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30년 이상 담배를 태운 흡연자다. 건강이 좋지 않아 금연하고자 2년 전부터 전자담배로 바꾸게 됐지만 담배를 완전히 끊기는 쉽지 않았다. 1달 정도 엔드퍼프(END PUFF)를 사용해보니 일반담배, 전자담배 다 생각 없어졌다. 지금은 엔드퍼프도 안 쓰게 될 정도로 금연할 수 있게 됐다.”HR메디컬이 신개념의 금연보조제 ‘엔드퍼프’를 공개했다. 니코틴이 없지만 담배와 유사한 형태로 흡입해 흡연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엔드퍼프는 기존 금연보조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장 선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6일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행사 핵심 요소로 여겨져온 전기차가 과거에 비해 줄었는데, 현장에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EV 산업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2024’의 현장에서 목격한 장면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현장은 전기차 시대의 도래를 확신하는 종사자들의 치열한 기술 경쟁과 방문객 관심으로 달아올랐다.이날 오전 EV 트렌드 코리아 현장을 방문했다.환경부가 주최하고 코엑스,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18년 이후 매년 개최돼 올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올해 들어 2개월간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회원사의 신차 판매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KAIDA에 따르면 지난 1~2월 회원사 신차 판매대수는 전년동기(3만7844대) 대비 22.5% 감소한 2만9320대로 집계됐다.지난달 판매대수도 전년동월(2만1622대) 대비 24.9% 감소한 1만6327대에 그친 바 있다. 고금리 기조로 소비자의 신차 구매 부담이 커진 결과로 분석된다.같은 기간 5위권에 오른 업체들도 전년동기 대비 하락한 실적을 기록했다.1위를 차지한 BMW코리아(1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 노사의 올해 임금 협상이 또다시 장기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노사는 지난달 말까지 합의안을 도출하기로 했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이달 조정회의에서 결론을 못 낼 경우 단체 활동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대표교섭권을 가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가입자 수는 지난해 12월말 처음 1만명을 넘어선 이후 3월 들어 1만 9000명을 돌파했다. 석달 만에 2배가량 늘어난 셈이다.6일 삼성전자 노사에 따르면 대표교섭권을 가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은 전날 세종시 중앙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판매자들에게 입점·판매수수료를 모두 면제하고 낮은 가격, 빠른 배송 시스템을 갖추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이커머스 생태계에서 알리익스프레스는 쿠팡의 유일한 대항마로 거론되기까지 한다. 그러나 판매되는 제품 가격이 수시로 바뀌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을 빚고 있다.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공격적으로 국내 판매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상품 전용관 ‘K 베뉴’로 사세 확장에 속도를 내면서 ‘판매자 수수료 0%’ 정책까지 도입했다.알리익스프레스 K 베뉴에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그간 수익성이 낮다고 평가돼 조선 3사가 수주를 피해왔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과 자동차 운반선(PCTC) 물량이 다시 도크(선박 건조 부두)에 채워지고 있다.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노후선 폐선으로 이들 선박의 부족 현상이 심화하자 선박 가격이 지속 상승, 수익성이 확보됐기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3439억원 규모의 VLCC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6년 12월까지 인도될 방침이다.앞서 한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창사 40주년을 맞아 ‘AI 피라미드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5일 유 대표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AI 시대, ICT가 가야할 길’을 주제로 열린 이동통신 40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이동통신은 대한민국 ICT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통신 기술 측면에선 SK텔레콤이 1996년 세계 최초 CDMA 상용화 후, 최고 수준의 WCDMA, LTE, 5G 등을 연달아 빠르게 상용화하며 글로벌 이동통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넷마블이 사용자가 직접 만드는 맞춤형 퀘스트 서비스를 개발해 미국에서 특허 출원했다. 이용자가 직접 만든 퀘스트에 아이템을 사고 파는 ‘돈 버는 게임(P2E)’를 도입했다. 넷마블은 아이템이나 가상화폐에 그치지 않고 게임 콘텐츠 개발을 이용자에게 맡기며 P2E 개념을 넓혔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미국 자회사 카밤이 게임을 비롯한 가상 공간에서 이벤트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특허번호 US11868921B2). 이용자가 직접 게임 내에서 퀘스트와 이벤트를 만들 수 있게 되고 참여자에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HD현대중공업 임원이 군사기밀 유출 사건에 개입한 사실을 수사해달라며 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한 한화오션이 5일 소송전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한화오션은 회사가 확보한 피의자신문조서, 1심 판결문 등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개념설계 보고서 유출 사건 당시 HD현대중공업 임원이 개입한 증거 자료를 공개했다. 이날 오전 한화오션은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KDDX 사업 기밀 유출과 관련한 설명회를 열었다. 발표를 맡은 구승모 한화오션 컴플라이언스실 변호사는 “방위사업청은 당시 사건과 관련해 새로운 사실관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고금리, 고물가로 인해 자동차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요 소비층 연령대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차 가격 상승에 따른 구매 부담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50대 이상 비중이 늘어나고 있으며, 2030세대의 경우 신차 구매가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됐다.5일 자동차 조사기관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신차 시장이 전년대비 8.7% 증가한 가운데 50대는 12.4%, 60대는 19.7%, 70대는 19.1% 늘어나며 평균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비해 20대는 전년대비 0.8%, 30대는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니켈 가격이 인도네시아발(發) 공급 부족 우려와 미국의 러시아 제재 확대 탓에 급등하는 모양새다. 현재 오름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배터리 3사는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니켈 물량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5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니켈 가격은 이달초 기준 톤(t)당 1만7175달러(약2280만원)로 한달 전인 2월초 1만5620달러(약 2080만원)보다 9.1% 올랐다.글로벌 투자은행(IB) 맥쿼리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의 시장 공급량이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올해 홈플러스 각자 대표로 선임되면서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매각 시기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홈플러스의 재무 부담이 과중 되고 실적마저 좀처럼 개선되지 않자, 일각에선 매각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홈플러스는 올해 정체성 확보를 통한 기업가치 향상이 우선 과제다.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정기평가를 통해 홈플러스의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로 유지했다. 홈플러스가 점포 매각을 지속하고 제한적인 설비투자로 대형마트 업계서 경쟁력이 약화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지난달 국내 완성자동차 내수 판매량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2월 설 연휴에 정부의 전기자동차 보조금 발표가 전년보다 늦어지면서 판매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4일 현대자동차, 기아, GM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지난 2월 실적을 발표했다.지난달 국내 완성차 내수 판매는 9만9203대로 전년대비 20.7% 줄었다. 해외 판매는 50만5021대로 전년대비 0.8% 늘었으나, 내수 판매 부진에 따라 총 판매는 전년대비 3.5% 감소한 60만4224대를 기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액화수소플랜트 가동을 준비 중인 A사는 최근 수소 사업 투자에 대한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수소 시장에서 주도권을 차지하고자 업체들이 액화수소 생산에 뛰어들었지만, 예상보다 수요처 확보가 쉽지 않아 사업성을 갖추기 힘들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A사 관계자는 “기존에 발표한 (액화수소) 생산 시점보다 양산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수소 충전소 구축도 수소 생산 시점에 맞춰 이뤄져야 해서 명확한 가동 시점을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1호 액화수소 생산시설인 창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출판업체 예림당 나춘호 회장 아들인 나성훈 부회장이 자회사 티웨이항공의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경영 전면에 나선다.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9일 김포국제공항 본사 교육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나성훈 부회장을 사내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을 표결할 예정이다.1970년생으로 올해 53세인 나 부회장은 현재 예림당 사내이사, 예림문고 대표이사 등을 겸직하고 있다. 지난해 9월말 기준 나 회장(31.47%)에 이어 예림당 주식 9.63%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또한 티웨이항공 모회사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엔씨소프트가 올인원 게임 플랫폼 ‘퍼플‘을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 퍼플은 PC와 모바일을 오가는 크로스플레이 플랫폼으로 국내에는 이미 2019년 출시됐다. 공성전 등 콘텐츠를 즐기는 이용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의 미국법인 엔씨아메리카가 ‘퍼플‘을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엔씨소프트 게임들을 한 가지 플랫폼에 집중시키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퍼플은 모바일, PC 게임 등을 한 플랫폼으로 통합해 제공한다. ‘퍼플‘은 플레이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스트리밍 기능 등 소통 기능을 지원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미국 브랜드와 일본 브랜드 전략 차이가 엇갈릴 전망이다. 미국 브랜드의 경우 전기차 출시를 늘리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하는 반면 일본 브랜드는 여전히 하이브리드(HEV) 라인업을 유지할 방침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GM한국사업장은 올해 국내에 쉐보레 이쿼녹스EV와 캐딜락 리릭 등 전기차 2종을 출시한다. 그동안 GM은 볼트EV와 볼트EUV 외엔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가 없었지만, 올해 신규 차종을 추가하며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이쿼녹스EV는 GM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데 집중한다. 현대차는 올해 최고 수준의 전기차 보조금을 확보해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가운데 차량 가격도 기존보다 낮추면서 전기차 판매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현대차는 지난달 28일 미디어 행사를 통해 아이오닉5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아이오닉5’ 실물을 최초 공개했으며, 이날(4일) 국내 출시했다.더 뉴 아이오닉5는 지난 2021년 출시 이후 3년 만에 나온 아이오닉5 신형으로 디자인 변경과 배터리 성능 향상, 편의 사양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해외 럭셔리카 브랜드들이 급성장중인 한국 럭셔리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 투자하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바흐, 롤스로이스, 벤틀리 등 럭셔리카 브랜드들은 브랜드 전용 시설을 구축해 차별화한 고객 서비스 제공에 공들이는 중이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오는 4분기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고급 브랜드 마이바흐의 고객 전용 시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다.기아의 브랜드 전용 시설 ‘기아360’ 옆에 지어질 마이바흐 센터는 브랜드 역사상 처음 적용되는 콘셉트의 공간이다. 5층,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올해 1조100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운송 사업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3600억원보다 약 3배 늘어난 규모다. 암모니아·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해상 운송 기반을 닦는 동시에 폐배터리 등 신사업에 투자금이 활용될 예정이다.3일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친환경 암모니아·수소 등을 활용한 생산·운송 서비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21년에는 친환경 신사업 브랜드 ‘에코(ECOH)’를 발표하며 관련 유통 및 인프라 운영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는 입장도 발표했다.암모니아와 수소를 활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