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화하는 ‘종가’, 대상이 꿈꾸는 김치 세계화는?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대상 김치 브랜드 ‘종가’가 달라지고 있다. 최근 들어 전과 달리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브랜드를 통합하며 새 비전을 발표한 종가가 올해 글로벌 MZ세대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6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김치 브랜드 종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브랜드 엠버서더를 발탁한 것은 물론 국내외에서 김치 팝업스토어를 열며 종가 이름 알리기에 열심이다. 종가는 국내 포장김치 업계 1위 브랜드다. 1988년 출발한 종가는 브랜드 역사가 긴 만큼 탄탄한 소비자층을

  • [현장] ‘테이크앤고’ GS25, 하이패스처럼 들고 나가면 끝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담배는 없겠죠?”GS리테일이 스마트 편의점 ‘GS25 DX LAB 가산스마트점’을 열었다. GS25는 출입부터 상품구매, 결제 등 편의점 소비 전반 과정을 무인화한 스마트 점포를 선보였다. 경쟁사가 무인 편의점을 시범 운영하는 것과 달리 GS25는 정식 론칭으로 ‘한국판 아마존고’를 구현시켰다.6일 GS리테일은 전날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에 스마트 편의점을 열었다. GS25는 한국인터넷진흥원, AI 스타트업 파인더스에이아이와 추진한 3자 협업 프로젝트로 GS25 가산스마트점을 구축했다.GS25

  • 日맥주 아사히 무서운 질주···'1억병 켈리' 위협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일본 맥주 인기가 급증하며 가정용 맥주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하이트진로 '켈리'에 관심이 모인다. 올해 4월 출시된 켈리가 99일만에 1억병 판매를 돌파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일본 맥주인 아사히가 켈리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맥주 아사히는 지난 7월 맥주 소매점 매출 3위를 달성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올해 7월 일본 아사히 맥주 소매점 매출은 277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달 하이트진로 켈리의 매출은 233억9

  • 잘나가던 ‘무신사 스탠다드’, 내부에선 브랜드 카피 논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고객 리뷰’를 토대로 기획되는 무신사 스탠다드가 논란을 빚고 있다. 무신사의 자체 브랜드(PB)인 무신사 스탠다드는 기존 온라인 중심의 무신사를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넓히고, 플랫폼 방문 유인을 높여 안정적인 매출을 이끌고 있다. 다만 무신사 스탠다드를 둘러싼 직원들의 업무 착취, 브랜드 카피 등 의혹이 생겨 눈길을 끌고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 스탠다드는 최근 오프라인 점포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무신사는 2017년 위클리웨어를 통해 PB를 키우고자 무신사 스탠다드를 설립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 신사업 재편 GS리테일, '쿠캣' 살리기 성공···텐바이텐은 여전히 물음표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GS리테일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의사를 밝힌 가운데 사업 정리 후보로 꼽히던 ‘쿠캣’과 ‘텐바이텐’의 상반된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쿠캣은 해외 진출에 성공하고 적자규모를 줄이며 수익성 개선에 청신호가 켜진 반면 텐바이텐은 적자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쿠캣의 올 상반기 영업손실은 61억원으로, 전년 동기 112억원에서 손실 규모를 45% 이상 축소했다. 같은 기간 텐바이텐은 적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텐바이텐은 지난해 상반기 영업손실 28

  • ‘납품업체 갑질논란’ CJ올리브영, 수천억 과징금 결말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쿠팡과 CJ그룹간의 갈등이 치닫고 있다. 햇반으로 시작된 양사 갈등은 택배·물류·콘텐츠·뷰티 분야로까지 번지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쿠팡과의 납품업체 입점을 놓고 공방전을 벌이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규모 과징금 부과 위기에 처했다. 올리브영은 오너 4세 승계 작업에 있어 핵심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리브영의 시장지배력이 관건으로 남겨진 가운데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지 눈길이 쏠린다.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올리브영의 납품업체 갑질 의혹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과징금 부과 액수를 최대 5800억원

  • BBQ, 18년 만에 ‘올리브유 50%’ 블렌딩 오일 도입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제너시스BBQ가 ‘BBQ 블렌딩 올리브오일’을 도입한다. 국제 올리브유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BBQ는 소비자의 가격인상 부담 방지를 위해 기존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50%를 원료로 한 새로운 오일을 도입하고 있다.4일 BBQ는 이날부터 자사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 시리즈 등에 사용하던 치킨유를 100% 스페인산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에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50%를 원료로 한 ‘BBQ블렌딩 올리브오일’로 바꾼다. 이는 BBQ가 2005년 황금올리브 출시 이래 18년 만의 결정이다.업계에 따르면

  • 우유값 일제히 인상···1리터에 3000원 육박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이달부터 흰 우유 제품을 비롯한 유제품 가격이 일제히 오른다. 우유가 주로 들어가는 빵, 아이스크림 등 관련 식품의 가격이 연쇄적으로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일 유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날 흰 우유 제품인 '나100%우유'(1L)의 출고가를 대형할인점 기준으로 3% 올린다. 대형마트에서 나100%우유 가격은 2900원대로 3000원에 근접한다. 매일유업도 우유 제품 가격을 4∼6% 올린다. 가공유 제품은 5∼6% 인상하고 발효유와 치즈 제품 가격은 6∼9% 높인다. 남양유업도 흰 우유

  • [신상! 와그작] 매운 라면인데 덜 맵네···삼양식품 ‘맵탱’ 먹어보니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최근 매운 국물라면 시장이 뜨거운 가운데 삼양식품에서 지난달 매운 국물라면 브랜드 ‘맵탱’을 론칭했다. 불닭볶음면으로 매운 볶음면 시장에 획을 그은 삼양식품이 매운 국물라면 시장도 정복할 수 있을지 직접 먹어봤다. 삼양식품은 지난 8월 17일 매운 국물라면 브랜드 맵탱을 론칭하고 ‘맵탱 흑후추소고기라면’ ‘맵탱 마늘조개라면’ ‘맵탱 청양고추대파라면’ 등 신제품 3종 선보였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맵탱은 소비자들이 매운 라면을 찾는 다양한 상황에 주목해 다채로운 매운맛을 구현했다. 매운맛을 화끈함·칼칼함·깔끔

  • [유통토요판] 새벽배송 우리집 비밀번호 공개해도 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추석 연휴 기간 쿠팡이 상품 배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쿠팡이 추석에도 로켓배송을 이어가자, 유통업계에서는 배송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커머스들은 새벽배송시 편의상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적도록 하는데,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30일 보안기업 SK쉴더스가 발표한 물리보안 브랜드 ADT캡스의 지난해 출동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당시 침입 범죄가 연평균 대비 16.9% 증가했다.SK쉴더스에 따르면 낮 시간대 침입 시도가 늘었다. 상주 인원이 없는 무인매장과 1인 가구가 밀집한

  • ‘나홀로 집에’···혼밥족 덕에 편의점 간편식 매출 증가 추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명절 연휴 귀향을 포기하고 집에 머무는 젊은 층의 소비로 편의점 간편식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29일 CU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기간 도시락 상품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2020년 12.6%, 2021년 15.0%, 작년 13.4%로 꾸준히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대학가 원룸촌이나 오피스·오피스텔 밀집 지역에서 명절 기간 점포당 하루 평균 도시락 판매량이 30% 늘었다. 입지 특성에서 알 수 있듯이 명절 편의점 도시락 주 구매 고객은 20∼30대 젊은 층으로 나타났

  • “혼자여도 OK”···추석 ‘혼추족’ 노리는 편의점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편의점업계가 혼자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을 위해 명절 음식 간편식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편의점은 1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문을 닫는 식당·약국·은행 등의 역할을 대신할 준비를 마쳤다. 최근 3여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명절에 고향을 찾지 않는 사람이 증가하며 혼추족이 대세로 떠올랐다. 올 추석은 연휴가 지난해보다 길어 귀성객이 늘어날 전망이지만, 일부는 경제상황 등의 이유로 이번 추석도 혼자 보낼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롯데멤버스가 20~50대 이상 소비자 4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 올 추석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도 ‘30만원’ 넘는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최근 일부 농·축·수산식품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추석 차례상 차림에 필요한 비용은 여전히 높다. 전체 차례상 물가는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올 추석 차례상 물가는 지난 설 때보다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29일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례상 품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올해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은 전년 대비 3%(9000원) 오른 30만9000원, 대형마트는 2%(7990원) 오른 40만3280원으로 나타났다.정부는 이번 10월2일 임시공휴일 발표와 동시에 추석 차례

  • “전날 구매해도 당일배송”···추석, 명절 선물 급하다면?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유통업계가 뒤늦게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당일배송 서비스를 전개한다.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현대백화점 등이 추석 전날까지 상품 주문하면 추석 당일에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빠른 배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 추석은 대체공휴일 지정으로 연휴가 길어져 고향을 찾는 이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올 추석 이동인구는 지난해 대비 848만명 증가한 약 4022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올 추석 소중한 사람들과 주고받는 명절 선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바쁜 일상으로 명절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 ‘네이버 큐’로 추석 음식 조리법 검색하고 장보기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네이버가 새로운 검색 서비스 ‘Cue(큐):’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 큐는 생성형 AI 검색이다. 큐는 지난달 네이버가 출시한 대화형 AI 서비스인 CLOVA X와 달리 쇼핑부터 예약 등 네이버 주요 서비스와 연계해 정보 검색부터 물품 구매·서비스 예약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네이버 큐의 베타 서비스는 당분간 PC에서만 쓸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경우 네이버 검색창에 큐를 검색하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재 다수의 이용자가 몰려 네이버 큐 대기 신청 후 승인을 받아야 이용이 가능하다. 대

  • 쿠팡·이마트 철벽 실감한 롯데온, 나영호 대표 체제 이어갈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롯데그룹 계열 통합 이커머스 롯데온이 출범 3년 만에 적자 폭을 줄였다. 롯데온은 전문관 같은 버티컬 커머스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나영호 대표의 경영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신세계그룹에 이어 롯데도 10월 조기 임원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 임원 인사 대상에 포함된 나 대표 거취에 눈길이 쏠린다.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이르면 내달 중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롯데의 맞수 신세계그룹은 사상 처음으로 9월 사실상 경질성 인사를 단행

  • 중국 고수하는 줄 알았더니···LG생활건강도 ‘일본’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LG생활건강이 일본 뷰티시장 공략에 나섰다. 엔데믹 전환 후에도 중국 뷰티 시장이 기대만큼 회복되지 않아 국내 뷰티 기업들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에 이어 LG생활건강도 일본으로 방향키를 돌리는 모양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프리미엄 색조 브랜드 ‘힌스(hince)’를 보유한 비바웨이브의 회사 지분 75%를 42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힌스는 2019년 1월 론칭한 브랜드로 분위기 있는 무드와 자연스러운 컬러 등으로 마니아층이 탄탄하다.이번 인수는 여느 때보다 더욱 흥미롭

  • 실적 정체 이브자리, ‘채널 다각화’ 반전 열쇠 될까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성장한 침구회사 이브자리가 채널 다각화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홈쇼핑에 진출하는 한편 라이브커머스, 자사몰 등 온라인 채널 강화에 나섰다. 2010년대 디지털 전환 시기를 놓치며 실적이 정체된 이브자리가 채널 다각화를 통해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브자리는 최근 TV홈쇼핑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이브자리는 지난 16일 CJ온스타일 최화정쇼에서 자사 브랜드 침구 제품을 선보였으며, 편성 시간이 끝나기 전에 준비 물량인 침구 세트 5

  • 현대百 정지선의 돌다리 경영, 스타트업에도 입혔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의 ‘돌다리 경영’이 최근 스타트업에도 적용되고 있다. 올해 정 회장은 비전 2030 성과를 내기 위해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그룹은 전방위 오픈 이노베이션에 나서며 스타트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정 회장의 경영 스타일이 스타트업 투자에도 드러나는 가운데 현대백화점이 잇단 스타트업 투자에 나서는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26일 현대백화점그룹은 최근 ‘오픈 이노베이션’에 집중하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혁신에 필요한 기술력과 아이디어, 서비스 등을 외부와 협력을 통해 적극적

  • 예전같지 않은 영화관, 추석 특수도 ‘글쎄’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연휴에 디즈니플러스로 ‘무빙’ 정주행 하려고요. 영화관은 비싸기도 하고 볼 영화도 딱히 없어서···”서울에 거주 중인 29세 직장인 A씨는 올 추석 연휴 계획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극장가가 추석 명절 특수를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일각에서는 높은 영화 티켓 가격, OTT플랫폼 발달 등으로 영화관 인기가 예전같지 않아 명절 특수를 누리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멀티플렉스 3사는 추석 대목 맞이 준비에 나섰다. CJ CGV·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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