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카드, 현금서비스 수입비율 업계 최고···배경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수입비율이 전년 대비 증가한 가운데 하나카드의 수입비율이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8% 이상의 높은 수수료를 적용받는 차주가 현금서비스 이용회원의 80%에 달하는 등 고금리 영업 비중을 높인 점이 수입비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1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의 현금서비스 수수료 평균 수입비율은 17.60%로 전년 동기(17.47%) 대비 0.12%포인트 상승했다.수입비율은 분

  • 저축은행, 저신용자 대출 중단 비중 50% 육박···조달금리 상승에 ‘대출절벽’ 심화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저축은행 업계가 저신용자 대상 대출 취급을 줄여가고 있다.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조달 비용 부담이 가중되자 수익성 악화를 막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저신용자 대출 문턱을 걸어 잠근 것으로 풀이된다.1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가계신용대출을 취급한 저축은행 31곳 중 14곳은 신용점수 600점 이하인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대출을 내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을 취급하는 저축은행의 절반가량이 저신용자 대상 대출 취급을 중단한 셈이다.작년 8월에는 35개의 저축은행에

  • 선물세트 할인부터 상품권 증정까지···카드업계, 추석 맞이 이벤트 ‘활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카드업계가 추석 선물세트 할인 및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먼저 KB국민카드는 주요 온·오프라인 가맹점과 함께 다양한 연휴 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프라인에서는 이마트,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AK플라자, GS수퍼마켓, GS더프레시, 농협하나로마트 등 대형 할인점 및 백화점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상품권 증정 및 할인,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쿠팡 등 온라인 주요 가맹점에서도 최대 2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쿠팡에서 오는 30일까지 추

  • 파킹통장 대신 정기예금 힘주는 인터넷銀···조달 안정성 강화 ‘분주’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최근 파킹통장 금리를 낮추는 한편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고 있다. 신용대출 중심의 대출 포트폴리오를 개인사업자 대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등으로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이를 뒷받침할 자금 조달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13일부터 자사의 정기예금 상품인 ‘코드K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기간에 따라 차등 인상했다.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2년 미만의 금리는 기존 연 3.8%에서 0.2%포인트 올린 4.0%로 인상했다. 가입 기간이 3개

  • ‘車금융’ 발 넓히는 인터넷은행···2금융권 점유율 위협할까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자동차 금융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케이뱅크가 자동차 대환대출을 출시한 데 이어 카카오뱅크도 4분기 중 자동차 대출(오토론) 출시를 앞두고 있다. 후발주자로 나서는 인터넷은행들이 자동차금융 시장을 꽉 잡고 있는 카드사와 캐피털사의 점유율을 위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올해 4분기 내로 오토론 출시를 계획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초부터 자동차 금융 경험이 있는 여신 담당자를 영입하는 등 자동차 대출 상품 출시를 준비해 온 바 있다.카카오뱅

  • 카카오뱅크, 예대율 뒷걸음질···여수신 불균형 심화 우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카오뱅크의 수신 대비 여신 비율(예대율)이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여수신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예대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신 취급을 늘려야 하지만 금융당국이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취급 확대에 눈총을 보내고 있어 경영효율성 둔화가 우려된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카카오뱅크의 예대율은 77.8%로 전년 동기(80.8%) 대비 3.0%포인트 하락했다. 2021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86.8%를 기록하며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80% 밑으로 떨어졌다.카카

  • ‘펫보험’ 영업 강화 나선 손보업계···수익 확대 효자될까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최근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반려동물보험(펫보험)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1200만명을 넘어섬에 따라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펫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런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펫보험 가입 문턱을 낮추거나 보장을 확대하는 등 영업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먼저 KB손해보험은 지난 6월 출시한 ‘KB 금쪽같은 펫보험’의 인수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이전에는 병력이 있는 반려동물의 경우 펫보험 가입이 제한됐지

  • 여전채 금리 4.5% 재돌파···조달비용 부담에 속타는 카드업계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연초 3%대로 떨어졌던 여전채 금리가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자금조달 비용을 둘러싼 카드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여전채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가 카드업계의 실적 악화 주범으로 꼽히는 만큼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자금조달 창구 다각화가 시급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AA+ 등급 여전채 3년물 금리는 4.512%로 집계됐다. 지난 3월 말 당시 해당 금리가 3.951%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6개월 만에 0.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지난 7일에는 금

  • [금융TIP] 황금연휴 해외여행 떠난다면···면세점 할인카드로 혜택 챙기기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다음 달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6일의 추석 황금연휴가 완성됐습니다. 긴 연휴인 만큼 이번 추석은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공항이 북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해외여행은 그 자체로도 즐겁지만 출국이나 귀국 전 면세점에서 물건을 저렴하게 쇼핑하는 것 역시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이에 오늘은 면세점 관련 혜택을 탑재한 신용카드 세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실적 상관없이 면세점 3% 적립···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신용카드’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는 면세점 관련 가맹점 결제 시 결제금

  • OK금융그룹, 종합금융사 전환 초읽기···증권사 인수 ‘관건’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OK금융그룹이 대부업 청산 시기를 앞당기며 종합금융사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부업 꼬리표를 떼면서 OK금융그룹은 종합금융사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제대로 된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향후 증권사 인수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러시앤캐시(아프로파이낸셜대부)에 대한 대출자산과 영업권을 이달 내 모두 양수하기로 하는 계획을 금융감독원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러시앤캐시는 이달까지 영업 후 다음 달부터는 일반 소비자 대상의 금전대부업에서 완전히 철수하게

  • 카드업계, 회수 못한 부실채권 2조원 육박···하반기 건전성도 ‘첩첩산중’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업계의 부실채권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올해 상반기 카드사들의 대손상각비가 2조원에 육박하는 등 빠르게 불어나면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9월 말에는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도 앞두고 있어 하반기까지 부실채권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 우려가 높다.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7개 전업 카드사의 대손상각비는 1조91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조3318억원) 대비 43.6% 증가한 규모다.대손상각비는 카드사의 채권 중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해 손실로 처리된 금액을 의미한다. 대손상

  • BC카드, 휴면카드 비중 40% 넘어서···수익성 걸림돌 우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업계의 휴면카드 수가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중 BC카드는 휴면카드 비중이 40%를 넘어서는 등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수익성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BC카드)의 휴면카드 수는 1291만1000매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085만5000매) 대비 18.9%(205만6000매) 증가한 규모다.휴면카드는 발급 이후 1년 이상 사용 실적이 없는 개인·법인 신용카드를 의미한

  • 토스뱅크, 여신 포트폴리오 확대···금융당국 압박 암초될까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토스뱅크가 전월세대출 상품 출시에 이어 공동대출을 준비하는 등 대출 라인업을 강화한다. 다만 금융당국이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이 중·저신용자 대상 중금리대출 대신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등 담보대출 취급에 주력하는 점을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어 향후 여신 포트폴리오 확대에 제동이 걸릴 우려도 제기된다.5일 토스뱅크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전·월세자금 대출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을 선보였다.해당 대출 상품은 일반, 청년, 다자녀특례로 구분되며 소득, 나이, 가족구성원 유무에

  • 보증금 ‘절대 지켜’···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 출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토스뱅크가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선보인다. 비대면으로 전세보증금반환보증까지 원스톱으로 신청 가능한 서비스를 인터넷은행 최초로 도입하면서 ‘전세사기’ 등 피해 구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5일 토스뱅크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전·월세자금대출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일반, 청년, 다자녀특례 등으로 구성됐다.일반의 경우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상품으로 임차보증금의 88% 한도로 최대 2억2200만원까지 대출이 이뤄지며 소득과 부채 비중 등이 적용된다. 청년

  • 소액신용대출 감소세에도···OK저축은행, 취급액 1000억원 ‘쑥’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들어 연체율 악화를 겪고 있는 저축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소액신용대출 취급도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의 경우 오히려 소액신용대출 취급액이 1000억원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자산 규모 상위 10개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페퍼·애큐온·다올·상상인·신한·모아) 중 6개 저축은행에서 소액신용대출 취급액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소액신용대출은 3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의 금액을 담보 없이 빌릴 수 있는 대출 상품이다. 대출

  • [금융Tip] 1700원대로 올라선 휘발윳값···주유비 할인카드 ‘주목’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기름값이 7주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휘발유 가격이 170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유류비 부담으로 카드 소비자들은 주유 할인 기능의 신용카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오늘은 주유비를 아낄 수 있는 신용카드 상품 세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신한카드 딥 오일(Deep Oil)’ 카드는 전월 이용금액 30만원 이상일 경우 4개 정유사(GS칼텍스·SK에너지·S-OIL·현대오일뱅크) 중 1곳을 선택해 10% 주유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유사 선택은 1곳만 가능하며 1~12월 사이 연 1회 변경 가능합니다

  • 수신금리 오름세에 등골 휘는 저축은행···상반기 이자비용 2배 이상 ‘급증’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상반기 5대 대형 저축은행의 이자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연초 수신금리가 지난해 말 대비 다소 내려가면서 조달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됐지만 2분기 들어 수신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저축은행 업권의 비용 부담이 지속되는 모습이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자산 규모 기준 상위 5개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페퍼·웰컴)의 올해 상반기 기준 이자비용은 총 1조1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485억원에서 126.9% 늘어난 규모다.저축은행별로 살펴보면 OK저축은

  • 자동차보험 덕 본 캐롯손보···상반기 적자 규모 절반으로 ‘뚝’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2019년 출범 이후 만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캐롯손해보험이 올해 상반기 적자 규모를 전년 대비 절반 이상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안정세가 이어지면서 보험영업 수익성이 개선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캐롯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 15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330억원 적자에서 54.2% 줄어든 규모다.지난 1분기에는 10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46억원) 대비 적자가 소폭 줄어드는 데

  • 케이뱅크,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최저’···건전성 관리에 막힌 포용금융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목표치와의 차이도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 건전성 관리를 위해 저신용자 대출 취급을 중단하는가 하면 중신용자 대상으로는 높은 금리를 유지하는 등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비중이 좀처럼 늘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30일 은행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상 중금리대출 취급비중은 24.0%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25.1%)과 비교하면 비중이 1.1%포인트

  • ‘반짝’ 그친 애플페이 효과···현대카드, 신규 회원 유입 둔화세 지속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현대카드가 애플과 손잡고 야심 차게 추진했던 애플페이 효과가 주춤한 모습이다. 3월 애플페이 출시 이후 부쩍 늘었던 현대카드의 신규 가입자 수가 최근 점차 줄어들면서다. 반면 여타 카드사들의 경우 신규 회원 유입이 늘어나고 있어 애플페이 도입 효과를 되살리기 위한 현대카드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2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현대카드의 신용카드 신규 회원 수는 12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2만5000명) 대비 5000명 감소한 수준이다.지난 5월까지 현대카드는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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