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 체질개선 숙제 맡은 강성묵 대표···핵심 키는 ‘사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취임 2년차를 맞은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가 본격적인 조직 체질 개선에 나섰다.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선 부동산에 치우친 사업 포트폴리오를 벗어나기 위해 자산관리(WM)부문과 주식발행시장(ECM)부문을 강화했고 올초 인사에선 성과주의 강화를 내걸며 젊은 직원들을 대거 중용했다. 이같은 강 대표의 처방이 얼마만큼 하나증권의 변화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금융투자업보다 은행 영업조직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강성묵 대표는 세간에 ‘영업통’으로 익히 알려졌다.1964년생인 강 대표는 실제로 커리어 대부분을 은행에서 보냈다

  • MSCI 2월 지수편입 심사 ‘D-7’···에코프로머티·한진칼·두산로보틱스·알테오젠 ‘가시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편입 종목을 결정하는 정기리뷰 심사 개시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번 2월 MSCI 정기리뷰에 편입될 종목들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이번 2월 정기리뷰에서는 에코프로머티와 한진칼의 MSCI 지수편입이 비교적 유력한 가운데 두산로보틱스, 알테오젠 등도 편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통상 MSCI 지수편입은 수급상 주가 상승에 유리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미리 편입 예상종목을 매수하고 지수편입 이후 매도하는 전략이 횡행하면서 지수편입 직전에 주가가 고점이 경우가 많다는

  • 미국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국내 증시에도 상품 나올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를 승인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관련 상품이 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트코인 투자 접근성이 좋아진다는 측면에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법률과 제도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관련 상품 출시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평가다.1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SEC가 10일(이하 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소 상장과 거래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앞서 상장을 신청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는 11일부터 미국 증권거

  • 삼성 일가 세 모녀, 삼성전자 지분 블록딜···2조1689억원 규모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홍라희 전 리움 삼성미술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삼성그룹 오너일가의 세 모녀가 총 2조1689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지분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에 성공했다. 이번 블록딜은 상속세 납부를 위해 이뤄졌다.11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홍 전 관장 등 세 모녀는 총 2조1689억원어치의 삼성전자 지분을 블록딜로 전량 매각했다. 매각 가격은 주당 7만2716원으로 전날 종가인 7만3600원 대비 1.2% 할인된 가격이다. 당초 블록딜 주관사인 골드만삭스·씨티·UBS·JP

  • 키움증권 ‘엄주성호’, 첫 조직개편서 리스크 관리 강화 방점···악재 털고 비상할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지난해 갖은 악재를 맞았던 키움증권이 올해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키움증권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신임 대표 체제를 본격화한 상태로, 리스크 관리 강화로 신뢰 회복에 공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일회성 비용이 감소하면서 올해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전날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8일 엄주성 신임 대표가 취임한 뒤 시행한 첫 조직개편과 인사로 위기관리 능력 강화와 신뢰회복 등에 방점을 찍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 VIP자산운용, 삼양패키징 투자 ‘반토막’···자사주 매입 소각 요구 성공할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VIP자산운용이 삼양패키징에 대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요구하면서 삼양패키징이 이를 받아들일지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한국형가치투자 펀드를 표방하는 VIP자산운용은 지난 2021년 8월 삼양패키징 지분 5% 이상을 확보했다. 하지만 이후 주가가 장기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상투(고점매수)를 잡은 상황이다.삼양패키징은 지난 2017년 상장 이후 매년 배당에 나름 최선을 다해왔기에 주주환원에 미흡했다고 비판하기도 쉽지 않다. VIP자산운용으로서는 배당 대신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통해 주가를

  • 스팩합병 상장한 한빛레이저 ‘준 따따블’···공모주 휴지기에 스팩株 ‘후끈’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새해 스팩합병을 통해 증시에 입성한 한빛레이저 주가가 연일 급등하면서 스팩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다.지난해말 상장한 DS단석 이후 공모주 시장이 휴지기에 들어가자 일정 공백을 기다리지 못한 투자자들이 스팩합병에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스팩은 경쟁률에 비례해서 신주를 받는 공모주와 달리 많은 신주를 상장 전 확보할 수 있어 비교적 큰 차익을 노려볼 수 있다. 하지만 주가와 합병비율 등을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공모주 없으니 스팩이 왕···한빛레이저 ‘준 따따블’9일 한국

  • 새해부터 ‘주르륵’···중학개미, 올해도 눈물 훔치나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지난해 글로벌 증시 반등에도 힘을 쓰지 못했던 중국 관련 투자 상품의 부진이 새해에도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지속해서 억누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에 공을 들이고 있고 일각에선 완만한 회복세를 전망하고 있어 반등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올 들어 전날까지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한 상품은 -15.56%의 수익률을 낸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 H)’였다. 이 ETF는 홍콩 증시

  • 3년 만에 삼성전자 목표주가 10만원···동학개미 매수세도 재현될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증권가 리서치센터들이 새해 들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목표주가를 10만원 이상으로 제시하는 증권사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이 잇따라 ‘10만 전자’를 내세운 것은 지난 2021년 초 이후 3년 만이다.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은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발표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 개최가 삼성전자 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하지만 삼성전자 주가가 새해부터 약세로 전환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은 3년 전 삼성전자 상투(고점매수) 악몽이 재현되는

  • 새해 IPO 본격화···갑진년 첫 ‘따따블’ 주인공은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새해 IPO(기업공개) 시장이 본격화하면서 올해 첫 ‘따따블’(상장일 공모가 대비 4배 상승) 기록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주목된다. 당장 이번 주부터 네 곳의 기업이 기관 수요예측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부터 새내기주의 급등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높은 성장성과 낮은 상장 당일 유통물량 등에 희비가 갈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포스(POS)·키오스크(KIOSK) 단말기 사업을 영위하는 포스뱅크는 지난 5일부터 기관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이는 올해 처음 진행되는 일반 IPO

  • [Weekly Coin] 비트코인, 현물 ETF 소식에 '널뛰기'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비트코인이 이번 주(1~7일) 널뛰기 시세 끝에 지난주 대비 상승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엇갈린 전망이 나온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이 올해 1분기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현물 ETF 관련된 소식의 영향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 비트코인은 4만3839달러로 일주일 전과 비교해 3.76% 올랐다. 이번 주 비트코인은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1일 4만2

  • [증권상품 풍향계] 새해 맞이 투자 이벤트 ‘풍성’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1월 2~5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새해를 맞이해 다채로운 투자 이벤트가 나와 주목됐다. 투자 지원금과 수수료 인하, 환전 우대 등 혜택도 다양했다. 투자 서비스로는 해외 채권 거래 서비스가 나와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식 투자 시 용돈주는 이벤트 선보여금융투자사들이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내놓고 있다.카카오페이증권은 새해를 맞아 ‘주식 모으기’를 시작하면 용돈을 주는 행사를 시작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다음 달 27일 밤 10시까지 주식 모으기를 시작하면 최대

  • [주간e종목] ‘1주당 14주’ 무상증자 소룩스, 태영건설우 이어 새해 주가 상승률 2위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소룩스가 1주당 14주를 배정하는 파격적인 무상증자 효과에 새해 들어서도 주가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번주 장 막판에 상한가 행진이 끝나면서 향후 주가 추이에 시선이 쏠린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소룩스 주가는 지난달 28일 4015원에서 이번주 6880원으로 71.4% 급등했다. 이번 주가 올해 들어 첫 거래주간이기에 지난해말 대비 올해 주가 상승률도 71.4%로 같다.올해 소룩스 주가 상승률은 내 모든 상장사 가운데 2위다. 1위는 142.29%인 상승한 태영건설우다.소룩스는 지난해 한 해

  • 새해 약세장에도 반도체 부품株 질주···제주반도체·SFA반도체·네오셈 주가↑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새해 들어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지만 제주반도체를 필두로 SFA반도체, 네오셈, 오킨스전자 등 반도체 부품기업들의 주가는 고공행진하고 있다.이러한 반도체 부품기업들의 주가 상승 배경에는 조만간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신기술이 대거 공개되면서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깔려 있다.갤럭시S24 등 신작 스마트폰을 통해 공개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과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는 올해 인공지능 산업을 이끌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 ETF시장 계속 커지는데···만년 3위 KB운용, 점유율 확대 '쉽지 않네'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ETF(상장지수펀드) 시장 점유율 3위인 KB자산운용이 지난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시장 성장세 속 순자산총액은 증가했으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4위권 자산운용사와의 격차가 좁혀진 것이다. 새로운 수장이 ETF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어 올해엔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KB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총액은 9조7223억원으로 전년 말 6조9654억원 대비 40%가량 증가했다. 절대적인 규모는 커졌지만 같은 기간 전체 ETF 순자산총액이 78조5

  •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 3년 연임 시도 무산···금감원 유상증자 불허 입장도 확고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19년 적자에도 매년 고액 연봉을 받으며 자본시장에서 논란을 일으킨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의 3년 연임 시도가 또 실패했다. 박 대표 등 진원생명과학 현 경영진은 지난해말 임시주주총회에서 3년 재선임을 시도했으나 소액주주들 외면에 의결정족수 미달로 임시주주총회 성립 자체가 무산됐다.박 대표가 받는 고액 연봉의 자금줄 역할을 맡았던 유상증자 역시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 효력을 정지시키며 다시 한번 막아섰다. 하지만 박 대표의 고액연봉 수령은 지속되고 있다. 출구전략이 부재한 상황에서 진원생명과학의 미래가

  • 공모가 밑도는 대형 스팩들···올해엔 빛 볼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증시에 연이어 등장했던 대형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해 청산된 스팩이 있는 한편 합병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올해 초 두 곳의 대형 스팩에서 합병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엔에이치스팩19호’가 최근 상장폐지됐다. 엔에이치스팩19호는 2021년 5월 상장한 스팩으로 공모금액만 960억원인 대형 스팩이었다. 당시 1000억원에 가까운

  • 3월 임기 만료 중소형 증권사 CEO, 연임 전망은 ‘온도차’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국내 대형증권사들이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CEO들을 대거 교체하면서 올해 3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 중소형 증권사 CEO들의 거취로 시선이 옮겨지고 있다.올해 3월 CEO의 임기가 만료되는 증권사는 대신증권, 교보증권, 하이투자증권, SK증권 DB금융투자, 한양증권 등이다.증권사마다 사업구조 및 지배구조가 다르기에 연임에 대한 전망도 온도차가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부동산 PF 관련 부실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증권사의 경우 교체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오익근·박봉권·홍원식·곽봉석·김신·전우

  • 제약·바이오주 정초부터 ‘들썩’···1월 반짝 현상 넘을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새해부터 제약·바이오주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상승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제약·바이오주는 매년 1월에 열리는 업계 최대 컨퍼런스에 모멘텀이 발생했다가 이후엔 힘을 쓰지 못하는 현상을 보여왔다. 다만 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있고 제약·바이오 섹터의 성과 기대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세가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시가총액 11위인 셀트리온은 전날 14.89% 상승한 23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이 23만원선에서 거래된 것은 2021년 11월

  • ‘새해 첫날부터 목표가 연이은 상향’···SK하이닉스, 올해 주도주될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은 가운데 증권사들이 올해 첫 영업일부터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어 주목된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해 실적 회복이 뚜렷할 것이라는 점이 목표주가 상향의 주된 근거였다. 올해 증시 주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SK하이닉스가 그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7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10.7%가량 높였다. SK하이닉스의 전 거래일 종가가 14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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