미국과 중국 갈등까지 이어지면서 국내 항공사들 우려가 커졌다.코로나19 확진자가 일 10만명을 넘어서면서 여름 휴가철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선 여객이 크게 늘지 않고 있고 미중 갈등에 따라 대만 노선을 비롯해 동북아 노선 재개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5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시스템 에어포탈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 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약 2주간 인천공항 국제선 여행객은 86만여명으로, 지난달 7~20일(74만명) 대비 12만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7월 말부터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티웨이항공이 올해 말 호주 시드니 노선에 취항하며 본격적으로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한다. 티웨이항공은 앞서 에어버스사의 중대형기 ‘A330-300’ 3기를 도입하며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위한 준비 작업을 마친 바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12월에 인천~시드니 노선에 취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연말 시드니 취항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시드니와 함께 취항을 검토했던 크로아티아 노선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토교통부가 변경면허 신청 및 발급 과정에서 허위 회계자료를 제출했다는 혐의로 이스타항공을 수사의뢰하기로 한 가운데, 과거 진에어 때처럼 국토부 잘못을 항공사가 뒤집어 쓰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지난 2018년 국토부는 미국인인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이 2010~2016년 등기 임원을 지냈다는 점을 문제 삼아 제재 조치를 가했다.당시 국토부 감독 소홀 문제가 컸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정작 국토부는 별다른 책임을 지지 않고 진에어만 2년 가까이 제재 조치를 통해 신규 노선 취항 및 항공기 도입 등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한 때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경쟁 회사였던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이 코로나19 이후 반대 행보를 걷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신규 인원 채용 및 복직을 통해 하반기 정상화에 나서는 반면, 이스타항공은 항공운항증명(AOC) 발급을 받지 못해 재운항이 불투명한 상황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지난 21일부터 신입 객실인턴승무원과 정비, 일반직 등 다양한 직군 채용에 나섰다. 경력직 조종사 채용도 진행 중이며, 내달부터는 기존 승무원도 전원 복직해 근무할 계획이다.티웨이항공은 지난 5월부터 인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최근 국제선 운항 재개에도 불구하고 비싼 항공권 가격이 여행수요 증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 중심으로 동남아 노선 공급이 늘어나며 항공권 가격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19일 LCC 업계에 따르면 이달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을 중심으로 주 7회 운항하는 동남아 노선이 늘어나고 있다.제주항공은 현재 ▲인천~방콕 ▲인천~다낭 ▲인천~세부 노선을 주 7회 운항하고 있으며, 7월말부터 인천~클락 노선도 매일 운항할 계획이다. 오는 20일부터는 인천~방콕 노선이 주 1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국내선에 이어 본격적으로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중대형 항공기를 바탕으로 중장거리 노선을 운영하며 기존 저비용항공사(LCC)와 차별화를 두겠다는 전략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이날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취항한다. 운항 일정은 인천 공항에서 오후 8시 40분 출발해 현지에 오전 2시 도착한다. 오는 24일까지는 주3회(수·금·일) 운항하고, 25일부터는 월요일을 포함해 주 4회 운영한다.싱가포르 노선은 2019년 운수권 배분 당시 국내 LCC들이 눈독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보이며 정상화 움직임을 이어가던 항공업계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다만, 아직까진 방역당국의 별다른 조치가 없어 정상화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1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 3일 6253명에 불과하던 코로나19 신규확진 감염자수는 4일 1만8147명으로 세 배 가까이 늘었다. 현재까지도 약 2만명 수준의 신규 확진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다.해외 상황은 더욱 좋지 못하다. 오미크론 새 변이는 최근 유럽과 미국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김포~하네다 노선이 열리면서 항공업계 반응이 뜨겁다. 코로나19 이후 2년 3개월 만에 노선 운항이 재개되면서 관광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2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시스템 ‘에어포탈’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김포~하네다 노선 연간 이용객은 20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수기 기준 예약률이 98%에 달할 만큼 인기가 높은 일본 여행 중 핵심 노선이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9일을 시작으로 수·토요일 각각 주 2회 김포~하네다 노선을 운항한다.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도 주 2회씩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코로나19 완화로 항공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이스타항공은 항공운항증명(AOC) 발급이 늦어지면서 항공기를 띄우지 못하고 있다.곧 시작되는 여름 휴가철과 함께 국제선이 대폭 증편되며 항공사들이 노선 확대에 여념이 없지만, 이스타항공은 운항이 불가능해 두 손 놓고 지켜 볼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28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시스템 ‘에어포탈’에 따르면 이달 국적 항공사 여객 수요(1일~27일 기준)는 675만1338명으로 작년대비(321만3246명) 2배 이상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출범 이후 정상적인 운항이 어려웠던 신생항공사들이 국제선 운항에 나서며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기존 저비용항공사(LCC)와 차별화 전략을 취한 플라이강원 및 에어프레미아가 향후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5일 플라이강원과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국제 여객노선 취항이 준비 중이다. 플라이강원은 이달 24일부터 양양~클락 노선을 주 2회(월, 금요일) 운항하다가 7월 20일부터 주 4회(월, 수, 금, 일요일)로 늘려 운항할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는 내달 15일부터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진에어 임직원들이 국토교통부 운수권 배분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넘어 불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운수권 배분에서 배제된 데 이어 정보공개청구까지 사실상 거부당하자 정부 항공조직의 폐쇄성까지 지적하고 나선 모습이다.지난 4월 국토교통부는 10개 노선 운수권을 국적항공사들에 배분했는데, 진에어는 단 1개도 노선을 받지 못했다. 반면 경쟁사인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항공업계에 따르면 과거 대한항공 독점이었던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은 알짜노선으로 여겨진다. 한국기준 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2020년 3월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이후 약 2년여 만이다. 이스타항공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항공 수요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연내 재취항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나설 계획이다.11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항공운항증명(AOC) 발급에 필요한 준비 전과정을 마쳤다. 이달 AOC 발급 최종 관문인 비상탈출 훈련 시험도 통과하면서 자격 요건을 모두 갖췄다. 현재는 국토교통부 내부적으로 내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1차 비상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진에어가 포스트코로나를 맞아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하며 본격적으로 국제선 여객 회복에 집중한다.9일 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전날 보잉사의 차세대 항공기 ‘B737-8’ 기종을 한국에 들여왔다. 이번에 들여오는 737-8 기종은 대한항공이 구매해 진에어에 다시 임대하며, 이달 중순 경 서류 작업을 마치고 진에어 소속 기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해당 항공기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진에어 관계자는 “항공기 안전성 확보 여부를 검사하는 감항성 검사 등을 거친 후 운항할 것”이라고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한진그룹이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3주기 추모 행사를 개최하며 고인의 생전 업적 및 경영철학을 되짚었다.7일 서울 중구 서소문 대한항공빌딩 일우스페이스에서 조양호 회장의 3주기 추모 사진전이 열렸다. 사진전의 작품들은 생전에 조회장이 세계 각지에서 직접 촬영한 45점의 사진들로 구성됐다.이날 개막행사엔 조원태 한진그룹회장,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조현민 한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조현민 사장은 미디어 행사에도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이전 추모식에 이어 사진전에도 참석하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장거리보다 중·단거리 노선에 집중하며, 규모의 경제를 통해 국내 2위 항공사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이배 대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따라 통합 저비용항공사(LCC)가 출범하더라도, LCC 업계 맹주 자리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7일 김 대표는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경영 전략을 ‘비도진세(備跳進世·도약할 준비를 하고,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가자)’로 삼아 재도약을 준비하며, 내년 턴어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지방선거가 끝난 지금 선거 기간을 뜨겁게 달궜던 김포공항 이전 이슈가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된다. 항공업계에선 해당 이야기가 선거 과정에서 나온 것인 만큼, 이후 어떻게 진행될지 일단 지켜보는 모습이다.김포공항 이전 이슈는 선거기간 당시 이재명 인천 계양을 재보선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의 공약발표 과정에서 나왔다. 김포공항을 인천국제공항으로 통합하고 수도권 서부를 개발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김포공항 이전 이슈는 같은 당 내에서도 일부 논란을 낳았다. 공항 특성상 다른 지역구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비싸지만 3년 동안 못 가서 어떻게든 가고 싶었어요.”3일 오전 9시께 인천국제공항엔 두세 명씩 무리지어 있는 여행객들이 보였다. 현충일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가는 시민들의 모습이다. 최근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국제노선이 조금씩 열리며 해외여행에 나서는 경우가 늘었다.베트남 다낭으로 여행을 가는 20대 취업준비생 A씨는 “비싼 비행기 값에 고민도 됐지만 졸업 전부터 3년 동안 여행을 가지 못해 어떻게든 가고 싶었다”며 “지금이 아니면 또 언제 갈지 몰라 친구와 가게 됐다”고 말했다.직장 동료끼리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