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트업-인터뷰] ‘동물약계 쿠팡’ 펫팜, 펫코노미 이끈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정부가 반려산업 육성에 나서며 펫코노미(펫+이코노미)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정부는 커져가는 반려산업을 지원하고 제도적 개선을 위한 육성대책도 발표했다. 스타트업도 펫산업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펫팜은 ‘동물약계 쿠팡’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동물약을 겨냥해 사업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기준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수는 600만명에 달한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65%가량 늘어난 규모다. 펫팜은 동물약국을 위한 전용 의약품·건강기능식품(건기식), 즉 약사들을 위한 이커머스를 개설하고 직접 유통까지 담당하고 있

  • 무너진 교권 회복될까···'교권보호 4법' 이번주 국회 통과 유력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교사의 정당한 교육 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교권보호 4법'이 이번 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전망이다. 교권 보호를 위한 교사들의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교권보호 4법 통과로 추락한 교권이 회복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교육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교권보호 4법은 이번 주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여야가 이견을 보였던 교권침해 처분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관련 내용이 법안 의결 과정에서 빠졌기 때문에 본회의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교권보호 4법은 교원의

  • "외식하기 겁난다"···자장면 가격 1년새 10% 올라

    [시사저널e=이숙영 기자] 국내 주요 외식품목 8개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소비자들의 외식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올해 8월 서울 지역에서 자장면 한 그릇은 7000원, 칼국수는 9000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을 기준으로 자장면·칼국수 등 대표적인 외식품목 8개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최대 10%이상 올랐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은 자장면이다. 서울 지역에서 자장면은 한 그릇은 7000원에 육박했다. 지난해 8월 6300원이던 자장면 가격은

  • 이직하려 국가핵심기술 빼돌려···前삼성전자 수석연구원 공소장 보니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국가핵심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A씨는 해외 업체로 이직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씨가 해당 자료를 빼돌린 사실은 확인했으나 실제 경쟁사 등에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이성범 부장검사)는 지난달 30일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 3개 혐의를 적용해 전직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A씨를 불구속기소했다. A씨는 삼성전자 사내 이메일 등 시스템에 저장되어 있던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 자료인 pptx 파일 등 총 120건을 자신의

  • 철도노조 파업 사흘째 운행률 70%대···장기화 우려도↑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총파업 영향으로 16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여객 열차 운행률이 평소 대비 60~7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탄력 운행과 임시 운행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시민 불편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다. 일각에선 총파업이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열차 운행률은 평소의 79.2%(619대 가운데 49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오후 3시 기준(76.4%)보다 2.8%포인트

  • [#스타트업-인터뷰] 알지티의 국산 로봇 ‘써봇’, 승강기도 탄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자율주행 로봇이 일상생활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중국산 서빙로봇이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면서 국내 서빙로봇 업계는 기술 고도화로 대응하고 있다. 서빙로봇 전문기업 알지티(RGT)는 자사 제품 ‘써봇(SIRBOT)’을 이용해 호텔·아파트 등 다층건물의 엘리베이터와 자동문을 사람 도움 없이 이용하며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알지티는 써봇에 투명물질인 유리·조명 등 빛 반사에 민감한 라이다(LiDAR) 센서의 약점을 개선한 특허 기술을 적용했다. 예측이 어려운 장애물이 있어도 다른 경로를 탐색하는

  • [이건왜] 미국 팁문화 논란의 진실, 그리고 카카오택시 팁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Is everything ok?”미국 혹은 캐나다에 출장이나 여행가서 식당을 방문한 분들이라면 적어도 한번은 들어봤을 말입니다. 식사를 하고 있으면 담당 종업원이 와서 끊임없이 물어보는데요. 친절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사실상 저 말은 팁을 원하는 말입니다. 미국은 식사 후 팁을 몇 %를 줄지 선택을 하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도 이 팁문화가 논란이라고 하는데 어찌된 일일까요?또 한국에서도 카카오택시가 팁문화를 도입하려고 해 논란이라고 하는데, 무엇이 문제일까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팁문화

  • 바른언론, 국내 최초로 ‘가짜뉴스 아카이브’ 개설

    우리 사회에 심각한 병폐를 낳고 있는 가짜뉴스를 찾아내 검증해 온 바른언론시민행동(이하 바른언론, 공동대표 오정근 김형철)이 7일 오전 9시 홈페이지에서 국내 처음으로 ‘가짜뉴스 아카이브’를 개설한다.‘가짜뉴스 백과(소)사전’으로 불릴만한 이 아카이브는 ‘가짜뉴스 아카이브’ ‘이달의 가짜뉴스 및 리스트’ 등 두 개의 코너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170여개의 가짜뉴스를 팩트체크하고 가짜뉴스가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도 기록하고 있다.‘가짜뉴스 아카이브’는 지난해 2월 23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 “쌍용차 파업, 기중기 파손은 정당방위 아니다”···‘30% 배상책임’ 판결 이유 보니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쌍용자동차 파업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손상된 ‘기중기 파손’에 대한 노조 측 정당방위 주장이 헬기 손상과는 달리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만 법원은 기중기 손상이 국가가 ‘스스로 감수한 위험’이라며 노조 측의 배상책임을 30%로 제한한 것으로 확인됐다.4일 시사저널e가 확보한 ‘쌍용차 국가손배’ 파기환송심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38-2부(재판장 박순영 부장판사)는 기중기 손상에 대한 피고(노조 및 조합원)의 정당방위 주장을 배척하고 피고들이 공동해 원고(국가)에게 1억66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 [이건왜] 故 김혜빈씨 친구들 ‘종신형 없는 가석방’ 서명운동···현실 가능성은?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분당 흉기난동으로 끝내 숨진 스무 살 고(故) 김혜빈씨의 대학교 친구들이 가해자 최원종의 엄벌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섰습니다.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학생회는 흉악범에 대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골자로 하는 요구사항들에 대한 서명을 모아 정부 등에 전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같은 계획은 성사될 수 있을까요? 왜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일까요? ①무기징역 제도 이미 있지 않나요?많은 이들이 ‘무기징역’을 곧 ‘가석방 없는 종신형’으로 이해하고 계시는데요. 엄연히 다릅니다. 무기징역은 말그대로 ‘기한

  • 중국,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단 WTO에 통보···日은 발끈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중국 정부가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강행에 대한 맞대응으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조치를 지난달 31일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했다고 2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중국은 WTO 통지문에서 일본 정부가 요구하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에 대한 즉각적인 철폐에 응할 생각이 없음을 나타냈다.중국은 통지문에서 수입 중단에 대해 “공중의 생명과 건강을 효과적으로 지키고 위험을 완전하게 억제하기 위한 긴급조치”라고 주장했다. 또 오염수 해양 방류가 “공중 건장

  • ‘항명 혐의’ 박정훈 대령 구속영장 기각···외압 등 의혹 힘 받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호우피해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 상병 사건을 수사하다 항명 등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군검찰이 무리한 혐의를 적용했다는 비판과 함께 외압 의혹 등 그 배경에 대한 의혹제기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국방부 중앙지역군사법원은 1일 항명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 대한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군검찰에 입건된 박 전 단장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국방부 검찰단은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박 전 단장이) 언론을 통해 허위의 주장을 반복하며 증거를 인멸하

  • 한타 조현범 회장 보석 심문 ···“신사업 위해 보석 필요” vs “석방 시 허위진술 강요 우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오는 9월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에 대한 보석심문절차가 30일 진행됐다.조 회장 측은 방어권 보장과 회사의 신사업 진행 등을 위해 보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했으나, 검찰 측은 지위를 남용해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피고인이 경영상 타격을 이유로 보석을 주장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는 이날 오전 10시 조 회장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배임) 혐의 9차 공판을 열고 보석 심문 절차를 진행했다.이번

  • [신간] 직장인도 부자가 될 수 있는 ‘월급세팅법’

    "당신의 월급은 안녕하십니까?"이 책은 금융전문가 아빠가 최근 신입 직원이 된 딸과 아들에게 대화하는 방식으로 기술하였다. 월급세팅의 실전 노하우를 1:1 과외 하듯이 알려주는 책이다.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에서 20년 동안 일해 온 직장인이었던 저자는 ‘월급세팅’이 경제적 자유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월급세팅을 중심으로 하여 크게 통장관리, 투자관리, 자산관리 등 세 파트로 나누어 서술하였다. 다양한 금융기관에서 다양한 고객과 숱하게 부딪치며 체득한 돈 되는 경험과 실전 노하우를 이야기하듯 쉬운 용어와 사례를 들어 기술했

  • 중노위, 현대엘리베이터 사무직 노조 ‘교섭단위 분리’ 결정···노사관계 영향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승강기 시장 국내 점유율 1위 현대엘리베이터가 기술직과 사무직 2개의 노동조합으로 분리됐다. 2대 주주 쉰들러의 경영권 견제와 KCGI자산운용의 ‘현정은 그룹 회장 사내이사 사임’ 공개 요청으로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이번 교섭단위 분리가 노사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 된다.중앙노동위원회는 최근 현대엘리베이터 사무직 노조의 교섭단위 분리 결정 신청을 인용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지노위 결정에 불복한 회사의 재심신청을 기각한 결정이다.2700여명의 근로자가 있는 현대엘리베이터에는 1500여명이 가입

  • [#스타트업-인터뷰] ‘채팅형 소설’로 10대 사로잡은 아이네블루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두꺼운 책을 읽어야 지성인으로 여겨지던 시절이 있다. MZ세대는 줄글보다 단문 위주의 글이 더 익숙하다. 종이로된 책보다도 전자책, 유튜브 쇼츠·틱톡처럼 갈수록 짧은 콘텐츠를 원하는 MZ세대들이 늘고 있다. 아이네블루메 채티는 카카오톡 같은 모바일 메신저 형식으로 등장인물들이 대화를 주고 받는다.아이네블루메는 작가들을 위한 ‘채티 스튜디오’라는 창작툴을 제공한다. 모바일 플랫폼 특성상 한 번에 긴 글을 써내지 않아도 된다. 아이네블루메는 지금까지 누적 투자금액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로맨스·드라마·스릴러

  • ‘한동훈 美출장비 공개’ 판결 이유 보니···“추상적 공익보다 국민 알권리 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법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지난해 미국 출장비 집행 내역을 공개하라고 판결하면서 법무부의 방어논리를 ‘추상적 공익’으로 보고 국민의 알권리가 이보다 크다고 지적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원은 또 행정부처의 정보공개 범위에 예외를 둘 수 없다는 원칙 역시 강조했다.28일 시사저널e가 확보한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재판장 정용석 부장판사)의 판결문에는 재판부의 이 같은 판단 내용이 담겨있다.재판부는 법무부의 비공개 처분의 적법 여부에 관련 “법무부를 비롯한 중앙행정기관은 국외출장을 수행하는 경우 사전에 출장개요

  • [이건왜] 주호민 논란으로 이슈된 ‘몰래 녹음’, 법정 증거채택 가능한 이유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최근 주호민씨가 한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특히 주씨가 아들 가방에 몰래 녹음기를 넣어 놨는데 그곳에 “진짜 밉상이네”, “너 싫다” 등의 특수교사 발언이 담겨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런데 일각에선 동의 없이 녹음을 하면 불법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같은 녹음 내용이 법정에서 증거능력으로 활용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우선 상대방과의 대화를 동의없이 녹음을 하는 행위가 불법적 요소를 갖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통신비밀보호법 제14조는 ‘누구든지

  • ‘쌍용차 국가손배’ 파기환송심 배상액 감액···노조 측 “여전히 가혹”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파업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파손된 경찰 장비 등을 배상하라며 국가가 노동조합과 노동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쌍용차 국가손해배상’ 파기환송심에서 노조 등의 배상액이 줄었다. 다만 선고에 앞서 당사자들에게 전달된 조정안과 달리 노조와 조합원 ‘모두’에게 배상 책임을 묻는 방식으로 판결이 선고됐다.서울고법 민사38-2부(부장판사 민지현 정영근 박순영)는 25일 대한민국이 전국금속노조와 조합원 36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 “피고들은 공동으로 원고에게 1억66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

  • ‘주가조작 혐의’ 한일홀딩스 허기호 회장, 초교 동창 계좌로 차명거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주식 시세조종을 통해 사익을 취했다는 혐의로 재판 중인 허기호 한일홀딩스 회장이 초등학교 동창생의 계좌로 한일시멘트 주식을 차명거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명의를 빌려준 동창생 안아무개씨는 수사기관에서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의 경영권 확보’라는 거래 목적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가, 법정에서는 ‘추정한 것을 사실처럼 말했다’며 이를 번복했다.서울남부지법 형사14부(재판장 장성훈 부장판사)는 24일 오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허 회장 등 6명에 대한 속행공판을 열고, 안아무개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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