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권, 추석맞이 80조원 규모 특별자금 편성···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강화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주요 시중은행과 정책금융기관들이 추석을 앞두고 80조원 규모의 특별자금 공급을 시행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지원하는 한편 우대금리를 통해 경영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추석명절을 앞두고 주요 시중은행들은 다음달 13일까지 약 60조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편성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이 각각 15조원 규모의 금융공급을 시행하게 된다. 신규지원 6조원, 기존 공급자금 만기연장 9조원이다.대출 대상은 개인사업자와 법인 등 중소기업이다. 대상 여신은 일

  • 파킹통장 대신 정기예금 힘주는 인터넷銀···조달 안정성 강화 ‘분주’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최근 파킹통장 금리를 낮추는 한편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고 있다. 신용대출 중심의 대출 포트폴리오를 개인사업자 대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등으로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이를 뒷받침할 자금 조달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13일부터 자사의 정기예금 상품인 ‘코드K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기간에 따라 차등 인상했다.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2년 미만의 금리는 기존 연 3.8%에서 0.2%포인트 올린 4.0%로 인상했다. 가입 기간이 3개

  • 반복되는 횡령사건, 올해도 은행장 줄소환될까···국감 앞둔 금융권 초긴장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국정감사 시즌이 도래하면서 금융권 내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은행권에서 횡령, 배임 등 각종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내부통제 이슈가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와 비교해 큰 개선이 없었던 만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모두 소환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관련해 치열한 책임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15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18일까지 여야 간사를 통해 국감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명단을 취합한 뒤

  • ‘車금융’ 발 넓히는 인터넷은행···2금융권 점유율 위협할까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자동차 금융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케이뱅크가 자동차 대환대출을 출시한 데 이어 카카오뱅크도 4분기 중 자동차 대출(오토론) 출시를 앞두고 있다. 후발주자로 나서는 인터넷은행들이 자동차금융 시장을 꽉 잡고 있는 카드사와 캐피털사의 점유율을 위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올해 4분기 내로 오토론 출시를 계획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초부터 자동차 금융 경험이 있는 여신 담당자를 영입하는 등 자동차 대출 상품 출시를 준비해 온 바 있다.카카오뱅

  • 카카오뱅크, 예대율 뒷걸음질···여수신 불균형 심화 우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카오뱅크의 수신 대비 여신 비율(예대율)이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여수신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예대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신 취급을 늘려야 하지만 금융당국이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취급 확대에 눈총을 보내고 있어 경영효율성 둔화가 우려된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카카오뱅크의 예대율은 77.8%로 전년 동기(80.8%) 대비 3.0%포인트 하락했다. 2021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86.8%를 기록하며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80% 밑으로 떨어졌다.카카

  • 그룹 수장 바뀐 KB···계열사 CEO 인사는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KB금융지주가 양종희 부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임하면서 향후 인사에 시선이 모인다. 핵심은 최대 계열사 수장인 이재근 국민은행장의 연임 여부가 꼽힌다. 이 행장은 디지털 부문에서 성과를 내는 등 국민은행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단 평가를 받는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최근 양종희 지주 부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선출했다. KB금융은 ‘외풍’ 없이 조직 2인자를 차기 회장 자리에 앉히는 데 성공했다. 양 내정자는 그룹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KB손해보험을 그룹 내 핵심 비은행 계

  • 토스뱅크,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홀로 줄인 배경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3사 가운데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홀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조정한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을 출시한 토스뱅크 입장에서는 여신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현재의 흑자기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익원인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 출시가 불가피한데 인터넷전문은행 3사 중 유일하게 없는 토스뱅크의 경우 향후 출시 가능성을 열어두는 여지로도 해석될 수 있다.30일 업

  • '전략통' 양종희, KB금융 미래 이끈다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이 차기 그룹 회장으로 내정됐다. 그룹 내 사실상 2인자였던 그는 LIG손해보험(현 KB손보) 인수를 주도하고 KB손보를 그룹 내 대표 비은행 계열사로 올려놓은 공을 높이 평가받았다. 양 내정자가 ‘1등 금융그룹’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통해 KB를 진정한 ‘리딩금융’ 그룹으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대표적인 ‘전략통’···윤종규 회장의 ‘믿을맨’양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전주 출신이다.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한 후 서강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

  • KB금융, 차기 회장에 양종희 부회장 내정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양종희 부회장이 차기 KB금융지주 회장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8일 차기 회장 최종 후보에 양종희 지주 부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추위는 숏리스트 양 부회장을 비롯해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등 숏리스트 3인을 대상으로 후보별 2시간 동안 심층 인터뷰가 진행했다. 회추위원들은 회장 자격 요건에 따라 ‘업무경험과 전문성’, ‘리더십’, ‘도덕성’, ‘KB금융그룹의 비전과 가치관을 공유’, ‘장단기 건전 경영에 노력’이라는

  • KB국민은행, 'KB마음더하기' 출시 기념 이벤트 실시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성금관리 플랫폼 출시를 기념해 기부 문화 확산 이벤트를 실시한다. KB국민은행(행장 이재근)은 'KB마음더하기'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월 말까지 'KB와 함께 소중한 마음을 더해보세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KB마음더하기'는 앱을 통해 간편하게 기부·헌금·봉헌할 수 있는 KB국민은행의 디지털 성금 플랫폼이다. 본인명의 휴대폰을 소지한 만 17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가입 고객은 쉽고 편하게 원하는 기부 단체를 검색할 수 있다. 정기 성금하기, 기부금

  • 사모냐 공모냐···KDB생명 후순위채, 산업은행의 선택은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KDB생명이 최근 발행하기로 결정한 후순위채권을 이번에도 사모 형식으로 발행할지 관심이 모인다. 앞서 KDB생명은 신종자본증권을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전액 인수하는 사모 형식으로 발행된 바 있다. 아직 금융시장이 KDB생명에 우호적이지 않은 만큼 산업은행이 후순위채를 사들이는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더구나 산업은행이 KDB생명 매각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점도 사모 발행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생명 이사회는 최근 1200억원 한도의 무보증 후순위채권을 발

  • 충당금 따라 엇갈린 인터넷은행 실적 희비···리스크 관리 지속 '고민'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 올해 상반기 실적이 공시됐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성장과 고객 수 증가로 모두 이자순익은 큰 폭으로 개선됐지만 충당금에 따라 수익성 희비가 엇갈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체율과 부실 채권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취지에 따라 중·저신용자 대출을 늘려야 한다는 과제를 놓고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 방안에 대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올해 거둬들인 순이익은 250억원, 18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 하나·우리금융, PF 안정화 펀드 참여···운용 탄력 받을듯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정상화 정책에 하나·우리금융지주가 고심 끝에 참여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두 금융지주의 결단으로 계획대로 PF 시장 안정화 펀드에 사실상 1조원 이상의 자금이 모이면서 당국의 부동산 PF 시장 정상화 계획이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우리금융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조성하는 '부동산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 펀드'(이하 PF 정상화 펀드) 등 시장 안정화 정책에 참여하기로 방향을 정했다. 하나·우리금융지주는 다른 금융지주와

  • 토스뱅크, 여신 포트폴리오 확대···금융당국 압박 암초될까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토스뱅크가 전월세대출 상품 출시에 이어 공동대출을 준비하는 등 대출 라인업을 강화한다. 다만 금융당국이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이 중·저신용자 대상 중금리대출 대신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등 담보대출 취급에 주력하는 점을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어 향후 여신 포트폴리오 확대에 제동이 걸릴 우려도 제기된다.5일 토스뱅크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전·월세자금 대출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을 선보였다.해당 대출 상품은 일반, 청년, 다자녀특례로 구분되며 소득, 나이, 가족구성원 유무에

  • 윤종규 회장도 떠나는데···김태오 DGB금융 회장, '용퇴' 선언할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김태오 DGB금융 회장이 ‘용퇴’ 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회장의 장기 집권에 부정적인데다가 김 회장은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기 때문에 ‘3연임’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더구나 역대급 업적을 남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최근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기에 김 회장도 같은 결정을 내릴 것이란 전망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오는 12월 초 차기 회장 최종 후보를 선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회장은 지난 2018년 DGB금

  • 보증금 ‘절대 지켜’···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 출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토스뱅크가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선보인다. 비대면으로 전세보증금반환보증까지 원스톱으로 신청 가능한 서비스를 인터넷은행 최초로 도입하면서 ‘전세사기’ 등 피해 구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5일 토스뱅크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전·월세자금대출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일반, 청년, 다자녀특례 등으로 구성됐다.일반의 경우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상품으로 임차보증금의 88% 한도로 최대 2억2200만원까지 대출이 이뤄지며 소득과 부채 비중 등이 적용된다. 청년

  • 케이뱅크, 계속되는 충당금 부담···멀어지는 IPO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케이뱅크가 인터넷은행 가운데서 대손충당금이 가장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반기에도 충당금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손충당금이 늘어 올해 전체 실적이 지난해보다 줄어들면 내년 초에도 기업공개(IPO)는 어려울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부실등급 대출채권(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184.42%로 작년 말 대비 약 1%포인트 하락했다. 케이뱅크의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인터넷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토스뱅크는 각각 229.32%, 227

  • 인터넷은행 파킹통장 금리 요지부동···하반기 수신전략 바꾸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출범 초기 인기를 끌었던 인터넷전문은행 파킹통장 금리가 연초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2% 초반대로 요지부동인 상황에서 정기 예·적금 금리는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파킹통장의 경우 정기 예·적금보다 수신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터넷전문은행 하반기 수신전략에 변화가 예상된다는 관측이 나온다. 무엇보다 장기적으로 자금을 운용하고 대출여력을 확보함으로써 체질 개선과 함께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 전환을 모색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4일 업계에 따르면 1일 기준 케이

  • ‘분기 흑자 눈앞’ 토스뱅크에 웃는 하나은행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토스뱅크가 올해 3분기 흑자 전환을 거둘 것이 유력해지면서 하나은행의 표정도 밝아지는 분위기다. 토스뱅크의 주요 주주인 하나은행은 그간 투자로 인해 손실을 봤지만, 앞으로는 이익을 기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토스뱅크가 시행할 기업공개(IPO)도 하나은행이 더 많은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란 관측도 나온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올해 2분기 10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출범 이후 분기 기준 가장 적은 적자규모다. 토스뱅크는 지난 7월에 월간 흑자를 거뒀기 때문에 올해 3분기에는 최초

  • DGB금융, 새 브랜드 'iM' 유력···젊은 고객 끌어들일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DGB금융지주가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이후 사명을 ‘iM금융’으로 바꿀 것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된다. 사명을 대구은행 모바일 앱인 ‘iM’으로 정해 디지털 채널로 젊은 세대 고객을 대거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DGB금융이 간판을 바꿔 단 후 저축은행, 손해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 인수합병(M&A)도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은 최근 사명 변경을 위한 상표 특허를 출원했다. 대구은행의 모바일 앱 이름인 ‘아이엠(iM)뱅크’의 iM을 따와 iM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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