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빗썸, '수수료 무료' 이벤트 종료한다···5일부터 0.04% 요율 적용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이 가상화폐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을 종료한다. 지난해 10월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 최초로 수수료 무료 정책을 발표한 이후 약 5개월 만이다.2일 빗썸은 지난해 10월부터 무료로 전환했던 수수료를 오는 5일 0시부터 유료화한다고 공지했다. 5일부터 적용되는 수수료는 0.04%로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 수수료 중 최저 수준이다. 과거 빗썸의 거래 수수료인 0.25%보다 84%, 업계 평균 수수료인 0.2% 대비 80% 낮아진 요율이다.변경된 수수료는 고객이 수수료 쿠폰 코드를 등록한 즉시 자

  • 주관사 선정 마친 토스, IPO 순항 승부수는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모바일 송금 애플리케이션(앱)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준비에 착수했다. 그 동안 받아온 평가와 비교할 때 몸값이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토스는 원앱 전략을 제대로 구현한 유일한 플랫폼이라는 경쟁력을 기반으로 동종업계 은행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최근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삼성증권도 공동

  • 역대급 처분에도 부실채권 비율↑···은행권, 건전성 관리 '비상'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하나은행이 4분기에 역대 최대 규모로 부실채권을 정리했지만 부실채권 비율이 오르면서 은행권 자산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하나은행은 그간 부실채권 비율이 시중은행 가운데서도 낮게 유지된 곳이다. 특히 올해 경기침체가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있는 만큼 은행권은 건전성 관리에 더욱 고삐를 쥐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체 대출채권 가운데 부실등급 채권(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0.26%로 9월 말과 비교해 0.03%포인트 상승했다.

  • 하나금융, 실적정체·당국압박에도 주주환원 확대···배경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주주환원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과 함께 금융당국의 배당 자제 압박이 있었음에도 주주 환원 강화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전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3조5706억원) 대비 3.3% 감소한 3조45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3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47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128억원) 대비 33.5% 줄었다.하나금융 관계자는 “수수료와 매매평가익 증가에 따른 비이자이익 확대,

  • 저PBR 가치 제고 대책 발표 임박···금융주 반등 기대감 커지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정부가 저평가주들이 스스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방안을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표적인 저PBR(주가순자산비율)로 꼽히는 금융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리안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주요 정책으로 두면서 저PBR주 중에서도 수익성, 사업구조, 주주이익 개선 가능성 등이 우수한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는데 금융주의 경우 잉여자본 여력까지 감안하면 투자 매력을 충분히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사들의 주주환원정책이 현재보다 진일보할

  • 여전채 금리 하향 안정화에도···카드론·현금서비스 금리 오름세 지속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말 들어 여전채 금리가 3%대로 내려앉는 등 하향 안정화되는 추세지만 카드사들의 대출 금리는 오히려 오르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로 차주들의 상환 능력이 약화된 가운데 대출금리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카드사들의 건전성 관리가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AA+ 등급 여전채 3년물 금리는 3.931%로 집계됐다. 이는 3개월 전인 10월 말(4.907%) 대비 0.97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여전채는 카드사들의 주요 자금 조달 수단으로 카드사들은 영업 자금의 65% 이

  • 비효율적인데도 케이뱅크가 IPO 주관사를 바꾸는 이유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지난해 2월 상장을 추진했다 철회한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다시 상장을 추진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최근 케이뱅크 이사회가 기업공개(IPO) 추진 안건 의결에 따라 주관사단 재선정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관련 전략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통상적으로 이미 선정해놓은 기존 주관사단을 교체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있음에도 재선정이라는 선택을 한 케이뱅크 결정 배경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주관사

  • 시중은행 전환 임박 DGB금융, 영구채 발행 나설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DGB금융지주가 핵심 계열사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맞춰 영구채(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영구채로 조달한 금액을 대구은행에 투입해 자본여력을 늘릴 것이란 예상이다. 대구은행은 전국구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자본력이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시 인가방식 및 절차'를 발표하고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했다. 복잡한 과정이 필요한 별도의 신규인가를 신청하지 않고 ‘인가내용의 변경’을 통

  • 하나금융, 지난해 순익 3조4516억원···전년 동기比 3.3% 감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3조45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비이자이익 확대에도 불구하고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비경상적 비용 영향으로 전년 대비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다만 기말 배당과 연내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하면서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주주환원정책은 확대됐다.31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4737억원을 포함한 연결 당기순이익이 3조45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3%(1190억원) 감소한 것이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 2022년 연간 당기순이익 역대 최고인 3조6257억

  • 여전채 금리 하락세에도···자동차할부 금리 ‘여전히 높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말부터 여전채 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카드사와 캐피털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의 자동차할부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 할부금리가 1년 전보다는 다소 내렸지만 부담스런 금리에 신차를 구매하려는 금융소비자들의 고민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국내 카드사·캐피털사에서 현대자동차의 '디 올 뉴 그랜저'(현금비중 30%·36개월 할부 기준)를 구매할 경우 최저 할부금리대는 5.2~9.58%로 집계됐다.업체별로 살펴보면 하나카드의 최저금리가 5.2%로 가장 낮았

  • 잦아드는 단기납종신 경쟁 2라운드···전망은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최근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이 다시 맞붙은 단기납 종신보험 경쟁 열기가 금융당국의 규제로 식는 분위기다. 이대로라면 이번 경쟁의 승자는 삼성생명이 될 것이란 평가다. 삼성생명은 환급률을 한화생명만큼 올리지 않았기 때문에 재무적 부담도 그만큼 작다. 다만 향후에 경쟁이 다시 격화될 수 있는 만큼 삼성생명도 마음놓을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교보생명 등 생보사들은 최근 7년납 단기납 종신보험의 10년 째 환급률을 130%에서 120%로 10%포인트 낮추기로했다. 이달 들어 10년째

  • 일본 니케이 상품 흥행에도 웃지 못하는 금융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일본 증시가 활황을 맞으면서 니케이225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주가연계증권) 상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졌지만 향후 전망을 두고 업계 의견이 엇갈린다. 시장 변동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잠재적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일본 증시 역시 예외일 수 없다는 예상과 함께 이미 고점에 다다른 만큼 향후 떨어질 일만 남았다는 관측도 함께 나온다. 특히 최근 홍콩H지수(홍콩중국기업지수) 폭락으로 관련 ELS 상품에 대한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상환 시점에서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단 우려도 있다.30일 금융권

  • 전세대출 갈아타기 D-2···인터넷은행, 주담대 이어 흥행 이끌까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갈아타기에 이어 전세자금대출 대환 서비스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금리 경쟁력과 편의성을 강점으로 주담대 대환 시장에서 눈에 띄는 공세를 펼쳤던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이번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의 이용 대상 대출 상품의 범위를 오는 31일부터 전세대출까지 확대한다.금융당국은 지난해 5월 차주들의 이자 부담 절감을 위해 신용대출을 시작으로 대환대출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후 지난 9일

  • 케이뱅크, '카뱅 인가 참여' 인물 영입했지만···최우형 號 '미완성'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케이뱅크가 카카오뱅크 인가 작업에 참여한 인물을 준법관리인으로 영입하는 등 인사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최우형 신임 대표 체제는 ‘미완성’이란 평가다. 은행의 재무·전략을 총괄하는 경영기획본부장 자리가 공석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하는 만큼 경영기획본부장 자리의 중요성이 커졌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최근 준법감시실장 전무 자리에 전만풍 전 법무법인 태평양 전문위원을 선임했다. 임기는 오는 2026년 1월 17일까지 2년 동안이다. 전임자인 권영종 전무는 임기가 올해

  • '긴 만기 부담' 도약계좌 갈아타기 부진···고금리에 만기 짧은 상품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다음달 만기를 맞는 청년희망적금 수령자가 청년도약계좌에 연계해 가입할 수 있는 절차가 개시됐지만 반응은 시큰둥하다. 청년도약계좌 연계 희망자가 금융당국 예상치의 1/6 수준에 불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갈아타기를 주저하고 있는 것이다. 연계 가입에 대한 각종 혜택에도 불구하고 5년 만기란 적잖은 기간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가입자들은 비교적 만기가 짧은 시중은행 고금리 상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29일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수는

  • “선물세트 할인 챙기세요”···카드업계, 설 명절 앞두고 이벤트 ‘활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설을 맞아 ‘KB페이(KB Pay)’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설 선물세트 기획전, 라이브 쇼핑 등 할인 및 다양한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먼저 다음달 4일까지 KB페이 쇼핑에서 ‘2024 설 명절 선물전’ 행사를 진행하며 총 4개 상품군(신선, 가공, 건강, 주방·효도가전)에서 할인쿠폰 다운로드 후 결제 시 결제금액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쿠폰은 상품군

  • [생활 속 재테크] 기후동행카드 vs K-패스···똑똑한 선택법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국민 대중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한 해결책을 내놓았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했고 국토부는 기존 알뜰교통카드의 불편한 점을 개선해 'K-패스'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기후동행카드는 지난 23일 카드 사전 판매를 시작했으며 국토부는 오는 5월부터 K-패스 사업을 시행한다. 두 사업 모두 아직 정식 시행 전이지만 교통카드로서 역대급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먼저 정부와 지자체가 내놓은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은 사업 방식, 지

  • 대출잔액↓·연체율↑ 이중고 빠진 온투업계···기관투자 허용됐지만 ‘갈 길 머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의 대출잔액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대출잔액이 줄어드는 가운데 연체율은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이중고에 빠졌다. 이에 금융당국은 기관투자 허용 및 개인투자자 한도 확대 방침을 발표했지만 업권 활성화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온투업, 대출잔액 줄고 연체율 상승···투자 수요 위축에 ‘이중고’ 지속26일 온투업 중앙기록관리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51개 온투업체의 대출잔액은 1조11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말(1조3423억원) 대비 16.

  • 실적발표 앞둔 토스뱅크···흑자달성보다 관심 쏠리는 ‘이것’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토스뱅크가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흑자달성 여부만큼 작년 9월에 사업을 시작한 전세대출이 얼마나 늘어났는가에 관심이 모인다. 토스뱅크가 실적 확대·건전성 관리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핵심은 전세대출 비중을 늘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작년 4분기 전세대출 증가 규모에 따라 향후 토스뱅크의 성장 속도를 판가름할 수 있다는 평가다. 26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말 기준 대출잔액은 12조3500억원으로 3분기 말(11조1900억원)과 비교해 10% 크게 늘었다. 이에 금융권에선 토스

  • 시중은행, 토스뱅크 환전서비스 충격 크지 않지만···걱정하는 이유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토스뱅크의 ‘수수료 0원’ 환전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대형 시중은행이 입을 재무적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시중은행은 인터넷은행들의 잇단 파격 행보로 인해 브랜드 가치가 훼손될 수 있는 점을 우려한다. 시중은행이 그간 얻었던 이익을 인터넷은행들이 계속 포기하면 자칫 인터넷은행-시중은행의 경쟁이 ‘선악구도’로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시중은행 한 곳당 개인 환전수익 370억원···재무적 피해는 적을듯25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이 지난해 1~9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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