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 대화 채널’ 복원에 개성공단 기업인들 “기대감”

    남북의 판문점 연락 채널이 2년여만에 재개되면서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은 공단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남북 고위급 회담이 이뤄진 후 방북 신청을 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4일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남북 연락 채널이 가동되고 북한이 평창 올림픽 참가 의사를 밝히면서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개성공단기업협회는 개성공단 임금이 대량살상무기 전용에 대한 구체적 근거 없이 박근혜 정부에 의해 일방적 지시로 폐쇄됐다며 공단 재개의 정당성을 밝혔다. 신 협회장은 방북

  • 남북 연락채널 복원 이틀째 통화…‘회담’ 의견 교환은 없어

    통일부는 남북이 판문점 채널 복원 이틀째인 4일 오전 통화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 측이 이날 먼저 전화를 걸어 “알릴 내용이 있으면 통보 하겠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오전 9시30분께 북측이 먼저 전화를 해 판문점 연락채널 개시통화를 했다”며 “상호 회선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에서 우리 측이 알려줄 내용이 있느냐고 묻자 북측은 ‘없다. 알려줄 내용이 있으면 통보 하겠다’고 언급한 뒤 통화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남북 간 개시통화에서는 남북 고위급 회담 등과 관련한 의견 교환은 없던

  • “위헌적 개성공단 중단, 정부 사과해야”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개성공단 전면 폐쇄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일방적 지시에 의한 것이라는 통일부 정책혁신위원회 발표에 대해 정부 사과와 피해 복구 등을 주장했다. 28일 비대위는 “통일부 혁신정책위원회 발표는 개성공단 전면중단 과정이 사실상 위헌, 위법하게 이뤄졌다는 비대위 주장을 확인한 것”이라며 “정부는 위헌, 위법하게 개성공단 전면중단이라는 공권력을 행사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국민 앞에 사과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에게 지급한 임금이 대량살상 무기 개발 자금으로 전용 됐다는 것이

  • 통일부 혁신위 “개성공단 중단 朴 지시, 절차 무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절차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지시해 개성공단을 전면 폐쇄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통일부 정책혁신위원회(혁신위)는 개성공단 전면 중단 등에 대한 이와 같은 내용의 점검 결과를 ‘정책혁신 의견서’ 형식으로 발표했다. 혁신위는 “지난 정부 발표와 달리 2016년 2월10일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회의 이전인 2월8일 박근혜 대통령이 개성공단에서 철수하라는 지시를 내렸음을 확인했다”며 “대통령이 누구와 어떤 절차로 이 결정을 내렸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공식 의사결정 체계의 토론과 협의를 거치지 않고 대통령의 일방

  • [2017 국정감사] “개성공단 확장 공약 이행에 9조원 필요”

    문재인 대통령의 개성공단 2000만 평 개발 공약을 위해선 약 9조 원의 비용이 필요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삼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통일부 및 현대아산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개성공업지구 9백만 평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건설비는 모두 9조13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면적은 현대아산이 지난 2005년 '개성공업지구 개발 총 계획'에서 정한 개성공업지구 약 2000만평 중 경계가 확정된 1300만 평에서 개성시가지 4백만 평을 제외한 부분이다.심재철 의원은 지금까지 개성공단 조성을 위해 투자된 금액은 통일부가 집계한

  • 북한 지난해 경제성장률 3.9%…17년만에 최고

    북한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3.9%를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17년만에 최고치로 지난 2015년에 발생했던 가뭄 등 부정적 요인이 완화된 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북한 국민총소득(명목GNI)도 전년과 비교해 5.4% 증가했다.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31조9966억원으로 추정돼 전년보다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성장률은 1999년 6.1%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다. 그동안 북한 경제는 2014년 1%,

  • 미래부 유영민·농림부 김영록…靑, 4개 부처 장관후보 추가 지명

    문재인 대통령이 4차산업혁명을 주도할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유영민 포스코경영연구소장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영록 전 의원을 각각 내정하는 등 4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추가로 발표했다. 이날 장관 후보자 추가 인선에 따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는 13개 정부 부처 장관 중 11개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선이 마무리됐다. 청와대는 이날 미래부와 농림부, 여성가족부, 통일부 등 4개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이날 미래부 장관 후보자로 발표된 유명민 포스코경영연구소장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출신으로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ICT

  • “개성공단 재가동 시 재입주 의향 95%”

    지난해 2월 가동이 전면 중단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10곳 중 9곳 이상이 개성공단 재개 시 재입주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성공단 중단 조치에 따라 정부가 피해를 확인한 금액에 비해 실제 지원금이 2200억원 이상 적은 것으로 나타나 입주기업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과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개성공단, 어떻게 할 것인가’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6·15남북공동선언 17주년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개성공단기업협의회

  • "남북경협 재개 필요…북핵-저성장 해법 될 수 있어"

    북핵 갈등으로 ‘한반도 위기설’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남북관계 경색 탓에 중단된 남북경제협력(남북경협) 사업도 최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냉혹한 남북관계 현실 속에서도,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남북 상호간 성장을 꾀하는 남북경협 재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5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남북경협의 경제적 가치와 미래’ 토론회에 발제자로 참석한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부연구소장은 “남북경협은 한국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중요 축이고,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완화하는 기여를 한다”면서 “하

  • 더민주, "법인세법·소득세법개정안 처리 최선"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이 22일 상임위 간사단회의를 열고 정기국회 최우선 처리법안 21개를 발표했다. 더민주가 발표한 최우선 처리법안은 크게 경제민주화 법안(8개), 서민경제 법안(7개), 민주주의 회복 법안(6개)으로 나뉜다. 해당 법안을 보면 ▲경제민주화 법안(상법, 정무위 5법, 법인세법, 소득세법)▲서민경제 관련법안(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주택임대차보호법,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성공단입주기업지원법, 자유무역협정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지원법,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 가습기살균제피해구제법, 청년고용촉진법) ▲민주 회복 관련

  • “개성공단 기업주는 개, 돼지 보다 못한 취급 받고 있다”

    “개성공단 기업주들은 개, 돼지보다 못한 취급 받고 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영업기업 협력업체들이 거리로 나섰다. 14일 개성공단 비상대책 위원회는 개성공단 특별법 제정과 실질적인 피해보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강창범(오오엔육육닷컴) 대표는 “정부에서 피해 실태조사를 했지만 피해금액 절반도 인정받지 못했다”며 “한 고위공무원이 민중을 개돼지라 했다던데 우리는 삶의 터전을 다 빼앗기고 그 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비대위는 이 자리에서 개성공단 특별법 제정을

  • 정부, 개성공단 기업 지방재기 지원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 4곳에 정부 지원이 시작된다. 이들 기업은 정부에서 지원을 받아 지방에서 재기할 계획이다.1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의류업체 S사와 부직포업체 S사, 조명업체 D사, 신발업체 J사 등에게 투자보조금 총 9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 기업은 2017부터 각각 전북 전주, 경북 상주, 부산, 충남 공주 등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신속하게 재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이 정부 지원을 받아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히 정상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개성공단기업협회 "보조금 95억원 턱없이 부족"

    정부가 17일 개성공단에 대한 지원책을 내놨지만 개성공단기업협회 측은 지원금이 기존 정책에 개성공단을 끼워넣는 수준에 불과한 데다 보상액도 턱없이 적다는 입장이다. 2월11일 개성공단에서 기업이 철수한 이후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정부와 기업, 근로자는 보상안을 합의하지 못했다. 보상이 난항을 겪는 와중에 입주업체와 협력업체는 도산하고 근로자는 직장을 잃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개성공단 입주업체 4곳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95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지매입 비용 30%, 공장 설치비용 24%를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 산업부, 개성공단 입주업체 4곳에 95억 지원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던 S사는 지난 2월 공장이 영구 폐쇄조치되자 쫓기듯 철수했다. 종업원 1200명, 연매출 734만달러(약 88억원)규모 기업이었다.​ 사업에 차질이 생긴 S사는 국내 재투자를 결정하고 정부에 투자보조금을 신청했다. 정부는 S사에 보조금 27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S사는 내년 전주 공장이 완공되면 서울 본사를 전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는 개성공단 기업으로서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받는 첫번째 사례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17일 보조금심의위원회를 열고 개성공단 입주업체 4곳에 보조금 95억원을 지원

  • 한전, 협력업체와 계약제도 개편

    한국전력공사가 협력업체와 체결하는 계약 제도를 개편한다. 한전은 물품구매 계약 시 전남 나주 에너지밸리·개성공단 입주 기업에 추가 점수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하자보수보증금 면제 대상도 확대한다. 한전은 물품 구매 적격검사에서 에너지밸리와 개성공단 입주 기업의 제품에 추가 점수를 부여한다고 8일 밝혔다. 또 한전은 하자보수보증금 면제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전은 에너지밸리에 입주한 기업에 대해 물품구매 적격심사기준 시 신인도 부문에서 1점을 추가 부여한다.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기업에 대해서는 2017년 4월 1일 입찰까지 3

  • 개성공단 기업 헌법소원 심판 청구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정부가 국민의 재산권을 침해했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개성공단 기업들이 지난 2월10일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중단 조치가 위헌임을 확인해 달라는 헌법소원심판을 9일 청구했다. 위헌소송에 나선 개성공단 기업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개성공단을 전면중단함으로써 북한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했던 우리 국민의 재산권을 정부 스스로 침해했다”면서 “이번 헌법소원은 정부의 2·10 조치가 적법절차를 위반하고 재산권을 침해한 위헌임을 확인하려는 것”

  • 관세청, 일자리 창출 기업 관세조사 1년 유예

    관세청은 올해 일자리를 일정 규모 이상 창출할 계획이 있는 기업에 대해 1년간 관세조사를 유예한다고 10일 밝혔다. 관세조사 유예 대상은 지난해 수입액 1억달러 이하, 매출 내 수출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이다. 이전 규정 70%에서 20%포인트 줄어든 수준이다. 창업이나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된 중소기업, 스타트업(Start-up) 기업, 뿌리기술전문기업, 연구소기업 등에 대해서도 조사유예 혜택을 준다. 장애인 고용 우수기업, 사회적기업, 장애인 표준사업장, 개성공단 입주기업도 유예 대상이다.수입액이

  • 지방투자 회복 조짐

    올 들어 설비투자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투자 심리는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설비투자 보조율을 상향하고 보조금을 증액하는 등 지원혜택을 대폭 확대함에 따라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신청 기업을 심의한 결과 총 17개 업체에 대한 지원안을 승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업체들은 2736억원을 투자하고 66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일선 지방자치단체가 유치한 지방투자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뜻한다. 기업 투자액

  • 개성공단 폐쇄 후폭풍 입주업체만 죽어나

    개성공단 전면중단 상태가 51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입주 기업 대표가 자살을 기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식자재 납품과 식당을 운영했던 대표 A씨(46)는 개성공단 운영이 중단된 이후 거래처의 수금 독촉과 자금 압박을 못 견뎌 이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성공단에서 식자재 유통과 식당을 운영하던 A씨가 지난 30일 음독 자살을 시도했다. 다행히 부인인 B씨(41)에게 빨리 발견돼 큰일은 면했지만 중환자실 신세를 져야했다. 그는 개성공단 중단 이후 거래처의 독촉과 사업 유지비 등 자금압박에 시달려 왔다. A씨

  • “개성공단, 손실 보상 특별법 만들라”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피해보상을 위해 정부가 나서 기업을 인수하거나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명섭 대한변호사협회 남북교류협혁소위원회 위원장(변호사)은 23일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개성공단 입주기업 피해 최소화 방안 포럼에서 피해 기업 지원을 위한 실효적 방안으로 이런 내용을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개성공단 중단 조치가 정치적 행정 행위라면 후속조치나 보상 문제 역시 정치적 결단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사회, 법치주의국가에서 개인의 재산권에 대해 국가가 정치적 결단을 내린 상황은 절차적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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