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檢 ‘민노총 와해 의혹’ 허영인 SPC 회장 구속 후 첫 조사···최장 23일까지 수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를 받는 허영인 SPC 회장이 구속 후 처음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회사 간부와 검찰 수사관 사이 수사정보 거래 사건의 관여 여부도 조사 대상이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를 받는 허 회장을 서울구치소에서 불러 조사 중이다. 지난 5일 법원이 허 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지 나흘 만에 이뤄진 구속 후 첫 검찰 조사다.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 바이오 액티브 ETF, 급락장세 속 포트폴리오 변화 ‘눈길’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바이오업종이 이달 들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의 포트폴리오 변화가 주목된다. 액티브 ETF는 자산운용사의 적극적인 개입이 이뤄지는 상품으로, 이를 통해 약세장 속 운용 전략을 엿볼 수 있는 까닭이다. 국내 대표 바이오 액티브 ETF들의 경우 다소 엇갈린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9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구성된 ‘KRX 300 헬스케어지수’는 바이오업종 투심이 얼어붙기 시작한 지난달 29일 이후 -8.4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복지부의 발로 뛰는 ‘영업맨’ 이기일 차관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소지한 명함이 눈길을 끌고 있다. 평소 고위직이 복지부 정책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소신을 반영한 4면짜리 접는 명함이 정책 홍보용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복지부에 따르면 이기일 제1차관은 복지부 본부 고위직 특히 실장 이상은 영업맨으로서 부 정책을 홍보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과거 고위직 업무 중 정책과 홍보가 절반 정도씩이었다면 최근에는 정책이 10%이고 나머지 90%는 홍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이 차

  • 총선 결과에 따라 달린 금융투자소득세의 운명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결과에 따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의 존폐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여당인 국민의힘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025년 시행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10일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내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공약은 국회 입법 사항이다.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의 금융투자상품으로 얻은 소득에 대해 과세하는 제도다. 연간 기준 수익이 5000만원을 넘으면 양도차익에 대해 20%를 과세한다. 3억원을 초과할 경우 2

  • “글로벌 톱3를 향해”···현대차·기아 ‘현지맞춤 모델’로 전기차 확산 박차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2030년 ‘세계 전기차 판매량 톱3’ 목표 달성을 위해 최근 성장성 지닌 신흥시장에서 현지 전략형 전기차(BEV) 확산을 추진 중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인도, 중동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소형의 현지 전략 전기차 모델 생산·출시를 밀어붙이고 있다.이 같은 전략의 최신 사례를 인도에서 찾을 수 있다. 양사는 전날 인도 배터리셀 제조사 엑사이드 에너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추후 인도 전용 전기차에 탑재할 배터리셀을 공급받기로 했다. 그간 인도에서 양산된 전기차 중

  • 삼성전자 노조, 쟁의 돌입···17일 1차 단체행동 예고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 노조의 쟁의 행동 찬반 투표가 가결로 결론났다. 노조는 당장 파업보다 집회 형식의 단체행동부터 나서기로 했다. 이달 17일 삼성전자 화성 DSR 타워에서 조합원 1000명이 집결한 단체행동을 예고했다.손우목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 위원장은 지난 8일 열린 쟁의 찬반투표 개표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삼성전자 노동조합은 합법적인 쟁의권 확보하게 됐고 삼성전자 처음으로 쟁의를 시작함을 알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 노조에 따르면 쟁의 찬반투표에는 사무직노조(1노조)·구미네트워크노조

  • 꽃보다 예쁜 화병 쇼핑

    꽃보다 화병완연한 봄을 알리는 꽃 내음이 가득하다. 담아둘 꽃병만 있다면 우리 집은 봄 그 자체. 01. 이탈리아 디자이너 부부 이코&루이사 파리시가 디자인한 컬렉션으로, 입술 모양의 장식이 있는 원통형 꽃병 보카, 손 형태가 특징인 외줄기 꽃병 마노 모두 유니크한 무드로 출시됐다. 가격 미정 까시나. 02. 매 시즌 새로운 디자인의 화병을 선보이는 아르켓도 봄을 위한 신제품을 내놨다. 발랄한 컬러 스트라이프가 새겨진 실린더 형태의 스톤웨어 베이스. 유약을 바른 세라믹 소재로 내구성이 좋으며 공간에 생기를 더한다. 4만5000원 아

  • [시승기] “다른 車 생각 안나”···육각형 SUV 제네시스 ‘GV80’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보통 자동차를 타면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매년 수십종의 신차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디자인이 조금만 더 예뻤으면” “실내가 좀 더 컸으면” “인테리어가 좀 더 고급스러웠으면” “차가 좀 더 잘 나갔으면” 등등 차량을 구매할 때 다른 차량들과 비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그런 관점에서 제네시스 GV80은 ‘취향저격’ 차다. 판매량을 보면 GV80에 대한 평가가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듯하다. GV80은 출시 첫 해인 2020년 4만대를 판매하고, 현재는 글로벌 시장서 누적 20만대

  • 22대 총선 게임 공약 부재···P2E 허용 더 멀어져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22대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공약 가운데 게임산업 육성과 관련된 정책을 찾아볼 수 없어 게임업계에서 볼멘 소래가 나온다. 특히 돈 버는 게임(P2E) 규제 철폐는 아예 논의조차 없다. 우리나라 게임 개발력은 글로벌 수준인데 규제 수준은 한참 뒤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제22대 총선 후보자들 가운데 게임 정책을 공약 전면에 내세운 인물은 없다. 게임산업에 우호적이던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이상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선에서 낙마하면서 22대 국회에 거는 게임업계 기대감은 더욱 낮아졌

  • ‘중국’산과 중국‘산’···국내 車업계 불어오는 中 바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중국 자동차 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하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차량 수입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중국 현지 기업들의 차량들도 국내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내연기관 시절 중국에서 생산하는 차량의 경우 고급 브랜드라 할지라도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 기업들도 조심하는 눈치였다.하지만 전기차 시대를 맞아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중국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도 중국산이 늘어나면서 자동차 시장 내 중국의 지배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 KAI, 수출입은행 탓에 사업확장 ‘발목’···“2025년 지분 매각 기대감”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최대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의 존재는 한계이자 가능성이다. 방위산업 경쟁자들이 공격적 투자로 대형 인수합병(M&A)이나 투자에 나서고 있지만 최대주주가 수출입은행이어서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시장에선 수출입은행이 대우조선해양(現 한화오션)의 지분을 매각했던 것처럼 KAI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나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한화와 LIG넥스원 등 KAI의 경쟁사들은 최근 공격적 투자로 사업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화는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했고, LIG넥스원은 고스트로보

  • 한화, 사업구조 개편 기대 효과···기업가치·배당 이익·상표권 수익↑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한화그룹이 지주사 역할을 해온 ㈜한화에서 일부 사업부문을 떼어내 계열사 및 자회사에 양도하는 사업구조 개편에 나서기로 했다. 시장에선 이번 ‘딜’이 완료돼 사업을 받은 자회사 등의 기업가치 및 실적이 상승하고, ㈜한화는 배당 이익과 함께 상표권 수익 등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한화는 최근 건설 부문의 풍력 사업과 글로벌 부문의 플랜트 사업을 한화오션에 양수하기로 했다. 한화오션은 해당 사업 인계를 통해 풍부한 설계·조달·시공(EPC) 인력 등을 확보해 관련 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한화솔루

  • 삼성전자, 파운드리 신규 공장 하반기 투자 재개 전망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그간 미뤄왔던 반도체 파운드리 신규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잠시 중단됐던 국내 평택4공장(P4) 건설을 하반기 재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테일러 공장도 이달 현지 정부의 보조금 발표와 함께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 공개될 예정이다.9일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 분위기가 좋아지는 상황”이라며 “원래 지난 1월 P4 페이즈2(Ph2, 2단계 공사)가 중단된다고 들었는데, 하반기부터 재개되는 분위기이며, 미국 테일러 공장 1차 발주가 좀 지연된 상황인데 2차도 하

  • 상상으로 재구성해본 영화 '파묘'의 방

    SHOPPING1000만 관객이 코앞인 영화 ‹파묘›. 흥행의 중심에는 트렌디한 패션의 ‘MZ세대 무속인’ 화림김고은 분과 봉길이도현 분이 있다. 옷 잘 입는 이들의 방은 어떤 모습일까?‹파묘›에 과몰입한 에디터가 영화 속에 나오지 않은 사적인 공간을 상상으로 재구성해 보았다. 스포 주의!화림의 방 위험이 예고된 거액의 프로젝트에 거침없이 뛰어들고 대살굿 한판을 벌이는 무당, 화림. 강인한 카리스마를 지닌 그녀와 어울리는 중성적이면서도 우아한 세계.01.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는 영화를 관통하는 중요한 대사에 대한민국 영토를

  • [기자수첩] 고작 확률에 근간 흔들리는 韓게임업계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확률로 돌아가는 22조원짜리 업계가 있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놀랍겠지만 현재 우리나라 게임업계 동향을 살펴보면 확률로 인해 존폐를 위협받고 있다. 불과 1%도 안되는 확률 때문이다. 그라비티, 웹젠, 위메이드, 넥슨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게임사들이 확률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유저들은 일부 뽑기형 아이템 확률이 조작된 것 같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물론 대다수 게임사들은 부인하고 있다. 확률 표기 오류가 존재했다고 변명했다.확률을 잘못 표기했건 실제로 확률 조작을 펼쳤건 유저들이 입은 피해는 같다. 유저

  • 美서 잘나가는 SK바이오팜 '수노시·엑스코프리'···국내 출시는 언제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SK바이오팜의 수면장애 치료제와 뇌전증 신약이 미국에서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제품의 매출이 지속해서 증가할 것이라는 밝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국내 출시 계획에도 눈길이 쏠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수면장애 치료제인 ‘수노시’(성분명 솔리암페톨)와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 등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수노시는 적응증 확장을 위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엑스코프리는 미국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적응증도 확대할 계획이다. 액

  • [공약 돋보기-중·성동갑] 왕십리·성수 개발·교육환경 개선 관심···전현희·윤희숙 ‘맞대결’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한강벨트에 위치한 서울 중구·성동구갑은 16대 총선 이후 한 차례(18대 총선)를 제외하고 진보계열 정당이 모두 승리한 전통적 야당 강세지역으로 꼽힌다. 다만, 지난 2022년 대선과 서울시장 선거는 여당이 이겼고, 이번 총선에선 현역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 이동으로 사실상 무주공산이 되면서 결과를 쉽게 예단하기 어렵단 관측이 나온다. 여야 모두 능력을 앞세운 여성 전직 국회의원을 내세웠다. 치과의사 겸 변호사 출신으로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낸 전현희 민주당 후보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를 역

  • 시중은행, 작년 빚 보증 70조원 육박···지급보증 리스크 확대 우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4대 시중은행이 기업의 채무 상환에 문제가 생겼을 때 빚을 대신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지급보증 금액이 7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보증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은행들이 기업의 빚을 대신 변제한 금액도 늘어나면서 지급보증 리스크 확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8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이 보유한 확정·미확정 지급보증 액수는 69조3228억원이다. 이는 전년(61조6522억원) 대비 12.4%(7조6706억원) 증가한 규모다.지급보증은

  • 이중근 복귀 효과?···‘땅부자’ 부영, 용산 개발 속속 시동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영그룹이 부동산 개발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용산에서도 금싸라기 땅으로 꼽히는 아세아아파트 부지와 한남근린공원 부지가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복귀 이후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부동산 개발이 하나둘 본격화되는 모양새다.◇‘용산 금싸라기’ 아세아아파트 부지 개발, 매입 10년 만에 착공 앞둬8일 업계에 따르면 부영그룹이 보유한 사업지 중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땅은 아세아아파트 부지다. 아세아아파트 부지는 지난달 ‘용산 지구단위계획 및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 시큐레터, 상장 8개월만에 상장폐지 위기···부실상장 논란 재현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사이버보안 전문기업인 시큐레터가 상장 8개월만에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책임 소재를 둘러싼 공방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시큐레터를 놓고 과거 중국 고섬이나 코오롱티슈진 사태와 유사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중국 고섬은 결국 상장 폐지됐지만 코오롱티슈진은 거래 재개에 성공했다. 시큐레터 사태가 어느 결말에 가까울지 주목된다.◇ 시큐레터, 제2의 고섬 사태냐 코오롱티슈진이냐8일 발표한 공식 입장문을 통해 시큐레터는 이번 주 내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에 이의신청을 내겠다는 공식 입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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