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가 10억원 넘어···청약 합격선 ‘53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올해 서울 청약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10억원을 돌파했다.24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달 19일까지 청약한 서울 아파트의 평균 최저 당첨 가점은 53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40.9점)보다 12.1점 오른 것이다. 청약 가점은 84점 만점이다. 무주택 기간(최고 32점)과 부양가족(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 등에 따라 산정된다.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려면 무주택 기간 10년(22점) 이상, 부양가족 3명(20점) 이상, 통장 가

  • 가팔라지는 매매가 하락세···전국 아파트값 4주 연속 하락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4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은 3주째 내림세인 가운데 25개 자치구 중 상승한 곳이 전무했다.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셋째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5%로 전주(-0.04%)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앞서 6월 셋째 주(-0.01%) 이후 23주 만에 하락 전환한 뒤 4주 연속 하락세다.서울(-0.04%)도 3주째 낙폭이 커졌다. 하락폭이 가장 큰 자치구는 노원구로 -0.09%를 기록했다. 이어 구로구(-0.08%)

  • 실거주 의무 폐지 또 불발···4만4천 수분양자 ‘발 동동’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부동산 정상화를 위해 추진해 온 ‘실거주 의무 폐지’가 국회 문턱을 또다시 넘지 못했다. 4만4000가구 수분양자들은 자금 조달 계획을 다시 짜야 함은 물론 자기 집을 전세 놓지 못하고 무조건 입주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23일 국회 등에 실거주 의무 폐지를 위한 주택법 개정안은 지난 21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논의됐으나 통과되지 못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국토위원들의 이견으로 법안 처리가 보류됐다. 야당은 올해 부동산 시장을 뒤흔든 전세사기가 무분별한 갭투자로 인해 발생한 만큼

  • “미국·사우디서 잭팟”···건설업계 해외 곳간 ‘두둑’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건설업계가 굵직한 해외수주 계약을 속속 따내면서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300억달러를 넘길 전망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현지 공장 건설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등 대형 건설 현장 수주가 주효했다. 내년 전 세계 건설시장 규모가 6% 이상 확대되는 만큼 건설사들의 해외시장 공략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15일 기준 292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272억9000만달러 대비 7.2% 증가한 수치다. 연말 수주가

  • 건설사 사장님도 집테크 할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통계청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순자산 비중 상위 1% 자산가들은 자산의 81%가 부동산에 치우쳐 있다. 그렇다면 자신이 속한 회사 내 연봉킹인데다 업무 특성상 건설·부동산 영역에 정통한 건설사 대표이사들도 집테크를 할까?22일 주요 건설사 대표이사의 법원 등기부등본을 확인해 본 결과, 매해 10억원 안팎의 연봉을 받는 건설사 대표이사들은 대지 지분이 크고 으리으리한 대저택에 살고 있을 것 같지만 의외로 평범한 곳에 살고있다. 국민 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 타입에 사는 이가 대부분일 정도다. 그리고 주택

  • “하락장엔 GTX·반도체도 무용지물”···동탄 집값, 다시 흔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동탄이 부동산 하락장의 직격탄을 맞은 분위기다. 정부의 규제 완화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등 호재로 빠르게 반등했지만 최근 들어 집값 하락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금리와 정책 등 외부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역인 만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한 2차 하락이 현실화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송동 ‘동탄2신도시하우스디더레이크’(1552가구) 전용 74㎡는 지난 17일 7억200만원(8층)에 거래됐다. 앞서 9월

  • 북아현2구역, 1+1주택 공급 취소하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노량진과 함께 서울의 대규모 알짜 재개발 사업장으로 알려진 북아현2구역 정비사업장이 혼란에 빠졌다. 조합이 대지지분이 많거나 대형평형의 주택을 보유한 자들을 대상으로 공급을 추진해 온 1+1주택을 전면 취소할 계획을 갖고 있어서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2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날 대의원회의를 열고 추가1주택(1+1) 공급 취소의 건을 상정한다.북아현2구역은 지난해 5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약 2개월 간 조합원 평형배정 신청을 받았고, 이때 1+1 주택을 신청한 이들이 100명에 달

  • [단독] 잠실 시그니엘 레지던스, 주택시장 냉각에도 ‘240억원 거래’ 나왔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상승하던 전국 집값이 꺾인 와중에 국내 최고 주거지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앤드롯데월드몰 오피스텔(이하 시그니엘레지던스)에서 초고가 거래가 나왔다. 해당 오피스텔에서는 올들어 총 10건의 매매거래가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100억원을 넘는 거래는 이번이 처음이다.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시그니엘레지던스 68층 전용 483.96㎡(구 공급면적 371평, 전용 146평)가 240억원에 손바뀜됐다. 소문에 따르면 외국인이 매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같은

  • 황금알에서 애물단지로···물류센터 PF 부실 우려 커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통했던 물류센터가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주문이 폭증하면서 급성장했지만 공사비·금리 인상으로 사업성이 악화된 가운데 공급과잉까지 겹치면서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 자금 경색으로 인해 미착공 사업장도 늘면서 자칫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9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995억원 규모 경기 안성 가유지구 물류센터 PF 대출을 인수하게 됐다. 물류센터의 책임준공 기한을 이행하지 못하면서다. 이 물류센터는 연면적

  • ‘전용 84㎡에 6억원 미만’ 청년전용주택드림, 그림의 떡 되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청년들을 위한 내 집 마련 지원책인 청년 주택드림이 시선집중에 성공한 것 대비 큰 실효성은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청년들의 주거불안이 가장 큰 곳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인데, 고분양가로 인해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분양가 인상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분양가 요건을 완화하지 않는다면 해당 상품은 생명력을 잃을 수 있는 만큼, 요건을 완화하는 게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도 이어지고 있다.◇이자율 높고, 대출금 낮아 눈길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달

  • 반값에 살고 시세차익까지···호재 만난 ‘반값 아파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계약자가 갖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이른바 ‘반값 아파트’에 대형 호재가 등장했다. 공공기관이 아닌 개인에게 집을 파는 일이 가능해지면서다. 민간 분양 단지에 비해 절반 이상 낮은 분양가로 살다가 시세차익을 거둘 수 길이 열린 셈이다. 토지를 소유하지 못한다는 태생적인 한계를 딛고 자가주택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토지임대부 주택에서 10년 거주 후 개인 간 거래를 허가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현

  • 포스코이앤씨, 정비사업 독주 내년에도 이어간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독주해 온 포스코이앤씨가 내년에도 정비사업에 힘주는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로 시공사 선정이 예정된 두 곳의 대규모 사업장시공권에 관심을 두고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론칭한 오티에르를 적용할 상징성 높은 사업장에 한해 공격적으로 나서는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4일 입찰을 마감한 부산 시민공원 촉진2-1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에 응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3.3㎡당 공사비로 890만원을 제안하면서 지

  • 대우건설, 여의도 재건축 1호 공작아파트 수주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대우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공작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투시도) 시공사로 선정됐다. 여의도 일대 재건축 단지 중 시공사를 선정한 1호 단지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공작 아파트 조합은 전날 임시총회를 열고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이날 열린 총회에서 총 소유자 351명 가운데 29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83%인 247명이 찬성했다. 대우건설은 앞서 이 사업에 단독입찰했다.공작아파트 재건축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1-2번지 일대 1만6857㎡의 부지에 지하7층~지상

  • 서울 오피스텔 월세 고액화···60만원 이하 매물 씨말라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서울 오피스텔 시장에서 월세 가격 50만원 이하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저치로 나타났다. 전세사기 여파로 전세 수요가 월세로 이동하면서 월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서울 오피스텔 월세 거래량은 3만 6068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월세 가격이 1만~59만원 거래량은 1만 4234건으로 월세 전체 거래의 39.5%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1~11월 기준) 이후 가

  •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하락세···전국 내림세 지속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낙폭이 확대됐다. 전국으로는 3주 연속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전세가는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상승폭은 소폭 줄었다.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4%를 기록했다. 3주 연속 내림세다. 낙폭도 전주(-0.01%)보다 커졌다.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01%) 대비 0.03% 떨어져 하락폭을 키웠다. 구로(-0.10%), 동작(-0.06%) 등의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컸다.

  • 경매시장서 영끌족 ‘곡소리’···저축은행·대부업체 매물로 북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저축은행, 대부업체, 캐피탈업체 등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해 경매로 넘어간 아파트가 급증하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와 부동산 침체가 지속하는 가운데 무리한 대출로 이자 납입과 대출 상환까지 어려워진 매수자들이 급증한 것이다. 15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경매에 부쳐진 아파트의 채권자가 저축은행. 대부업체, 캐피탈업체인 경우는 367건을 기록했다. 2021년 1월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채권자가 저축은행 등인 경우는 2021년부터 올 1월까지 줄곧 200건 미만이

  • ‘청약 당첨발표 사흘 만에 웃돈 5000만원?’···청주 분양권 시장 왜 이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청주 분양권 시장이 이상고온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의 알짜 사업장에서도 미계약 물량이 속출하고 전국 집값 역시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당첨자 발표 난 지 불과 사흘 된 해당 지역 사업장의 분양권에 수천만원의 웃돈이 형성돼 거래되는 것이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일정에 돌입한 청주 흥덕구 가경아이파크6단지 인근 공인중개업소들은 지난 12일 당첨자 발표 이후 분주해졌다. 당첨자 가운데 가계약 형태로 팔려는 투자자들과 실거주 목적의 매수자들이 드나드는 일이 잦아져서다.청주

  • 알짜 계열사 이어 골프장도 매물로···태영건설 살리기 ‘고군분투’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태영그룹이 태영건설을 살리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알짜 계열사를 매각한 데 이어 보유 자산인 골프장도 매각을 준비 중이다. 매각대금은 태영건설의 유동성 확보에 쓰인다. 창업주 윤세영 회장도 경영에서 물러난지 5년 만에 복귀를 선언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양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레저 계열사 블루원이 보유한 ‘블루원 디아너스CC’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원 디아너스CC는 경상북도 경주시에 소재한 회원제 골프장이다.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장부가액은 토지와 건물을 모두

  • ‘공사비 수백억 절감’···정비조합의 든든한 우군, 건설사업관리자 존재감 커진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장에서 건설사업관리자(CM, construction management)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공사비를 둘러싸고 조합과 시공사가 이견을 보여 사업이 멈추는 경우가 다반사여서다. 조합장은 시공 과정 중 숱한 설계변경을 하면서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는 시공사에 타당한 근거와 논리를 갖고 맞서야 하는데 전문성이 없는 경우가 많다보니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때 CM에 용역을 맡기면 CM사는 건설현장 20년 안팎의 경험을 가진 베테랑을 현장으로 보낸다. 조합으로선 시공사에 대적할 내 편을

  • “사업 비용 감당 못해“···서울아레나·CJ라이브시티 줄줄이 난항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국내에서 추진 중인 대형 아레나(음악 공연에 최적화된 시설을 갖춘 대형 공연장) 사업이 줄줄이 난항을 겪고 있다. 금리 인상과 공사비 급등으로 자금 조달 관련 부담이 커지면서 공사가 중단되는 등 속도가 더딘 모양새다. 사업자와 시공사 간 특혜 의혹도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서울아레나, 착공식 미뤄져···카카오 “건립 비용 재산정”1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출자하고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복합문화시설 ‘서울아레나’ 착공식이 연기됐다. 카카오가 건립 예상 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을 이유로 연기를 요청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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